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
 
지은이 : 짐 퀵(역:김미정)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 2021년 02월




  • 이 책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끝까지 몰입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나아가는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최고의 책이다. 공부, 건강, 커리어, 인간관계 등 다양한 방면에서 성장하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깨워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라!


    마지막 몰입: 나를 넘어서는 힘


    왜 우리는 스스로 평범하다고 생각할까?

    슈퍼히어로 이전의 삶에서 깨닫지 못한 것들

    마인드셋, 동기, 방법이 핵심이다

    당신은 한계가 없는 존재로서 무엇이든 실행하고 소유하고 공유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해 배우거나 생활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의 현실과 원하는 현실 간에 차이가 있다면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 한계 중 하나 이상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이 한계는 제거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 마인드셋의 한계: 자신의 능력, 자격, 가능성, 즉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하다.

    • 동기의 한계: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추진력, 목적의식, 에너지가 부족하다.

    • 방법의 한계: 원하는 결과를 내기에 효과적이지 않은 방법을 배웠고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리미트리스 모델에 대해 한 가지 더 지적해둘 게 있다. 마인드셋과 동기가 겹쳐지는 부분에는 영감(inspiration)이 있다. 이는 영감을 얻었지만 어떤 방법을 써야 할지 또는 어디에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할지 모르는 경우다. 동기와 방법이 겹쳐지는 부분에는 실행(implementation)이 있다. 이 경우는 적절한 마인드셋이 없어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 자격이 있고 가능하다고 믿는 것에 국한된 결과를 얻는다. 마인드셋과 방법이 겹쳐지는 부분에는 관념(ideation)이 있다. 자신의 야망을 불태울 에너지가 없어 야망이 마음속에만 머무는 경우다. 세 가지가 모두 겹쳐지는 경우는 한계가 없는(limitless) 상태다. 즉 마인드셋, 동기, 방법의 3박자가 통합되는 순간 한계를 초월해 원하는 것을 충분히 이룰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것을 얻는 법

    무엇이든 쉽고 빠르게 배우는 FASTER 기법

    Forget: 학습할 내용 외의 것들은 잊어라

    오직 학습에만 집중하는 비결은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것들을 일시적으로 제거하거나 잊는 것이다. 잊어야 할 것은 세 가지다. 첫째, 이미 아는 것들이다. 새로운 내용을 배울 때 우리는 그 주제를 실제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 것을 방해한다. 아이들이 빨리 배우는 이유 중 하나는 마치 흰 도화지, 비어 있는 그릇과 같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반면에 자신이 20년 경력자라고 내세우는 사람 중에는 1년 경력을 20회 반복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현재의 제한적 인식을 뛰어넘어 학습하려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나 알고 있다는 생각을 보류하고 선(禪) 철학에서 말하는 ‘초심자의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 우리의 정신은 열려 있을 때만 작동한다는 점에서 낙하산과도 같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둘째, 긴급하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는다(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할 것이다). 완전히 몰입하지 않는다면 주의력이 분산돼 학습하기 어렵다.


    셋째, 자신의 한계다. 기억력이 좋지 않다거나 학습 속도가 느리다는 등 당신이 자신에 대해 믿고 있는 선입견을 잊어라. 가능한 것들에 대한 당신의 믿음을 일시 정지시켜라. 어려운 일 같겠지만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라. 어쨌거나 이 책을 읽고 있는 걸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당신이 현재의 모습 이상의 삶을 살 거라는 믿음이 있는 게 틀림없다. 자기 대화가 계속 긍정적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도록 하라. 기억하라. 자신의 한계를 자꾸 생각하면 한계는 유지될 것이다. 당신의 능력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


    Act: 능동적으로 행동하라

    메모를 하라. 이 책에 소개된 실천 포인트의 활동들을 모두 해보라. 핵심 아이디어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 것도 추천한다. 물론 어둠 속에서 빛이 날 만큼 너무 많은 밑줄을 긋지는 마라. 전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능동적으로 행동할 때 더 잘, 더 빨리, 더 많이 배우는 건 확실하다.


    State: 상태를 확인하라

    모든 학습은 학습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상태는 현재 감정의 스냅 사진과 같아서 생각(심리)과 신체적 상태(생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렇게 생긴 감정 또는 감정의 부족은 학습 과정, 궁극적으로는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학창 시절 감정 에너지가 낮았다면 주기율표는 당연히 잊어버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마음과 몸 상태를 통제하면 학습 경험을 지루함에서 흥분, 호기심, 심지어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다. 학습 환경에서 몸을 움직이는 방식을 바꾸거나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다른 기분을 자극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세나 호흡의 깊이를 바꿔보자. 학습을 앞두고 활력이 넘치고 신이 난다면 그런 자세로 앉거나 서자.


    Teach: 배운 것을 가르쳐보라

    당신의 학습곡선(learning curve. 학습 시간이나 시행 횟수에 따른 학습 효과의 변화를 도식화한 것으로 초기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가 점점 높아지는 시기를 거쳐 정체를 보이는 것이 전형적 패턴이다-옮긴이)을 극적으로 단축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그 정보를 가르치겠다는 생각으로 배워야 한다. 자신이 배운 내용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주제를 공부할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주의를 기울여 공부하고 필기도 더 꼼꼼히 하게 된다. 심지어 더 나은 질문을 던져가며 공부한다. 그렇게 더 깊이 있게 학습한 후 다른 사람을 가르치며 또 한 번 학습하게 되므로 두 번 학습하게 된다.


    Enter: 일정표에 기입하라

    개인적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도구는 무엇일까? 일정표다. 우리는 업무 회의, 학부모 회의, 치과 예약, 동물병원 예약 등 중요한 일들을 일정표에 적어둔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일정으로 적어두지 않는 일이 있다. 바로 개인적 성장과 발전이다. 일정에 없다면 해낼 가능성도 적다. 몸과 뇌를 단련하기를 잊고 그날 하루를 보내기가 너무 쉽기 때문이다.


    Review: 복습하라

    망각 곡선의 영향을 줄일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학습한 내용을 일정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회상해보는 것이다. 간격을 두고 몇 차례 복습하면 정보를 더 잘 기억할 수 있고 뇌의 기억 능력이 향상된다. 이 원리를 활용하려면 읽기 전에 앞서 배운 내용을 적극적으로 회상해보는 시간을 몇 분이라도 갖도록 하라. 그러면 뇌가 복습한 내용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앞으로 나올 내용을 받아들일 준비를 할 것이다.



    낡은 마인드를 완전히 리셋하라

    나의 잠재력을 가두는 일곱 가지 거짓말

    아는 것이 힘이다

    흔히 프랜시스 베이컨 경이 이 말을 했다고 알고 있지만 젊어서 베이컨의 비서 노릇을 했던 토머스 홉스가 1651년 『리바이어던』에서 ‘scientia potentia est(지식이 힘이다)’라고 쓴 것이 글로는 최초였다. 그 후 홉스는 1655년 『물체론』에서 그 아이디어를 더 상세히 설명했다. 유감스럽게도 홉스의 원래 취지는 세월이 흐르면서 잘렸지만 원전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식의 목적은 권력이다. 그리고 이론의 용도는 문제의 구성에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추론의 목적은 어떤 행동의 수행이나 해야 할 일에 있다.”


    다시 말해 지식은 중요하기는 하지만 지식이 힘을 가지려면 ‘어떤 행동의 수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우리 문화의 문제점이다. 매일 정보는 쇄도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접할 수 있는 지식이 많지만 많아도 너무 많은 탓에 오히려 행동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 진실: 아는 것이 힘은 아니다. 힘이 될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이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전부 배울 수 있지만 그 지식을 수용하고 활용하지 않는다면 쓸모가 없다. 지식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한 세상의 모든 책, 팟캐스트, 세미나, 온라인 프로그램,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무용지물이다. 무엇을 배웠는지 이야기하기는 쉽다. 하지만 무엇을 배웠는지 이야기할 게 아니라 배운 대로 행동하라. 실천이 말보다 낫다. 약속하지 말고 증명하라. 결과가 당신이 배운 것을 말해준다.


    • 새로운 신념: 지식 × 행동=힘


    새로운 것은 쉽게 배울 수 없다

    열쇠는 작고 간단한 단계를 하나씩 밟아가는 것이다. 석공을 생각해보자. 석공은 한자리에 앉아 한없이 망치로 쪼아대지만 돌덩어리가 부서지거나 팬 곳은 여기저기 조금밖에 없다. 그러다 한순간에 돌이 갈라진다. 그 한 번의 망치질 때문에 돌이 갈라졌을까? 아니다. 지속적인 망치질로 돌은 갈라지기 직전의 상태가 되어 있었다.


    석공처럼 학습에 접근하라. 인내심을 기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자신의 필요에 맞추도록 하라. 글로 읽을 때 가장 학습이 잘 되는 사람이라면 정말 환상적이다. 하지만 읽기가 당신에게는 효과가 없다면 왜 계속 같은 방법을 쓰고 있는가? 당신에게 효과가 있는 다른 학습 방법들을 찾아라.


    • 진실: 새로운 것을 배우기는 ‘때론’ 어렵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학습은 일련의 방법들이며 학습 방법을 알고 있을 때 확실히 더 쉬워질 수 있는 과정이라는 걸 이해하기가 일단 어렵다.


    • 새로운 신념: 새로운 학습 방법을 배우면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과정이 재미있고, 더 쉽고, 더 즐겁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

    한계를 넘어선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비판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법을 배우는 것이기도 하다. 역사를 돌아보면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의견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널려 있다. 라이트 형제는 공중을 날아가는 기계를 만들어내는 놀라운 업적을 이루고도 처음에는 아무런 칭송도 받지 못했다. 1903년 12월 17일 첫 비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을 맞이한 것은 브라스 밴드도 시가도 장식 리본도 아니었다. 사람들의 의심 어린 시선이었다.


    우리 대부분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생각만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걱정하기 시작한다. 라이트 형제의 이야기는 대중의 상상력은 서글플 만큼 실망스럽고, 사람들은 가능하다고 여긴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는 잘 생각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 진실: 당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기가 무서울 수 있다. 하지만 더 무서운 일은 무엇일까? 후회다. 언젠가 숨을 거둘 때면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자신의 두려움은 중요하지 않으며 어떻게 살았는지만이 중요할 것이다. 귀담아들을 만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비판도 받아들이지 마라. 당신이 무엇을 하든 사람들은 당신을 의심하고 비판할 것이다. 스스로 내린 부당한 판단을 깨기 전에는 진정한 자신의 잠재력을 절대 알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기대가 당신의 삶을 영위하거나 망치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 새로운 신념: 나를 좋아하거나 사랑하거나 존경하는 것은 남들이 할 일이 아니다. 바로 내 일이다.



    몰입해야 할 이유를 반드시 발견하라

    모든 것은 ‘왜?’에서 시작된다

    목표를 발견하게 하는 마법의 질문

    비즈니스에서는 목적(purpose)과 목표(goal)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는 데 두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 있는가? 목표는 달성하고자 하는 사항이며 목적은 목표를 달성하려는 이유다.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 외국어 배우기, 체력 단련하기,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제시간에 퇴근하기와 같이 목표는 당신이 달성해야 할 내용들이다. 하지만 이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가장 일반적인 방법의 하나는 ‘SMART’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SMART는 다음과 같은 요건들의 첫 글자를 딴 말이다.


    • Specific(구체적): 목표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정의돼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 마라. 돈을 얼마만큼 벌고 싶은지 이야기하라.


    • Measurable(측정 가능성): 측정할 수 없는 목표는 관리할 수 없다. ‘체력 단련하기’는 측정할 수 없다. 그러나 ‘1마일을 6분에 달리기’는 측정할 수 있다.


    • Actionable(실행 가능성): 새로운 도시에서 길을 물어보지도 않고 운전하지는 않을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단계를 수립하도록 하라.


    • Realistic(현실성): 부모님 집의 지하실에 사는 사람이 백만장자가 되기는 힘들다. 목표는 도전할 만하고 약간은 무리하게 잡아야 하지만 너무 높이 잡아서는 안 된다.


    • Time-based(시간 기준): ‘목표는 마감 시한이 있는 꿈’이라는 문구를 떠올려라. 목표를 완수할 시간을 정해두면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목표를 향한 강렬한 몰입이 필요하다

    동기부여의 소스 코드, 몰입의 4단계

    1단계: 분투(struggle)

    이는 몰입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깊이 파고드는 단계다. 운동 요법, 광범위한 조사, 치열한 브레인스토밍 그리고 당신이 집중하고 있는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 단계는 종종 투쟁처럼 느껴지고 몰입과 정반대인 상태처럼 느껴질 수 있다.


    2단계: 완화(relaxation)

    완전히 몰입 상태에 빠지기 전에 잠시 숨을 고르는 단계다. 직전까지의 분투로 탈진하는 것을 막아주므로 필수적인 단계다. 걷기, 호흡법, 긴장 완화에 도움이 활동 등 이때의 휴식은 다른 과업으로 넘어가거나 경기 점수를 확인하는 것과 같은 산만한 시간과는 분명히 다르다.


    3단계: 몰입(flow)

    코틀러는 이 단계를 ‘슈퍼맨의 경험’이라고 묘사했다. 인생의 다양한 시점에서 경험하기를 바라는 이 몰입 상태에서는 정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모든 일이 거의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


    4단계: 통합(consolidation)

    이 마지막 단계에서는 몰입 단계에서 성취한 모든 것이 한데 모인다. 다소 허탈함이 동반되기도 한다. 몰입 상태에서는 온갖 긍정적인 화학 물질이 뇌에 흐르지만 이제 그 황홀감이 끝나가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몰입 주기가 바로 코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코틀러는 몰입의 발견이 동기의 ‘소스 코드’라고 믿는다. 몰입 상태에 도달하면 뇌가 줄 수 있는 강력한 화학적 보상을 받는데, 때문에 몰입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독성이 강한 상태라고 그는 말한다. 어떤 경험 중 몰입감을 느끼는 순간 이를 더 느끼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도록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이는 순환 관계다. 과업을 달성하려는 동기는 있지만 몰입하지 못한다면 결국 지쳐버릴 것이다. 동기와 몰입은 함께 작동해야 하며 충분한 수면과 영양 같은 확실한 회복 절차가 동반되어야 한다.


    온전히 집중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

    산만해질 요인을 없애라

    산만함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앞서도 했다. 몰입감에 빠지려면 산만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수다. 주의가 산만해졌다가 하던 일을 다시 이어가는 데는 최대 20분이 걸릴 수 있다. 문자 한 통이 주의를 앗아가서, 다시 업무를 보기 전에 잠깐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고 싶어서 재부팅을 거듭한다면 몰입 상태에 들어갈 수 없다. 일단 다른 일은 다 제쳐놓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라.


    자신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라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확보해두어라. 적절한 조건 아래서 몰입 상태에 이르는 데는 약 15분이 걸리며 45분 정도까지는 정점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30분 정도의 시간만 내서는 많은 성과를 낼 수 없다. 최소 90분은 확보하도록 계획을 세워라. 이상적인 시간은 두 시간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나는 수십 년 동안 사람들에게 몰입을 강의해오면서 단지 시간 때우기용 일을 몰입해서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이는 마치 낡은 고물차를 운전하는 것과 신형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차이와도 같다. 두 자동차 모두 당신을 사무실까지 데려다주겠지만 당신은 그중 한 차를 운전하는 데만 흥미를 느낄 것이다. 어떤 일을 하면서 짜증나는 점이 있거나 대체로 지루함을 느낀다면 진정한 몰입 상태에 도달하기는 어렵다.


    명확한 목표를 가져라

    몰입을 가장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는 명확성의 결여다. 자신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모른다면 과업을 찾아내려 애쓰느라 몰입하지 못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소설가인 내 친구는 플롯 구성과 실제 집필을 구분한다. 그에게 플롯 구성은 단속적으로 이뤄지는 고된 작업인 반면 자신의 이야기에 적절한 단어를 고르고 등장인물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내는 집필은 엄청나게 즐거운 작업이다. 그래서 그는 미리 플롯을 구성해둠으로써 어떤 날 무엇을 쓸지 정해두고 몇 시간씩 계속 글의 흐름에 빠진다고 했다.


    도전하라, 조금씩

    사람들에게 몰입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듣는 말은 자신에게 약간 어려운 일을 할 때 몰입에 이를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안전지대를 벗어나지만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때 몰입이 잘 된다. 여기서 논리는 분명하다. 양손을 뒤로 묶고도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아마 금방 지루해질 것이다. 지루함과 몰입감은 양립할 수 없다.



    잠재력을 터뜨리며 지금의 나를 넘어서라

    배우는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법

    벼락치기는 정말 효과적일까?

    다년간 사람들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법을 가르치면서 강조했던 학습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주는 간단한 습관 일곱 가지는 다음과 같다.


    습관 1. 능동적으로 회상한다

    능동적인 회상은 내용을 검토하고 나서 그중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바로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재인(recognition, 이전에 봤던 내용임을 알아보기)이 아니라 회상(recollection, 활성화된 기억의 일부로 만들기)이 가능해진다.


    습관 2. 간격을 두고 반복한다

    간격을 두고 반복하기는 비슷한 간격으로 복습할 수 있을 때 가장 효과가 있는 듯하다. 따라서 스스로에게 충분한 학습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한 번, 저녁 식사 직전에 한 번 4일 연속으로 복습한 다음 다른 내용으로 넘어가자. 아마 비슷한 간격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법을 능동적 회상과 함께 적용해보자. 내용을 검토하고 무엇을 기억하는지 스스로 시험해본 다음 잠시 시간을 두었다가 다시 그 내용을 공부하라.


    습관 3. 현재 상태를 확인한다

    어떤 활동을 할 때 당신의 상태는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업무상 발표를 하거나 시험을 보라고 한다면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최적의 성과를 낼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기분이 좋을 때 그런 기회가 온다면 분명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긍정적이고 기지를 발휘할 수 있는 상태일수록 더 좋은 결과를 내는 건 공부도 마찬가지다.


    습관 4. 후각을 이용한다

    냄새는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이들이 활용하지 않는 기억 도구다. 만약 특정한 향이 즉각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달려가게 한다면 다른 향기를 회상의 가속화에 이용할 수도 있다.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손목에 특정 아로마 오일을 살짝 바른 채로 공부하고 시험 보기 전에도 똑같이 하라. 큰 회의를 준비할 때도 이 방법을 쓰면 비슷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 오일은 너무 많이 바르지 않아도 된다. 살짝만 발라줘도 기억력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습관 5. 음악을 이용한다

    수많은 연구가 음악과 학습의 연관성을 밝혀왔다. 음악가이자 발달심리학자인 글렌 셀렌버그(E. Glenn Schellenberg) 박사는 음악과 기분의 연관성, 기분과 학습 간의 연관성을 밝히며 음악이 우리의 학습 능력을 높인다는 각성 및 기분 가설(arousal-and-mood hypothesis)을 제시했다.


    바로크 음악의 특징은 특히 학습에 유용한 듯하다. “음악은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리듬을 안정시켜 다량의 내용 정보를 처리하고 학습할 수 있는 높은 주의력과 집중력 상태에 이르게 한다.”라고 음악 및 학습 전문가인 크리스 보이드 브루어(Chris Boyd Brewer)는 말한다. “바흐나 헨델, 텔레만 등이 작곡한 분당 50∼80비트의 바로크 음악은 뇌파를 깊이 집중할 수 있는 알파파 상태로 만든다. 그래서 어휘를 배우거나 사실을 외우거나 책을 읽을 때 바로크 음악을 틀어두면 학습에 매우 효과가 있다.”


    습관 6. 뇌를 온전히 사용해 듣는다

    학습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한다면 듣기 기술도 향상시키고 싶을 것이다. 듣기와 학습 간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으며 우리 중 4분의 1 이상은 주로 듣기를 통해 학습하는 청각형 학습자(auditory learner)다.


    우리가 제대로 듣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듣기에 모든 두뇌 능력을 동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설리번과 톰슨은 카네기멜론 대학교와 공동으로 디지털 주의 산만을 연구한 후 이렇게 지적했다. “인간의 뇌는 분당 400단어의 정보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뉴욕 출신이라도 1분에 약 125단어의 속도로 말할 수 있을 뿐이다. 이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말하는 동안 당신 뇌의 4분의 3은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습관 7. 유의해서 필기한다

    최상의 조건에서 공부한다면 정보의 파지가 크게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공부할 준비를 하거나 공부하는 동안 필기하는 것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필기의 가장 큰 이점은 간직해야 할 정보를 자신의 어휘와 사고방식에 맞춰 바꿔 쓰는 과정에서 내용을 소화한다는 점이다. 가장 좋은 건 필기를 하면서 정보를 조직하고 처리해서 나중에 이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비효율적으로 필기한다. 흔히 빠지기 쉬운 함정은 필기하는 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정보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들리는 대로 받아 적기만 해서 하루만 지나도 도움이 되지 않을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런 함정은 일단 인지하면 쉽게 피할 수 있으므로 필기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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