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챌린지
 
지은이 : 김지아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일 : 2022년 05월




  • 주식, 부동산, 코인 투자를 해도 정작 통장 잔고는 늘 부족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도서. 하지만 돈 잘 쓰고, 잘 모으고, 잘 불려나가는 것이 필요한 모두를 위한 재테크의 핵심을 이야기합니다.


    AI도 모르는 소비자 마음


    돈 모으기

    돈 모으기의 시작

    나는 통장 잔고도 모자라 신용카드를 쓰면서 소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주식, 부동산, 코인에 투자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고민에 빠진다.


    그러나 재테크를 해서 돈을 모으고 싶어도 어디부터 어떻게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 추천받은 코인, 주식 종목에 투자했지만 계좌 잔고는 마이너스이고, 부동산에 투자하려니 집값이 너무 올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투자하려면 돈 모으기부터 해야 한다.


    투자는 재테크의 한 방법이지 투자 자체가 재테크는 아니다. 재테크는 돈을 소비하고 관리하고 모으는 모든 방법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돈을 잘 쓰고 잘 모으고 잘 불려 나가는 것이 재테크의 핵심이다.


    목표 세우기

    돈 모으기에도 목적지 설정이 필요하다. 내 집 마련, 전세보증금 모으기, 결혼 자금 마련, 자녀 양육비, 학자금 등과 같은 사용 목적이나 1년에 1,000만 원, 5년에 1억 원 모으기와 같이 목표 금액과 기간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면 조금 더 세부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큰 목표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10만 원 더 벌기’ 또는 ‘매주 1만 원씩 적금 금액 늘리기’와 같이 단기적인 목표부터 세워보자. 당장 실행할 수 있는 작은 목표부터 세우면 돈을 모으기가 훨씬 쉽다.



    돈을 관리하는 방법

    소비 습관 바꾸기

    지출 내역 점검하기

    돈 모으기 목표를 빠르게 달성하려면 내가 매달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 돈을 모으기보다 돈을 쓰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다. 그만큼 오랫동안 굳어진 나의 소비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내가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비 내역을 기록하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거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일기를 쓰는 것처럼 가계부를 써보자.


    지금 당장 시작하기

    먼저 3개월 동안 통장 거래 내역과 카드 결제 내역을 보자. 거래 내역이 너무 많으면 종이로 출력해 형광펜으로 표시하면서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종이 출력물을 더 추천한다. 휴대폰 화면과 달리 펜으로 표시하면서 비교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구나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소비 내역을 점검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소비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전달과 이달의 소비 내역을 비교해보고 개선된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한눈에 보기 쉬운 방법으로 정리해야 한다.


    가계부 쓰기

    굳이 가계부 노트를 살 필요 없다.


    포스트잇이든 핸드폰 메모든 가장 편한 방법으로 기록하면 된다. 어디든 기록하다 보면 조금 더 쉽고 간편한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가계부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자!


    소비 습관 확인하기

    돈 모으기를 시작하면 미처 몰랐던 나의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된다.


    소비를 잘 조절할 것 같았지만 금방 포기하는가 하면, 도저히 못 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잘 버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출퇴근에 택시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한다.


    소비 습관을 관리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나의 욕구와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소비인지, 필요에 의한 계획적인 소비인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다.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뤄지는 소비가 상당히 많다. 기분이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말이다. 감정적인 소비가 아닌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만으로도 돈이 저절로 모인다.


    생활 습관 바꾸기

    집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소비는 시작된다.


    하루 동안의 소비 항목들을 보고 굳이 쓰지 않아도 될 것을 확인하고 다른 것들로 대체할 만한 것이 있는지 정리한다. 택시는 대중교통으로, 하루 3잔 마시던 커피를 2잔으로 줄일 수도 있다. 매일 소비 점검이 익숙해가면 다음 단계로 하루 예산을 설정해보자. 하루 동안 쓸 돈을 미리 정해두고 그 안에서 지출하는 것이다.


    가끔 유혹의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잠깐'을 외치고 한 번 더 생각해본다.


    너무 지쳐 힘들다면 택시를 탈 수도 있다. 하지만 택시비로 지출한 금액만큼 다른 곳에서 더 줄일 수 있는지를 생각해본다. 예를 들어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는 등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 번쯤 그럴 수 있지 않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번의 허용으로 두 번, 세 번 이어지면 더 이상 돈이 모이지 않는다. 스스로 엄격하게 소비 습관을 관리하다 보면 일상적인 소비를 한 번 더 고민하게 된다. 다음번에는 소비 후폭풍이 두려워 택시 생각은 아예 접게 된다. 이렇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성공 경험이 되어 다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돈을 모으는 방법

    저축 계획 세우기

    입출금통장에 돈을 넣어두기만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입출금통장은 이자가 거의 없다. 적게는 0.05%, 많아 봐야 0.1%다. 1,000만 원을 1년 넣어두어도 5,000원에서 1만 원의 이자가 지급된다.


    입출금통장에 차곡차곡 모아두지 말고 적금을 들어보자. 적금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쉽게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율이 더 높은 파킹 통장도 있지만 입출금이 자유로운 것이 단점이다. 언제든 출금할 수 있다면 금방 써버리기 쉽다.


    적금 이율이 낮아서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간혹 5%대 이상의 고금리 특판 적금 상품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가입 금액이나 기간, 신용카드나 보험 상품 가입 등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상품들도 있다. 적금 이율이 높아 보여도 부수적인 요건들 때문에 실제로 받는 이자 금액의 차이는 몇천 원밖에 되지 않는다.


    적금 이자를 기대하기보다는 매월 꾸준히 목표 금액을 채운다고 생각하면 돈을 더 빠르게 모을 수 있다.


    쇼핑 적금

    돈을 모으고 싶지만 쓰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마음도 당연한 감정이다.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다 보면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소비 폭발 방지를 위한 쇼핑 적금이다.


    사고 싶지만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라면 그 금액만큼 적금을 넣는다. 예를 들어 비슷한 색상과 스타일의 옷을 산다는 생각이 들면 그 옷값만큼 입금한다. 옷장을 열어보면 사려고 했던 옷이 이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3개월, 6개월, 1년 동안 열심히 모아보자.


    2만 원, 3만 원씩 6개월 동안 넣었더니 쇼핑 적금에 무려 40만 원이 모였다. 적금으로 넣지 않았다면, 물건이 그만큼 쌓였을 것이다. 1년이면 자그마치 80만 원이다.


    쇼핑 적금을 넣으면 공돈이 생긴 기분도 들지만 물건을 살 때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습관이 생긴다.


    돈을 더 버는 방법

    돈으로 돈 벌기, 소액투자 시작하기

    소액투자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투자를 시작했다 손실이 나면 그다음부터는 투자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다.


    다음에 또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자는 소액으로 시작해야 한다. 모든 것을 다 알고 나서 투자할 수는 없다. 공부하면서 투자 경험을 쌓고 부족한 것은 다시 공부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투자상품에 대해 정확히 알고 투자하면 기대수익과 손실을 예상할 수 있다. 손실위험이 크다면 이 부분을 보완하는 방법까지 준비해야 하므로 재테크 공부가 필요하다. 100만 원부터가 아니라 내 수입의 1% 또는 저축 금액의 1%와 같이 소액으로 시작해 3%, 5% 등 천천히 비중을 늘려나간다.


    소액으로 투자하기

    주식 쪼개기 – 잔돈 소수점 주식투자

    ‘테슬라 주식 1주를 사려면 100만 원, 애플 주식 1주를 사려면 20만 원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겠지만, 잔돈으로도 소수점 투자를 할 수 있다.


    일부 금융 앱으로 펀드, 국내주식, 해외주식에 잔돈 투자를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잔돈으로 다양한 테마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한국 투자증권은 미니스탁 서비스를 통해 1,000원 단위로 미국주식 주문이 가능하다. 제휴를 맺고 있는 카카오뱅크에서 간편하게 가입하고 거래할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잔돈 투자의 경우 소액으로 할 수 있지만, 예약 구매 방식이라 현재의 시점으로 사고팔 수 없다는 것이다.



    부자들의 돈 모으기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모을까?

    실제로 내가 만난 부자들은 10원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


    115만 원이면 120만 원으로 예금 만기가 되면 끝전을 맞춰서 다시 예금하고 정확히 만기 날짜에 맞춰 연장한다. 전체 거래 내역을 보며 돈이 잘 들어오고 나가는지, 노는 돈은 없는지를 수시로 파악한다. 예를 들어 이자가 거의 없는 입출금통장에 잔고가 쌓여 있다면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으로 바로 옮긴다.


    부자들은 타이밍의 고수다.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하다.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기 위해 이율이 낮아도 예적금을 가입하고, 리스크가 있는 상품이라도 괜찮다는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투자한다. 적정한 상품이 없거나 타이밍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에는 CD, 채권 등 적절한 상품을 활용한다. 사소한 것 같아 보이지만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 바로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준 습관이다.


    돈이 모이는 지식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복리 상품

    원금에 이자를 주는 상품을 단리라고 한다. 예를 들어 100만 원에 대한 이자로 연 1%인 1만 원을 주는 것이 단리이고, 이자 1만 원에 대한 이자까지 더해서 1만 100원을 주는 것이 복리다. 연 2% 가정, 세전금액일 때 1억 원에 대한 단리와 복리를 비교하면 약 1만 8,000원 정도 차이 난다.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치킨 한 마리 값이니 제법 쏠쏠하다.


    복리 상품 중에는 입출금통장에 일정 금액 이상의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거나 카드 결제 실적이 있어야 최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어 상세 정보를 꼼꼼히 살펴본 후 상품을 선택한다. 토스뱅크는 1억 원 이하 금액에 2% 복리를 지급하는 ‘매일 이자 받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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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