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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어떻게 권력을 쌓고 관리할 것인가?


Power
    | Jefferey Pfeffer
ǻ | HarperBusiness
    | $27.99
| 2010년 09월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제프리 페퍼가 말하는 “권력”
어떻게 권력을 쌓고 관리할 것인가?

권력이란 좋은 것이다. 권력은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가장 중요시하는 일을 마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권력을 많이 가질수록 지배력이 더욱 막강해질 뿐만 아니라 지위와 결정권, 그리고 부의 창출 기회도 많아진다. 많은 연구조차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무력감과 압박감을 느끼는 사람들보다 훨씬 오래 살며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린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으며, 따라서 권력이 주는 혜택은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친다. 또한 권력은 리더가 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리더들은 항상 권력을 추구하고자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아무런 계획 없이 마구잡이로 일을 벌일 것이 아니라, 권력을 쌓고 관리하는 원칙이 있다. 이 원칙을 이해하고 기꺼이 활용한다면, 더 많은 권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은 권력을 갖는다는 것은 신중하고 전략적이며, 회복력이 빠르고, 기민하며 필요할 경우 기꺼이 싸우는 사람이 되겠다는 문제와 같다.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를 추구하고자 한다면 가능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합당하다.

우선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려면, 개인적인 자질 3가지가 필요하다.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 ‘자신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관점’, 그리고 ‘세력 기반을 키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자질에 대한 이해’가 그것이다. 특히 자질에 대한 이해는 7가지의 인격적 특징을 이해하고 보유하는 것이다. 그것은 야망, 에너지, 집중력, 자기 이해, 자신감, 이해심, 갈등에 대한 내성이다. 이러한 7가지에는 타고난 지능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라. 지능이란 업무 성과에 있어 상당히 훌륭한 지침이지만 권력에 있어서는 엉터리 예측변수라는 점이 드러났다. 순수한 지능과 권력 획득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금융계 최악의 사태 중 상당수는 자신들이 무리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자만심을 가진 사람들이 원인이었다. 이러한 현상의 좋은 본보기가 엔론(Enron)이었다. 엔론의 몰락은, 최소한 어느 정도 경영진들이 자신들을 똑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들의 방식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의 노력을 폄하했다는 점에서 비롯되었는데, 결국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능은 리더가 지녀야 할 훌륭한 자질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지나친 자만심과 무감각을 야기하는 경우가 너무도 빈번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권력을 키울 것인가? 더 많은 권력을 추구하기 위한 최선책은 자신이 일할 곳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다. 지금보다 앞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개척되지 않은 틈새 분야를 찾아라. 거기서부터 시작하라. 권력을 쌓을 곳을 결정하는 일은 언제나 일종의 균형유지 문제다. 현재 가장 막강한 권력을 지닌 사업단위로 가게 된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겠지만 접근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세력 기반을 확립하게 될 것이다. 반면, 경쟁이 없다면 보상은 적을 것이다.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권력의 4가지 주요 원천을 이해하는 것이다.

첫째는 자원이다. 권력은 다른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자원을 통제하는 사람으로부터 생겨난다. 여기서 자원이란 돈, 직업, 정보, 인맥, 멘토링 등 사람들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어떤 조직에서든 이런 핵심적인 자원의 일부 또는 전부에 대한 접근을 통제한다면, 그 사람은 권력을 가진 것이다.

둘째는 인맥이다. 인맥은 “자원에 대한 접근 능력을 자발적으로 확보해서 업무와 관련된 활동을 촉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잠재적 이득을 가진 비공식적인 관계를 맺고, 유지하고 활용하는 일을 목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인맥은 회사 안팎의 사람들과 사회적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일단 인맥을 구축해서 초석을 마련했다면, 권력을 지닌 자리에 앉게 되는데 조직의 경계를 넘나드는 중재자 역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넓은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과 관심을 투자하라. 적절한 사람들과 인맥을 형성하는데 집중하라. 강력한 구조적 위치를 만들어라. 그리고 인맥에 포함된 이율배반적인 관계를 감지하라!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결속력이 약한 넓은 인맥이 좋을까, 아니면 모두들 결속력이 강한 소규모의 긴밀한 유대관계가 좋을까? 업계 내에서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속한 인맥을 구축해야 할까, 아니면 다양한 스킬과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다양한 인맥을 구축하는 것이 좋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품 개발에는 결속력이 약한 대규모 인맥이 최적이지만, 기존의 지식을 활용하고 암묵적인 기술을 전하는데 있어서는 결속력이 강한 소규모 인맥이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셋째는 프레젠테이션 스킬이다. 전 야구 커미셔너 피터 위버로스(Peter Ueberroth)는 “권한의 20%는 주어지는 것이고, 80%는 획득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적절하게 행동하고 말할 수 있다면, 더 많은 권력을 갖게 된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과 확신, 그리고 역량을 피력하는 능력을 보유하면 상당한 도움이 된다. 다양한 상황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다. 강력하게 행동하고 말한다면, 사람들은 반사적으로 동조하면서 그가 권력을 가졌다고 추측할 것이다.

넷째는 명성이다. 명성은 비즈니스를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다. 훌륭한 명성은 훌륭한 성과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며, 훌륭한 성과 역시 명성에 도움이 된다. 비결은 반드시 명성을 쌓기 위한 일을 하고, 사람들이 칭찬하게 만들고, 세력 기반을 쌓을 수 있는 매체의 관심을 얻고 이미지를 쌓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간단할 것 같지만 그러지 않다. 헤쳐 나아가야 할 때 몇 가지 지뢰밭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조직 내에서 쌓고자 하는 자신의 명성을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일이다. 권력을 가진 리더들은 노력가, 애사심이 강한 사람, 그리고 매우 총명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어려운 업무의 달인이라는 명성을 얻는 일을 피하지 말라.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종종 까다롭고 부하를 혹사시키는 사람들이라고 인식되기도 한다. 이러한 이미지와 명성이 권력 추구에 있어 중요한 이유는 이미지가 현실을 만들기 때문이다.

권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권력은 부정적이지 않다. 모든 성공 조직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상황을 순조롭게 진행시켜야 한다. 그런 최고의 자리를 향해 오르기 위해 권력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누군가 다른 이가 그 일을 대신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결국 그들의 지시를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현실 세계에 산다. 이 세계는 우리가 반드시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존재하고 있다. 그곳은 험난한 곳이 될 수도 있으며, 이때 권력을 쌓고 활용하는 일은 매우 유용한 것이다. 지위와 업무를 놓고 벌이는 제로섬 경쟁은 무수히 많다. 이 상황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거나, 다른 세상이었다면 하고 바라지 말라. 누구나 경쟁할 수 있으며 권력의 원칙을 이해하고 기꺼이 이를 활용한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처하게 될 정치적인 공방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인생이 얼마나 불공평한지, 또는 조직의 문화가 얼마나 건전하지 못한지, 또는 직장 상사가 얼마나 얼간이인지 불평하지 말라. 지금 직장에서나 새로운 곳에서나 상황을 변화시킬 책임과 가능성이 동시에 있다. 상황이 나아지길 고대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권력을 획득한 다음 자비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라. 보다 나은 곳을 찾을 것인지, 혹은 만들 것인지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리고 권력을 향한 길을 닦는 것도 자신에게 달렸다.” - 제프리 페퍼(Jeffrey Pfef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