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경제’와 ‘일’의 종말에 대해
디지털 경제로 인해, 메타버스를 비롯해 완전히 가상적인 것들(virtua...



  • 물리적 ‘경제’와 ‘일’의 종말에 대해

    디지털 경제로 인해, 메타버스를 비롯해 완전히 가상적인 것들(virtual things)만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이러한 인식에서 물리적인 것들은 그 다음으로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2020년대를 바라볼 때, 실제 증거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지난 수십 년에 걸쳐 미국을 비롯한 선진 경제국가들은 제조업으로 대변되는, 즉, 물리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산업에서 효과적으로 경쟁하는 데 필요한 물적, 지적, 인적 자본을 간과하는 정책을 펴왔다. 왜 그러했을까? 1990년대가 시작되면서, 완전히 가상의 것들(virtual things)이 정말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이는 디지털 테크노 경제 혁명으로 인해 일어난 것인데, 이러한 인식에서 물리적인 것들은 그 다음으로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이러한 인식의 전제는 그러한 물리적 활동은 ‘어느 장소든 어느 누구든지’에 의해서도 수행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즉, 물리적 제품들이 어딘가의 누구를 통해 완성된 제품으로 생산되어, 미국의 기업과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시간과 장소에 정확하게 마술처럼 나타날 것이라 믿었던 것이다.

    반도체만 해도 그렇다. 한 때 미국은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국가였지만, 어느 때부터인지 원천 기술 개발과 지적 재산권 확보에만 집중하고, 물리적 생산은 미국 밖의 국가에 의탁하는 상황이 되었다.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산업 도약은, 바로 이러한 미국의 믿음과 인식 하에 이뤄진 것이다.

    미국은 이렇게 기술을 중심으로 경제를 구성했을 때, 전 세계적으로 생산성 향상과 수요 충족이 발생하여 자국 내 잉여 노동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인식했다. 이러한 믿음과 전제 하에서, 21세기에 나타날 ‘물리적인 일의 종말’에 대한 기대는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경제학자 알렉산더 필드(Alexander Field)가 그의 저서 ‘위대한 도약, 1930년대 경기침체와 미국의 경제 성장(A Great Leap Forward: 1930s Depression and U.S. Economic Growth)’에서 명확하게 기술한 바와 같이, 1929년까지 미국의 생산성은 1919년 대비 3분의 2만큼 상승했는데, 그 원인은 세 가지 트렌드들의 융합이었다.

    1) 산업을 전기로 움직이게 하는, 즉 전화(전화)를 가능하게 한 기계
    2) 기본 생산 공정에 대한 지식의 발전
    3) 현대 화학의 도래와 함께 새로운 재료의 출현

    1920년대 이 세 가지 아날로그 트렌드들의 융합이 거대한 생산성 향상과 경제 성장을 이끌었던 것이다. 2020년대 디지털 트렌드들의 융합도 이와 유사한 바가 있다. 따라서 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0년데 세 가지 트렌드들은 다음과 같다.

    1) 실질적으로 무제한적 규모로 정보에 접근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계
    2)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세분화된 실시간 정보의 축적
    3) 새로운 나노기술과 생명공학에 대한 이해

    각종 경제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 생산성 증가의 썰물과 흐름은 일정하지도 않고 선형도 아니다. 우리가 1920년대에 본 엄청난 생산성 급증은 1960년대와 닷컴 시대에도 다시 나타났다. 한편, 1930년대의 엄청난 생산성 하락은 카터와 오바마의 시대에도 그대로 재현되었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혁신에 있어 기복을 겪는다는 것, 그리고 혁신은 생산성 성장에 있어 역시 기복을 이끈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승 혹은 성장은 기계, 재료, 지식과 관련한 보완적인 추세가 나타날 때 일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세 가지 트렌드들의 융합은 1920년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향후 10년을 특별한 기회의 시기로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기술 분야의 미래학자로 큰 존경을 받고 있는 마크 밀즈(Mark Mills)는 그의 가장 최근 저서인 ‘클라우드 혁명(The Clous Revolution)’에서 이러한 트렌드들과 기타 다른 요소들의 관계를 검토했다.

    밀즈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가속화로 공장 노동자에서 패스트푸드 직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직업들이 영구적으로 없어질 것으로 우려한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자동화, 로봇, 특히 인공지능이 경제의 많은 부문에서 ‘물리적인 일의 종말’을 예고하고, 이로 인한 높은 실업 수준을 대비하여 사회가 영구적으로 실업 상태에 있게 될 사람들을 위한 ‘보편적 기본 소득’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하지만 밀즈는 이러한 방식은 새로운 주장도 새로운 해결책도 아니라고 말한다.

    사실 인간의 노동을 기계가 대신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산업 자동화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사회가 대량 생산 시대로 접어들던 1930년대에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1930년대 GDP와 생산성 침체가 지속되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기술이 주도하는 실업에 대한 두려움은 지속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자동화에 대한 불안은 1960년대에 다시 나타났다.

    하지만 결론은 기술이 고용을 위협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왕 연구소(Wang Laboratories)가 최초의 실용적인 워드 프로세서를 개발한 1976년을 보자. 처음에는 독립형 기계로, 이후에는 PC에 흡수된 워드 프로세싱은 당시 대부분 여성이 담당했던 대부분의 비서 업무뿐만 아니라 오래된 기업의 ‘타이핑 인력’을 빠르게 대체했다. 이 사무용 노동 절약 기술은 노동력에 진입하는 여성의 수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에 등장했다. 그러나 당시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 일반 실업률이나 여성 실업률은 치솟지 않았다.

    스프레드시트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이 도입된 후에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다. 이 기술로 인해 계산 작업과 제도 작업이 없어졌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이와 유사한 많은 기술들이 발전했지만, 그러한 새로운 노동 절약 도구들은 미국의 전반적인 고용 성장과 궤를 같이 했다.

    밀즈는 피할 수 없는 일시적인 경기 침체는 항시 존재하지만, 이것을 노동 절약 기술에게 묻는 것은 아주 오래 전에 시작된 잘못된 전통이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19세기 후반 이후 일어난 지속적인 기술 변화는 ‘노동력 절감’을 통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이는 결과적으로 미국의 1인당 실질 자산을 10배 가까이 올릴 정도로 전체적인 경제를 향상시켰다. 또한 모든 ‘노동력 절감’ 기술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약 95%는 전체 150년 동안 계속 고용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물론 주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고용률에 일시적 변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었다.

    노동력 절감 기술이 일자리를 없애는 역할을 했다면 실업률은 그 모든 역사를 통틀어 지속적으로 상승했어야 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MIT 경제학자 데이비드 오토(David Autor)는 노동력 절감 기술의 거침없는 발전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계속 증가한다는 명백한 역설에 대해 언급하며, 고용 성장 전망과 관련한 근본적 위협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정부의 경영 능력 부실에 있다고 말한바 있다.

    결론은 오늘날 디지털 트렌드들의 융합이 새로운 일자리, 그것도 물리적인 일의 영역을 계속 창출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고용되는 장소와 방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다시 서비스업으로 이동하며 변화해왔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이제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 기술이 과거 산업 기술이 농업에 가했던 것과 같은 일을 서비스 및 제조 산업에도 가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비교는 잘못된 것이다.

    ‘제조품’의 소비는 ‘식품’ 소비와 동일한 물리적 한계에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성숙한 경제에서 식량 수요와 식량 생산은 인구 증가와 함께 대략적으로 증가해왔다. 적절한 식량이 부족한 신흥 국가나 시장에서는 수요 증가에 대한 상당한 잠재력이 아직도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부유한 식단과 최소한의 적정 식단 사이에는 1인당 칼로리 섭취량에 있어 약 2배의 차이만 존재할 뿐이다. 부유하고 풍족한 사회라고 해서 10배 이상 더 많은 식량소비가 발생하지는 않는 이치다.

    반면 제조품은 다르다. 제조품에 대한 수요는 인구가 증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늘어난다.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은 편안하고 편리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할 것이다. 그리고 혁신가들은 새로운 혁신 제품을 계속적으로 발명함으로써 끊임없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

    식품과 가공품 사이의 이러한 핵심적 차이는 데이터에서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농업 소비는 미국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인구 증가와 밀접하게 성장해왔는데, 둘 모두 약 80% 수준의 성장을 보였다. 그렇다면 ‘제조품’은 어떨까? 이 기간 제조품의 소비는 약 300% 증가했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거나 발명되지 않은 수많은 제품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제조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급격한 성장이 가능하다. 에어컨, 자동차, 컴퓨터, 가전 제품, 기타 소위 ‘사치품’과 같은 삶을 변화시키는 품목의 경우 제조 비용이 떨어지면서 이 성장은 특히 더 도드라질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잠재 수요는 현재 수준의 10∼100배이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인구의 거의 90%가 에이컨이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수십억 명의 사람들은 이러한 제조품의 소유가 인구의 10% 이하인 국가에서 살고 있다.

    이는 물리적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곧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주장은 크게 과장된 것이 분명하다. 분명히, 기술이 제품에 더 큰 능력을 부여하고 제조비를 상당히 낮추면서, 기존 제품과 신제품에 대한 미개척 수요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다.

    또한 소위 가상 경제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도 이를 실행하는 데 막대한 양의 물리적인 하드웨어와 기가와트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 다만 이는 눈으로 잘 보이지 않을 따름이다. 즉, 제조업체 또는 유틸리티가 순수 연구에서 설계, 데이터 센터, 공급망 관리, 계약 제조의 특정 요소에 대한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들이 아웃소싱되면서, 직업과 경제 활동이 제조가 아닌 ‘비즈니스 서비스’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제조업이 실제보다 더 빨리 줄어들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준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 경제 국가들은 실제로 대만, 독일, 한국, 일본에 주로 위치한 해외 공급업체에 첨단 제조 능력을 양도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 시대에 급증하는 생산성과 하락하는 제품 비용은 더 많은 물리적 일로 이어질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많아진 물리적 일을 사람들이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여부에 있다. 미국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은 이러한 기존의 가상 세계, 물리적 일의 종말에 대해 재고를 하게 했다. 전 세계의 정책 입안자들은 필수 산업, 특히 그 중에서도 특히 의료와 관련된 일자리 및 공급망을 리쇼어링하는 데 다시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제조업 자체를 활성화하는 것과 관련하여 자동화 및 정보 기술이 그 일자리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고용에서 상당한 이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이에 이들은 최근 수십 년 동안 경제에서 제조업 고용이 감소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는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2010년부터 코로나 셧다운 직전까지 미국 제조업 부문에서는 고용과 생산량이 실제로 증가했다.

    또한 가상 경제를 가능하게 하는 데는 엄청난 양의 물리적 자원이 계속 필요하고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전례 없는 대역폭으로 점점 더 기능이 향상되는 수백억 개의 장치에 연결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우리는 다음과 같은 예측을 내려 본다.

    첫째, 지금부터 2032년까지 정보 기술의 가격 대비 성능이 1000배 향상되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

    또한 이것은 낮은 가격이지만 기능은 훨씬 더 커지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다. 저렴하고 강력한 기술은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장소에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고, 한때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애플리케이션도 보편화되고 유비쿼터스될 것이다.

    둘째, 클라우드 기반의 폭발적 증가는 정보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필요로 할 것이다.

    미국 기업들은 이미 ‘정보 인프라’에 연간 약 1조 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속도가 향후 10년 동안 가속화될 것으로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 정보 인프라에는 기지국, 데이터 센터, 광섬유 네트워크, 위성 및 기타 많은 것들이 포함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원자재 추출, 제조 공정, 물류 지원 및 설치를 필요로 하는 물리적 실체임을 인식해야 한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고용됨을 의미한다.

    셋째, 인공지능과 로봇의 도움으로 새롭고 유용한 분자 구조의 수와 다양성이 폭발적 속도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기회가 열릴 것이다.

    과거에 비해 오늘날의 연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의 누적 수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차세대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생성하기 위한 경로로 분자가 재활용되고 있다. 자동화된 화학 설계, 합성, 테스트는 점점 더 비용 효율적이 되고 있다. 암과 치매 치료제든, 하늘을 나는 자동차든, 화학의 최전선을 발전시키는 저가 우주선의 잠재력이든 그 결과는 새로운 기업의 탄생과 인류의 더 나은 삶이 될 것이다.

    넷째, 인공지능과 로봇 공학으로 인해 생산성이 급증하고 제품 비용이 하락하면 작업량이 줄어들기보다는 더 많아질 것이다.

    여기에는 클라우드 지원 장치의 생산과 정보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 이미 지구에는 1인당 대략 4개의 인터넷 연결 장치가 존재하고 이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거나 발명되지 않은 수많은 제품을 고려하면 수요 잠재력은 가늠할 수 없이 크고, 이에 따른 작업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물리적 경제는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할 것이다.

    다섯째, 올바른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물리적 경제를 통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사람들은 물리적인 것이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물건을 디자인하고 서로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국가, 다른 국가 사람들이 제품을 만들고, 그 제품들이 우리 앞에 마법처럼 나타날 것이라는 가정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이제 이러한 공급망 대신, 위험을 최소화하고, 비용을 줄이며, 유연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리적 제조가 재편되고 재통합될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공급망을 대체하는 새로운 물리적 환경에서 일할 사람이 부족한 점이 정책 입안자들의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Resource:
    1. AEIdeas. June 7, 2022. Bret Swanson. Robots and Good Jobs on the Other Side of “COVID-flation.”

    2. AEIdeas. February 12, 2022. Bret Swanson. Hard Industries, Hard Work, and Big Opportunities.

    3. Encounter Books. November 2, 2021. Mark Mills. The Cloud Revolution: How the Convergence of New Technologies Will Unleash the Next Economic Boom and A Roaring 2020s.

    4. AEIdeas. November 29, 2021. Bret Swanson. How the Cloud Powers Moore’s Law, and More.

    5. RealClearPoilicy.com. January 07, 2022. Bronwyn Howell. Does Artificial Intelligence Really Reduce Jobs? A Historic Perspective.

    6. AEIdeas. January 12, 2022. Shane Tewes. How Can Technology Help the Supply Chain? Highlights from My Conversation with Glenn Rich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