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기
 
지은이 : 차이웨이
출판사 : 미디어숲
출판일 : 2024년 03월




  • 멘탈이 약한 사람은 매사에 소극적이고, 남의 시선과 남의 말에 신경 쓰고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게 됩니다. 마음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 나답게 살아야 합니다. 삶의 주도권을 잡고 나답게 성공하는 데 필요한 51가지 독한 조언을 드립니다.


    남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기


    매사 우유부단하다면 목표가 없어서다

    중요하지 않은 결정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과거 하버드 대학에서 사람을 가난하게 만드는 9가지 원인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9가지 원인 중 첫 번째는 ‘우유부단함’이다. 내가 만난 우유부단한 사람들은 이랬다. 어떤 이는 음식을 주문하기 한 시간 전부터 미리 배달 앱을 켠 채 고민에 빠진다. ‘마라탕은 너무 맵고, 짜장면은 너무 간이 쎄고, 볶음밥은 너무 느끼해. 그렇다고 패스트푸드를 먹자니 내 몸에 미안하단 생각이 드는걸···.’ 결국 그는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도 메뉴를 정하지 못했다.


    또 어떤 이는 일기 예보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 다음 날 비가 내리지만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왔다 갔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일은 미니스커트를 입을까? 신발은 운동화를 신을까, 웨지 힐을 신을까? 어떤 우산을 들고 나가지? 지하철을 탈까, 택시를 탈까···.’ 밤새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그녀는 결국 다음 날 아무 옷이나 집어 입고 급하게 문을 나섰다.


    황금연휴를 목 빠지게 기다리면서도 어디로 놀러 갈지 정하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싸매는 이도 있었다. ‘근교는 주말에 놀러 가도 되지 않을까? 너무 먼 지역은 필시 사람이 바글거리겠지? 그래도 가까 운 지역은 별로 재미없겠지? 온라인에서 유명한 명소들은 어린애들이나 놀러 가겠지? 지방 소도시는 위험하지 않을까···.’ 그가 이렇게 넋 놓고 고민하는 사이 일주일 연휴는 금세 지나가 버렸다.


    이들은 결국 어떻게 되었을까? 무엇을 먹을지 망설이던 이는 업무가 지체되어 상사에게 꾸중을 들었다. 비 내리는 날 지하철역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택시를 타러 간 이는 결국 지각을 했고, 그로 인 해 그달에는 개근한 직원에게 주는 상여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황금연휴에 놀러 갈 곳을 정하지 못한 이 역시 연휴 내내 집에 머무르는 신세가 되었다.


    사소한 것에 사로잡혀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은 사람을 ‘가난’하게 만든다. 즉, 우유부단함은 자기 인생을 망친다. 사소한 일에 에너지를 허비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이뤄진 한 조사에 따르면, 사람이 하루 동안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은 70번이라고 한다. 직장 혹은 집 주소를 바꾸는 일부터 입고 먹고 자는 일까지, 우리는 매 순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런데 만약 선택해야 하는 순간마다 망설이고 주저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하루 24시간 동안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는 것 외에 무엇을 더 얻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우유부단함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라

    일상에서 처리하는 일들은 크게 네 등급으로 나눌 수 있다.


    1. 긴급하고 중요한 일

    2.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3. 중요하지만 당장 급하지 않은 일

    4.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


    우선 하루 동안 우리가 결정해야 할 모든 선택을 위의 네 등급에 따라 나눈다. 그런 다음 등급에 따라 할애할 시간을 분배한다. 긴급하고 중요한 일에는 4시간 이상을 써도 되지만,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은 반드시 2시간 이내에 끝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하지만 당장 급하지 않은 일은 8시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을 처리할 시간은 수면시간 8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2시간뿐이다.


    자, 어떠한가? 위와 같이 시간을 중요한 일에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무엇을 먹고 마실지와 같은 일들은 빠르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중요한 목표에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로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라

    일의 순서를 정하고 시간을 분배할 때 사람은 관성적 사고로 인해 새롭게 정한 규칙을 어기게 된다. 그렇다고 조급해할 필요 없다. ‘선택 공포증’을 치유하는 일은 본래 하루 이틀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니까.


    ‘다음번에 또... 한다면,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장 구조를 사용해 나의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드는 사소한 일들을 기록해 보자. 예를 들어 오늘 내가 SNS에서 연예인 스캔들 이야기로 누리꾼들과 한 시간 동안 논쟁을 벌였다면, 혹은 우편요금 몇백 원을 아끼자고 구매 대행사와 30분간 가격 흥정을 했다면, 그 일들이 다 끝난 뒤에 이렇게 정리해 보자. ‘다음번에 또 온라인에서 연예인 스캔들에 관한 내용을 보면 절대 댓글을 달지 말아야지’, ‘다음번에 또 물건을 사면 절대 몇백 원 때문에 30분을 낭비하지 말아야지’라고 말이다.


    학창 시절에 오답 노트를 정리했던 것처럼 자신의 행동을 기록하고, 분석하고, 회고해 보자. 주기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습관은 이전에 내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다시 맞닥뜨렸을 때 과거의 실수를 상기시켜 준다.


    자, 기억하자. 더는 중요하지 않은 결정에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진지하게 나의 인생을 계획하고 꾸려나가 보자. 당신에게는 멋진 순간을 느낄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선’을 지키면 인간관계가 편안하다

    거절은 빨리할수록 이롭다

    거절할 줄 아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첫걸음이다

    정당한 이유라면 남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부탁할 때, 마음속에 두 가지 답을 미리 준비해 놓는다. 그래서 어느 답을 제시하든 그 답은 상대가 예상한 답이니 당황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타인의 부탁을 너무 성급히 수락하지 마라. 부탁하는 이가 친구이든 가족이든, 상대의 부탁이 무리라고 느껴지거나 나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단호하고 정중하게 거절해야 한다. 거절 의사를 너무 늦게 밝혀 곤란한 상황을 자초해서도 안 된다. 만약 이미 상대방의 부탁을 수락했다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만일 도중에 약속을 지킬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되면, 최대한 빨리 상대방에게 상황을 알려야 한다. 그러지 않고 상황을 질질 끌면 결국 당신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고, 상대방도 당신을 기다리다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남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거절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모든 포기 뒤에는 그만한 가치가 존재한다. 누구의 삶도 녹록지 않다. 그러니 남을 생각하기 이전에 나 자신을 더 많이 챙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거절할 줄 아는 것은 곧 나 자신을 사랑하는 첫걸음이다.


    내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떤 상황에서든 나 자신에게 여지를 남겨둘 줄 알아야 한다. 마음은 도와주고 싶지만 현실적인 상황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체면치레에 신경 쓰기보다는 “아니요”라고 거절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더 큰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별생각 없이 바로 응하기보다는 상황을 차분히 생각하고 판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이 일을 감당할 능력이 되는지, 또 잘 해낼 수 있는지’를 꼼꼼히 생각해 본다. 또한 자신의 능력과 일의 난이도를 잘 따져보고, 현실적인 상황까지 충분히 고려한 뒤 결정한다.


    상대의 부탁을 너무 성급히 수락하는 것도, 너무 늦게 거절하는 것도 비슷한 실수다. 적절한 때에 거절하고 적절한 때에 도움을 주는 것이야말로 효율적인 삶을 위한 첫걸음이다. 내 마음이 진심으로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용기를 내어 거절해 보자. 거절하기 위해 입을 떼는 순간부터 내 인생의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고민에서 벗어날 것이다.


    타인의 삶에 왈가왈부하지 마라

    간섭받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군가가 자신의 삶에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취향도 경험하는 것도 제각기 다르다. 그렇기에 사람은 독립된 개체로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은 천성적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구속받는 것을 싫어한다. 내 삶의 방식이 다른 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굳이 누군가의 의견에 따라 내 삶을 바꿔야 할 이유도 없다.


    다른 사람과 잘 어울려 지내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남의 삶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생활 방식이 있다. 우리 개개인이 인식하는 세상은 결국 자기 자신이 창조한 세상이다. 따라서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좋고 나쁨, 옳고 그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사람이 느끼는 것은 모두 그 사람에게만 해당한다. 마찬가지로 나한테 고생스러운 일이 다른 사람한테는 그만큼 고생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우리는 경솔하게 타인의 인생에 간섭해서는 안 되며, 지나친 관심을 두는 것도 삼가야 한다.


    실상 이러한 이치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은 타인보다 나 자신을 더 쉽게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타인의 언행이 내 생각과 다를 때, 대개는 상대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며 그 사람을 가르치려고 든다. 그리고 이런 행동이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그러니 명심해라. 설령 상대에게 정말 변화가 필요하다고 해도 우리의 지적과 가르침은 그 사람이 원하는 것도, 그 사람한테 필요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


    “인간의 고질병은 바로 남을 가르치려는 습성이다.”라고 맹자가 말했다. 사람은 남의 인생을 평가하고 지적하기를 좋아하고, 이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우월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나쁜 습관이다. 함부로 타인을 평가해서도 안 되지만, 제멋대로 타인의 인생에 간섭하는 것은 더욱 피해야 할 행동이다.


    누구도 남의 인생에 끼어들 자격은 없다.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누가 우월하고 누가 열등한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이 세상에 완벽한 인생은 없다. 타인의 삶이 완벽하지 않듯이 나의 삶도 완벽하지 않다. 누군가가 웃음거리가 되었을 때 그런 일이 나한테는 절대 일어나지 않으리라 자신할 수 있는가? 그러므로 타인의 삶에 함부로 관여하지 마라. 나 역시 누군가에게 간섭받기 싫은 것처럼.


    어차피 이 세상에 완벽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타인의 삶을 조용히 존중하며 지켜보자. 세상은 누구 한 사람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다른 이의 삶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관객이 되어 보자. 제3의 시선으로 타인의 행복을 함께 기뻐하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보자.



    바꾸고 싶다면 실행이 답이다

    유리 멘탈에서 다이아몬드 멘탈로

    타인의 평가에 매달리지 마라

    “나 자신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이 세상 그 누구도 나에게 상처 줄 수 없다.”는 말처럼 사람이 느끼는 근심의 80퍼센트는 모두 자기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자신의 예민하고, 소심하고, 여린 마음 이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힌다.


    사람들은 세상의 가장 큰 적이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세상의 가장 큰 조력자 역시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예민하고 쉽게 상처받는 이유는 외부의 평가에 의존해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져 어깨가 들썩거리고, 비난이나 지적을 받으면 분개하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이처럼 습관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매기는 기준을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고, 자신의 감정이 계속 타인의 반응에 좌우된다면, 일상은 늘 불안하고 일을 하면서도 걱정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사실 예민하고 쉽게 상처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만의 생각과 신념이 없어서다. 다시 말해 사람은 어떤 일에 대해 확고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되고, 타인의 지적과 비난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진정한 내가 보인다. 결국 진정한 의미의 성숙은 유리 멘탈과 작별하는 데서 시작된다.


    지적과 비난에 타격을 잘 받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사람에게 낭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만의 가치기준이 확실하고 명확하기 때문이다. 또 이것은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성숙한 사람은 이성적인 사고로 감정적인 사고를 통제할 줄 안다. 그들은 매 상황에서 얻은 교훈과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스트레스 소화 능력을 키워 다음번에는 똑같은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살기 바쁜 세상에서 누구에게 둘러싸여 있을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의 표정과 기분을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사람들은 만만해 보이는 사람일수록 더 쉽고 하찮게 본다. 결국 실력이 있어야 더 많은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실력이 따라 주지 않는데 자존심을 앞세우는 것은 논할 가치가 없다. 그러므로 남에게 화를 내는 대신 실력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라. 충분한 실력을 갖추면 상대방은 저절로 당신을 다르게 바라볼 것이다. 자존감은 내가 억지로 우긴다고 생기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남에게 의존해서는 자존감을 찾을 수 없다. 자존감은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강한 사람으로 변해 가는 과정은 내면을 단단하게 만들고 실력을 탄탄하게 쌓아 올려 '만 개의 화살에 찔려도 천하무적 상태'가 되는 것이다. 독하게 마음먹고 ‘유리 멘탈’을 끊임없이 깨부수어야만, 어 떤 화살이 날아와도 뚫리지 않는 ‘다이아몬드 멘탈’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을 거듭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성숙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 성숙은 감정에 무뎌진 상태도, 모든 것에 신경 쓰지 않는 태도도 아니다. 진정으로 성숙한 사람은 자신이 예민해지고 마음이 약해질 때 그런 상태를 무조건 부인하고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상태를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사람이다.


    유리 멘탈과의 작별은 자신의 예민한 감정을 더 잘 수용하기 위한 선택이다.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은 쉽게 상처받고 무너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감동도 쉽게 받는다. 그래서 상대가 조금만 잘해 줘도 그 들은 그 사실을 기억하고 더 크게 보답한다. 또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은 타인의 숨겨진 감정이나 미묘한 표현을 더 잘 감지할 수 있다. 유리 멘탈이라는 단점을 공감 능력이라는 장점으로 바꿀 수 있다면, 나아가 ‘예민함’으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섬세함'으로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이는 분명 대인관계에서 크나큰 이점이 된다.



    자율적인 사람이 진정한 자유를 얻는다

    당신의 삶은 결코 초라하지 않다

    갈고닦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온다

    적절한 목표는 잠재력을 발휘하게 해 앞으로 더 나아가게 만든다. 하지만 현실성 없이 자신의 능력에서 벗어나 무리하게 남들과 경쟁한다면 마음의 불안감이 증폭되어 결국 삶의 균형이 무너지고 만다. ‘생존자 편향’이라는 용어가 있다. 사람들이 성공한 사례에만 주목하고 실패한 사례는 무시해서 생기는 인지적 오류를 말한다. 간단히 말해 이 편향은 전체 사례 중 성공한 사례만 고려하기 때문에 생긴 다. 온라인에서 자신의 성공 경험을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며 ‘모두 이른 나이에 성공하는데 나만 실패한 삶을 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창업으로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다. 수많은 창업가들 중 오직 소수의 행운아들만 살아남아 우리가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성공한 인물’이 된 것이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성공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돌아보면 당신 뒤에도 당신을 부러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사실 우리의 삶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치는 우리는 이미 괜찮은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우리가 아주 특별히 뛰어난 사람은 아닐 수 있다. 그렇다 해도 우리의 삶은 결코 초라하지 않다. 자신을 부양할 수 있고, 수중에 약간의 여윳돈도 가지고 있으며, 업무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 여전히 경험을 쌓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우리의 미래에 어찌 희망이 없겠는가. 단지 앞만 보고 달리는 데 익숙해져 있고, 화려하게 성공한 사람들이 우리의 시야를 가려 상대적으로 우리 주변만 온통 어둡게 느껴지는 것뿐이다.


    세상에는 우리보다 더 힘들게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할 필요 없다. 삶은 시험이 아닐뿐더러 누구나 1등인 삶을 살 수도 없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자신의 체력을 잘 계산하고, 자신 의 페이스대로 달리면 된다. 다른 사람이 더 나은 일을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월급이 더 높다고 해서 심란해하지 말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해내는 동시에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을 갈고닦다 보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다가올 것이다.


    다른 사람이 우리의 삶에 훈수를 둔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 다른 사람은 그저 말로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을 뿐, 내 삶은 내가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자. 우리가 신발이 없다고 불평할 때 누군가는 사고로 발이 없을 수도 있다. 그들이 겪었을 어려움을 생각해 보고 자신의 일상을 비교해 보자. 그러면 지금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걸 깨달았을 때 우리는 신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하는 대신 삶이 나에게 준 선물에 감사하게 되고, 지금 하고 있는 걱정이 별것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햇빛 아래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식물을 감상해 보자. 낯선 도시로 가서 다른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 속에 숨겨진 선의를 찾아보자.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에서 인생의 활력과 에너지를 느껴 보자. 그럼 깨닫게 될 것이다. 평소 우리가 걱정에 사로잡혀 사는 이유가 지나친 욕심 때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뒤를 돌아보면 우리의 삶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너무 마음 졸이며 조급해할 필요 없다. 걱정을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인생의 여정을 즐기자. 그래야 더 빠르게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 * *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