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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전류, 감각하는 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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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이 ‘생각’을 흉내 내기 시작한 지 오래다. 그러나 진짜 뇌처럼 ‘느끼고 반응하는’ 회로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었다. 2025년 "Nature"에 실린 최신 연구는 그 벽을 또 하나 넘어섰다. ‘트랜스 뉴런(Trans-Neuron)’이라 불리는 인공 신경소자가, 감각·운동·인지 등 서로 다른 생물학적 뉴런 기능을 바꾸어가며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신경망이 가진 다층적 적응성을 실리콘 위에 옮긴 기술, 바로 "멀티모달 스파이킹 인공 뉴런"의 탄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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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수증기(Forest Vap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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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은 고요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숨을 쉰다. 나무는 물을 마시고, 하늘로 돌려보낸다. 그 수증기가 구름이 되고, 수천 킬로미터를 흘러 다른 땅에 비를 내린다. 최근 "Nature"에 발표된 연구는, 숲의 이 호흡이 단지 생태계 내부의 순환이 아니라 "지구 기후와 식량 체계 전체를 연결하는 대기적 네트워크"임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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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국경(Carbon Bor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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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공기를 나눈다. 하늘은 국경이 없고, 바람은 어느 한 나라의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 그 바람이 가격표를 달기 시작했다. 탄소는 새로운 통화가 되었고, 환경은 무역의 언어가 되었다. 산업과 시장, 그리고 기후는 하나의 생태계로 다시 엮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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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스스로 부패하는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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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존재처럼 보인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는 그 믿음을 뒤흔든다. AI가 학습하는 데이터가 오염되면, 지능은 성장하지 않고 ‘퇴화’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문명은 지금, 무한한 정보의 바다 속에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2025년 "Nature"에 실린 논문은 이를 “AI의 두뇌부패(brain-rot of AI)”라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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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성의 혁명, 옥스퍼드의 큐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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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도보다 신뢰가, 규모보다 정밀함이 기술의 기준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한 번의 계산이 수백만 번 중 단 한 번도 틀리지 않을 때, 기술은 비로소 과학을 넘어 철학이 된다. 옥스퍼드의 연구실은 그 철학을 수치로 증명했다 ? "0.000015%", 인간이 만든 가장 정확한 계산의 언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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