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왜 숲을 걸으면 암세포는 힘을 잃고
바닷가를 걸으면 인지력이 올라갈까?
최신 과학이 밝혀낸 장소와 걷기의 비밀
TV를 켜도 SNS를 봐도 그야말로 러닝 붐이다. 이참에 나도 뛰어볼까 싶지만, 집에서 몇 걸음 나간다고 한강이 있을 리 없다. 아침엔 일어나서 출근하기 바쁘고 퇴근 시간은 예측이 안 된다. 슬프지만 체력도 무릎도 예전 같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하긴 이르다. 우리에겐 ‘걷기’가 있으니까. 매일 뛰는 건 부담스러워도 매일 걷는 건 어렵지 않다.
걷기라니 영 시시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달리고, 겨루고, 무게를 치는 것만이 운동이 아니다. 걷기도 운동이다. 그것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운동. 기분이 가라앉고 답답할 때, 짧은 산책만 해도 기분이 바뀌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발생률은 더 높고, 걷는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위험도는 낮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속도를 좀 붙여보자. 빠른 걷기는 암, 심장병, 치매(인지증), 골다공증 가능성을 낮춘다. 쉽게 말해, 걷기는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양쪽에 모두 이롭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걷는 곳에 따라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신간 『치유의 걷기』는 걷기와 관련된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장소별 걷기의 이점을 집대성한 책이다. 도시공원부터 평지, 언덕, 숲, 호수, 산, 강, 순례길 등 무려 20곳의 장소를 다루며, 걷기의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 역시 별도의 노트로 상세히 안내한다. 더 이상 무작정 걷지 말자. 똑똑한 걷기가 당신의 몸과 마음을 살릴 것이다.
■ 작가정보
애너벨 스트리츠(Annabel Streets)
깊이 있는 조사에 바탕해 글을 쓰기로 정평이 난 작가다. 애너벨 스트리츠의 작품은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덟 권의 저서 중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걷는 존재』는 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쓴 첫 번째 걷기 책이다. 애너벨 앱스(Annabel Abbs)라는 이름으로 출간한 『바람 맞기: 여성이 걷는 이유(Windswept: Why Women Walk)』는 2021년 영국에서 10대 여행서에 선정되었다. 또 다른 작품 『미스 일라이저의 영국 주방』은 『뉴욕 타임스』에서 최고의 역사 소설로 꼽히며, 픽션과 논픽션 양쪽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브라운 재단 펠로십 작가로, 『가디언』, 『텔레그래프』, 『파리 리뷰』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기고해 왔다. 런던과 서식스를 오가며 생활 중인 작가는, ‘길’ 위에서 그리고 인스타그램(@annabelabbs)에서 만날 수 있다.
번역 김주희
서강대학교 화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SK이노베이션에서 근무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메이오 클리닉의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 『우리는 별에서 시작되었다』, 『에일리언 어스』, 『어쩌면 세상을 구할 기생충』, 『뜻밖의 과학사』, 『블루 머신』, 『조금 수상한 비타민C의 역사』,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천문학 이야기』, 『양자역학 이야기』 등이 있다.
■ 목차
추천의 말 / 작가의 말 / 프롤로그
1장 숲 : 고요한 숲에서 펼쳐지는 화학 수업
2장 해안 : 바다, 모래톱, 자갈 해변의 놀라운 과학
3장 시골길 : 목적, 사람, 걷는 속도와 뜻밖의 야생 생물
4장 언덕 : 눈에는 휴식을, 몸에는 건강을, 마음에는 안정을
5장 공동묘지 : 죽음의 교훈
6장 꽃과 초원 : 향기로운 경관의 비밀
7장 도시 산책 : 걷기 좋은 도시가 선사하는 생생한 활력
8장 평지 : 공간이 지닌 신비로운 생물학적 영향력
9장 절벽 산책로 : 가벼운 오르막 걷기의 기적
10장 호수 : 고요한 물과 빛의 숨겨진 과학
11장 버려진 기찻길 : 폐철로 위의 생화학적 유대감
12장 치유적 경관 : 신비한 치유력이 깃든 성지들
13장 운하 견인로 : 창의성의 자양분
14장 이행대 : 새가 전하는 경이로운 감동과 지혜
15장 도시공원 : 공동체, 안전, 그리고 치유
16장 아웃랜드 : 지속 가능한 놀라움을 찾아서
17장 순례길 : 몰입의 심리학
18장 산 : 호르몬이 빚어내는 고도의 마법
19장 강 : 인류의 오래된 파트너
20장 야경 : 둥근 천장이 나타내는 신경화학적 성질
에필로그 / 감사의 말 / 주석 /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