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크립티드(Unscripted):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저   자 : 엠제이 드마코(역:안시열)
출판사 : 토트
출판일 : 2018년 01월

도서정보

■ 책 소개

 

당신의 자유를 담보로 한 현대판 노예계약을 파기하라!

 

세상에는 여전히 노예제도가 존재한다. 오늘날의 노예제도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을 ‘각본’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점이다. 철창을 대신하여 자발적 채무와 평생의 노역이 우리를 가두는 암묵적인 사회적 계약으로, 주 5일의 근로로 그 값이 치러지고, 인생이 황혼으로 스러져가기 시작할 때에야 자유가 주어지는 보이지 않는 각본이다.

 

당신이 자율성에 목마르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언스크립티드』는 당신을 위한 책이다. 당신이 휠체어와 관절염을 동반한 풍요로운 노후 대신 여행과 좋은 차, 자유 시간을 대동한 풍요로운 젊음을 갈구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만일 당신이 부모 세대가 강요하는 인생의 공식이 낡고 너절하다는 것을 통감한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

 

무엇보다도, 당신이 너무도 오랫동안 기업가를 꿈꾸어 왔다면 『언스크립티드』는 당신을 위한 책이다. 당신이 인생의 모퉁이를 돌거나, 기회를 잡거나, 이익을 내는 것을 하지 못하는 누군가라면, 당신이 이미 사업주이지만 월급쟁이와 같이 한 달 한 달을 간신히 버티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출구를 보여줄 것이다.

 

■ 저자 엠제이 드마코
저자 엠제이 드마코는 투자자이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10개 국어가 넘는 언어로 출간된 국제적 베스트셀러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이다. 반쯤 은퇴한 기업가으로서 자신이 창설한 ‘추월차선 포럼(The Fastlane Forum)’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포럼은 세계적 비즈니스 커뮤니티로서 참가 기업가의 수가 4만 명에 육박하고 기고된 글도 50만 편이 넘는다. 현재 애리조나 주의 파운튼힐즈에 거주하고 있다.

토론 포럼 http://www.theFastlaneForum.com
도서 웹사이트 http://www.getUnscripted.com
 http://www.theMillionaireFastlane.com
소셜 미디어 Facebook.com/goUnscripted
 Facebook.com/TheMillionaireFastlane
 Twitter.com/MJDeMarco 

 

■ 역자 안시열
역자 안시열은 서울대 사범대 졸업, 서강대 경영대학원 MBA과정 수료 후 한국외국어대 통번역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학사, 한국네슬레, 인터브랜드 코리아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통번역대학원 졸업 후 다국적기업에서 인하우스 통번역사 근무했다. 현재 출판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의 위원으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언스크립티드』를 비롯하여 『두려움이 인생을 결정하게 하지 마라』 『원 위크 마케팅』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소크라테스 카페』 등이 있으며 『프루스트는 신경화학자였다』를 공역했다.

 

■ 차례
들어가는 말

 

PART 1 불협화음, 그게 뭐가 문제란 말인가?
1. 그 각본에 나오는 이야기들 : 월요일이 두렵다
2. 경솔한 속삭임 : 죄책감에 짓눌린 영혼은 리듬을 타지 못한다
3. 현대의 매트릭스 : ‘빨간 알약’을 삼킬까 말까

 

PART 2 조작된 각본이 당신을 노예화한다
4. 조작된 게임 :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갇힌 삶
5. 관습적 지혜 : 관습적 인생으로 가는 길
6. 각본화된 운영체계 : 노역의 거미집
7. 파종자들 : 우리 인생이 엉망이니 네 인생도 그래야 해
8. 가상현실 : 당신의 망상적 포획자들
9. 시간팔이 : 좋은 시간으로 나쁜 시간을 사다
10. 인생의 갈림길 : 두 개의 문, 하나의 도살장
11. 주의분산 : 대중매체가 하는 일
12. 모범(M.O.D.E.L.) 시민들

 

PART 3 새로운 선택 : 각본에서 탈출한 삶
13. 각본에서 탈출한 삶 : 열받으라!
14. 대오각성 : 열받고 정신차려라

 

PART 4 각본에서 탈출한 기업가적 기본틀
15. 각본에서 탈출한 기업가적 기본틀
16. 자기를 가두는 3B 감방
17. 우리가 믿는 거짓말들 : 신념 관련 여덟 가지 속임수
18. 신념 ① 지름길 속임수 : 평범은 비범의 아버지가 아니다
19. 신념 ② 영재 속임수 : “난 그걸 별로 잘 하지 못해요”
20. 신념 ③ 소비주의 속임수 : 그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는가?
21. 신념 ④ 돈사냥 속임수 : 부자가 되기를 바람으로써 부자가 될 수 있다
22. 신념 ⑤ 제로섬 속임수 : 당신이 부자라서 내가 가난하다
23. 신념 ⑥ 행운아 속임수 : 게임을 뛰지 않으면 승리도 없다
24. 신념 ⑦ 자린고비 속임수 : 돈 아끼며 살다가 돈 쥐고 죽는다
25. 신념 ⑧ 복리 속임수 : 월스트리트는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26. 편향 : 뇌의 망상
27. 헛소리꾼들의 허튼소리들 : 목발, 상투어, 광신집단
28. 꺾을 수 없는 승리에의 의지
29. 조심하라, 고약한 쌍둥이 조언을!
30. 목적을 점화하고 영혼을 고무하라
31. 인생을 바꾸는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법
32. 추월차선 기업가정신 대원칙 : 생산가치주의
33. 추월차선 기업가정신 ① 통제의 계명 : 구축하고 소유하라
34. 추월차선 기업가정신 ② 진입의 계명 : 어려움은 기회다!
35. 추월차선 기업가정신 ③ 필요의 계명 : 어떤 산업에서든 기회를 만들어내는 법
36. 추월차선 기업가정신 ④ 시간의 계명 : 돈만 벌지 말고 시간을 벌라
37. 추월차선 기업가정신 ⑤ 규모의 계명 : 저녁식사와 영화가 아닌 삶과 자유를 쟁취하라
38. 실행의 탁월성 : 예측 불가한 것을 예측할 수는 없다
39. 동적 실행 : 모든 중요한 것은 시시하게 시작했다
40. 과정의 7P : 아이디어에서 생산가치주의 체제로
41. 실행이 중요하다 : 13가지의 실행 열쇠
42. 각본탈출의 4대 규율 : 설계 후에 미래를 담보하라
43. 각본탈출의 4대 규율 ① 비교 면역력 : 옷을 잘 차려입어도, 노예는 노예다
44. 각본탈출의 4대 규율 ② 목적 있는 저축 : 평생의 수동적 소득을 위한 준비
45. 각본탈출의 4대 규율 ③ 쾌락 통제력 : 수고의 달콤한 열매
46. 각본탈출의 4대 규율 ④ 결과 예측적 사고력 : 삶의 적극성 유지

 

PART 5 다시는 돈 때문에 일하지 말라
47. 또 다시 정신차렷!  

 

도서요약
언스크립티드(Unscripted)


불협화음, 그게 뭐가 문제란 말인가?

현대의 매트릭스 : ‘빨간 알약’을 삼킬까 말까

내가 이런 말을 한다면

세상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데 대해 내가 제시하는 첫 힌트는 시카고에서 고전하던 젊은 시절 나의 이야기에 담겨 있다. 그 당시 나는 리무진 운전사로 일하고 있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청구서를 결제하고 나의 미친 사업 아이디어에 돈을 대고 있었다. 그 일을 하려면 시카고시가 발급하는 특별 면허가 필요했기 때문에 나는 자격시험을 보기 위해 시내로 운전해서 가야 했다.


워낙 일찍 도착했던 터라 나는 카페 창가 자리에 앉아서 커피를 마실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월요일 아침, 떼를 지은 통근자들을 바라보던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다름 아니라, 그것은 모든 사람이 마치 로봇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생김새는 제각각이었지만 나이, 인종, 성별과 무관하게 하나같이 무표정한 얼굴로 천 번이나 걸어가 본 길을 또 다시 걸어온 사람들 같았다.


일상화된 부산함이 나의 혼을 빼놓는 동안 거리를 흐르던 바쁜 사람들의 세찬 흐름은 점점 자욱한 안개의 움직임으로 바뀌었다. 목적과 꿈과 야망을 품은 개성 있는 개인들. 누군가의 아들, 딸, 남편인 사람들. 그들이 모두 갑자기 본능으로 휘몰리는 단 하나의 유기체이기라도 한 양 흐릿한 단일한 집합체로 변해버렸다.


그 집합체의 어떤 일부분이라도 그들이 왜 아침 6시 30분에 얼어붙은 거리에 있는지 질문해 보았을까? 그리고 왜 그들은 5일 내내 똑같은 미친 짓을 반복하는 것일까? 그 중 그 누구라도 꿈을 좇고 있었을까? 아니면 누군가 그들에게 좇으라고 프로그램화한 것을 좇고 있었을까?


이 깨달음이 돌연 내 뒤통수를 쳤다. 그것은 나를 두려움에 빠뜨렸다. 이것은 일에 대한 자유의지가 아니고 조건화된 본능과 같은 것이다. 마치 꿀벌이 붕붕거리며 벌집을 향해 나아가듯 스리피스 정장이든 청바지든 전신 작업복이든 무엇을 입고 있든 그 떼거리는 한 명의 꼭두각시놀음꾼의 손에 의해 놀아나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날 나는 기업가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다행스럽게도, 기업가정신은 꼭두각시의 끈을 싹둑 자르는 가위다.


1999년 히트한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파란 알약을 삼키고 평범과 무지의 삶을 지속하느냐 아니면 빨간 알약을 삼키고 자유롭지만 불완전한 진실을 향해 번뜩 깨어나느냐. 그 영화의 어두운 디스토피아 안에서, <매트릭스>는 인간 종족을 위한 디폴트 운영체계, 즉 기생적 기계 종족에게 우리를 노예화시키는 가상현실을 대변한다. 혼수상태에 빠지고 옥에 갇힌 상태에서, 우리가 인간성을 쪽쪽 빨아대는 시스템에 대한 복종과 망각과 어수선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디자인된 시뮬라크르(원본이 없는 복제물)를 기계 종족들이 우리의 마음에 주입한다.


만일 내가 이 운영체계가 다른 누군가가 설계한 조작한 삶-당신이 선택하지 않은 인생. 평범한 청사진을 따라 치밀하게 미리 계획되고 예정된 인생. 텔레비전과 월급을 위해 꿈이 도외시된 인생. 한물간 템플릿에 의해 구별되고, 정부에 의해 꼬인 인생. 죽기 전까지 일하기 위해 사는 인생-을 당신에게 부여했다고 말한다면?


만일 내가 당신이 부지불식간에 연루된 의무적 게임의 참가자이며, 꿈의 대학살에서 짓밟힌 희생자이며, 모든 인간이 반드시 대학을 가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신용카드를 쓰고, 할부 금융으로 자동차를 사고, 대출로 집을 사고, 최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절약해서 저축하고 재테크로 노후를 보장받는 삶을 살라고 규정하는 계급 교리의 제도적 지휘 하에 있는 졸(卒)이라고 말한다면?


만일 내가 그 모든 속삭임이, 그 의기소침과 거북한 불안감이, 당신의 영혼이 의식의 문을 두드리며 내 말 좀 들어달라고 호소하는 소리라고 말한다면?


나의 동료 인간들이여, 빨간 알약을 받아먹으라. 당신은 자유의지에 따라 살고 있지 않다. 당신은 조작된 각본대로 살고 있다.



조작된 각본이 당신을 노예화한다

조작된 게임 :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갇힌 삶

패러다임이 문제다

각본. 그것은 초등학교에서 주는 지침서나 대학 학위에 첨부된 지도가 아니다. 그것은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지만 거기에 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이런 존재로 프로그램화된 현대의 노예제도 아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컴퓨터의 운영체계처럼, 그 각본이 쇼를 운영하고 있다. 그것은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일하고, 놀고, 그렇게 어떻게 죽어야 하는지 명령을 내릴 것이다.


2005년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스티브 잡스는 “도그마의 덫에 걸리지 마십시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따라 사는 것을 말합니다”라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는 그 각본을 지칭하고 있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라는 문화적 전제들로 이루어진 피할 수 없는 교리이자 신성화된 사회적 풍습이다. 그러니 자문해 보라. 이것은 당신의 생각인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생각인가?


나이를 먹으라. 승진을 위해 안간힘을 쓰라. 연장근무를 하고 상사들에게 당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음을 보이라. 멋진 차, 멋진 옷을 구매하라. 열심히 일하고 더 열심히 놀아라. 흥청망청 돈을 쓰라.


나이를 먹으라. 패션을 좇으라. 프라다, 루이비통, 샤넬. 대중문화를 좇으라. 빚을 계속 쌓아가라.


나이를 더 먹으라. 일 년에 두 주 휴가를 즐기지만 상사들이 허락할 때만 가능하다. 성취감을 위해 소비하라.


나이를 더 먹으라. 자식을 낳으라. 책임을 져라. 은퇴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라.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주식시장이 붕괴되지 않기를 기도하라.


나이를 더 먹으라. 65세까지는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라. 65세가 되면 다시 사람답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라. 언제나 당신의 일자리 하나쯤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라.


주름이 파이도록 나이를 더 먹으라. 당신의 자녀들이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에 가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여 당신처럼 벗어날 수 없는 노예의 삶을 반복해야 한다고 우겨라. 자녀들에게 ‘현실’을 가르치라.


쪼그랑 늙은이가 되도록 나이를 더 먹으라. 후회하라. 당신의 시간 은행 계좌에는 잔고가 거의 없다.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거의 텅 비었다. 예순다섯이 되었다. 남들 같은 평범한 삶이 성공이나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했다는 불편한 진실에 직면하라. 은퇴를 미루라. 더 많은 일, 더 많은 저축, 더 쥐어짜는 절약을 위해 미루라.


시간은 이제 죽을 시간이 가까이 왔다고 말한다. 은퇴 전에, 후회를 대면하기 전에 두 팔 벌리고 기다리는 그 각본에게로 오라. 관습적 지혜라는 제조업자가 생산하고, 제도화된 세뇌를 통해 유통되며, 맹목적 신념으로 삼켜지는….


정신 차리라! 제조되어지고 있는 제품은 다름 아닌 바로 당신이다.



새로운 선택 : 각본에서 탈출한 삶

대오각성 : 열받고 정신차려라

끝의 시작: 대오각성

1999년 <매트릭스>가 개봉한 이래 지금까지, ‘빨간 알약’은 많은 것을 상징하게 되었다. 변화, 각성, 지식, 자유 그리고 일상에서 벗어난 고통스러운 여정. 전설적인 동기부여 전문가 짐 론은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두 가지 중 하나의 괴로움을 겪어야 합니다. 즉, 수양의 고통 혹은 회한의 고통 중에 우리는 양자택일을 해야 합니다.” 어떤 시점에 우리는 바로 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나를 대성각오시킨 사건은 20여 년 전에 일어났지만 그 흔적은 영원히 내 마음에 남아 있다. 나는 스물여섯 살이었고, 대학 졸업 후 4년이 흘러 있었으며, 시카고에서 운전사로 일하고 있었다. 나의 하루 일과는 일주일의 나머지 날들과 똑같이 시작되었다.


아침부터 열두 시간 동안 수백 마일의 고통정체를 뚫고 달리고 난 뒤에도 나는 여전히 일해야 했다. 밤이 되면서 꾸준히 내리던 눈이 앞을 볼 수 없는 눈보라로 바뀌었다. 마지막 고객을 집에 모셔다 드린 뒤 돌아가려 했지만, 눈보라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사방의 도로도 막히고 시야도 막혀 버렸다.


좌절 속에서 나는 리무진을 길가에 주차시켰다. 절망적이었다. 고객들의 수하물을 싣고 내리면서 젖어 버린 나의 축축하고 차가운 양말은 나의 고뇌를 차갑게 비웃었다. 비관적 진실은 확연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의 경영학 학위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휴지조각들이었다. 희망 없는 나의 직업은 겨우 다음 달 날아올 청구서들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돈을 벌어다줄 뿐이고, 일상은 그대로 반복될 터였다.


나는 차 안에 멍하게 앉아서 심술맞은 와이퍼들이 규칙적으로 내는 소리를 들으며 고백했다. 나의 인생은 탈선한 기차이고 나는 거울 속의 패배자에게 신물이 났다고. 술 취한 청년들과 버릇없는 양아치들과 심드렁한 기업 중역수들에게 운전수 노릇을 해주는 것도 지긋지긋하다고. 추운 겨울 날씨와 습한 여름 날씨를 견디면서 교통체증 속에서 내 인생이 좀먹어 들어가는 것을 보는 일이 이제 진력이 난다고. 그리고 그때 나는 내 인생을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모든 것이 변했다. 무언가가 변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 무언가는 바로 나 자신이었다.


대오각성은 뇌리에 영원히 새겨지고 망각되는 법이 거의 없다. 자신이 대오각성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 아마도 당신은 아직 그 사건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가짜 대오각성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업가정신과 재무적 자유와 성공에 ‘관심’이 있지만, 결코 실행의 첫 걸음을 떼지 않는다. 왜 그럴까? 아직 덜 아프기 때문이다. 당신은 사는 동안 대오각성처럼 보이는 순간을 여러 번 만났지만, 그것들은 진정한 대오각성이 아니었다. 가짜 대오각성은 일시적이어서, 몇 시간이나 며칠밖에 그 효력이 지속되지 않는다. 진정한 대오각성은 흐리터분한 관심을 야무진 다짐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끈다. 그것은 변명들을 두들겨서 납작하게 만든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을 솎아내고 우선순위를 재정립한다. 엑스박스가 다락방으로 던져진다. 케이블 TV가 취소된다. 신용카드 빚이 청산된다.



각본에서 탈출한 기업가적 기본틀

인생을 바꾸는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법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은 실패의 쓴맛을 안다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사장님 되기’를 시도한다. 귀여운 길모퉁이 커피숍에서부터 2주 안에 몸짱이 된다고 약속하는 싸구려 전자책 장사에 이르기까지, 기업가 지망생의 수는 결코 모자람이 없다. 그리고 매년, 이와 같은 업체들 중 수천 곳이 재앙적인 실패로 생을 마감한다.


기업가정신은 야구와 많이 닮아 있다. 헛방망이질도 많이 하고 파울볼도 먹고 스트라이크아웃도 당한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야구선수들의 타율은 3할이고, 이 말은 그들의 전체 공 중 30퍼센트만 제대로 쳤다는 뜻이다. 선수 생활 중 100개의 안타밖에 못 쳤다 해도, 홈런이 간절한 순간에 한 방을 크게 친 까닭에 평생 전설적 선수로 대접받을 수도 있다.


실패 통계는 단순히 기업가들이, 총 100번의 안타밖에 못 쳤다거나 타석에 100번 서면 90번은 그야말로 그냥 서 있거나 헛방망이질을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실패는 기업가정신이라는 게임의 일부이고 야구에서의 헛방망이질에 해당한다.


이렇게 생각해 보라. 만일 스티브 잡스가 매킨토시로 행운의 홈런을 친 뒤에 컴퓨팅을 향한 그의 예지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접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또는 만일 월트 디즈니가 그의 초기 실패들 중 하나인 래프오그램 스튜디오 이후에 도전을 포기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연속적으로 안타를 칠 확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운동 선수라면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겠지만 그것은 불법이다. 다행스럽게도, 기업가적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불법도 속임수도 아니다. 기업가정신은 각본에서 탈출한 기업가적 기본틀 안에 있을 때 스테로이드의 섭취처럼 불공정한 우위를 얻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추월차선 기업가정신이다.


추월차선 기업가정신 대원칙 : 생산가치주의

광고는 실패자들을 위한 것이다

피닉스 지역에는 오레가노 피자 비스트로라는 피자 체인이 하나 있다. 각 매장마다 서부의 투박함과 20세기 중반의 복고풍이 독특하게 결합된 인테리어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안타깝게도 오레가노즈에 갈 때면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한다. 저녁 시간에 근처를 지나가다가 생각나서 들른다면, 사람들로 복작이는 대기실에서 오래도록 기다려야 한다. 그것은 성격이 느긋하거나 허기가 심하지 않아야 가능한 일이다.


오레가노즈의 무엇이 그토록 흥미롭냐고? 나는 그들이 광고를 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결코, 절대. 그들은 시장에 광고 홍수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손에는 기업가정신의 성배가 들려 있다. 그것은 생산가치주의다.


능력주의가 권력을 당겨다가 숙련된 이들에게 안겨준다면, 생산가치주의는 돈을 당겨다가 가치 창출자들에게 안겨준다. 가치 창출자란 다른 곳에서 즉각적으로 제공받을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이나 서비스에 감동한 유저 간 추천과 단골들을 통해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일컫는다.


궁극적으로, 생산가치주의는 평범하게 한 달 벌어 한 달 버티는 성장률 0%의 광고 의존적 기업과 확장회로 혹은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룩하는 기업을 가르는 특징이다. 앞서 얘기한 오레가노의 상품과 콘셉트는 너무도 훌륭해서 만족한 고객들이 반복 방문과 추천을 통해 바이럴 확장 루프에 연료를 공급한다. 한 명의 만족 고객이 더 많은 만족 고객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은 가속화된다. 1더하기 1이 3이 되는 셈이다.


물론, 생산가치주의의 효과는 식당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든 생산가치주의가 가져다주는 보상을 거둘 수 있다. 나의 첫 책은 수십만 부가 팔렸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있을 때면 아마도 판매고가 백만 부에 가까워지고 있을 것이다. 이 성공이 광고에 수천 달러를 씀으로써 이루어진 것일까?


아니다. 나의 총 홍보비는 3천 달러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 그 적은 홍보비도 출간 첫 두 달 동안 모두 써버렸다. 더욱이 나는 페이스북 광고도 할 수 없었다. 그들이 내 책을 ‘일확천금’을 바라는 심리를 악용하는 사기라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나의 출판 모험의 시작은 두 발목에 시멘트 덩어리들을 사슬로 묶고 수영을 하는 것과 같았다.


그런데도 책이 팔렸다. 순전히 생산가치주의 덕분에 독자들은 책을 마음에 들어 했고, 친구들, 직장동료들, 가족에게 전했다. 독자들의 이메일은 이렇게 시작하기 일쑤였다. “내 친구가 선생님의 책을 추천해서...”


추월차선 기업가정신 _ 규모의 계명 : 저녁식사와 영화가 아닌 삶과 자유를 쟁취하라

규모: 소득 폭발

첫째, 당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는 종국에 가서는 반드시 자산 가치 시스템으로 진화해야만 한다.


둘째, 당신의 자산 가치 시스템은 반드시 복제 가능하거나 손쉽게 다수의 단위나 위치나 체인의 형태로 복사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복제가 수백만은 아닐지라도 수백이나 수천의 단위들로 확장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셋째, 복제는 반드시 양적 규모나 크기의 규모 둘 중 하나를 갖추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케일을 양적 규모와 동일시해서, 스케일이 있으면 수백만 달러의 매스마켓이나 수십억 달러의 시장에서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케일은 크기의 규모를 통해서도 달성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만일 당신이 20가구에게 주택을 제공한다면, 20가구는 양적 규모가 있는 매스마켓이 아니지만 크기의 규모를 통해 스케일이 달성된다. 주택 사업은 본질적으로 크기의 규모를 내포하고 있다. 유기농, GMO 프리 식당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단 10건만 성사시켜도 크기의 규모가 발휘하는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다.


네 번째 요소는 수익성이다. 그것도 창업 첫 해에 이윤을 창출해야 한다. 생산자로서의 우리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전에 우리는 반드시 한 명의 고객에게 영향을 끼쳐야 하고 수익성이 있어야 한다. 만일 당신이 한 명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며 수익을 만든다면 당신의 자산 가치 시스템은 복제 가능성을 획득할 것이며, 당신은 확장가능 궤도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


시장 사이즈는 당신이 올라갈 수 있는 상한선을 긋는다. 시장이 얼마나 큰가? 세상에 딱 열 사람밖에 없는가?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서 풀장에 물을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올림픽 수영 선수들은 욕조에서 훈련하지 않는다. 신나게 팔다리를 휘저어 나갈 수 있는 크기의 물에서 헤엄쳐라.



다시는 돈 때문에 일하지 말라

또 다시 정신차렷!

약속의 땅

축하한다. 당신은 드디어 약속의 땅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신은 각본에서 탈출했다. 인생의 새 장이 펼쳐졌다. 당신은 이제 종착역에 도달했고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다. 이곳에서 당신은 정신을 바짝 더 차려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이 약속의 땅에서의 규범은 ‘삶에 끌려 다니지 말고 삶을 영위하라’이다.


자신의 부족한 상태에 대해서 약이 바짝 올라서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신념, 의미와 목적, 센츠 비즈니스, 실행, 규율 이 다섯 가지는 우리에게 언제나 필요한 것이다. 그것들을 잘 배합해서 만든 ‘열받고 정신차렷!’이라는 백신은 그 각본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준다. 꿈에 못 미치는 현실 안주 방지. 출퇴근 카드 찍는 노역의 삶에 대한 향수 방지.


애석하게도, 이 각본탈출 구성 요소들 중 하나만 빠져도 각본탈출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것들은 강권되어야 할 필수 성분들이다.


각본탈출

당신만의 각본탈출기를 써라

나는 당신이 이 책에서 소중한 비전의 청사진을 발견하고 삶과 꿈을 되찾는 여정에 나서기를 바란다. 기업가로서의 커리어는 상사 없는 직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삶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동면에 들어가서 토요일에야 깨어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향유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평범함과 각본화된 문화적 조건화로부터 풀려나는 자유를 뜻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것은 당신이 당신의 주인이 되는 것을 뜻한다. 당신의 선택, 당신의 시간, 당신의 삶.


각본탈출의 과정은 당신의 마음에 떨어진 작은 씨앗에서 시작된다. 그 씨앗이 발아하고 자라려면 결심과 지혜가 필요하다. 당신이 자동차, 텔레비전, 정부의 노예가 아니라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그 씨앗이 꽃을 피울 때 당신은 풍요로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되돌리기가 불가능한 시간을 살아간다. 어떤 이들은 경험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어떤 이들은 그 각본이 펜을 훔쳐가도록 내버려둔다. 우리의 문명에 대한 보편적 진실들을 당신이 인정하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시간은 흘러간다.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꿈조차 꾸지 말라. 당신의 시간 기계는 지금 여기에 있고, 당신에게 역사의 흐름을 바꾸라고 말하고 있다. 내일도 아니고, 월급을 받은 뒤인 다음 주도 아니고, 위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뒤도 아니고, 지금 시작하라.


친구여, 오늘은 당신의 여생의 첫날이다. 오늘은 소중한 당신의 것이다. 그 각본에 당신의 인생을 맡기지 말라. 맡겼다면 당장 그 각본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다시 찾아오라. 그리고 당신만의 각본탈출기를 다시 써라.


행운을 빈다. 그리고 당신의 여정에 축복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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