돈 버는 뇌, 못 버는 뇌
 
지은이 : 시크릿브라더 (지은이)
출판사 : 황금부엉이
출판일 : 2023년 10월




  • 200만 명이 찾는 부동산 카페 ‘부동산스터디’에 깊은 통찰과 울림 있는 글 솜씨로 올리는 글마다 게시글 TOP 순위에 등극하는 인기 칼럼니스트 시크릿브라더와 함께 ‘돈 버는 뇌’를 만들어봅시다. 


    돈 버는 뇌 못 버는 뇌


    시크릿브라더로 산다는 것

    돈을 벌기에 나는 너무 평범해요

    사람들에게 어떤 것을 해보라고 하면 대부분이 이렇게 대답한다.


    “저는 잘하는 게 없는데요.”

    “저 정도 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지 않나요?”


    유튜브든, 책 집필이든, 강의든, 본인이 할 줄 알지만 그것으로 돈을 벌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다. 지금은 책도 쓰고, 강의도 하고, 유튜브도 하고, 부동산 투자도 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내가 이것들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작하진 않았다. 내게 특출한 능력이 있었던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냥 하나씩 순차적으로 한 것뿐이다.


    시작은 글쓰기였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보니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동산스터디 카페에 올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글을 좋아해주니 책 출간 제의와 강의 요청을 받게 되었다. 내가 책을 쓸 자격이 있나? 내가 강의할 정도의 실력이 되나? 이런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무작정 덤볐다. 만약 그때 ‘나만큼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은데 무슨?’이라는 마음으로 그만뒀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일을 벌이고 나니 쪽팔리기 싫어서 죽자고 달려들었다. 휴일을 반납한 채 글을 쓰고, 아픈데도 강의를 했다. 물론 처음엔 정말 형편없었다. 그런데 나만 그럴까? 세상에 처음부터 전문가 타이틀을 단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전문가도 처음에는 초보였다.


    사람들은 재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생각보다 시장의 니즈는 다양하다. 꼭 아나운서처럼 말을 잘해야만, 개그맨처럼 웃겨야만 유튜브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특히 ‘나의 재능을 활용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 어떤 분야든 배우려고 하는 사람의 실력은 제각각이다. 생초보, 어느 정도 아는 초보, 중수 등 다양한 니즈가 있다.


    그렇다면 재능을 제공하는 사람도 반드시 그 분야에서 1등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부동산 자산이 100억이 넘고 수백 채에 투자해 본 사람이 강의도 잘할까? 이제 막 시작한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10채 정도 투자해 본 사람이 눈높이에 맞게 잘 알려줄 수 있다. 내가 톱클래스 전문가는 아니지만 누군가는 딱 나만큼의 지식 수준을 원할 수 있다.


    이런 사실을 깨달았다면 그 다음 할 일은 일단 시작하기 + 지속적으로 노력하기 + 살아남기다. 끝까지 살아남기만 하면 무조건 10% 안에 들 수 있다. 나머지 90%는 중간에 포기하기 때문에 아예 경쟁자조차 되지 못한다. 


    그래서 어느 분야에나 상위 10% 안에 드는 전문가가 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꾸준히 공부하고, 시장에서 살아남기만 하면 된다. 진짜 그것뿐이다. 하지만 어느 분야에나 상위 10%가 버는 수익과 상위 1%가 버는 수익의 차이가 크다. 그렇다면 상위 1%와 10%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 그것은 점을 연결하는 것과 같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


    A씨의 사연

    A씨는 부동산 투자를 해서 자산도 늘리고 실력도 쌓았다. 그런데 더 이상 투자할 종잣돈이 없다. A씨는 부업을 고민했다. A씨는 평소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어서 글을 쓰는 데 거부감이 크지 않았다. A씨는 블로그에 부동산 투자 일기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임장 다녀온 후기, 지역을 분석한 글 등 다양하게 올리다 보니 팬들이 생기고 구독 서비스 요청도 많아졌다. A씨는 자신의 투자 일기를 구독자에게 유료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B씨의 사연

    전업주부 B씨에겐 특별한 재능이 없다. 젊었을 때 여행을 많이 다녔고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는 정도. 그런데 B씨는 에어비앤비로 대박을 쳤다. 잘못 투자한 도시형생활주택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에어비앤비 사업을 시작했는데 전화위복이 됐다. 여행을 많이 다녀본 B씨는 투숙객이 원하는 바를 너무나 잘 알았기에 도시형생활주택을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곳으로 꾸미고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 지금 B씨는 에어비앤비로 월 2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얻는다.


    A씨는 부동산 투자라는 점과 일기라는 점을 연결해서 선을 만들었다. 부동산 분야에서 아주 뛰어난 전문가도 아니고 일기를 잘 쓰는 것도 아닌데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전혀 다른 2개의 점을 연결한 것이다. B씨는 여행 경험과 사진 촬영이라는 두 개의 점을 연결하여 하나의 선을 만들었다. 그 선은 에어비앤비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이처럼 특별할 것 없는 두 가지 능력이 합쳐져서 수익을 내는 재능으로 탄생했다. 각각의 능력을 따로 놓고 보면 활용할 수 있는 게 없지만, 이 능력들이 합쳐지니 1% 재능이 된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평범한 점들을 선으로 연결시킬 수만 있어도 특별한 능력이 되고 돈이 된다.



    그럼에도 노오오력을 해야 하는 이유

    재능이 중요할까 노력이 중요할까?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을 받는 스포츠인 축구와 야구에는 두 슈퍼 스타가 있다. 축구에서는 손흥민, 야구에서는 이정후다. 사람들은 손흥민과 이정후의 재능에만 주목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들이 가진 재능 위에 어떤 노력을 쌓아올렸느냐인데 말이다. 두 사람은 될 때까지 도전하고 만족할 때까지 훈련하는 엄청난 연습벌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성공 요인으로 재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과연 재능이 중요할까 노력이 더 중요할까?


    좋아하는 걸 찾는다고 바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노력의 시간을 갈아 넣기 전에 잘 뛸 수 있는 운동장부터 찾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찾는 단계에서 막혀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본 적도 없고, 진득하게 오래해 본 경험도 없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인상 깊은 말을 들었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돈을 번다고 해서 평생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 싫증나는 시기가 늦춰질 뿐이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걸로 돈을 벌 수 있으면 평생 즐겁고 행복하게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그것을 잘하게 될 확률이 높고, 잘하게 되면 그것으로 먹고 살 수 있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쉽고 재밌고 행복하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좋아하는 일을 해도 생각처럼 되지 않을 때가 많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더 많다. 하면 할수록 어렵고,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이 맞나 하는 의심도 든다. 그런데 이 시점이 되면 사람들은 ‘멘붕’ 상태가 된다. 나는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고 시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곧바로 인생이 달라지진 않는다. 결국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으로 얼마나 경쟁력 있게 싸울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싸워 이길 수 있을 때까지 실력을 키우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 포기한다.


    여기서 답은 둘 중 하나다. 내가 찾은 분야에서 승부를 보든가 아니면 새로운 운동장을 찾든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분야에서 얼마나 몰입하고 노력했는지의 경험이다. 무엇 하나 제대로 파보지 못한 사람은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린다고 해도 곧바로 싫증을 느끼고 포기할 확률이 높다. 일단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찾았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성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과 노력을 갈아 넣어야 한다. ‘월 100만 원까지는 벌어봐야지’ ‘1년 안에 무조건 이 단계까지 올라가야지’ 같이 수치화할 수 있는 목표가 있다면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어떻게든 1차 목표까지 가보고 나서 다음 목표를 정하라. 1차 목표를 이루고 나면 2차 목표가 생길 수 있고 아예 생각이 바뀌어서 다른 분야를 탐색할 수도 있다. 최대한 이 기간은 단축시키면 좋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일정 수준까지 몰입해 보는 경험이다. 그런 경험 없이 다음 단계의 문을 열 수 없다.


    노력으로 재능을 이길 수 없다는 당신에게

    1차 몰입을 해보면 조금씩 시야가 넓어진다. 처음에는 내가 하는 것에만 신경 쓰고 재미와 실력에만 집중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옆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와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은 어디쯤에 있는지도 생각하고, 내 한계점이 어디일지도 계산해 본다. 이 단계가 되면 꼭 보이는 것이 게으른 천재들이다. 쟤는 별로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 진짜 재능은 못 이기는 건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다. 나는 열심히 하는데도 왜 쟤를 못 이기는 거지? 이런 자괴감이 든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재능’이라고 결론 내린다. 상대방의 성취를 재능으로 치부하면 나의 포기를 합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람의 ‘재능’에 집중하느라 그 사람의 ‘노력’을 보지 못한다면 인생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어떤 분야에서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과 ‘노력’이 필요하다. ‘기술’은 ‘재능’과 ‘노력이 결합되어야 생긴다.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노력의 양을 줄이더라도 금세 기술이 좋아질 수 있지만, 노력을 아예 하지 않는데 기술이 생길 순 없다. 만약 재능이 없다면 노력의 양을 엄청나게 늘려야 한다. 그것만이 재능 있는 사람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반대로 재능을 믿고 노력하지 않으면 노력하는 사람에게 질 수밖에 없다.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다

    좋은 경험은 ‘왜?’라는 물음에서 나온다

    공부를 별로 열심히 하는 것 같지 않은데 성적이 좋은 사람이 있고, 반대로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안 나오는 사람이 있다. 이들의 차이는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능력에 있다. 공부를 잘하는 애들은 시험에 나올 내용만 집중해서 보고, 공부를 못하는 애들은 모든 것을 외우려고 한다. 시험 성적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느냐 못 하느냐로 결정된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평생 비효율적인 공부만 하게 된다.


    무작정 열심히만 하는 아이들은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왜’ 중요한지, 선생님이 ‘왜’ 숙제를 내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열심히만 한다. 더 나아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고민하지 않는다. 단순히 좋은 대학에 가야 하니까, 부모님이 하라고 하니까,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 하니까 그냥 할 뿐이다. 하지만 이런 접근 방식으로는 절대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무작정 열심히 하기 전에 반드시 ‘왜?’라는 질문부터 해야 한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지 않는다. 단순히 학생의 본분은 공부니까, 공부해야 좋은 대학에 가니까, 좋은 대학에 가야 좋은 직장에 취직하고 돈을 버니까, 라고 말한다. 요즘은 공부로만 돈을 버는 세상이 아니다.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는데도 부모들은 여전히 과거의 패러다임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공부는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니다. 아이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면 아이는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한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뚜렷하다면 놀아라고 해도 공부한다.


    나는 우리 아이들을 억지로 공부시킬 생각이 없다.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하고, 공부하기 싫다면 다른 길을 찾게 만들 것이다. 무엇을 하든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스스로 찾고 그 이유가 원동력이 되어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무작정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왜’ 공부하는지, 공부로 얻는 이득은 무엇이고 꼭 공부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지 등을 스스로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왜’ 하는지도 모르고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을 따라한다. 자수성가한 부자가 책 100권을 읽었더니 인생이 바뀌었다고 하면, 사람들은 책 100권만 읽으면 인생이 바뀐다고 착각한다. 중요한 것은 책 100권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100권을 읽고 무엇을 느끼고 실천했는가인데 말이다. 책 100권을 읽는다고, 독서모임을 나간다고, 필사를 한다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 ‘왜’ 그것을 하는지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효과가 나타나지 무작정 따라한다고 그 사람처럼 되는 게 아니란 말이다.


    ‘왜’ 책을 읽어야 할까?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지식이 많다. 다양한 인풋을 넣으면 내가 보는 세상이 넓어지고 내 지식이 깊어지기 때문에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좋다.


    ‘왜’ 독서모임에 나가야 할까?

    ->단순히 책만 읽는 것과 내 생각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면 내가 못봤던 부분들까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왜’ 필사를 할까?

    ->저자는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을 썼고 이런 행동을 했는지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쓰는 행위를 통해 읽은 것들을 한 번 더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내가 하려는 모든 행동들에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결국 모든 답은 ‘왜’에 있다. ‘왜’라는 질문을 통해 생각과 행동을 바꾸고, 이 경험이 쌓이면 분명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음의 물음에 답을 적어보자. 어차피 100명 중 한 명 정도만 해보겠지만, 답을 써보는 사람의 인생은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왜’ 읽고 있는가?

    나는 ‘왜’ 아직도 부자가 아닐까?

    나는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인생의 진리는 너무나 쉽다

    돈을 벌고 싶다면 3가지 덕목을 갖춰야 한다

    좋은 투자자의 덕목이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정보력, 분석력, 자금력 등을 뽑지만 이것들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 3가지 덕목이 있다.


    ① 실행력: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실행력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듣거나 책을 읽을 때 이런 생각들을 할 것이다.


    ‘맞는 말 같지만, 진짜 저게 될까?’

    ‘지금 투자하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닐까?’

    ‘남들 다 하는 건데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이런 막연한 두려움을 깨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다. 직접 부딪혀 보는 거다. 무엇이든 시도해야 한다. 움직여야 한다. 그것이 책이든 강의든 유튜브든 일단 시작하고 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라면 이미 첫 발은 뗀 셈이다. 그렇다면 다음 스텝을 밟아야 한다. 책이나 강의를 충분히 보고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직접 투자해 봐야 한다. 갭투자든 분양권이든 경매든 상관없다. 관심 분야에 투자하다 보면 공부가 저절로 된다.


    ② 지구력: 투자에서 지구력은 굉장히 중요한 항목이다. 부동산 투자는 절대 단기간에 끝나는 싸움이 아니다. 투자는 평생 하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한방에 인생 역전하길 바란다. 처음부터 제일 좋은 것을 고르려고 욕심을 낸다. 그런 물건을 만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물건이 초보자에게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자금은 부족하고 부동산 입지 비교는 하기 싫은데 좋은 부동산을 사고 싶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투자는 마라톤과 비슷하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 옆에서 체력 좋고 실력 좋은 사람이 빠른 속도로 달린다고 해서 따라 달리다간 도중에 포기하게 된다. 내가 꾸준히 달릴 수 있는 속도를 찾아 조금씩 거리를 늘리다 보면 어느새 목표점에 닿아있을 것이다. 비록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말이다. 그러니 조급함을 버리고 오랫동안 시장에서 버틸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다.


    ③ 청개구리 정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갈 때 나만 혼자 다른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용기. 남들이 전부 별로라고 할 때 그 물건을 다시 볼 수 있는 마음가짐. 남들이 다 안 된다고 말할 때 해내고 말겠다는 도전 정신.


    이것이 부동산 투자에서 꼭 필요한 청개구리 정신이다. 좋은 투자란, 어디가 오를지를 예측해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홀로 그 길목에서 그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이게 말이 쉽지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다수가 선택하는 것을 선택하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남들이 선택하지 않는 것을 선택할 때는 굉장한 불안감을 느낀다. 투자자는 이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외면하더라도 나만은 확신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남들이 오기 전에 길목을 지켜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다. 반대로 투자자가 쓸어간 지역을 보며 ‘그 지역은 벌써 끝났어’라고 대중들이 외면할 때 다시 그 지역을 꼼꼼히 뜯어볼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책을 보고 강의를 듣는다고 부자 되는 게 아니라는 당신에게

    세상에는 유용한 정보가 넘쳐흐른다. 정보의 불균형이 많이 해소되었는데, 왜 부자가 되는 사람은 소수일까? 예전에는 부자들의 생각을 듣거나 부자가 된 방식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었다. 소수의 사람들이 정보를 독식하고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며 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제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때우는 유튜브에도 수백만 원짜리 강의 부럽지 않은 좋은 영상들이 많고, 블로그나 카페에도 수준 높은 글들이 많다. 이렇게 양질의 영상이나 좋은 글이 널려있는데, 왜 결국 변하는 사람은 소수일까? 답은 간단하다. 좋은 글과 영상을 봐도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 vs 좋은 글과 영상을 본 사람


    어떤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이유는 좋은 글과 영상을 본 것만으로도 한 가지의 행동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보자.


    좋은 글과 영상을 보기만 한 사람 vs 거기서 나온 내용을 한 가지라도 따라해 본 사람


    어떤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 이 또한 많은 사람들이 후자를 택할 것이다. 글과 영상을 본 것 + 1가지를 따라한 것 = 2가지 행동을 한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후자가 성공의 확률이 높을 거다. 뻔한 이야기라고? 한 번만 더 해보자.


    글과 영상을 보고 느낀 한 가지를 ‘한 번만’ 실천한 사람 vs 그 한 가지를 ‘1년’ 동안 지속한 사람


    어떤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을까? 이 또한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결국 아무것도 안 한 사람보다 한 가지라도 한 사람이, 한 가지만 한 사람보다는 반복해서 한 사람의 성공 확률이 높다. 너무도 뻔한 이야기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어느 집단이나 10%도 안 되고, 나머지 90%는 알아서 떨어져나간다. 그래서 꾸준히 실천만 한다면 어느 집단에서나 10% 안에 들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살면서 가장 깨기 어려운 것이 ‘관성’이다. 왜냐하면 지금처럼 사는 게 가장 편하기 때문이다.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대로 살아라’.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다. 사람들은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동안 살아왔던 관성대로 나아가고 있을 뿐이다. 그 길이 맞는지 틀린지 고민도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냥 사는 대로 생각하는 거다. 하지만 생각대로 사는 것은 다르다. 현재 가는 방향이 맞는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묻고 잘못된 점은 바로 잡으려고 하며 더 좋은 것이 있으면 받아들이고 바꾸려고 한다. 이게 생각대로 사는 삶이다. 소수만이 부자가 되는 이유는 대부분이 생각대로 살지 않고 사는 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10% 미만의 소수만이 생각대로 산다는 말이다. 


    * * *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