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나이 들어도 몸과 뇌가 쌩쌩한 사람들의 비결은?
전두엽이 살아나는 63가지 생활습관!
50세가 가까울 즈음이면 ‘이제 나도 늙나 보다.’ 싶은 순간이 문득문득 찾아온다. 체력이 예전만 못한 것은 물론이고, 무슨 일을 하려고만 하면 엉덩이가 무거워 주저하게 된다. 판단력은 무뎌지고, 감정은 굳어서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기면 한없이 곱씹으며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 바로 ‘감정’이 노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감정은, 아직도 한창 활동해야 하는 50 즈음부터 빠르게 나이 들기 시작한다. 원인은 감정과 의욕, 창의력을 주관하는 전두엽에 있다. 전두엽은 인간의 뇌에서 가장 마지막에 발달이 완성되며, 그 직후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문제는 이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신체도 따라서 나이 들고, 외모도 빠르게 늙기 시작하며 심할 경우 치매까지 시작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 최고의 노화 전문의 와다 히데키는 《50부터 뇌가 젊어지는 습관》을 통해, 전두엽을 오랫동안 젊게 유지할 수 있는 63가지 습관을 제안한다. 핵심은 전두엽의 기능을 평소에 100퍼센트 가동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전두엽을 고루, 자주 사용하여 자극을 줄 때 신경세포의 네트워크가 튼튼하고 굵어지며, 뇌의 뉴런이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 책은 ‘뇌는 나이를 모른다’고 설명한다. 전두엽은 우리의 나이와 상관없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언제라도 반짝 깨어나 활발하게 제 역할을 다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두엽을 어떻게 사용하고 자극하느냐에 따라, 나이보다 수십 년 젊은 몸과 뇌를 자랑하는 슈퍼에이저가 될 수도 있고, 세월 탓만 하며 꼼짝없이 노화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 만약 의외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똑같은 일상에 안주하고, ‘이 나이에 무슨….’ 하며 새로운 변화나 도전에 고개를 돌린다면, 말 그대로 하루하루 늙어가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전두엽이 젊어지는 습관을 의외로 간단히 실천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상 속의 생활 습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기호나 성향, 사고방식을 아주 조금만 바꾸어도 전두엽을 깨어나게 할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이 방법들을 당장 실천하기 쉬운 것부터 하나씩 시도해본다면, 딱딱해진 스펀지 같던 뇌가 물을 흡수하듯 활기를 되찾고 막혀 있던 사고의 흐름이 다시 유연해질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나이 듦에 대한 초조와 공포를 떨치고, 50 이후의 삶을 즐겁게 만끽할 수 있다.
■ 작가정보
와다 히데키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인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지난 40여 년간 ‘어떻게 하면 노화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하는가?’ 하는 주제를 심층 연구했다. 도쿄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속병원 정신신경과 조교수로 근무했으며, 미국 칼메닝거 정신의학대학교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국제의료복지대학 심리학과 교수 및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노년층의 정신건강 문제 외에도 심리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TV와 라디오 출연, 단행본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중년층의 뇌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어른의 느슨함》, 《감정이 늙지 않는 법》, 《도망칠 용기》, 《치매의 벽》, 《60세의 마인드셋》 등이 있다.
번역 이현주
서울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 현재는 동시통역 및 법정 통역, 번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네가 있던 나날, 그 후》, 《꽃다발은 독》이 있다.
■ 목차
시작하는 글_ 나이 들수록 뇌가 젊어지는 사람들의 특징’
뇌 노화도 테스트_ 나의 ‘전두엽 나이’는 몇 살?
1장. 50부터 주목해야 하는 ‘뇌 안티에이징’
가는 세월 막으려면 ‘뇌’에 주목하세요
50이 가까울 때 우리 뇌에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갈수록 몸이 천근만근,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든 이유
무심코 넘기지 마세요, 남성 갱년기
뇌의 혈관이 좁아지면 사회적 입지도 좁아진다
안티에이징의 핵심, 전두엽을 젊게 유지하려면
〈뇌 지킴이 칼럼〉 업무분장이 확실한 우리 뇌
〈뇌 지킴이 칼럼〉 ‘인간다움’, ‘나다움’을 지키는 일
2장. 이제는 뇌에 ‘입력’보다 ‘출력’이 중요한 나이
‘그 단어가 뭐였더라?’ 말문이 자꾸 막힌다면
50의 침묵은 ‘금’이 아닌 ‘독’
일기, 평범한 하루에서 의미를 건져 올리기
‘꺼내 쓰는 힘’을 키우는 SNS 활용법
몰랐던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해보자
추억의 연쇄 작용을 일으키는 물건, 당신에겐 무엇인가요?
어른의 ‘슬기로운 소비 생활’ 계획하기
나를 위한 계획에도 데드라인이 필요해요
평생 학습? 나이 들어도 정말 계속 배워야 하나요?
〈뇌 지킴이 칼럼〉 이제는 입력 시스템보다 출력 시스템을 신경 쓸 때
3장. 변화에 대응할 때 뇌가 젊어진다
전두엽이 가장 신날 때는 언제?
주식과 로또를 즐기는 전두엽
중년의 설렘은 언제나 YES!
단골 가게보다는 새로운 맛집을
플레이리스트에 새로운 가수를 영입해보자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면? 전두엽을 믿어보자
불평은 나이 든 뇌에서 새어나온다
다양한 옵션이 좋은 선택을 만든다
미래를 내다보는 전두엽
진짜 실험 정신은 실패를 염두에 두는 것
〈뇌 지킴이 칼럼〉 나이 들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4장. 감정은 푹신하게, 생각은 뾰족하게
나만의 ‘진짜’를 찾아서
타인과 나누는 온기가 주기적으로 필요해요
퇴직 후 순식간에 늙는 이유
둥글게 둥글게만 살다가 나를 잃어버릴 때
때로는 삐딱하게, 뾰족하게
토론이 시작된다, 뇌 스파링을 해볼까?
뇌를 움직이는 주문, “그럼 네가 해봐”
때로는 욕망 아줌마, 욕망 아저씨가 되어 보자
과거의 영광에 멈춰 선 사람들
울퉁불퉁 불편한 독서의 재미
“요즘 애들은 말이야~”라는 말은 꿀꺽 삼키자
‘솔직하게 기뻐하기’ 연습
살다가 리셋 버튼이 필요할 때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려면
생각의 급발진, 이렇게 예방하세요
“원래 그래”라는 말을 의심하기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는 ‘그럴지도 몰라’ 사고
굳이 ‘화가 나는’ 책을 읽는 이유
내 생각에 유명인의 이름을 끌어오지 말기
‘쓸데없는 일’의 쓸모
디지털 시대의 ‘전두엽 자극법’
엉뚱한 가설을 말로 뱉어보자
〈뇌 지킴이 칼럼〉 ‘혹시 치매에 걸리면 어쩌지?’ 벌써부터 걱정된다면
〈뇌 지킴이 칼럼〉 리어왕은 전두측두엽 치매가 빚어내 비극이다?
5장. 뇌가 젊어지는 생활 습관
변화는 마음이 아닌 행동에서 시작된다
‘기획하는 뇌’가 전두엽을 깨운다
배가 나와도, 주름이 생겨도, 멋은 그대로
뇌 건강을 위한 최고의 투자처
꼭 근육을 키워야만 좋은 운동일까?
멈춤과 쉼이 있는 산책
50대 이후, 고기 섭취를 정말 줄여야 할까?
콜레스테롤은 건강의 적? 어디까지 괜찮을까?
중년의 다이어트는 ‘덜 먹기’보다 ‘잘 먹기’
마음이 헛헛해서 찾는 ‘혼술’이 우울증을 불러온다
‘체력이 딸려서’라는 착각
노안 안경을 망설이자 말자
웃음과 면역력의 상관관계
건강검진의 이상 수치, 너무 겁내지 마세요
건강 품평회는 이제 그만
잘하는 것보다 즐길 줄 아는 것이 멋진 나이
〈뇌 지킴이 칼럼〉 완벽하게 찍은 ‘재미없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