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지은이 : 고명환
출판사 : 라곰
출판일 : 2022년 09월




  • 돈의 선순환을 만들어 ‘돈으로부터 해방된 자’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의 고명환이 ‘돈 버는 법’에 관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돈을 버는 마음가짐에서부터 건강한 돈을 불러 모으는 습관, 삶의 구조를 바꾸는 방법까지!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대한 이야기


    흔들림 없는 삶을 세우는 인생 내공

    나는 얼마짜리 사람인가

    당신은 돈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든가,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무장하든가.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첫 번째 방법은 필요한 만큼 돈을 버는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부터 정확하게 계산해야 한다.


    난 요즘 1만 원만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 오전 7시에 도서관에 와서 밤 11시에 집에 돌아갈 때까지 밥을 두 번 먹는 데 8,000원, 커피 한 잔 마시는 데 1,500원을 쓴다. 난 아마 남은 생의 대부분을 이런 식으로 보낼 것 같다. 99세까지 계산해봐도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심지어 이미 그만큼의 돈은 있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두 번째 방법은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사실 난 철학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돈이 500억 원 정도 있다고 치자. 그러면 당신은 매일 몇백만 원짜리 밥을 먹고 몇천만 원짜리 여행만 다닐 것인가? 아니다. 세상엔 돈을 쓰면서 즐기는 법도 있지만 돈 없이 더 즐겁게 누리는 방법이 훨씬 많다.


    나는 독서를 하며 내가 30억짜리 사람임을 알게 됐다. 더 벌 수도 없고 더 필요하지도 않다. 30억보다 더 많은 돈은 내게 스트레스를 준다. 내가 만약에 300억을 목표로 장사를 하고 독서를 했다면 지쳐서 포기했을 것이다. 이를 악물면 돈을 더 벌 수 있겠지만 벌지 않는다. 필요 없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면 그 이상의 돈은 필요 없는 것이 된다. 30억이라는 정확한 목표가 생기자 머릿속이 시원해졌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목표를 세우고 선순환으로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었더니, 돈이 더 많이 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돈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 도서관을 짓기로 결심했다.


    목표를 세우려면 지금의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독서와 사색을 통해 정확하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능력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정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목표만 정확하면 성취하는 길을 쉽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되니까. 실패하는 이유는 내 능력치보다 목표를 크게 잡기 때문이다. 그건 목표가 아니라 꿈이고 희망이고 환상이다.


    필요한 만큼만 벌면 된다. 그 이상의 돈을 벌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말자.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은 버리자. 돈의 노예가 되는 순간, 더 이상 자유는 없다. 돈을 밀어내는 순간 자유로워진다. 자유로운 사람이 창의적이고, 창의적인 사람이 돈에 끌려다니는 사람보다 돈을 더 잘 벌 수밖에 없다. 이게 돈의 법칙이다.

    ‘오늘’의 법칙

    생각해보라. 사실 우리는 계속되는 오늘을 살고 있다.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다. 내일은 다가올 오늘이다. 오늘이 지나가면 또 오늘이 오고, 또 그다음 오늘이 오고. 그저 오늘의 반복이다. 누구도 10분 후의 미래조차 살 수 없다. 바로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이 순간, 오늘을 살 뿐이다. 고로 우리는 오늘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다가올 오늘에도 절대 행복할 수 없다. 돈도 마찬가지다. 오늘 가진 돈으로 오늘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오늘 가진 돈이 적다고 불평하며 불행해하는 사람은 다가올 오늘에 천하를 가져도 적다고 불행해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오늘의 법칙이다.


    ‘난 지금은 불행하지만 열심히 돈을 벌어서 미래의 어느 날 행복해질 거야’와 같은 마음은 당장 버려라. “난 지금 당장 행복해지겠어. 내 환경이 아무리 열악해도 난 행복할 거야. 난 행복할 권리가 있어.”라고 외쳐라.


    행복도 습관이고 불행도 습관이다. 자꾸자꾸 행복하다고 말하라. 우린 죽음의 순간도 오늘 맞이하게 된다. 다가올 오늘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오늘 행복할 수 있어야 죽음을 맞는 오늘에도 행복할 수 있다. 부디 미래에 행복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그것은 마치 죽은 후에 행복하겠다는 선언과 같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오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일도 없고 미래도 없다. 계속되는 오늘이 있을 뿐이다. 단지 오늘에 달려 있다. 오늘 하루만 생각하고 오늘 하루에 집중하라.


    단, ‘행복하라’를 ‘즐겨라’로 착각하지 마라. 즐기는 것은 행복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성취의 행복을 느껴야 한다.


    5, 4, 3, 2, 1, 시작!

    넬슨 만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라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피하지도 미루지도 말고 지금 당장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


    예비 동작이 많으면 안 된다. 금연을 해볼까 생각했다면 당장 시작하라. ‘지금 가지고 있는 담배만 다 피우고, 오늘이 27일이니까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자.’ 이렇게 생각하면 실패한다.


    독서를 결심했다면 당장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손에 책을 쥐어야 한다. 떠오르는 핑계를 물리칠 수 있어야 한다. 결심한 목표만 바라보고 달려갈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생각은 하지 말자. 특히 결과는 생각하지 말자. 일단 행동해보고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기다려보자.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연습하면 된다. ‘5초의 법칙’의 저자 멜 로빈스는 ‘5, 4, 3, 2, 1’이라고 외친 다음 마음먹은 일을 바로 시작한다. 독자 여러분도 한번 해보기 바란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로 마음먹었지만 몸이 안 따라줄 때 알람소리가 울리면 5, 4, 3, 2, 1이라고 외친 다음 벌떡 일어나라. 그뿐이다. 다른 생각은 하지 말자.


    복잡하고 심각하게 고민해서 내린 결정보다 짧은 시간 안에 단순하게 내린 결정이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말콤 글래드웰은 ‘블링크’에서 짧은 순간에 내린 결정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수많은 역사적 사례를 보여준다.


    생각과 행동을 단순하게 만들자.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신박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일단 첫걸음을 내딛어라. 행동에 옮기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만 구하느라 허송세월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이 아이템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미 트렌드가 지나간 건 아닐까?’


    물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 수는 있다. 하지만 아무도 대답해줄 수는 없다. 아이디어만 가지고 성공한다, 또는 실패한다를 말할 수 없다.


    또 한 가지 바로 도전하지 않는 이유는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실패가 두려운 걸까? 아니다. 사실은 실패 자체보다는 실패함으로써 자신의 한계가 드러나는 걸 두려워한다.


    객관적으로 나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내 한계를 빨리 알아내고 인정해야 한다. 그 순간부터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 내 한계를 알아내는 방법은 도전하는 것이다. 도전이 성공하면 더 큰 목표를 향해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실패하는 순간이 온다. 그 지점이 나의 한계점이다. 거기서 머무르지 말고 나의 능력치를 키우면 된다. 모든 성공한 사람이 이 과정을 거친다.


    내 한계를 안다는 것은 내 그릇의 크기를 아는 것이다. 그릇의 크기가 바로 내공이다. 그릇의 크기가 바로 내공이다. 내공이란 감당할 수 있는 힘이다. 그러니 자신의 그릇을 더 키우고 싶으면 내공부터 쌓아야 한다.


    1 당신 그릇의 크기는 얼마인가?

    2 그 그릇을 채웠는가?

    3 채웠다면 더 큰 그릇을 원하는가? 아니면 그 그릇에 만족하는가?

    4 아직 못 채웠다면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일단 자기 그릇의 크기를 알아내고 그 그릇부터 채워라. 모르겠다면 이렇게 질문을 던져보라.


    ‘나는 얼마짜린가? 지금 얼마를 벌고 있는가?’ 1년에 3,000만 원을 벌고 있다면 또 질문을 던져라. ‘난 3,000만 원에 만족하며 살 수 있는가?’ 당연히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를 원하는가?’ 허황된 액수가 아닌 자신의 능력치를 스스로 평가해서 금액을 적어보라. 그 방법은 본인이 찾아야 한다. 비슷한 사람과 비교해도 좋고 책을 통해 찾아내도 좋다. 모든 걸 내려놓고 이것 먼저 알아내라.



    생각의 전환을 만드는 독서 내공

    이른 아침 도서관에 고급차가 많은 이유

    사이쇼 히로시의 ‘아침형 인간’에는 이른 아침 출근하는 차 중에 고급차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된다.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 중에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내가 자주 가는 남산도서관에도 고급차가 많다. 특히 도서관이 문을 여는 시간에 가면 고급차들이 많이 주차돼 있다. 그리고 한 시간 반 정도 지나면 고급차들은 사라진다. 그 차의 주인들은 오전에 도서관에서 한 시간 정도 독서를 하고 나서 그날 할 일을 위해 도서관을 떠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오전에 도서관에서 한 시간 동안 독서한 다음 본인의 일을 위해서 떠나는 사람! 과연 이 사람이 실패할 수 있을까? 절대 없다.


    하루를 완벽하게 시작하는 사람들이다. 끌려다니며 살지 않는 사람들이다. 자기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들이다.


    도서관 독서의 핵심은 도서관을 오고 가는 것이다. 이른 아침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도서관에 가보라. 집을 나서면서 이미 기분이 좋아진다. 난 남들이 자고 있을 때 도서관에 가는 사람인 것이다. 자존감이 일단 높아진다. 도서관 가는 길엔 창의적인 생각만 하게 된다. 도서관에 가면서 오늘 저녁에 술 마실 생각을 하진 않는다. 도서관 가는 길엔 좋은 생각들만 떠오른다. 그날 읽을 책 내용과 함께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날 할 일에 대한 계획이 세워지고, 현재 자신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떠오르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난다. 도서관 가는 길의 위력이다.


    도서관이 멀다고 핑계 대지 마라. 멀수록 좋다. 난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때보다 도서관을 오가는 길에 돈을 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 많이 만들었다. 물론 도서관에서 읽은 책이 좋은 생각의 재료가 되었다.


    이른 아침에 도서관에 가라. 이보다 확실한 성공의 방법은 없다. 지금 안 좋은 상황에 처해 있는 당신이라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그 첫걸음이 바로 이른 아침 도서관에 가는 것이다.


    생각의 차이가 수입의 차이를 만든다

    직장인들을 생각해보자. 직급이 높을수록 연봉이 높은 이유는 직급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생각하는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오랜 경험이 생각의 높이를 만들어내고 그 생각의 높이를 돈으로 보상해주는 것이다.


    연봉 3,000만원을 1억 원으로 올리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모두 알 것이다. 이 시간을 가장 빨리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독서를 통해 생각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내 생각의 임계점을 빨리 뚫어야 한다. 생각 지수가 3인 사람이 독서를 통해 임계점을 뚫고 생각 지수를 4로 올리면 회사에서 연봉을 4000만 원으로 올려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 사람은 바로 연봉 3,000만 원 외에 월 100만 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낸다. 어떻게 하냐고? 방법은 너무나 많다.


    자, 이제 생각 지수를 올릴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자.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에서 이동규 교수가 언급한 검색보다 사색이 그 방법이다. 핸드폰을 던지고 손에 책을 드는 것이다. 검색보다 사색이다.


    "핸드폰 보면서도 사색할 수 있지 않아요?"라고 말하지 마라. 생각의 질이 다르다. 핸드폰을 보면서 하는 생각은 주로 수동적인 생각이다. 생각이 주입되는 것이다. 생각에도 악순환과 선순환이 있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건 능동적인 생각이다.


    또 핸드폰을 보며 하는 생각은 짧은데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길게 생각하는 것이다. 길게 생각해야 깊게 생각하게 되고 깊게 생각해야 임계점을 빨리 뚫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길게 생각한다.


    당신은 두 시간 동안 계속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과 매일 새벽 두 시간씩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둘 중 누가 돈을 더 많이 벌겠는가? 생각의 차이가 곧 수입의 차이인 것이다.


    테슬라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생각하는 수준을 보라. 사람들은 공상과학영화를 볼 때나 '화성에 사람이 살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수동적으로 말이다. 일론 머스크는 스스로 생각한다. 스스로 상상하고 실행에 옮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독서다. 왜 그럴까? 책은 계속 질문을 던진다.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뇌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생각이 날카로워지고 예리해진다. 이렇게 단련된 날카로운 생각으로 임계점을 뚫고 세상을 꿰뚫어 볼 수 있다.


    이제 스스로 '생각 지수'를 체크해보자. 그리고 나의 생각 지수를 측정했다면 1년 동안 생각 지수를 2단계만 올려보자. 그 목표로 책을 고르고 읽고 생각하자. 쉽진 않지만 한 권으로도 가능하다. 보통 독서가들이 내 인생의 책이라고 하는 책이 그런 일을 가능하게 한다.


    행운은 초반 10분에 오지 않는다

    행운은 초반 10분에 오지 않는다. 창업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다. 창업에도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이 있다. 위기를 넘기고 절정에 달해야 돈이 벌어진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위기 단계에 가기도 전에 포기하곤 한다.


    운동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우리 몸은 훈련하는 대로 변한다. 우리의 뇌도 당연히 변한다. 핸드폰에 인터넷이 탑재되면서 바로 검색이 가능한 시대가 돼버렸다. 1초면 정답을 알 수 있으니 생각할 필요가 없는 뇌가 우리 머리에 탑재되기 시작했다. 이런 뇌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문제는 생각하지 않는 뇌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다. 세상을 볼 수 없는데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이런 사람은 주식투자를 해도 늘 막차를 타거나 고점에서 물린다.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타이밍이 다르다. 생각 없이 몰려드는 사람들과 치고 빠지는 순간이 다르다.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생각하는 사람들의 밥이다. 주식은 제로섬게임이다. 누군가가 돈을 잃어야 누군가가 돈을 딴다.


    모든 변화는 느리게 일어나고 모든 성과는 나중에 온다. 우리의 급한 마음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뭔가가 필요하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독서를 통해 생각의 느린 근육을 키워야 한다. 느리게 일어나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꾸준하게 뭔가를 지속하다가 마침내 결과물을 얻었을 때의 쾌감을 느껴봐야 한다.


    이 쾌감은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었을 때 느낄 수 있다. 어쩌면 독서는 이런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밤새워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은 밤새워 아령을 든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커지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의 근육은 밤새워 한 독서 끝에 하루아침에 커질 수 있다.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쾌감을 느껴봐야 느림의 철학을 알 수 있다.


    당신이 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성과가 나오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속도감을 알아야 한다. 식당을 오픈하고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형. 장사가 너무 안 돼요. 어떻게 하면 되죠?”라고 물어오는 후배들이 있다. 속도감을 모르는 것이다.


    지금 사람들이 줄을 서는 대박집들이 문 열고 한 달 만에 그렇게 된 게 아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기다려봐야 하는가? 사람들은 정확하게 1년이면 1년, 3년이면 3년이라고 말해주길 바라지만 정확한 건 없다. 그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내 삶의 속도를 찾아야 한다. 각자의 속도가 있다. 1년이면 모든 걸 알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10년은 투자해야 진정한 실력이 나오는 사람이 있다. 짧다고 좋은 게 아니다. 나에게 맞는 시간과 속도가 가장 좋은 것이다.


    오직 책을 읽을 때 우리 뇌는 생각다운 생각을 한다. 책의 호흡을 뇌에 입력해야 한다. 느리고 진지하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끝까지 마무리 짓는 뇌를 만드는 방법은 단언컨대 독서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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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