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다
저   자 : 육문희
출판사 : 벗나래
출판일 : 2018년 02월

도서정보

■ 책 소개

 

이 책에서는 나를 위한 근본적 치유를 위해 심리를 세 가지 분야-자존감 심리, 대인관계 심리, 사회 심리-로 분류해 설명하고 있다. 그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전혀 모른 채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받는 억압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실한 자신의 내면을 부정하고 틀에 박힌 삶의 프로그램 속에서 위안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있다.

 

우리는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사람의 삶에 잣대를 들이대고, 그들의 잣대를 자기 삶에 들이댄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합리화하기 위한 구실이 되고 위로가 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불화를 조성하기도 한다. 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자유로워지고 자기 자신을 찾아 제대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

 

저자는 남들에게 잘 보이고, 좋은 평가를 얻으며, 무언가인 있는 척하는 거울과 가면을 벗어던지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살려 오롯이 자기 자신으로 서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그런 자신을 인정하고 자기 사랑으로 승화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읽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한마디를 던진다.

 

“당신 인생이다.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라.”

 

■ 저자 육문희
대학과 대학원에서 심리상담학과 가족상담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휴리아힐링상담센터 원장으로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접하고 있다. 에니어그램 전문 강사 및 청소년 지도사, 건강가정사 등 자기계발 분야에서 강사와 멘토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자신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처하는 상황을 수없이 접했다. 그 모든 상황을 종합한 결과, 근원적 뿌리는 상처받은 자신의 영혼을 방치하고 온전히 나답게 살지 못하는 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멘토 역할을 하면서 생각이 바뀌고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사람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때마다 많은 보람을 느꼈다. 그래서 가능한 한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되찾고 나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힘과 용기를 주고자 한다.

 

■ 차례
· 서문 : 당신 인생이다. 당신 뜻대로 하라!

 

1장 · 자존감을 살리는 심리학
01_ 내 삶이다. 썩 물러가라
02_ 나는 진짜 내가 아니었다
03_ 남의 손에 파괴되는 자신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04_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자
05_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이다
06_ 내가 더 많이 사랑해 주자
07_ 상처 따위는 필요 없다
08_ 상처 유발자를 사수하라
09_ 나를 신뢰하는 것만큼 큰 힘은 없다
10_ 나는 좋은 사람이 되지 않기로 했다
11_ 눈치 없는 사람이 속 편한 사람
12_ 내 안의 두려움을 정면돌파하라
13_ 실패만이 알고 있는 비밀
14_ 나는 나와 사랑한다

 

2장 · 진정한 관계를 만드는 심리학
01_ 분노를 유발하는 자를 경계하라
02_ 당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다
03_ 이제는 뻔뻔하게 뻔뻔해지자
04_ 요즘은 두꺼운 얼굴이 대세다
05_ 갈등관계는 누구 탓도 아니다
06_ 때로는 나쁜 사람이 되자
07_ 적의의 실체를 알아차리자
08_ 나만큼 좋은 벗은 없다
09_ 스트레스, 알고 보면 허상이다
10_ 의도된 삶이 사람 잡는다
11_ 성취 이전에 가치를 점검하라

 

3장 · 사회생활에 득이 되는 심리학
01_ 인정보다는 처신
02_ 세상을 지배하는 말의 권세
03_ 부지런함을 자랑하라
04_ 일탈이 만든 살 만한 세상
05_ 나를 통해 세상을 보자
06_ 시계 거꾸로 돌리기
07_ 당신이 진정한 프로다
08_ 불필요한 인맥은 솎아 내자
09_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10_ 과거에서 들려오는 잡음을 퇴치하라
11_ 내 몸에 휴식을 제공하자
12_ 좋고 나쁜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13_ 자유로운 꿈속에 내가 있다
14_ 당신 인생이다. 원하는 대로 살라
15_ 행복을 부르는 사람

 

· 후기 :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자!

도서요약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다


자존감을 살리는 심리학

나는 나와 사랑한다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일들을 매 순간 결정하고 선택해야 한다. 그럴 때마다 지혜를 더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을 향한 믿음이나 애정이 없다면 그 또한 커다란 두려움과 복잡한 문제로 남을 뿐이다. 자신을 신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은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잠재력을 끌어낼 용기가 필요한 때다.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실존하고 있다. 잠재력을 끌어내지 못하도록 당신의 삶을 조종하는 실체를 벗어 버려야 한다. 그 실체는 온갖 부정적인 단어들이 연상하는 수많은 이유들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두려움만큼 큰 적이 있을까? 이 두려움을 떨쳐 내야 한다. 내가 살던 곳을 떠나 보자. 내가 해봤던 일을 놓고, 나와 친숙하고 익숙한 모든 것에서 벗어나 보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 보고자 결심하는 용기, 두려움은 용기 앞에서만큼은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만약에 용기가 두려워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는다면 두려움은 더 큰 힘을 이용해 내 삶을 집어삼키려고 덤벼들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 두려움은 허상이다. 실존하지 않는 허상이라는 두려움에 눌려 삶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오래전 일이지만 나는 삶이란 거대한 무게에 눌려 질식할 것 같은 시간들을 보낸 적이 있다. 무엇이 두려운 거지? 그 당시 수도 없이 질문을 던지며 내 안에서 답을 얻고자 했지만 사실 두려움의 실체는 막연한 것이라는 결론만을 얻을 수 있었다. 그 후 이유 없는 불안과 두려움은 지속되었고 연거푸 반복되는 불안한 정서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없는 날들을 방황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막연한 두려움의 원인이 바로 ‘잃어버린 나’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길 어려워하고 있다. 사람들의 반응이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하나로 통합된 의견을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 생각이나 기호, 취향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서 말이다.


종교작가 ‘닐 도널드 월시’는 말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걱정하는 한, 당신은 그들에게 소유된 셈이다. 외부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 때 비로소 당신은 스스로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나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 나섰다. 긴 여정이었기에 버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참으로 많은 것들이 내 삶을 가로막고 있었다는 것도 그때 알게 되었다. 나를 찾기 위해 내가 가장 먼저 버려야 했던 것은, 원래 내 것이 아니었던 의존적인 삶이었다. 그것은 나의 잠재된 능력을 깊숙이 감춰버린 불안의 주동자였다.


둘째는 게으름이었다. 게으름은 내 삶을 무미건조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게으름은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기회들을 외면하게 했고 유동적인 삶을 방해하는 장애물일 뿐이었다. 셋째는 잠이었다. 수면 과다로 소중한 시간들을 많이도 놓쳤다. 넷째는 타인들의 시선이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아파도 아프다 못 했고, 힘들어도 힘들다 못 했다. 다섯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실패하면 어쩌지? 실패한 나를 보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실패를 생각하느라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여섯째는 자존심이었다. 자존감에 상처를 입을까 두려워한 나머지 자존심이라는 파수병을 세워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목숨을 걸었다. 그러나 자존심은 힘없고 나약한 파수병에 불과했다. 내 강인함은 나의 내면에 따로 있었다.


내게 관대함은 타인에게 관대함으로 이어진다

잃어버린 나를 찾고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게 된 이후, 내 삶은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나를 이해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만큼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삶도 존중하게 되었다. 내 삶은 어느새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었다. 그때부터 나는 움츠리고 있던 자신의 내면아이를 끌어안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렇듯 용기는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한 사람의 용기 있는 태도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전달되면 그 마음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그 원동력은 또 다른 사람들을 이끌어 내는 힘을 갖게 된다. 그 힘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쳐 그들의 의식마저도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것이 곧 의식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자아는 그렇게 부분적으로 나뉘어 있다. 그것들이 모여서 하나로 통합될 때 완성되는 것이다. 때로는 외면하고 싶은 모습도 하나의 통합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것들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무수한 경험들 역시 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다. 좋은 경험들만 가지고는 삶을 단단하게 할 수 없다. 삶이 그저 평탄하기만 하다면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할 것이며, 실패에 대응하는 방법도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삶이 하나의 완전체를 이루는 것이 어찌 그리 쉬운 일이겠는가. 그것은 한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다. 자신을 이해하고 관대해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모든 부분을 용서하고 수용하는 일이므로 하나씩 천천히 시행해야 한다. 이미 학습되어 몸과 일체가 되어 버린 것들을 떼어 내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오래전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고통과, 불확실한 미래까지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들은 시간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하나의 완전체를 완성하기까지 두려움이라는 적과 정면대결을 거쳐야만 하는 순간들도 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말자. 그 과정들은 모두 거치고 나면 통합된 자신의 내면세계를 만나게 된다. 당신은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는 강인한 인격체로 성장한 자신을 보고 감탄할 것이다. 현실을 바라보는 눈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 있을 것이다. 삶 가운데서 즐거움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음을 볼 것이며, 내 존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삶이 평탄치만은 않은 것은 흔들림 속에서도 균형을 잡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감사한 기회다. 지독히도 가난하고 험난한 삶 속에서도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 더욱 안전하게 나아가기 위한 기술들을 익힐 수가 있다. 눈앞에 닥친 실체만을 보지 말자. 그 안에 담긴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쓰레기통에 구겨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내게 더욱 관대해져야 한다. 내 존재를 인식하고 존중하고 관대해지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인격이나 그들의 삶의 가치도 자연히 존중하게 된다.  



진정한 관계를 만드는 심리학

적의의 실체를 알아차리자

모든 관계를 이어가는 데 정해진 공식은 따로 없지만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건강한 생활의 활력을 얻으려면 관계마다 나름대로의 공식은 주어지기 마련이다. 어찌 보면 관계를 맺기 위해 사람이 존재하는 듯 그렇게 우리는 태어나서 죽음을 맞기까지 관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관계의 특징은 다양하지만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가 있는가 하면 서로를 불행으로 몰고 가는 관계도 있다. 문제는 이렇게 불행한 관계를 지속해야만 하는 경우 서로에 대한 적대감과 불신감은 갈수록 커진다는 것이다. 이런 관계는 가족 안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형제관계에서도 서로의 삶을 비교하며 자신이 더 많이 희생했다고 여기는 마음이 발단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일들을 이해함으로써 바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오랜 세월을 거치며 그것이 쌓이고 쌓여 막힌 하수구처럼 오물 덩어리로 변해 버린다.


우리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징후들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분노’다. ‘분노’는 어떤 특정한 대상으로 인해 생겨나게 된다. 한번 생겨난 분노는 화를 가지고 있으므로 결코 사라지거나 꺼지지 않는 성질이 있다. 내면 가장 깊숙한 곳에서 끓어오르기 때문에 평소에는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분노의 불길이 커질 대로 커졌을 때는 이미 그 속이 새까맣게 타버린 상태다. 그때서야 비로소 그 문제를 알게 되지만 그때는 이미 끌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분노는 사람의 성격뿐 아니라 영혼까지 갉아먹어 한 사람을 파괴하는 악한 정서다.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이지만 자신의 내면 상태를 알아차림으로써 스스로 그 상태를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적의’는 분노까지는 아니지만 주로 특정한 사람에게 열등감과 시기심을 원인으로 느끼는 정서다. 적의는 다른 사람들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적의는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아닌 불쾌함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표현되곤 한다. 어떤 사람들은 대놓고 모든 책임을 그 사람에게 돌리기도 한다. 그 사람의 화를 돋우며 그런 상황에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당신 주변에도 당신이 하는 말이나 행동에 반복적으로 반박하거나 항상 부정적인 해석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당신이 하는 일마다 의심을 하거나 깎아내리려는 의도를 보인다면 당신에 대한 적의를 갖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그 사람은 당신에 대한 열등감과 시기심을 그렇게 적대감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적대감에는 부모 형제도 없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겪는 갈등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간다. 피할 수 없는 관계라면 더더욱 그렇다. 참 풀기 어려운 숙제와도 같다. 원만치 않은 관계를 끝낼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그 또한 쉽지 않음을 실감할 것이다. 관계를 끝내도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사람, 가족이나 인척, 또는 어렵게 자리 잡은 직장의 상사나 동료를 생각해 보자. 이들은 어쩔 수 없이 매일 마주쳐야 하고 또 매일 미워하는 마음을 품어야 한다. 원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작동되는 시스템처럼 부정적인 감정은 그렇게 내 안에서 나를 혹독하게 훈련시킨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 대체로 많이 생각하고 해결하려 하는 방법은 그들과 한 공간에 많이 머물지 않는 것이다. 또 하나는 피할 수 없으니 즐기는 것이다. 미운 감정은 어찌할 수 없다. 아무리 애를 써도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미운 감정 그대로를 느껴 보는 것도 괜찮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그 사람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좋은 관계인 사람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잔재들을 말끔히 소멸시켜야 한다. 긍정적인 대화들을 나눔으로써 진정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서로 유익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다. 관계를 단절하기까지는 많은 고민과 갈등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면 과감하게 끊어 버리는 것이 좋다. 상대를 마주하면서 단번에 끊는 것은 서로에게 더 큰 앙금만을 남길 뿐이니 지혜로운 방법을 연구하기 바란다. 예를 들어 서서히 거리를 둔다거나 마주칠 만한 상황을 거부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누군가와의 관계가 지속되는 동안 꼭 좋은 일만 있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다. 기쁘고 행복한 일도 있겠지만 후회하는 일 또한 있을 수 있다. 후회는 대부분이 관계의 결말 부분에서 일어난다. 관계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최선을 다한 부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는 후회와 자책으로 침울한 마음에 빠지기가 쉽다. 곧 상실감과 연결되는 것이다. 최선을 다했지만 단절을 선택한 자신의 문제를 되짚어 보면서 극심한 마음의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자책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단지 문제일 뿐이었다. 당신은 그 문제의 해답을 찾았을 뿐이다.



사회생활에 득이 되는 심리학

불필요한 인맥은 솎아 내자

어디를 가나 인맥 천지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인맥의 향연은 그칠 줄 모르고 세월을 타고 나아간다. 인맥의 중요성은 이미 30여 년 전부터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었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더 절실함을 실감하는 것 중의 하나다. 인맥이 없는 성공은 있을 수 없다. 요즘은 컴퓨터로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 처리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는 일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특별히 사업을 하거나 영업 혹은 판매업을 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는 일반 직장인이나 가정주부 역시 인맥 쌓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 만나는 부류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멀리하고 자신과 별다를 바 없는 편안하고 만만한 상대에게서 안정을 찾으려 한다. 물론 버릴 것 하나 없는 게 인간관계라고는 하지만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가까이 두는 것만큼 큰 수확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과 비슷하거나 한정된 구역에서 만나는 사람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기 바란다. 그들 역시 당신과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사람들이다. 그들의 당당함을 보고, 그들의 열정을 보면서 그들에게 배울 것이 많음을 인정하기 바란다.


부정적인 사람을 멀리하라

주변을 둘려보라. 주로 어떤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가? 사람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아무나 만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내 인생에 무엇에든 필요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아무나’ 만나서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느라 나를 희생하고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 이 말에 대다수가 어떻게 사람을 필요에 의해 만나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 모두가 실천하고 있는 일이다. 내가 좋아하고, 만나면 기분 좋고, 서로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 어렵고 힘든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 지금 당신이 만나는 이들도 그런 사람들이지 않은가?


여기서 말하는 ‘아무나’는 만나면 기분이 나빠지고,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고, 당신의 성공을 질투하고, 허풍을 일삼으며 남을 험담하기를 좋아하는 비인격적인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 대화를 하는 도중에도 매사에 의심을 품고 불만을 표하면서 부정적인 언어와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은 당신 삶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들은 매사를 부정적인 측면부터 바라본다. 부정적 에너지는 너무 강해서 전염성이 높다. 부정적 에너지는 우리의 기운을 빼앗고, 내 소망이 부질없다며 모든 꿈을 접게 만든다. 이 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수많은 혹독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속삭인다.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당장 그와의 관계를 끊기 바란다.


‘오프라 윈프리’는 “여러분을 더욱 높이 올려 줄 사람만을 가까이 하세요”라고 말했다. 내게 한마디의 말이라도 힘을 주는 사람을 만나자. 그런 사람을 옆에 두어야 한다. 내가 듣고 싶고 들어야 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을 만나자. 그런 사람은 내가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사람이다.


당신 인생이다. 원하는 대로 살라

어느 날 문득 나는 내 인생에서 내가 이루어 놓은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살펴보게 되었다. 그리 넉넉지는 않아도 그리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순간순간을 즐기며 하고 싶은 대로 살아온 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딱히 내세울 것은 없지만 그래도 내 인생을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는 인정한다.


우울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문제 중에 비중이 가장 큰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해놓은 게 하나도 없다는 것과 자신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깊이 자리 잡음으로써 내면 깊숙한 곳을 침울함으로 물들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이 참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릴 적에는 부모의 간섭으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다 채우지 못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세상의 잣대에 끼워 맞추느라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하지 못했다. 결혼 후에는 가정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느라 자유로움을 만끽하지 못했으며, 열심히 일하느라 정작 바라고 원하는 일을 해보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의 눈밖에 나지 않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 줘야 했고, 그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며 살아왔다.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가슴을 졸이고 가난에서 벗어나 부를 축적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나 누구도 강요하지는 않았다. 당신 스스로 선택한 삶이다. 오늘을 제대로 살아가려면 그 모든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여전히 사람들은 자신의 틀을 깨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더 견고하게 만들어 자신이 미처 틀 안에 끼우지 못한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끼워 넣도록 요구한다. 이미 뿌리가 단단히 박혔기 때문이다. 그 뿌리를 제거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절대 그 틀을 깨고 나올 수 없다. 결국 제자리를 뱅뱅 돌고 돌면서 누군가 멈춰 주길 바라며 오늘도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껏 잘 살아왔노라 평가를 내리는 것은 오직 자신에게 달려 있다. 지금껏 살아온 세월이 20년이 되었든 30년이 되었든 50년이 되었든 제 시기에 맞춰 자신이 할 일을 다 하고 비교적 편안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성공한 셈이다. 내가 가장 존중하고 지켜야 할 것은 바로 나의 인생이다. 내 삶은 내가 변호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를 못했다. 모든 책임을 내게 물어 가며 자책하고 자학하며 살아간다. 어리석게도 내 잘못이 아닌데 말이다.


이제는 내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아야 할 때다. 애니어그램으로 본 성격유형이다. 나는 이 아홉 가지 유형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 파악해 보라.


1. 원리 원칙을 준수하는 사람: 도덕과 윤리관이 투철하고 정확하지 않음에 분개하며 무슨 일이든 꼼꼼하게 짚고 넣어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에게도 엄격해서 헛된 일에 매료되지 않고 바르고 정직한 삶을 살아간다. 강박증이 있어 까다로운 면이 있고, 건강염려증으로 인한 약물 복용이나 영양제 남용 등의 우려가 있다.


2.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 이들은 삶의 기준이 오로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자신의 마음은 돌보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의 것을 희생하며 그런 자신을 인정해 주고 사랑해 주길 갈망한다. 이들은 자신이 행한 일에 대한 보상으로 자신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받을 때 삶이 가장 기쁘고 즐겁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몰라주는 것에 대해 분노하며 자기보다 약한 상대에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3. 성공과 성취만을 중요시하는 사람: 이들의 목표는 오직 성공에 달려 있다. 성공하기 위해 온 삶을 불태운다. 누구보다도 인정받기를 원하며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려 한다. 처세술과 융통성이 뛰어나고 무슨 일이든 최고가 되려 하기 때문에 일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실패한 치욕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때로는 성공하기 위해 이들은 편협한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4. 신비주의자: 이들은 자신만의 세계가 있어 홀로 사색하기를 즐기며 예술성이 뛰어나다. 남다른 감각으로 오묘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세계를 침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깊어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높은 사람들이다. 여성성이 강한 남성들도 이 유형에 속한다.


5. 지적으로 교만한 사람: 이들은 홀로 고립된 생활을 즐긴다. 은둔형 외톨이라고도 표현한다. 학문에 대한 욕심이 많고 방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자신의 공간을 온통 서적과 정보지로 가득 채운다. 이들은 정리 정돈을 싫어하며 자유로운 흐트러짐에서 평안을 얻기도 한다. 지적으로 교만해 자신이 아는 것을 고집하고 논리정연하며 그에 대응하는 사람을 무시하고 경멸한다.


6. 매사에 신중한 사람: 자신이 믿고 의지할 상대라면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웬만하면 사람을 믿지 못하므로 항상 의심을 품고 있으며 선뜻 마음을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결단을 내리는 데 너무나 많은 시간을 들이므로 항상 심각하고 조심스럽다. 부정적인 면이 많아서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두드려서 깨지지 않았는지 의심하는 정도가 심한 편이다.


7. 낙천적이며 활동적인 사람: 이들은 한 가지 일에 매진하기를 힘들어하며 한곳에 진득하게 머물지도 못한다. 사람들과의 교제를 좋아하며 즐겁고 재미있는 것을 선호하므로 자유를 추구한다. 목소리가 크고 변화를 좋아하며 낭비벽에 있다. 책임감이 없어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면이 있다.


8. 자수성가형: 이들은 보스 기질이 있어 어디서든 나서기를 좋아하고 힘이 강하다. 매우 자신감이 넘치고 활동적이며 승부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많은 일들을 어렵지 않게 벌여 놓으나 뒷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자신에게 항의하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렵고 누구보다도 앞서 자진해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도 한다.


9. 평화를 수호하는 중립적인 사람: 이들은 항상 중립적인 위치에 있으며, 오지랖이 넓어 다른 사람의 일에 말려들기 쉽고 평화를 추구하므로 무슨 일이든 복잡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목소리를 내지 않으므로 수용적이나 고집은 세다. 다른 사람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싫어도 자신의 할 말을 다 하지 못하며, 조용히 뒷일을 봐주기도 한다. 자신의 업적을 인정받지 못하면 새침한 상태가 아주 오래간다.


정체성을 확립하라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성향에 따라 살아간다. 어찌 보면 서로 다른 부분을 지향하고 거기에서 즐거움을 찾는지도 모르겠다. 내게는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즐거워하는 그들을 우리는 서로 모르고 있을 뿐이다.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것들을 찾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 그것이 사실 내 것이 아니므로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기도 하지만 내 손에 쥐어 보지 않는 이상 그것은 늘 부족한 채워지지 않는 욕망으로 남게 된다. 사람들은 자기 것이 아님에 흥미를 갖기도 하지만 막상 그 안에 들어갔을 때 느끼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 머지않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 우주의 원리다.


우리가 지금껏 살아온 삶도 나의 정체성이 묻어 있다면 비교적 잘 살아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만 살아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양하게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비교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스스로 내 인생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살아가면서 얻은 경험과 생각을 빚어 판단하는 것이므로 그것이야말로 당당함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나에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면 내 인생은 그저 한낱 떨어지는 마른 나무 잎새와 다를 바 없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어딘가에 당신의 인생을 부러워하는 누군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보는 내 인생과 다른 사람이 보는 내 인생은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선택했던 삶의 모든 부분이 다 이유가 있지 않았던가? 당신은 나름대로 잘 살아왔다. 결과야 어떻든 당신은 최선의 것으로 선택을 했을 테니까 말이다.


우리에게는 살아갈 많은 날들이 남아 있다. 지금까지 내가 누구인지조차 모르고 나와 다른 삶을 살아왔다면 이제는 다가올 삶을 또 다른 선택들로 채워야 한다. 지나간 삶을 되돌려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노선을 변경하라. 가고 싶은 곳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그 길로 가기 위한 로드맵을 확보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라.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면 된다. 당신은 지금까지 잘 살아온 그 이상으로 앞으로의 인생 또한 잘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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