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해질 나를 위해”
행복은 목표가 아니다. 경쟁 끝에 성취해야 하는 보상도 아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모양과 색으로 주어지는 물건도 아니다. 조금씩 찾아내 자신에게 딱 맞는 모양으로 다듬어가야 진짜 행복, 내가 원하는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자주 미세한 나의 감정을 진찰하고 다정한 대화를 건네 보자.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보자. “너는 어디로 가야 행복하니?”라고. 그 질문들에 하나씩 답을 할 때마다 행복이 내 앞으로 걸어올 것이다. 『오늘은 달다. 어제는 지랄맞았지만,』은 그 답을 찾아가는 소소한 일상의 순간들을 담았다. 때론 좌절하고, 실망하지만 저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분명히 행복해질 나를 믿으며 또 한 발을 뗀다.
■ 저자 달다
남들은 나더러 사서 고생한다 했다. 고3이 되던 해, 미술 학원을 등록하는 기괴한 일을 벌였다. 연필 잡는 법도 모르는 늦깎이 미대 입시생은 결국, 재수를 했다.
대학에 가서는 전공과 무관한 광고에 빠졌다. 3년 반을 장기 취업 준비생으로 허우적대다 꿈에 그리던 광고 회사에 아트디렉터로 입사했다.
불꽃같은 신입 사원의 아이디어가 이리저리 까이다가 잿더미로 해체되는 무참한 광경에 좌절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마저 익숙해졌다. 불꽃같은 열정보다는 꼬투리 잡히지 않는 노하우를 익히며 무미건조한 매일이 계속되던 날, 회사를 때려치웠다.
대기업의 병폐인가 싶어 초소형 벤처 회사로 이직했지만, 몇 개월 만에 회사가 문을 닫았고 실업자가 되었다. 실업 급여가 나오는 동안만 하고 싶은 일 해보자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금은 일러스트, 웹툰, 글과 그림을 닥치는 대로 쓰고 그리는 중이다.
사는 동안 늘 샛길로, 삼천포로 다이빙하며 고군분투했지만 무언가를 쓰고 그리는 일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살면서 처음으로 나를 칭찬하는 요즘이다. 가난한 작가로 사는 지금이 내 마음에 든다.
■ 차례
프롤로그 행복을 묻다
PART1 나는 나에게 서툴다
01 ‘쓰다’를 숨기며 산다
02 나는 어떤 사람이다
03 나란 여자
04 칭찬을 대하는 길
05 우산이 있어야 낭만이 시작된다
06 좀 얇은 옷
07 나는 나에게 서툴다
08 여행 후 떠오른 것들
09 나 건들지 말라는
10 나를 용서
11 깃털처럼 가벼운 고백
12 인생이 내 마음 같다면
13 소라를 찾는 소라게
14 인생 수정
15 서툰 위로
PART2 민감함은 사랑의 그림자였다
01 고독한 주파수, 52Hz
02 열림은 닫힘보다 사려 깊다
03 종이컵 두 개
04 소년의 하늘
05 푸른 별 꿈
06 오래도록 곱게 물든
07 너의 언어를 몰랐다
08 세상에 이해 못할 일이란 없다
09 져도 돼
10 민감함은 사랑의 그림자였다
PART3 내 눈에 예쁜 꽃이면 되었다
01 늙은 소녀
02 한없이 약한 당신
03 세상이 무너져도
04 엄마의 그런 딸
05 나의 첫사랑
06 못생긴 기지배들
07 부장님의 아재 개그
08 착하지 않아도 괜찮아
09 내 눈에 예쁜 꽃이면 되었다
10 우리가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
11 하나
PART4 누구나 꽃을 품고 산다
01 어른 아이템
02 누구나 꽃을 품고 산다
03 나조차도 내 편일 수 없는 순간이 있다
04 물음표
05 다행이다
06 당신도 그런 적 있나요
07 비밀기지
08 부모라는 우주
09 아직 외로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10 우리에게 필요한 것
PART5 오늘은 달다
01 나를 비춘 핀 라이트
02 부정적 상상
03 우리는 다시 아이가 된다
04 헬로 먼데이
05 그런 날이 있다
06 혼자의 시간
07 나를 수집
08 영혼을 기다리는 시간
09 문득, 너의 무심함이 좋다
10 그런 것일지 모른다
에필로그 행복해질 나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