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 주식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세계는 현재 유동성이 넘치고,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이며, 세계 경제는 셧...



  • 지금 미국 주식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세계는 현재 유동성이 넘치고,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이며, 세계 경제는 셧다운 이후 다시 비상할 예정이다.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기술은 생산성 향상이라는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정책은 비즈니스와 소비 수요를 크게 진작시키고, 경영자들은 미래 수익에 대해 낙관적이다. 그러나 시장의 혼란은 가장 혁신적인 기업의 주식에서 이익을 상쇄시키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까? 2021년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 투자자들에게 어떤 위험과 기회가 있을까?

    예측이나 전망을 3년 또는 그 이상의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춘다면, 기술경제 혁명은 1972년에 이미 시작되었고 2030년대 중반까지 계속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황금기’만 해도 최대 15년 동안 진행되고, 그 이후에는 최대 7년의 ‘성숙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기적 추세(secular trend)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향후 10년 동안 평균 이하의 주식 수익률을 잘못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들은 강력한 성과의 시대를 예측하고 있는데, 특히 인공지능, 5G, 유전체학(Genomics), 사물 인터넷의 변혁적 힘을 수용하는 기업들의 주식에 대해 특히 더 그렇다. 항상 그렇듯 경제의 지배적 동인은 기술, 인구 통계, 장기적인 행동 경향에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순환적 추세(cyclical trend)가 지배적일 것이다. 순환적 추세는 장기적 추세보다 더 명확하고, 정책 입안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그리고 불가피하게 ‘월스트리트 저널’, 비즈니스 케이블 방송 쇼들(shows), 시장 내 발행매체들의 거의 모든 콘텐츠를 주도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단기적 추세이다.

    그러나 고전 역학(classical mechanics)과 양자 역학(quantum mechanics)을 다루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 거시적 수준에서 결정되고 예측 가능한 것으로 생각되어야 한다. 단기적인 미시적 수준에서는 이를 확률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시장 타이머들(market timers)이 왜 거의 항상 지수 이하의 성과를 내는 데 그치는 지를 설명해준다. 이들은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하려 한다. 반면 워렌 버핏은 예측 가능한 장기 성과 추세를 최대한 활용하는 데 필요한 일을 수행하는 성공적인 ‘매수 후 보유’ 투자자의 전형이다.

    단기적으로는 다음 주나 다음 달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장담하기 어렵다. 그러나 2013년부터 시작된 장기적 강세장은 여전히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2020년 3월에 시작된 순환적 강세장은 오늘날의 거시경제 상황이 반등하는 상황에서 매우 합리적인 다년간의 궤도를 따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근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2021년이 주식에 좋은 해가 될 것으로 믿는 이유가 있다. 다음 사실들을 고려해보자.

    미국의 민주당은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입법화했다. 이 막대한 재정 지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규모보다 훨씬 더 큰 것이다. 2021년 3월 중순을 기준으로 세계는 이미 경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경우 이러한 추세를 적극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항공 및 접객 산업과 같이 셧다운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에서도 비즈니스 활동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최소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경쟁적 요건들 간의 줄다리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금융 시장은 유명한 속담 ‘걱정의 벽(wall of worry)’을 계속 타고 오를 것이다. 이러한 요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 실업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꺼이 수용하는 완화적인 연방정부
    - 가파른 수익률 곡선
    - 훨씬 더 높은 매출, 현금 흐름, 투자수익률을 보고하는 기업

    주식 시장은 올해 언젠가 잠시 조정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성장 급증의 혜택을 받을 준비를 마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왜 그럴까?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단기적 이유는 ‘갈 곳을 찾고 있는’ 과도한 유동성의 전례없는 세계적 과잉에 있다. 그리고 앞으로 수조 달러가 이 대열에 더 추가될 것이다. 사실 이는 앞으로 수년 동안 지속될 경제 회복의 초기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것은 트레이더가 아닌 투자자가 되어야 할 때임을 의미한다. 즉,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주식을 사서 주요 지표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만 매도하는 게 낫다.

    1년 넘게 우리는 세계 경제 회복의 속도와 지속 가능성이 2020년 2분기 심각한 경기 침체의 원인이 된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행히도, 감염과 사망 수치는 어느 순간부터 계속 감소할 것이고, 예방 접종을 받는 사람들의 수는 크게 증가할 것이다. 2021년 3월 중순, 미국에서는 매일 약 200만 도즈가 배포되고 있다. 백신 가용성이 향상됨에 따라 이는 가속화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경기 부양 법안에 서명한 후 모든 성인이 곧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비록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다소 주춤대는 면은 있지만, 화이자(Pfizer), 모더나(Moderna), J&J가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충분한 백신을 제공할 것이 분명하다. 필요한 경우 2022년에는 수십억 개의 백신과 부스터가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세계 경제는 이미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 반등하기 시작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들이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봉쇄에서 벗어났을 때 제조 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이 즉시 충족되지 않아 잠재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예상되는 공급에 대한 문제는 이미 선적 능력 부족과 상품 가격 상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중국의 제조업 생산자물가지수는 상승하기 시작하여 2019년 초 수준을 넘어섰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기업이 추가 생산 능력을 빠르게 늘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물가 압력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가능성의 이유 중 하나는 미국의 경제활동참가율이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화는 인건비의 급증을 막는 데 있어 유휴 노동력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미국 경제는 이제 1970년대보다 3배 더 개방적이다. 더 큰 ‘교역 개방성’은 명목 임금에 큰 하방 압력을 가한다. 임금이 너무 비경쟁적이면 상품과 서비스가 역외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에 집착하기보다는 중기 경제 성장과 주가의 가장 큰 동인이 금융 시스템의 유동성에서 매우 높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하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훨씬 더 넓은 범위로 진행될 것이다. 이러한 유동성 급증은 주가 상승, 주거용 부동산 가치 상승, 기록적인 가계 저축률에 힘입어 2020년 말 미국 가계 순자산을 130조 2000억 달러로 늘린 이유 중 하나이다.

    2020년 4분기 소비자 부채는 지출력(spending power)을 더욱 강화하여 1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연간 성장률은 6.5%였다. 이는 주로 역사적으로 낮은 이율의 모기지 리파이낸싱 덕분이다. 반면 2020년 4분기 기업 부채는 연율 0.8% 증가에 그친 반면, 정부 부채는 연율 10.9% 증가했다.

    결론은 2021년의 경제 회복이 2022년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확실히 이 시나리오에 연료를 공급할 구매력은 충분하다. 앞서 언급했듯 미국인의 가계 순자산은 130조 2,000억 달러였다. 2020년 말 정부는 2021년 초에 1조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통과시켰고, 3월 초에 1조 9,000억 달러의 추가 경기 부양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올 여름에는 수조 달러 규모의 법안이 뒤따를 수 있다.

    OECD는 2021년 경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유럽이 뒤쳐지더라도 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세계 성장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5.6%로,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두 배 이상 높였다.

    유럽 ​​국가들은 여전히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가속화해야 한다. 각 중앙은행들은 예외적으로 수용적 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하고, 재정 정책은 매우 적극적이어야 한다. 이 방법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은 3월 중순 유럽 경제를 더욱 부양시키기 위해 채권 매입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일본은행도 2021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을 추가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뉴스는 모두 세계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모든 국가들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지원하고 촉진하는 데 필요한 모든 부양책을 사용할 것이다. 경기 부양 재정 정책, 완화적 통화 정책, 그리고 이미 금융 시스템에 있는 수조 달러 상당의 초과 유동성은 실제 경제적 수요를 훨씬 넘어서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위험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를 감안할 때 우리는 향후 다음과 같은 예측을 내릴 수 있다.

    첫째, 향후 수익률 곡선은 계속해서 서서히 가팔라질 것이다.

    여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는데, 글로벌 성장 가속화, 설비 가동률 증가,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 대출 수요 증가 등이 그것이다.

    둘째,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2%를 넘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우려할 사항은 아닐 것이다.

    셧다운 이후 수요 급증에 대한 초기 조정 기간 이후 인플레이션은 더 낮은 수준으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훨씬 더 높은 생산성, 글로벌 경쟁, 기술 발전, 파괴적인 혁신이 도처에서 발생할 것이고, 연준은 인플레이션 신호에 관계없이 최소 2023년까지 단기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셋째, 시장배수(market multiples)가 정점을 찍고 있지만 상당한 시간 동안 계속 상승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배수가 과거 이익이 아닌 미래 이익으로 정의되는 급속한 경제 성장 시기에 있기 때문이다. S&P500의 포워드(forward) P/E 20.5는 장기적인 평균보다 높다. 하지만 이는 과거 경제 호황기에 보인 정상 수준과 일치한다. 따라서 성장 가속화, 재고 재구축, 가격 개선, 영업이익률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 현금 흐름, 투자 수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적으로 예민한 기업에 투자하는 한 우리가 걱정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

    넷째, S&P500 지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인 후 2021년 4500∼4700으로 마감될 확률이 높다.

    2021년 1분기에 발생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강세 신호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나타날 수 있는 신호를 고려해보자.

    첫 번째 신호는 변동성과 관련이 있다. 2월 25일 VIX는 40% 급등했고 지수는 장중 30을 넘었다. 1990년과 2021년 사이에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S&P500은 6개월과 1년 후 100% 상승했다. 6개월 평균 상승률은 21.5%, 1년 평균 상승률은 24.4%였다.

    두 번째 신호는 시장 폭(market breadth)과 관련이 있다. 1월 27일, 50일 이동 평균 위에 있던 S&P500 주식의 수는 20% 이상 하락한 반면 S&P500 주식의 75% 이상이 200일 이동 평균 위에 머물렀다. 1928년에서 2020년 사이에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S&P500은 2개월 후 96% 상승했다. 평균 상승률은 2개월 후 7.6%, 1년 후 19.4%였다.

    세 번째 신호는 글로벌 주식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과 관련이 있다. 1월 8일, 미국 외 주식 시장의 20% 미만이 9개월 이상 만에 처음으로 조정을 받았다. 1971년과 2020년 사이에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S&P500은 6개월 후와 1년 후 모두 100% 상승했다. 6개월 평균 상승률은 10.7%, 1년 평균 상승률은 18.2%였다.

    네 번째 신호는 주식 시장 조정과 관련이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월 한 달 동안 사상 최고치에서 10% 이상 조정되었다. 이것은 실제로 매우 낙관적인 신호이다. 1971년에서 2021년 사이에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1년 후 90% 상승했다. 그리고 1년 동안의 상승률은 평균 43.0%였다.

    다섯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탁월한 경쟁 포지셔닝,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회사의 주식에 중점을 둔 포트폴리오는 주요 시장 지수를 크게 능가할 것이다.

    주식 시장의 역사는 이러한 유형의 기업 투자에 있어 큰 수익률을 증명하고 있다. 물론 과거의 증명이 미래의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증명은 분명 진지하게 참고할 가치가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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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erences L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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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SentimenTrader.com. February 25, 2021. Jason Goepfert. VIX Gets Even Hig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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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SentimenTrader.com. January 21, 2021. Jason Goepfert. Fewer that 20% of world equity indexes are in corre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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