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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 데이브 알레드(역:이은경)
출판사 :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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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셜


불안감을 잠재력 발견의 동력으로 활용하라_불안을 흥분으로 바꾸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우리를 위협하는 불안감의 정체

엘리스 캐시모어는 자신의 책 《스포츠와 운동 심리학 : 핵심 개념》에서 여러 불안의 형태를 자세하게 서술했다. 이는 모두 다음의 요소와 관계가 있다.


"특정한 자극 혹은 우려와 두려움이 존재하는 환경에 대해 보편적으로 나타내는 감정적이고 인지적인 반응"


어떤 사람은 특정한 상황을 간절히 기다려온 패기를 시험할 기회, 기운차게 일어나 도전에 대응할 기회로 여긴다. 반면 어떤 사람은 위협을 느끼는 바람에 상황에 미숙하게 대처한다. 그런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바로 개인의 지각에 근거한 '반응' 때문이다. 무엇을 위협이라고 느끼는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며, 불안을 자아내는 주체는 그 상황 자체라기보다는 상황에 대한 지각이다.


성공추구 동기 vs 실패회피 동기

무엇을 '지향하는' 행위, 즉 달성하고자 하는 행위와 무엇에서 '물러나려는' 행위, 즉 실패하지 않으려는 행위는 우리의 심리에 다른 영향을 미친다. 곧 치러야 하는 시험, 발표, 혹은 면접을 망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속에 실패하는 광경이 그려진다. 그러니 부정적인 상황으로 인식을 유도하지 말고 시험, 발표, 면접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열띤 경쟁의 상황에서도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그리고 안 좋은 상황을 피하려는 노력 대신, 그 일을 잘 완수해내는 쪽으로 집중력을 모은다. 머리와 마음에 성공의 이미지를 그리고 몰입함으로써 실제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두려움에 대처하는 자세가 성패를 가른다

불안과 긴장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른다. 사람들은 이런 감정을 피하고 싶어 하며 이런 느낌이 수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여긴다. 그러나 나는 이런 접근법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상태 불안에 대처하는 최고의 방법은 이런 감정을 포용하는 것이다.


아드레날린을 이용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기량 발휘의 촉매제로 활용한다면 아드레날린은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불안을 흥분으로 바꾸는 명령 자세 취하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임하기 전에는 항상 자세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럭비 골 키커,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인 축구 선수, 날아오는 공을 치기 직전인 크리켓 타자, 퍼팅 전에 거리를 가늠해 보는 골프 선수 등 나는 그들에게 주요 동작을 하기 전에 프리샷 루틴으로 '명령 자세'를 취하고 몸집이 최대한 크게 보이도록 만들라고 조언한다.


명령 자세는 어깨를 활짝 펴서 내리고 목을 길게 늘이며, 턱을 가슴뼈와 일직선이 되도록 당기는 자세다. 타인이나 다른 데 주의를 빼앗기지 않고 자기 내면을 통제하는 상태다.


이런 명령 자세는 단지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마음가짐에도 변화를 준다. 만약 당신이 어느 특정한 기술을 쓸 때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다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보라.


이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필연성'을 믿고 재구성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자기가 멋진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불안은 흥분으로 바뀌고 긴장감은 기대감으로 변한다.



언어는 잠재력을 일깨우는 주문이다_긍정적 발전을 위한 가장 강력한 약물, 언어

우리는 앞서 불안과 불안이 야기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흥분'으로 변환해야 할 필요성을 논의했다. 그리고 뒤에서는 학습과 연습의 유형 및 그 방법의 중요성, 행동과 환경의 중요성을 검토할 것이다. 그러나 언어야말로 이 모든 요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다른 요소들을 설명하고 강화하며 뛰어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른 요소들이 뛰어난 기량을 펼치기 위한 엔진에 연료를 공급한다면, 언어는 만사가 원만하게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


해서 안 될 일을 말로 각인하지 마라

'하지 말아야' 할 대상으로 어떤 단어를 언급하는 순간 인간의 뇌는 그 단어를 받아들이고 자신도 모르게 그 대상에 끌리게 된다. 흔한 예로 내가 당신에게 보라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해보자. 지금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고 있는가?


그러니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지 마라. 하고 싶은 일을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물리적으로 어떻게 실행할지를 생각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사고방식이다.


자신감 발견하고 끌어내 주는 확언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기르고자 한다면, 강력하고 생산적인 '길잡이' 언어를 마련해 두어야 한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언어 사용법, 언어가 가진 힘의 정수는 '확언'에서 올 것이다.


확언이란 짧지만 우리 마음에서 엄청나게 많은 일반적, 정서적, 물리적 의미를 드러낼 수 있는 강한 진술이다. 그 모든 힘을 갖춘 몇 안 되는 단어들이다.


나는 선수들을 위해 대개 두 종류의 확언을 작성한다. 하나는 구체적인 사건, 경기, 혹은 라운드에 대비해서 어떤 과정을 따랐을 때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드는 확언이다. 다른 하나는 훈련, 연습, 실전에서 전반적인 실력과 태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좀 더 보편적인 접근법에 초점을 맞춘다.


다음에 나오는 내용은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지만 좀 더 열심히 연습하고 좀 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었던 한 골프 선수를 위해 작성한 확언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실하고 능숙하고 정신적으로 강한 골프 선수 중 1명이다.

-내게 가장 큰 도전은 주변 환경이 어떠하든 간에 '내'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나는 독한 마음가짐을 가질 때 가장 효율적으로 행동한다. 필연성을 내보이고 모든 샷을 압도한다.

-나는 압박감을 즐기며 언제나 그런 중대한 상황을 열망한다.

-나는 불편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정진하고자 한다.

-내 실력의 모든 요소와 준비에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내 시대가 열렸다.


이런 확언들은 그저 몇 가지 문장을 써 놓고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행위가 아니다. 확언을 쓰고 읽고 특별한 곳에 간직하면서 거기 적힌 대로 살아간다.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은 언제나 존재하게 마련이고 이는 선수가 바꿔야 하는 요소다.


나의 확언에는 내가 주인공이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확언을 쓸 수 있고 제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확언이 효과를 나타내려면 몇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한다.


확언은 개인적인 내용이어야 하고, 현재 시제로 주도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모든 문장은 회피하고 싶은 내용이 아니라 하고 싶은 내용을 강하고 생생하고 생산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긍정문으로 써야 한다. 미적지근하고 애매한 표현은 제발 삼가라. 모든 문장은 일인칭으로 작성하라. 확언은 한 개인으로서 당신에 관한 글이다. 당신의 실력, 행동, 느낌을 써야 한다. 또한 당신 본인만을 다뤄야 한다.


확언은 당신이 지향하는 목표, 정확하고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를 담고 있어야 한다. 기량과 목표는 미래보다는 현재 시제로 작성하는 게 좋다. 사용하는 언어를 광고 문구처럼 사랑, 기쁨, 자존심, 흥분, 성공 등 강력한 심상, 감정, 정서를 상기시켜야 한다. 그리고 서술적이면서 행동을 나타내는 단어여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사항에 우선하는 원칙이 있다. 바로 확언은 현실적이어야 하며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사실에 근거한다는 말은 확언에 들어간 모든 내용이 사실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거짓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 거기서 확신의 힘을 얻을 수는 없는 법이다.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암묵과 명시의 균형_핵심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저절로 이뤄지게 하는 법

목표로 정한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라

그렇다면 머릿속에 방해 요소와 기술에 관한 생각으로 가득할 때 실수를 저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확한 목표를 조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기 때문이다. 잠재적인 방해요소를 제거하고, 기술적인 세부 요소를 섬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일한 과정은 정확한 목표 조준이다. 즉 아주 작은 목표를 뚫어지게 살피는 행위이다.


이를 가리켜 암묵-명시 균형이라 한다. 빙산을 떠올리면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나서 볼 수 있는 부분은 빙산의 일각이며, 의식적이고 명시적인 사고를 나타낸다. 빙산의 대부분, 즉 잠재의식적이고 암묵적인 생각은 사실 수면 아래에 있다. 스윙이나 투구 방법 등을 학습하는 데 쓴 모든 시간과 기술, 학습과 훈련이 이 영역에 축적돼있다.


공을 출입구로 통과시키는 것처럼 단일한 명시적인 사고를 활용하면, 스윙 역학이나 연쇄 작용처럼 잠재의식 속에 머물러 있는 견고하고 암묵적인 부분을 사용할 수 있다.


내면의 두 자아 이해하기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수행할 때 필수불가결한 암묵-명시 균형은 티머시 갤웨이가 쓴 《테니스의 이너게임》과 비교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갤웨이는 인간 사고의 두 부분, 즉 우리 내면의 두 '자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신체 근육 계통을 제어하는 자아1, 즉 말하고 생각하는 자아는 형편없는 상사다. 자아2, 즉 신체 그 자체가 제어할 수 있게 되면 성과의 질, 즐거움의 수준, 학습 속도가 모두 향상된다."


부정적인 생각과 자기비판이 제멋대로 날뛰는 가운데 당신은 '어떻게 하면 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물리치고 원래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었다.


그 비결은 자아1에겐 간단하지만 흥미진진한 과제를 부여해 그 과정에 몰두하도록 만듦으로써 자아2가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스쿼시 경기의 경우 갤웨이가 제시하는 '튄다, 친다'를 추천한다. 이는 공이 땅에 닿는 바로 그 순간에 혼잣말로 '튄다'라고 말하고 라켓으로 공을 치는 순간에 상대방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친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간단하고 의식적이며 정확한 생각을 통해 공을 지켜보고 타이밍을 맞추는 행위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다. 이로써 잠재의식이 공을 치는 데 관여하는 기술을 주도할 수 있다.


실전을 치를 땐 갈팡질팡 하지 마라

어떤 일을 시도하든 기술은 중요하지만 압박감을 느끼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상황에서 이를 의식해서는 안 된다. 스쿼시 경기를 하는 도중에 팔꿈치의 위치나 라켓 쥐는 법을 생각해선 안 된다.


정신을 컴퓨터에 비유해 보자. 컴퓨터가 의식이고 '라켓 쥐는 법', '발의 위치', '자세'와 같은 파일명의 문서가 담긴 폴더가 잠재의식이다. 스쿼시 같은 종목이라면 '느낀다'(완벽한 타격이 어떤 느낌인지 저장)라는 폴더에 이어 교습 과정 비결이 따를 것이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그 폴더는 판도라의 상자처럼 다뤄야 한다. 즉 열어서는 안 된다. 경기 중에 그 폴더를 여는 행위는 완성해서 제출했던 보고서를 고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도중에 구매권유 전술을 바꾸려고 하는 것과 같다. 스쿼시 구장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고 머릿속이 제멋대로 날뛰는 와중에 '라켓 쥐는 법'이나 '발의 위치' 같은 문서를 열고, 이리저리 바꾸기 시작하면 부정적이고 자기비판적인 생각이 원하지 않는 팝업창 형태로 화면에 가득 뜨게 된다. 이 모든 사태가 프로세서 속도를 늦춰 수행을 방해하고 당면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느낌을 수치화하라

톱 포켓 시스템은 선수가 각각의 킥, 투구, 샷, 메치기 등에 수치를 부여하는 도구다. 점수는 전적으로 그 동작을 스스로 어떻게 느껴졌는가를 기준으로 한다. 톱 포켓 시스템에 사용하는 수치는 에너지 낭비를 나타낸다. 제로는 에너지 낭비가 전혀 없는 완벽한 타격 혹은 메치기를 의미하고, 플러스나 마이너스 수치는 모으거나 누출된 에너지의 양을 의미한다. 숫자가 클수록 낭비된 에너지의 양도 많다는 뜻이다. 톱 포켓 시스템은 자기 발전을 위한 도구다. 경험한 사람만 알 수 있는 대단히 주관적인 느낌을 측정하므로 선수들 간의 비교는 불가능하다.


톱 포켓 시스템은 선수들에게 자기 기술을 개발할 책임을 주고,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좀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일단 그 메치기가 어떤 느낌이었으며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뇌가 인내하는 상황의 긍정적인 측면을 볼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발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엄청나게 큰 힘을 발휘한다. 그러니 스스로 자기 발전의 주도권을 쥐게 하라.



행동 훈련으로 실전에서 탁월함을 발휘하라_압박감을 이겨내고 실전에 강해지는 행동 훈련법

돌고래의 행동 훈련이 주는 교훈

캐런 프라이어는 동물 행동 분야의 권위자이며, 1960년에 실시한 돌고래 연구로 새로운 긍정 강화 훈련 방법을 개척한 사람이다. 다음에는 프라이어가 만든 열 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각 원칙을 인간에게 좀 더 폭넓게 적용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의견을 덧붙였다.


프라이어의 열 가지 행동 형성 원칙

1. 조금씩 기준을 높여라. 점진적 접근법을 사용함으로써 동물이 성공하도록 기운을 북돋아 준다. 이는 '한계는 없다'라는 사고방식의 기초이다. 이 사고방식을 통해 기량을 구성하는 요소를 조금씩 발전시켜 나가는 데 집중한다. 이전 자신과 비교해 발전했는지가 관건이다.


2.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훈련하라. 목표를 명확하게 유지하고 흑백 개념을 기억하라. 한 번에 너무 많은 요구를 해서 동물이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3.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강화를 달리 하라. 강화의 크기나 강화의 유형을 달리할 수도 있고 훈련하는 행동의 지속 시간을 늘리거나 이를 반복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 지도 대상이 성공한 경우 반드시 성공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려 줘야 한다. 그리고 보상을 도전 과제 수준에 합당하게 맞춰라.


4. 새로운 기준을 도입할 때는 이전 기준을 완화하라.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면 처음에는 이전에 통달한 기술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라. 당신이 골프 스윙에서 타격 지점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변화를 학습하기 이전에 자세가 좋았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다르다. 온통 새로운 타격 지점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므로 처음 시도할 때는 자세가 이전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5. 미리 계획하라. 훈련 계획 및 경로를 염두에 두고 최종 목표를 의식하라. 학습 관리에서 최대한 효율을 발휘하려면 필수적인 항목이고, 이를 위해서는 훈련하고 있는 사람에 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 지시 사항을 곧장 전달하기보다는 질문하고 듣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6. 도중에 조련사를 바꾸지 마라. 일관성 측면에서 볼 때 같은 행동을 여러 사람이 훈련시키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7. 계획이 효과가 없으면 변경하라. 훈련은 역동적인 과정이다. 그러니 필요하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학습자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는 사람은, 학습자가 어떤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찾아냄으로써 학습을 관리하는 사람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


8. 임의로 훈련 세션을 중단하지 마라.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집중을 유지하며 이유 없이 세션을 중단하지 마라.


9. 행동이 저하되면 앞으로 돌아가라. 몇 단계 이전으로 돌아가면 기억을 되살려서 다시 바른 궤도에 오를 수 있다. 선행 학습을 추정해서는 안 된다. 이전 단계를 복습함으로써 기술과 이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성공에 주의를 기울일 기회와 그 과정에서 성취를 강화하는 특효약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10.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세션을 끝내라. 운동뿐 아니라 회의에서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수 있다. 적어도 모든 사람이 회의실을 기분 좋게 나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내용으로 마쳐라.


압박감을 극복하는 훈련들

흔히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고 말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효율적인 연습의 관건은 목적의식이다. 물론 반복 연습도 필요하지만 실전에서 효과를 나타내려면 연습할 때 시합 환경과 최대한 유사하게 재현해야 한다.


여러 해 동안 이 문제와 씨름한 결과 마침내 나는 목적의식이 투철한 연습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고 여기에는 세 가지 요소가 담겨 있다. 나는 이를 보수, 훈련, 시합이라고 부른다.


보수

기본적으로 보수는 기술에 적용한다. 제4장에서 우리는 컴퓨터에 저장된 '느낀다' 폴더와 의식적으로 사고하는 절차에 관해 이야기했다. 압박감을 느끼면서 수행하고 있을 때 이 폴더를 열어서는 안 되며 그렇게 하면 가장 필요하지 않은 순간에 정보 과부하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압박감 속에서 실전을 치르는 경우가 아니라면, 언제라도 그 폴더를 열고 모든 문서가 잘 있고 정확한지 확인해도 좋다. 문서에는 반드시 최신 정보를 저장해야 한다.


훈련

훈련은 기본적으로 반복이다. 보수가 기술의 구성요소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점이고 시합이 반대편 끝에 있다면, 훈련은 그 중간에 있다. 이제 기술을 개선하는 시점에서 벗어나 습득한 기술을 반복하는 구간이다.


시합

시합 행동 연습은 총연습에 해당한다. 마찬가지로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개별적으로 연습하겠지만 함께 모여서 리허설하고 첫 공연을 하기에 앞서 전체 악곡을 지휘에 맞춰 연주한다. 독주자의 경우 이와는 다르겠지만 공연할 무대에서 진짜 '한 번의 시도, 한 번의 기회'라는 사고방식으로 독주회 프로그램을 전부 연주해 본다면 충분한 시합 연습이 될 수 있다.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올바르게 사고하기_가장 단순해질 때 최고의 결과가 나온다

과정을 믿으면 결과는 저절로 따라온다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려면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과정과 결과 사이의 긴장감은 대개 성공해야 한다는 압박감 혹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성공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의 중대성에 비례해서 고조된다. 걸려 있는 이해관계가 클수록 결과에 관한 생각이 과정에 관한 생각을 방해할 가능성이 크다.


모든 행위자가 압박감에 대처할 때 이런 갈등을 경험한다. 어떻게 하면 결과에 관한 생각이 사고를 흐트러뜨리지 않게, 그래서 과정에 전념하게 할 수 있을까?


이번 장에서는 제4장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암묵과 명시의 균형'과 제5장 '행동 훈련으로 실전에서 탁월함을 발휘하라'에서 다뤘던 개념을 확장함으로써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올바르게 사고하는 방법, 즉 T-CUP을 다루고자 한다.


한 가지 분명히 해 둘 것은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 과정의 모든 측면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다. 각각의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다.


과정에 집중하기 위한 기술을 연습할 때 기본 원칙은 여러 가지 동작을 잠재의식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줄 한두 가지 의식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과정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동시에 흥미로워서 결과가 가져올 영향이나 잠재의식에 속한 행동을 의식적으로 실행하려는 생각을 떠올릴 여지를 거의 혹은 전혀 남기지 않아야 한다.


일단 과정에 완전히 몰두하게 되면 불안의 원천에 관한 생각, 결과에 관한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자신의 최고 기량을 펼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할 수 있다.


결과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는 T-CUP 공

T-CUP이란 자기 자신을 위한 간단한 메모, 과정에 열중하도록 이끄는 의식적인 생각이다. 당신이 스쿼시 코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순간이라면 당신은 '튄다, 친다'를 T-CUP 공식으로 삼을 수 있다. T-CUP 공식은 같은 내용에 머무르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의 첫 부분에서 우리는 직장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을 때나 경기에 출전해 출발 지점에 섰을 때와 같이 압박감을 느끼는 순간, 자세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자세를 가다듬는 일이 익숙해지면 보수, 훈련, 시합 과정을 거치는 와중에 이를 무의식 중에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 이것은 더 이상 공식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게 된다. 당신이 진화하듯이 당신의 T-CUP 공식도 진화하기 때문이다.;


다 잊고, 지금 이 순간에 몰두하라

압박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올바르게 사고하기는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고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머릿속에 생산적이고 흥미로운 길잡이를 세우는 방법이다. 이는 연습한 과정에 완전히 전념하여 모든 수행 불안의 주요 원인인 결과에 관한 우려를 한쪽으로 치워 놓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면 결과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결과에 관한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고 '실패' 가능성을 생각하며 우울해하지 않아야 한다. 그 멋진 순간에 완전히 몰두하기 위해 '그냥 치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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