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를 사랑했다

   
남상순
ǻ
풀과바람(영교출판)
   
13000
2025�� 09��



■ 책 소개

 

“나는 내가 키워.”

자존감 바닥 소녀, 자신을 짓밟던 세상에 통쾌하게 외치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사랑하는 순간이 필요하다!

세상 모든 ‘나’에게 바치는 가장 눈부신 러브레터!

 

우리는 자기 자신을 얼마나 사랑할까?

얼마만큼 사랑해 주고 있을까?

 

SNS로 과도하게 연결된 사회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자존감을 잃고, 자기 삶의 주인 자리를 쉽게 놓아 버린다. 내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나를 온전히 사랑할 수 없지 않을까.

 

《그리고 나를 사랑했다》는 여리고 자존감 낮은 소녀, 영서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넘어지며 마침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성장 이야기이다. 남상순 작가는 탁월한 통찰력으로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정체성, 사랑과 인정 욕구 등 이 시대 청소년들의 복잡한 내면을 심도 있게 해부했다.

 

새 학년을 앞둔 설 연휴, 곧 고3이 되는 영서는 가족들 대신 홀로 집을 지키며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가족의 무심함과 남자 친구 지석이와의 불확실한 관계, 이웃과의 갈등으로 인해 영서는 자꾸만 움츠러든다. 전교 1등이라는 타이틀도, 모범생이라는 이미지도 영서의 텅 빈 마음을 채워주지는 못한다. 설상가상 언니 윤서에게 세뱃돈마저 빼앗기자 농축된 화가 끓어오르고, 영서는 자신을 둘러싼 관계와 사회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소설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단순히 남녀 간의 감정을 넘어, 자신을 사랑하고 삶의 주체가 되는 가장 깊은 의미를 지님을 역설한다. 맥문동의 꽃말처럼 ‘겸손’과 ‘인내’로 자기만의 꽃을 피워낼 준비를 마친 영서의 이야기는, “나는 내가 키워!”라고 외치고 싶은 세상 모든 청소년에게 눈부신 용기와 진정한 자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 작가정보

 

남상순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났으며, 1992년 문화일보에 단편소설 <산 너머에는 기적소리가>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듬해에 장편소설 《흰뱀을 찾아서》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장편소설 《나비는 어떻게 앉는가》, 《동백나무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들》, 《희망노선》과 소설 창작집 《우체부가 없는 사진》, 《도라지꽃 신발》을 펴냈습니다. 2006년 청소년 장편소설 《나는 아버지의 친척》을 발표한 이후로는 《라디오에서 토끼가 뛰어나오다》, 《사투리 귀신》, 《키스감옥》, 《걸걸한 보이스》, 《애니멀 메이킹》, 《인간 합격 데드라인》, 《스웨어 노트》, 《비공개 2인 카페》, 《감정 보관함》, 《너를 부르는 꽃》, 《부럽거나 부끄럽거나》, 《도미노를 입은 소년》, 《낙원의 아이》를 출간했으며 장편동화로 《이웃집 영환이》, 《코끼리는 내일 온다》, 《특별한 이웃=□》가 있습니다.

 

 

■ 목차

 

작가의 말

 

마음 벌레의 걸음마

나무입니다. 조심해 주세요

되로 주고 말로 받기

고양이는 기다리지 않는다

칩(cheap)인가 칫인가

지겨운 새끼

불쾌의 포인트

사디스트와의 계약서

꽃은 한 송이면 충분해

여기까지

나는 내가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