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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저   자 : 유은정
출판사 : 21세기북스
출판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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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혼자 상처 받는 일은 그만할 때도 됐다

당신은 왜 상처를 받을까?

"제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진료실에서 만난 한 30대 여성의 말이다. 그녀는 그저 좋은 친구, 착한 딸, 멋진 선배, 예의 있는 후배, 능력 있는 동료, 무엇보다 말이 통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특별한 무언가를 바란 게 아니라,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사람이고 싶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상처뿐이었다. 어느덧 주변 사람 모두가 그녀의 희생과 배려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의 마음에 생채기를 낸 것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연락하고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는 외면하는 친구도, 자신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상사도,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무시하는 연인도 아니다.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서서히 자신의 주변을 감싸고 도는 불편한 감정이 문제다.


이런 경우 알 수 없는 서운함과 이유 모를 소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사람들은 변한 게 없는데 내면의 감정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자신의 욕구보다 갈등 없는 관계가 중요한 사람, 그래서 자신과의 소통이 단절된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기대심리의 덫

농부는 밭을 갈 때 힘 좋고 일 잘하는 소가 아니라, 묵묵히 말 잘 듣고 잘 따르는 순한 소에게 쟁기를 맨다고 한다. 젊고 힘이 좋지만 쟁기 끌기를 거부하며 자신의 뜻에 반하는 소와 씨름하느니, 조금 서툴고 느리더라도 말을 잘 듣는 소에게 쟁기를 매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분란과 갈등이 두려워서 상대방의 요청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가? 단호하게 의견을 이야기하면 버릇없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고, 친절하게 굴지 않으면 미움 받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가? 상대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부탁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행여 일에 방해가 될까 싶어 약속 시간조차 마음대로 변경하지 못하는가? '안 된다', '불가능하다', '어렵다'라는 이야기 대신 '최선을 다해보겠다', '가능하게 노력해보겠다', '상사와 논의해보겠다'라고 말하지는 않는가? 자신은 상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매몰차게 이야기를 못 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항상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하고 중요한 순간엔 소외된다고 말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본인 스스로 일을 자처해놓고, 혼자 모든 것을 안고 가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막상 일이 닥치면 혼자 상처받는 일은 그만할 때도 됐다. '나는 상대를 이만큼 생각하고 배려하는데, 왜 그 사람은 내 마음을 조금도 알아주지 않는 거지?', '왜 나의 친절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는 거지?'라는 생각에 혼자 절망과 좌절, 분노와 소외감에 잠식당하는 행동을 멈춰야만 한다.


분노와 외로움, 소외감과 배신감 등의 감정은 주변의 무관심이 아니라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 '나를 챙겨줄 사람'이라고 기대했던 상대가 외면할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 정도 했으니 상대도 저 정도는 해주겠지'라고 생각하지 마라. 사람의 관계에도 패턴이라는 게 있어서 한 번 취하는 사람은 계속 취하고 빼앗기는 사람은 계속 실하게 된다. 거절이 어렵다면 이것 하나만 기억하라. 당신이 지금 밀어내려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인격이나 그 사람이 아니라 '부당한 상황'과 '어쩔 수 없는 현실' 뿐이라는 사실을.



어떤 상황에서도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게 먼저다

나 자신에게 사기 치지 않기

자기합리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나는 '선택장애'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면, 어떤 선택에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신중해지기 위해 남의 말에만 귀 기울이는 것은 반대다. 왜 내 인생의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가?


리더십은 기업가나 정치인에게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다. 인생 경영에도 필요하다. 일과 삶의 균형, 돈과 시간 관리, 재능 및 관계 관리 등 삶에서 리더십이 요구되지 않는 영역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중 '선택하는 용기'는 청춘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십이다. 여기서 말하는 선택은 A와 B를 놓고 그중 하나를 결정하는 좁은 개념이 아니다. 인생 전체를 이끄는 넓은 개념이다.


올바른 선택을 하려면 먼저 내 마음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기 마음을 잘 모른다. 사랑을 예로 들어보자.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알아가고 맞춰가는 일이 귀찮아'라거나 '이 나이에 어디서 또 누굴 만나'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마음을 포장하는 것은 '내가 얘랑 헤어지면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결혼 이야기가 오갔는데 헤어지면 타격이 크지 않을까?' 등의 두려움 때문이다.


'제비뽑기'가 당신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

우리는 각자 다른 이유로 마음을 겹겹이 포장한다. 때로는 포장된 마음을 진짜 내 마음으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포장은 포장일 뿐이다. 조금만 마음을 들여다보면 포장 아래 본심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성만으로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모를 때는 제비뽑기를 해보라고 권한다. "어떻게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제비뽑기로 해요?" 묻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제비뽑기는 자신의 본심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직관적인 방법이다. 사람에게만 첫인상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선택에도 첫인상이 존재한다. 선택에 대한 첫인상, 이게 바로 본심이다.


나도 전공과목을 선택할 때 제비뽑기를 했다. 당시 나는 안과, 피부과, 정신과라는 세 가지 선택지를 놓고 결정해야 했다. 솔직히 나도 내 마음을 몰랐다. 어른들은 전망 좋은 피부과를 택하라고 하고, 선배들은 돈 잘 버는 안과를 택하라고 했다. 정신과는 아무도 추천하지 않았다.


쪽지에 각 과를 적고 제비를 뽑으니 첫 번째로 피부과가 나왔다. 실망스럽지도 않았으나 크게 기쁘지도 않았다. 나도 모르게 "좋긴 한데 내 옷 같지는 않다"고 중얼거렸다. 이게 내 진심이었던 것이다. 다시 제비를 뽑자 이번에는 정신과가 나왔다. 정신과라는 세 글자를 본 순간 알맞은 온도의 물에 몸을 푹 담근 듯 평온한 감정이 들었다. 진로에 대한 내 감정을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이다. 나는 그때의 감정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만약 20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고민스러운 일이 생길 때마다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 제비뽑기를 한다. 제비뽑기는 머리로만 계산하고 고민하는 피상적인 선택법이 아니다. A를 뽑으면 A에 대한, B를 뽑으면 B에 대한 내 마음과 직면하도록 도와준다. 모든 항목에 대해 내 마음을 테스트하는 것, 이것이 제비뽑기가 제공하는 최대 이점이다.


너무 많은 선택 앞에서는 오히려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없다. 일정한 틀을 갖게 되면 선택 앞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데, 이것이 제비뽑기가 제공하는 두 번째 이점이다.


제비를 뽑으라는 것은 절대로 쪽지에서 적힌 대로 하라는 뜻이 아니다.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라는 뜻이다. 내 마음조차 잘 모르는 상태에서 결정을 하면 A를 선택해도 후회, B를 선택해도 후회가 남는다.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나가는 법

옷장에는 주인의 자존감이 걸려 있다

당신의 옷차림이 말하는 것

1년 이상 우리 병원에 다니는 여성들 같은 경우 자연스럽게 사계절의 옷차림을 보게 되는데, 상태가 호전되는 사람일수록 계절에 관계없이 옷이 다채롭게 바뀐다. 옷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은 내담자의 정서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그래서 나는 내담자의 감정 날씨를 알아보는 데 옷차림을 단서로 활용하곤 한다.


'상의가 바뀌지 않는 걸 보니 만사가 귀찮구나.'

'점점 컬러가 밝아지네. 나아지고 있구나.'


세상에 '그냥' 옷을 사는 사람은 없다. 충동구매라 할지라도 틀림없이 구매의 이유가 있다. 기분이 좋아서 화사한 원피스를 샀는데, 다음 날은 살찐 체형을 탓하며 검은색 정장을 사는 식이다. 옷에는 하나같이 사연과 감정이 실려 있다. 열 벌의 옷을 두고 점검했을 때, 기분이 좋을 때 산 옷이 많다면 자존감이 평균 이상인 사람이다. 반대라면 스트레스 요인을 찾아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지금 당장 옷장을 열어보자. 체형을 감추는 옷이 많은가, 몸매를 드러내는 옷이 많은가? 밝은 옷이 많은가, 무채색 계열이 많은가? 기분이 좋을 때 구입한 옷과 흐릴 때 구입한 옷의 개수를 비교해보라. 그러면 평소 자신이 어떤 상태일 때 쇼핑을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옷장 속에 숨겨진 현실과 이상의 간격

일단 옷장을 열었다면 두 가지를 추가로 확인해보라. 첫째, 한 번도 입고 나간 적이 없는 옷이 몇 벌인가? 구입할 때는 예뻐 보였는데 집에 와서 보니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 처박아 놓은 옷도 있지만, 마음먹고 샀는데, 막상 입고 나가려니 엄두가 나지 않는 옷도 있을 것이다. 후자에 해당하는 이유로 '모셔진' 옷이 많다면 그 사람은 '현실과 이상의 간격'이 큰 사람이다. 이 간격을 극복해야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


투명인간이 되지 마라

옷차림을 고민하는 일이 쓸데없고 사소해 보이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환절기니 카디건 챙겨야지.'

'주말에 결혼식이 있는데 원피스 한 벌 사야겠다.'


시간, 장소, 상황에 적절한 의상을 선택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다. 심하게 무기력하고 우울한 날, 머리감을 힘조차 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할 에너지만 갖고 있어도 충분히 건강한 삶이다.


많은 여성이 쇼핑할 때 동성 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요즘은 30대 중후반의 여성들도 혼자서 옷을 고르고, 구매하는 일을 버거워하곤 한다. 취업 스펙을 쌓고, 일에 열중하느라 자기 인생을 선택해보지 못한 채 서른이라는 문턱을 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입을 옷 정도는 혼자 살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선택하지 않으면 남이 나 대신 선택하게 된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점점 더 주체적으로 선택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선택권을 넘기는 것을 편하게 여기게 된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종속되는 결과를 낳는다. 그러니 이제라도 내 옷은 직접 골라보자.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지 모른다.



세상 모든 관계에는 법칙이 있다

'관계의 패턴'을 파악하라

자신의 '관계 성향' 파악하기

'우(友)테크'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우정이 무슨 재테크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친구에게도 투자가 필요하다. 시간을 내어주고, 안부를 물으며, 기념일을 함께 챙기고, 새벽에도 하소연을 들어주는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공부 잘하고 품성이 좋은 아이와 친하게 지내라고 요구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기준으로 친구를 만나지 않는다. 우정은 끌림이다. 잡아당기는 힘이 있어야 서로에 대해 알고 싶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의도를 가지고 친구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함께하는 순간의 편안함과 즐거움은 의도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친구 관계에도 패턴이 존재한다. 만약 자신의 관계 성향이 궁금하다면 반복해서 선택하는 친구 스타일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유머를 가진 친구를 좋아하는구나', '나는 튀지 않는 친구에게 편안함을 느끼는구나'처럼 뭔가 공통점이 보일 것이다. 친한 친구들이 '결핍이 있는 친구'들일 수도 있다. 다 갖추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보다 무언가 결핍이 있는 친구에게 마음이 간다면 인정 욕구가 높고, 상대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 안정감을 느끼는 유형일 확률이 높다. 관계의 주도권을 본인이 쥐고 싶어 하는 것이다.


친구 관계는 '또 다른 나'를 살피는 거울이다. 모자란 부분 혹은 갖고 싶은 매력을 친구에게서 찾음으로써 심리적으로 보상받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에 대해 한창 알아가는 20대 여성들에게는 우정이 사랑만큼 큰 관심사다.


심리적 안전거리의 필요성

우정에도 짝사랑이 존재한다. 더 좋아하는 쪽과 덜 좋아하는 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차이가 크면 더 좋아하는 쪽에서 집착하게 되기도 한다. 부족한 마음을 채우고 싶으니 마음을 달라고 자꾸 보채는 것이다. 상대방의 SNS에 들어가 다른 친구들과는 주로 어디에서 만나고, 무엇을 먹는지 등 사소한 정보도 놓치지 않는다. 보이는 것이 많으니 집착이 심해지고, 친구와 만나도 서운한 마음에 억지를 부리기 일쑤다. 이때가 바로 적신호다. 혼자서 온갖 생각을 하느라 우정이 흔들림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희 씨 역시 이 과정을 고스란히 밟았다. 10대부터 함께 우정을 나누었던 친구는 경희 씨의 집착이 부담스러워 절교 선언을 했다. 경희 씨는 친구에게 절교 선언을 당하고 반년이나 넋을 놓고 살았다. 사실 경희 씨가 모든 사람에게 집착하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굉장히 자기 주도적이었다. 경희 씨는 왜 그 친구에게만 매달렸을까? 그 친구에게만 유달리 본인의 속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마음의 민낯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 실제의 민낯도 많이 보였을 것이다.


여자에게 민낯은 또 하나의 생리적인 욕구다. 화장실 가는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은 것처럼 민낯도 들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주는 대상이라는 신뢰 없이 민낯을 보이는 건 불가능하다. 아무렇지도 않게 민낯을 보이는 대상은 1,2명일 수밖에 없다.


남자 친구도 민낯보다 화장한 모습을 더 많이 보는데, 민낯을 고스란히 내보인 단짝 친구가 소중한 건 당연한 일이다. 소중하다 보니 집착하는 것이다. 가면을 쓰지 않고도 편하게 만날 대상을 갖는 일은 정말 중요하지만, 균형을 잡지 못하면 경희 씨처럼 커다란 상실감을 경험하게 된다.



잃는 것에 민감하고, 얻는 것에 둔감한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

나는 언제나 내가 우선이었다

누적된 시간의 힘

기초나 토대를 가리키는 '파운데이션'은 진로 계획에서도 중요한 개념이다. 디자이너라면 콘셉트를 고민하고 시안을 잡는 시간을 파운데이션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다.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게 모두 파운데이션이다. 이러한 시간이 누적되면 굉장히 힘이 커진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의 어떤 경험 하나도 버릴 것이 없다.


경기도 양평에는 1세기를 버틴 은행나무가 있는데, 많은 관광객이 은행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한참 머문다. 100년 된 은행나무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화려한 단풍 같은 퍼포먼스 때문이 아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00년이나 한곳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이 마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이 감동을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이 은행나무 앞으로 몰리는 것이다.


꿈이나 재능도 마찬가지다. 현재 하는 일이 본인이 원하던 직업,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일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다. 최고의 꿈까지는 아니어도 최적의 꿈을 가진 셈이다.


꿈을 발견하는 것만큼 꿈에 몰입하는 일도 중요하다. 가슴 뛰는 꿈을 찾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한 가지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에 후한 점수를 주자. 하루하루 내 일에 의미를 부여하다 보면 어느새 10년 차가 되고 20년 차가 된다. 그때 은행나무에게 느낀 위대함을 자신에게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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