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하버드 성공 수업
 
지은이 : 류웨이위(역:이재희)
출판사 : 리드리드출판
출판일 : 2020년 07월




  • 하버드에서 강조하는 자기관리 수업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자기관리는 자기감정을 조절하고 제어하는 개념이다. 절제된 사고와 행동으로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이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작용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는 성공으로 가는 가장 첫 번째 단계다. 

    이 책은 생생한 실화를 통해 자기관리가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자기감정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법도 제시한다. 내면의 대화를 통해 자발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게 도와준다.



    나를 바꾸는 하버드 성공 수업


    자제력 기르기_자기관리에서 성공이 나온다

    자기관리로 성공의 불을 밝혀라

    새벽 4시, 하버드 도서관의 불은 여전히 밝다. 빈 좌석이 없는 가운데 모두가 책을 보거나 노트북에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은 불철주야 학생식당, 도서관, 교실 어디를 막론하고 자료를 찾고 책을 읽는다.


    하버드는 공부 강도가 무척 세다. 과제를 수행하려면 잠잘 시간이 부족해서 마치 지옥에 있는 듯한 기분이라고 한다. 학생들은 이를 극복하는 것 자체를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 여기고 강력한 자기 제어력과 꿋꿋한 의지력을 발휘한다. 이 과정을 이겨내야 더 큰 어려움을 맞닥뜨렸을 때 극복하는 힘이 나온다고 믿는다.


    하버드생이라 할지라도 감정을 지배하며 합리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이끄는 자기관리는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 학습과 지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버드 교수들은 이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학생들이 자기관리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근면한 학습 분위기를 위해 애쓴다. 학습 분위기와 연구 과제를 관리하며 그들이 스스로 행동을 단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단 그것이 가능해지면 막중한 학습량을 이겨내고 어떠한 역경에서도 힘을 발휘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자기관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까? 먼저 자기감정을 억누르지 말아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편안하다고 느끼는 일을 찾아 ‘내 맘대로 하기’를 실행해보자. 단,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어서는 안 된다.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 의지대로 행동하면 된다.


    하버드 심리학 교수는 감정과 심리에는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기 심리를 강하게 통제하면 할수록 저항력과 반발심만 키운다. 자기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바라보면서 감정을 조절하고, 바꾸려면 반드시 한 걸음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자기관리는 완벽한 사람이 되기 위한 강요가 아니다. 한 가지 실수라도 범해선 안 된다는 말은 더더욱 아니다. 자기감정을 자제하고 제어하려는 개념일 뿐이다. 절제된 사고와 행동으로 나중에 후회하지 않는 행동을 하도록 돕는다.


    어떤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성과 감성이 조화롭게 작용하도록 이끌며 철저한 준비와 계획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유도한다. 감정과 이성을 ‘강력한 통제’로 압박하는 게 아니라 ‘’적절한 조절‘로 높은 성과를 거두게 하는 것이다.


    이를 실험하기 위해 어렵지 않은 일들을 과제로 삼아 도전해보자.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 하루 동안 먹지 않기 같은 것도 좋다. 작은 목표부터 성과를 내고 그에 상응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얻자. 성공의 경험이 쌓이고 자기감정이나 욕구를 능숙하게 통제하게 되면 자기 역량이 더 좋은 방향으로 향상된다.


    단 한 번의 도전으로 희망과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마라. 고통과 실망에 빠질수록 악순환이 거듭된다. “난 아무것도 바꿔 놓을 수 없어.”, “난 어떤 일도 해내지 못해.”라고 인정하는 순간 자신에 대한 자기 통제력은 위력을 잃는다.


    단순한 생각이라도 자기에게 용기를 부여하자. 그럼으로써 자기 긍정을 심고 가능성을 열어 자신을 신뢰하게 된다. 이것이 자기관리의 출발이다.


    자기에게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그것부터 변화시켜보자. 문제를 인식하는 단계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자기 각성이 있어야 노력할 힘이 나온다.


    자기 문제를 밖으로 드러내기에 망설이지 마라. 일부러 소문낼 필요도 없지만 자신이 지금 노력하고 있음을 주위에 알려도 좋다. 그들의 시선이나 지적도 지렛대로 쓸 수 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자기 통제력이 발휘되면 자신감도 그만큼 올라간다.



    관성통제_다르게 생각하기를 즐겨라

    누군가 정한 틀에 자신을 가두지 마라

    1884년 수수한 옷차림의 부부가 하버드 엘리엇(Eliot) 총장을 찾아왔다. 그들은 하버드에서 공부하다 병으로 세상을 떠난 자식을 기리기 위해 건물 한 채를 하버드에 기증하겠다고 했다. 엘리엇 총장은 거만하게 “하버드에 건물 한 채를 지으려면 아마 75만 달러는 들 겁니다.”라고 말했다.


    스탠퍼드(Stanford) 부인은 “건물 한 채 짓는 데 75만 달러밖에 들지 않는군요. 우리가 왜 학교를 짓겠다는 생각을 못했을까요?”라고 남편에게 말했다. 남편 스탠퍼드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내의 말에 동의했다. 그 부부는 총장의 어리둥절한 시선 속에서 자리를 떠났다.


    엘리엇 총장은 이들이 훗날 하버드에 버금가는 학교를 지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더욱 상상하기 힘든 것은 스탠퍼드 졸업생인 보크(Bock)가 하버드 총장이 되어 20년이라는 긴 임기를 누렸다는 사실이다.


    엘리엇 총장은 남루한 옷차림을 한 그들이 엄청난 부자일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자기의 경험이 가져온 편협한 관념을 믿었던 것이다.


    경험은 일상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데 아주 유용한 도구다. 그래서 우리 행동을 결정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지팡이가 되어준다. 어떤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면 대처하는 기술이 늘어난다. 하지만 모든 영역과 분야에 적용되는 진리는 아니며 때로는 뼈아픈 교훈을 남긴다.


    현명한 사람은 경험을 중시하지만 또한 경험에 얽매이지 않는다. 사과를 세로로 자르는 사람이 있으면 가로로 자르는 사람도 있다. 중요한 것은 왜 그렇게 잘랐는지를 알아야 한다. 행동에 자기만의 생각을 넣고 그 결과를 살펴보자.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어떤 이는 “경험자의 말을 듣지 않으면 눈앞에서 손해를 본다.”라고 말하지만, 다른 이는 스스로 부딪쳐보라고 한다. 혁신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전통을 거부하고 맹목적으로 타인을 따르지 않는다. 스스로 판단하고 자기 생각을 펼친다. 관습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통념에 의문을 제시한다.


    사회가 급변하는 시대에는 경험만으로 대항할 수 없다. 오랜 경험을 고수한다고 해서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혁신적인 사고를 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 경험담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자.


    관례나 관습, 고정된 사고의 틀을 깨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경험에 얽매여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은 ‘관례의 노예’ 또는 ‘관례 숭배자’가 된다. 그들은 어려움을 불가능으로 여긴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신문물의 탄생은 전례를 타파했기에 가능했다.



    불만통제_불만으로 자신을 불태우지 마라

    운명의 장난에 놀아나는 바보가 되지 마라

    하버드 래드클리프대학을 졸업한 헬렌 켈러(Helen Keller)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저명한 교육가, 자선가, 사회활동가가 되었다. 앤 설리번(Anne Sullivan)선생님의 도움으로 영어, 불어, 독어 등 5개 국어를 습득했다.


    우리는 헬렌 켈러에 비해 건강한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삶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한다. 그래서 “왜 나만….”이라는 말을 달고 산다. 자신이 얼마나 자주 이 말을 하는지도 모른 채 못마땅한 부분만 보이면 입 밖으로 뱉어낸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아무리 투덜대도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어느 현인은 “고난이 없는 인생은 진정한 인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생이 고난을 통해 단련되면 자기 존재의 찬란한 빛을 밝힐 수 있다. 고난은 굴하지 않는 사람에게 멋진 선물을 준다. 성숙하고 당당한 인격, 완강하고 강인한 의지력, 삶과 생활에 대한 깊은 이해라는 선물이다.


    조개가 아픔을 견디며 진주를 품듯 애벌레도 인고의 시간을 통해 나비가 된다. 생명의 신비를 하나하나 음미하다 보면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삶의 근원적인 힘이 생겨난다. 어디 그뿐인가. 우뚝 솟은 나무의 곧은 자세는 거센 바람이나 빗줄기와 싸우며 단련된 결과이다.


    숱한 고난이 없었다면 자연의 신비가 경이롭지 않다. 땀 흘리는 고통이 없다면 무디고 힘든 삶이 연속된다. 고난과 고통 뒤에 오는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면 희망을 갖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자.


    숲에 들어간 사람은 숲을 보지 못한다. 산 밖으로 나가거나 산꼭대기에 올라야 그 산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 고통스럽다고 자기 인생 전체를 한탄하고 포기하면 안 된다. 신은 고통과 즐거움을 공평하게 주었다. 각자 나눠진 고통의 무게는 다르겠지만 그 고난을 이겨냈을 때 희열이 찾아온다.


    불평불만을 달고 사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뜻하지 않은 곤경에 처했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할지 고민하자. 자신의 행동과 생각에 따라 이겨낼 여지가 보인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에너지가 생긴다. 그 힘이 고난 중에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준다.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당신을 비추는 햇빛이 얼마나 따사로운지 알 수 있다.



    실행력 키우기_우유부단함은 밑 빠진 독이다

    목표가 확실하면 즉시 실행하라

    목표를 정했다면 먼저 행동을 계획하자. 실현해야 할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추진되어야 하는지 설정하는 것이 먼저 되어야 한다. 생각을 정리하고 계획이 입력되면 행동이 체계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다음으로 체력, 지식, 의지 등을 제어해야 한다. 방해요소와 유혹을 이기고 의지를 실현하는 데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진행하려는 집념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생각과 몸을 목적에 맞추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강한 통제력도 필요하다.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사관생도들이 심사숙고한 뒤 제때 과감히 행동하는 주체적 군인이 될 수 있도록 군사훈련뿐만 아니라 정신훈련도 멈추지 않는다.


    하버드에서도 깊이 사고하되 결단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는 망설이지 말고 즉각 행동에 옮기라고 강조한다. 과감한 판단과 행동은 자기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다. 수많은 경험이 축적되고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지혜가 누적되어야 가능하다. 이를 위해 공부하고 훈련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카나키(Carnacki)는 몸집이 왜소하고 평범한 외모를 가진 청년이다. 철도회사에서 신호를 보내는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어느 날 아침, 고장 난 차량이 철로를 막아 그 구역의 차량 운행이 마비되었다.


    카나키의 상사이자 해당 구역의 담당자인 스콧(Scott)은 마침 다른 일 때문에 자리에 없었다. 차량 운행을 제어하는 명령을 스콧만이 할 수 있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 명령하면 월권행위로 징계를 받거나 면직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모든 화물 열차가 멈춰 섰고, 이로써 급행열차의 출발 시간이 지연되어 승객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카나키는 스콧에게 즉시 연락할 방법을 강구해야 할지, 아니면 사무실로 돌아가 가만히 자기 할 일을 해야 할지 고심에 빠졌다. 사무실로 돌아가면 위험을 무릅쓸 필요도 없고 자리도 지킬 수 있었다.


    고심을 끝낸 카나키는 징계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렸다. 그는 가장 엄격하다는 철도규정을 어기고, 용감하게 노선 조정에 대한 전보를 쳤다. 전보 하단에는 스콧의 이름을 붙였다. 스콧이 현장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모든 여객과 화물 열차가 원활하게 운행되고 있었다. 그는 당혹스러웠지만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카나키는 다른 사람을 통해 스콧이 자신을 칭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스콧은 과감한 선택을 한 카나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추진력을 단순히 행동에 옮기는 힘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 안에는 책임감과 의지가 동반되어 있다. 자신이 선택한 일에 대해 결과까지 자기 몫으로 감당하는 자세이다. 좋은 결과가 주어졌을 때는 그 일이 보람 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올 경우 자책한다. 그래서는 안 될 일이다. 그 경험을 약으로 써야 한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더한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어려운 일도 감당할 자세를 갖춘 것이다.


    이번 일이 잘못된 것은 실수일 수도 있고,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주저앉아 있기보다 무엇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 따져봐야 한다. 다시 과감하게 추진해 성공으로 이끄는 동력을 스스로 키워야 한다.


    과감히 추진하라는 말이 급하게 서두르라는 의미가 아니다. 매사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모든 전후 사정을 파악하고 가능성을 타진하라. 과감한 사람은 처음부터 완벽한 방법보다는 비교적 쓸 만한 계획을 내놓는다. 상황에 따라 실행 과정을 수시로 조정하고 보완하면서 방법을 개선시킨다.


    추진력은 강력한 자기통제이다. 결단과 용기가 결합되어 표출되는 결과물이다.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움직여라. ‘지략’에는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 용감한 결단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



    시간관리_한정된 시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라

    자투리 시간으로 인생작을 만들어보자

    하버드에서 명예학위를 받은 발명가이자 과학자인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한 청년으로부터 가르침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그와 만날 시간에 맞춰 벤저민의 집을 방문한 청년은 현관문이 활짝 열려 있는 데다 집안이 돼지우리처럼 어질러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자네가 보다시피 집안이 매우 어지럽다네. 내가 방을 좀 치울 테니 1분만 기다렸다가 들어오게.” 말을 마친 프랭클린은 문을 닫았다.


    그리고 1분도 채 되지 않아 열린 문으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집안은 모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와인 잔에 담긴 와인 향이 방안을 은은하게 메우고 있었다.


    청년은 자기 인생과 사업의 어려움을 본격적으로 말하려 했다. 프랭클린은 와인 잔을 들고 정중하게 “건배! 이제 가도 좋네.”라고 말했다. 손에 와인 잔을 든 청년은 순간 멍해졌다. 곤혹스러운 표정을 한 채 “전 아직 선생님께 가르침을 청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정도 했으면 됐지. 아직 부족한가?” 프랭클린은 자기 방안을 바라보며 미소를 띤 채 “자네가 이 방에 들어오고 1분도 더 있었네.”라고 말했다. 청년은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이제 알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하셨던 거군요.”라고 대답했다.


    우리에게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눈앞의 오늘이 순식간에 어제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은 너무 많지만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은 끝낼 수 없었다고 핑계댄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60대 노인들을 보라. 그들이 이뤄낸 성과는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 소망의 80%를 이뤘고, 어떤 사람은 20%만 이뤘다. 무엇 때문에 결과가 다른 것일까? 지능이 떨어져서인지, 능력이 부족해서인지, 환경 탓인지 그 모든 것이 이유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자투리 시간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버스를 기다릴 때, 약속에 5분 일찍 갔을 때,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사이와 같은 자투리 시간을 말한다. 보물을 찾듯 그 시간을 발견해야 한다. 미국의 근대 시인이자 소설가, 그리고 유명 피아니스트인 애리스톤(Alliston)의 자투리 시간 활용법은 모범 사례로 볼 수 있다.


    어느 날 피아노 선생님이 하루에 피아노를 얼마나 연습하는지 애리스톤에게 물었다. 한 3~4시간 정도라고 대답한 애리스톤은 한 번 칠 때마다 한 시간 정도 치고, 하루에 서너 번은 피아노 앞에 앉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지 말게! 자네가 좀 더 크면 아마 시간이 없을 거네. 여유 있을 때마다 몇 분이라도 조금씩 연습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피아노를 치다 보면, 피아노는 결국 자네의 일상이 되어 있을 것이네.”


    애리스톤은 컬럼비아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책을 한 권 내고 싶었다. 하지만 하루 종일 강의 준비와 시험 출제, 회의 등으로 무척 바빴다. 그렇게 거의 2년 동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글을 쓰지 못하던 어느 날 피아노 선생님이 알려준 말이 뒤늦게 생각났다.


    그 후로 애리스톤은 5분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어디든 앉아서 몇 줄의 짧은 글이라도 썼다. 한 주가 끝나자 놀랍게도 상당한 분량의 원고가 쌓였다. 훗날에도 애리스톤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장편소설도 썼다.


    교수로서의 업무가 매일같이 과중했지만 활용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피아노도 연습했다. 매일 짧은 자투리 시간만 활용하더라도 창작과 피아노 연습에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었다.


    자투리 시간이란 현명한 자에게는 사고하는 시간이요, 즐기는 자에게는 호사스럽게 지내는 시간이며, 어리석은 자에게는 허송세월하는 시간이다. 숨겨져 있는 시간을 찾아낸다면 당신도 성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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