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
저   자 : 이케다 준(역:오성원)
출판사 : 덴스토리
출판일 : 2018년 03월

도서정보

■ 책 소개

 

다양성의 시대,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지금까지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오면서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고민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좋은 사람일수록 고민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보며 판단하려고 한다. 그래서 정작 본인은 자신의 일을 맘껏 하도록 허락하지 못하고, ‘내가 무슨’이라고 자신을 스스로 낮춘다. 거짓 웃음을 지으며 상대의 마음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애쓴다. 이렇게 남을 의식하는 태도가 우리가 고민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사실은 누군가 나를 미워하고 있다고 해도 그에게 나를 ‘미워하는’ 이유가 있을 뿐, 나에게는 ‘미움받을’ 이유는 없다. 따돌림을 당한 적 있는 저자는 친구들에게 잘 보이려는 노력을 멈추었을 때 오히려 인간관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고백하면서 경험으로 ‘무뚝뚝함’을 권한다.

 

우선 무뚝뚝해지면 내 시간을 함께할 사람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덜 친해질수록 우리는 자신과 더 친해질 수 있다. 무뚝뚝함이란 나 자신에 대한 집중력이다.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에 무뚝뚝해지면, 주어진 것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는다. 결국 내가 정말로 끌리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쓸 수 있게 된다.

 

■ 저자 이케다 준
작가이자 정신 트레이닝 코치. 교토대학교 법학부 재학 시절 공부법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글을 쓰면서 사람의 마음과 마주하는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고는 학교를 중퇴했다. 현재 정신 훈련 센터인 ‘이케준 짐(IKEJUN GYM)’을 운영하면서 중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고민을 안고 있는 다양한 젊은 세대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정신 트레이닝 코치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업무에 활용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중이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미래의 자신을 만드는 공부법》《공부의 결과는 책상에 앉기 전에 결정된다》《매일 15분, 자신과 마주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자신의 무기를 몸에 익히는 기술》이 있다. 

 

■ 역자 오성원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회계 법인에 다니며 일본어 번역과정을 수료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은 외국어와 우리말을 양손에 올려두고 수평을 맞추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옮긴 책으로 《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 외에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대화 42 법칙(가제, 출판 예정)》이 있다.

 

■ 차례
시작 무뚝뚝해진다는 것은 ‘자신을 사랑한다’는 의미다

 

제1장 “나는 나로 충분하다 ” _자신과 만나는 법
_ 내 인생이 내 뜻대로 안 되는 이유
_ 상냥할수록 고민이 커진다?
 _ 미움받는 게 두려워 상냥함을 선택한 사람들
_ 무뚝뚝한 자세를 익히는 방법
_ 남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 때문에
_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_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_ 좋은 사람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_ 자신감 있는 사람은 무뚝뚝하다
_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죄책감을 느낀다면

 

제2장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_타인과 만나는 법
_ 첫인상은 나쁜 편이 낫다
_ 누군가의 기대를 받는다는 것
_ 늘 웃지 않아도 괜찮다
_ 거짓 웃음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_ 표현하면 안 될 부끄러운 감정은 없다
_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이유가 있을 뿐
_ 주변 사람이 나의 ‘과거’만 본다면
_ 누구에게나 자신의 역할이 있다
_ 깊은 관계를 원한다면 좀 더 무뚝뚝하게
_ 늘 외로운 사람들의 공통점

 

제3장 “과거와 미래의 문만 열지 않는다”_시간과 만나는 법
_ 내 시간을 함께할 사람을 선택한다
_ 고민하는 사람이 계속 고민하는 이유
_ 과거와 미래에 사로잡혀 있는 당신에게
_ 무뚝뚝해질수록 충전되는 행복감
_ SNS에 무뚝뚝해지는 방법
_ ‘그래서 뭐?’ 무시하는 힘
_ 다양성의 시대, 나답게 산다는 것
_ 마음을 다스리는 한마디
_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날리는 방법

 

제4장 “일 잘하는 사람은 무뚝뚝하다”_일을 대하는 법
_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헤쳐 나갈 수 있다
- 부족하다는 거 나도 잘 압니다!
-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_ 자신의 일을 맘껏 하도록 허락하라
_ 무뚝뚝한 삶이란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는 것
_ “이거 좋지 않아?” 제안하는 삶
_ 비판에 대처하는 자세
_ 성격에 안 맞는 일은 일찌감치 포기한다
_ 타인의 결과보다 나의 과정에 집중한다

 

제5장 “꿈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다”_꿈을 만나는 법
_ 꿈은 강제가 아닌 허락이다
_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거짓말
_ 1센티미터 전진의 성과
_ ‘내가 무슨’이라고 자신을 낮추지 않는다
_ ‘올바름’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자신감’
_ 자신감이 없는 이유는 자신을 계속 배신하기 때문
_ 과거에서 온 두려움과 마주하는 연습
_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_ 때로는 포기할 이유가 맞설 이유로

 

실천편 7일간의 ‘무뚝뚝함’ 훈련
_ 진심을 듣는다
_ 거절한다
_ 나답게 산다
_ 나를 지킨다
_ 비교하지 않는다
_ 주체가 된다
_ 용기를 북돋운다

 

맺음

도서요약
무뚝뚝해도 괜찮습니다


“나는 나로 충분하다 ” _자신과 만나는 법

내 인생이 내 뜻대로 안 되는 이유

왜,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을까? 왜, 인생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왜, 나답게 살지 못하는 걸까? 왜, 업무에서 생각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걸까? 왜, 인간관계는 어려운 걸까? 이런 고민들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만약에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가 무뚝뚝하지 않아서라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대부분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무뚝뚝해도 정말 괜찮은 걸까?’ 혹은 ‘무뚝뚝해지라니… 어디 좀 이상한 거 아냐?’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그러나 나는 ‘무뚝뚝해지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라는 일반적으로 떠올리기 어려운 사고방식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도저히 무뚝뚝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이 책을 끝까지 읽어보기 바란다.


무뚝뚝해진다는 것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

나 자신을 비난하지 않는 것.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

좋고 싫음을 분명히 하는 것.

나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것.

‘나’라는 존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는 것.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

사랑받기보다 사랑을 베풀고자 하는 것.


무뚝뚝해지는 것에는 이런 의미가 있다. 예전의 나는 상냥한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당시에는 자신을 몰아세우고, 나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했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항상 타인의 기준에 모든 것을 맞추며 살아왔다. 자신감을 갖는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머리로 이해할 뿐, 결국에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그런 나의 인생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바로 ‘무뚝뚝해지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부터다. 처음에는 무뚝뚝해지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무뚝뚝해지는 것보다 억지로라도 웃는 편이 쉬웠다. 지금껏 상냥한 척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인생이 바뀌지 않았던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무뚝뚝해지기로 마음을 먹고 나자 나의 인생은 바뀌었다. 대부분 ‘늘 미소를 잃지 말자!’라고 하지만, 나는 그와 정반대로 무뚝뚝해질 것을 제안한다.


사랑받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타인에게 과한 친절을 베풀면서 사랑받기 위해 애쓰는 사람은 대체 왜 그렇게까지 노력하는 것일까? 나도 무의식중에 남들에게 사랑받으려고 애쓰는 내 모습을 볼 때가 많다. 그것은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지, 그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하도록 하자. 나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따돌림을 당하고 난 후에야 나 자신을 이렇게 인식하게 되었다.


‘나는 남들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미움을 받는 존재다.’ 그런 생각이 들자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미움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자!’ 그 무렵부터 마음속에 불안과 공포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언가 내가 아닌 사람처럼 행동하게 되었다.


세상에는 평판이 좋아지는 방법, 사랑받는 방법, 인기가 많아지는 방법과 같은 정보가 매우 다양하게 있다. 예전의 나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미움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 정보를 필요로 한다. ‘미움 받지 않고 사랑받기 위한 갑옷’을 원한다. 그러나 그런 정보를 얻어도 인기가 많아지거나 사랑을 받기는커녕 대부분 고민만 계속할 뿐이다. 왜일까? 근본적으로 자기 인식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갑옷을 만들어주는 정보가 필요한 시점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에 대한 그런 인식 자체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최대 원인이 된다. 갑옷을 만들어줄 정보를 원하면 원할수록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얄궂은 현실을 맞이하게 된다.


널리 알려진 정보는 대부분 사람들의 콤플렉스를 자극한다. 그러나 그 콤플렉스를 외부에서 채우려고 하면 채워지지 않는다. 콤플렉스는 외부 요소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식을 바꿔야만 극복할 수 있다. 자기 인식에는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은 채 외적인 것만 바꾸려고 하면, 자신을 진정으로 바꿀 수 없다.


무뚝뚝해지는 ‘방법’과 무뚝뚝한 ‘자세’를 몸에 익히는 것은 자기 인식을 바꿔간다는 의미다. 무뚝뚝해지는 것이야말로 자신감을 가지고 나다운 인생을 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신감 있는 사람은 무뚝뚝하다

무뚝뚝해지면 재미있는 일이 일어난다. 어쩐지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게 된다. 반드시 다음의 행동을 실천해보기 바란다. 말이 안 되는 행동일수록 실제로 해보면 효과가 있다.


무시를 당하면 기분 나쁜 티를 낸다.

답변하기 싫은 메시지는 못 본 척 무시한다.

상대방의 이야기가 재미없을 때는 웃지 않는다.

일부러 입에 발린 소리를 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다.

가고 싶지 않은 곳은 가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미안해서 억지로 해왔던 일을 하지 않는다.

실제로 하고 싶었던 말을 한다.

망설임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타인이 부정적으로 반응해도 하고 싶은 일은 한다.

아부하지 않는다. 굽실거리지 않는다. 자신을 낮추지 않는다.


이것은 무뚝뚝해지는 방법이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내면에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이라는 점이다. 앞서 말한 행동을 실천하면 할수록 자존감이 높아져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내면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무뚝뚝해져보는 것이다. 실제로 행동을 바꾸면 내면에서도 변화가 일어난다. 자아상과 자아 개념이 높아진다.


앞에서도 이미 언급했지만 내면의 자기 인식이 변하지 않는 한, 사람은 현실을 바꿀 수 없다. 외부를 감싸고 있는 갑옷을 점점 두껍게 감싸는 일에만 집중하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더 두꺼운 갑옷이 필요해질 뿐이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얻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무뚝뚝해지는 방법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무뚝뚝해진다는 것은 바로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무뚝뚝하다. 자신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은 무뚝뚝하다. 스스로 상황을 바꿀 힘이 있는 사람은 무뚝뚝하다. 앞서 말한 무뚝뚝함을 실천하다 보면 내면의 자기 인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내면의 변화가 모든 행동을 바꾼다.



“일 잘하는 사람은 무뚝뚝하다”_일을 대하는 법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헤쳐 나갈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러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한 나머지 미움 받는 일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면 나답게 살아가기 어려워진다.


나도 한때 누구에게도 미움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던 시기가 있었다. 1년 재수 끝에 교토대학교 법학부에 입학했지만, 반년 정도 공부를 해보니 나는 법률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고작 6개월 공부해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법률을 배우면서 아무 기쁨도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미래에 누군가의 사건에 계속 관여하면서 살아갈 생각을 하니 암담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살아가면서 사건에 휘말린 적도 없고, 변호사를 만난 적도 없었다. 법원에 가본 적도 없었다. 법률은 물론 소법전을 접한 적도 없었다. 이런 내가 변호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 그저 TV에서 본 변호사라는 직업이 어쩐지 멋있어 보여서 끌렸을 뿐, 변호사가 되고자 하는 열정이나 마음이 없었다.


그런데 변호사가 되고 싶은 이유가 특별히 없으면서도 좀처럼 법률에서 손을 떼기가 어려웠다. 사람들이 선망하는 삶을 살고 싶은 욕심이 아직 내 안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매일 즐겁지 않더라도 사회에서 인정받는 일을 하면 좋지 않을까?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나의 행복보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행복해 보이는 직업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자문자답을 반복했다. 솔직히 매우 괴로운 시기였다. 하루빨리 나의 길을 정하고 싶었지만, 쉽게 결단을 내리기 어려웠다. 그러나 그만큼 깊게 고민한 덕분에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길이 아닌 내가 진심으로 살고 싶은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책을 출간할 수 있었으며 이렇게 다섯 번째 책을 쓰고 있다. 고민할 당시에 안고 있던 걱정들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좋은 사람들도 만났고 진심으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왜 그렇게 고민을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사람은 어떤 결단을 내리고 일단 뛰어들기만 하면, 주어진 환경 안에서 헤쳐 나간다. 어떻게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인간’이라는 생명체다. 그러니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 이는 모든 사람이 꿈꾸는 삶일지도 모른다. 주변에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


그렇다면 ‘실제로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고, 세상일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는 어떠한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먼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정의를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 좋아하는 일이란, 의문을 가지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보길 바란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왜인지 의문을 가진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많이, 그리고 깊은 의문을 가졌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자기 나름의 의문을 가지고 답을 얻는다는 의미다.


영업하는 사람은 ‘어떻게 매출을 올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고객을 끌어모을까?’를 매일 생각한다. 의문이 생기면 가설을 세우고, 실행을 통해 답을 얻는다. 사진작가는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가수는 어떻게 하면 노래를 더 잘할 수 있을까, 감동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작가는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한다. 지도자라면 사람은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는가, 좋아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의문을 가진다.


이렇게 의문을 가지면 확실히 다른 사람보다 그 분야를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해가 깊어지면 그 분야에서 돈을 벌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에게 계속 반복적으로 질문을 던지면서, 답을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그 분야에 정통하게 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의문을 가지고 스스로 대답을 얻는 일을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깊이 있게 지속할 수 있느냐다.


지금 좋아하는 일이 없는 사람은 먼저 의문을 가지는 일부터 시작해보자. 지금은 답을 찾는 능력보다 의문을 가지는 일이 더 중요하다. 대부분 의문을 가지지 않을 법한 곳에서 나만의 의문을 가질 수 있으면 그만큼 다른 사람과의 차별성이 생긴다.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과 정답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 인생이 순탄하게 흘러가는 이는 의문을 가진 사람이다. 의문을 가지면 새로운 것을 세상에 알릴 수 있다. 의문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제 나름의 정답에 도달한다. 자기 나름의 정답을 발견한 사람은 세상의 이목과 타인의 생각에 무뚝뚝하다. 그런 자세가 사람을 끌어당겨서 인생이 한층 더 잘 풀리게 된다.


비판에 대처하는 자세

나는 블로그의 뉴스레터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었다. 책을 낼 기회도 얻을 수 있었고, 일류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블로그에 글을 쓰면 반드시 따라오는 것이 있는데, 바로 악성 댓글이다. 나 역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처음에는 그런 비판에 대한 면역력이 없었기 때문에 크게 우울해했다. 초등학생 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기억도 떠오르면서, 온라인상에서 처음 겪는 일에 고민하고 당황했다.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하고 싶은 말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글이 재미가 없어졌다. 글쓰기 자체에도 흥미를 잃었다. 재미를 못 느끼니 결과물이 재미있을 리 없었다. 이런 일은 내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났다. 처음에는 비판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쓰는 나 자신을 눈치 채지 못했다. 무의식중에 점점 나의 감각을 잃고 있었다.


어느 날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었을 때, 특별한 내용도 아니고 재미도 없고, 문장도 밋밋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경험이 있어서 말할 수 있는데, 비판을 받았을 때일수록 무뚝뚝해져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는 방해물이 있어도 그대로 밀어붙인다. 비판하는 사람에게 좀 더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 맞서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비판을 받게 될지 모른다. 그러니 혹시 비판을 받는다 해도 안심하길 바란다. 비판 정도는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신만 유독 심한 비판을 받는 일은 없다. 우물 안에 있을 때는 자신만 심한 비판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코 그런 일은 없다. 사람은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싶기 때문에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안타깝게도 자신에게만 특별한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른 사람도 경험한 일을 자신도 겪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비판을 받는다고 해도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담담하게 무뚝뚝해지도록 한다. 곧 상대도 싫증을 내고, 비판은 저절로 시들해진다. 상대방이 질릴 때까지만 무뚝뚝해지면 된다. 상대방의 비판을 계속 마음속에 담아두고 끙끙거리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꿈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다”_꿈을 만나는 법

꿈은 강제가 아닌 허락이다

‘꿈’이 있는가? 나는 어린 시절부터 꿈을 가지라고 배웠다. 꿈은 있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꿈이 없어서 죄책감이나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꿈은 누군가에게 주어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배운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꼭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만든 ‘꿈’은, 마음속에서 나오는 진심을 따라갈 수 없다. 오히려 꿈 소유에 대한 부담감이 꿈이 자신의 목표가 되지 못하게 한다. 이제는 주변에서 꿈을 가지라고 압박하면 무시해도 좋다.


꿈에 대한 메시지는 ‘꿈을 가져라’가 아닌 ‘꿈이 있어도 좋다’로 바뀌어야 한다. 외부의 영향으로 꿈을 억지로 삼는 것이 아니라, 내면에서 생겨난 생각을 자연스럽게 밖으로 표출한다. 자신의 안에서 생긴 생각을 막지 않아도 된다고 허락한다. 밖에서 채우려고 하지 말고, 내면에서 해방한다. ‘있어도 좋다’는 강제가 아닌 허락의 메시지다. 꿈에서 중요한 것은 강요가 아닌 허락과 해방이다.


많은 사람과 만나면서 깨달은 것은, 사실 하고 싶은 일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스스로 허락하지 못한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허락하지 못하기 때문에 괴로워한다. 자신의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서야 자신의 재능이나 매력을 발휘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반대로 아직 내면으로부터 원하는 생각이 없다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으면 된다. 외부 영향을 받을 필요도, 무리해서 내면에서 끄집어낼 필요도 없다. 꿈은 있어도 좋고, 없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꿈이 있다면 멋진 일이고, 꿈이 없어도 꿈꿀 자격은 있다.


꿈을 가져야 한다고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당하면, 꿈을 가질 기회를 잃는다. 자신의 의지가 약해진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꿈은 누군가에게 받은 것이라는 생각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쉽게 포기한다. 벽에 부딪혔을 때 다른 사람에게 받은 꿈이라면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의지에서 생겨난 꿈이라면 ‘넘고 싶다’고 생각한다. 강요가 아니라 스스로 허락하면, 자신만의 꿈의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때로는 포기할 이유가 맞설 이유로

나는 오사카 사카이시에서 태어났다. 오사카는 일본 내에서 학력 수준이 높지 않은 도시다. 게다가 내가 사는 지역은 오사카 안에서도 특히 낮았다. 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에는 놀기 바빴고, 동아리 활동이나 연애에만 관심이 많아 공부에 대한 의욕이 없었다.


중학교 시험과도 인연이 없었다. 이른바 노는 아이들이 많은 공립 중학교, 공립 고등학교를 나왔다. 솔직히 공부도 못했다. 수학은 물론이고, 사고를 필요로 하는 과목 실력이 매우 부족했다. 문제를 푸는 요령도 없으니, 남들보다 몇 배를 노력해야만 겨우 평균 수준이 될 수 있었다. 나는 그런 내가 매우 싫었다.


그런데도 교토대학교를 목표로 했다. 남들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교토대학교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학 입시 공부에 대한 나의 열정은 무서울 정도였는데, 그 이유는 ‘포기할 이유’가 ‘맞설 이유’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포기할 이유를 그대로 포기할 때 쓰면 힘을 잃어버린다. 반대로 포기할 이유가 맞설 이유가 되었을 때는 놀라운 힘이 솟아난다.


그 당시 나는 따돌림을 당한 경험 때문에 ‘강한 자기 부정’이 항상 뒤따르고 있었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고, 연애를 할 때도 과거의 상처가 자꾸 떠올라 본래 내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지 못했다. 사람들과 깊게 사귀지 않으려고 자신의 껍데기에 숨었다.


나는 포기할 이유가 맞설 이유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공부를 못하던 내가 만약 교토대학교 법학부에 합격한다면 나와 같은 처지의 수험생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재수를 하여 대학교에 합격한 후, 나는 수험생을 위해 공부법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열었다. 책까지 내게 되면서 내 인생이 점점 바뀌었다. 과거에 따돌림을 당한 내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과거에 나와 비슷한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나는 나에게 불리한 환경을 ‘포기할 이유’가 아닌, ‘분발할 수 있는 이유’로 만들었다.


지금 당신이 객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있더라도 그 상황을 스스로 부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포기가 아니라 분발할 수 있는 이유로 삼기를 바란다. 당신이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고 자신의 바람을 실현한다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지 않겠는가?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겠는가? 괴로울 때는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묻기를 바란다. 당신의 성공은 당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당신의 성공은 반드시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무뚝뚝하게’ 맞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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