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대 가는 중학교 공부습관

   
신성일
ǻ
지상사
   
12500
2012�� 05��



■ 책 소개
교과서와 학교 수업만으로도최고가 될 수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한 최고의공부기술, 곧 공부할 양을 확 줄여주는 정리의 기술, 공부의 주체가 되는 시간관리의 기술, 이해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두뇌 활용의 기술, 공부가재미있어지는 흥미 유지의 기술을 어떻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 사례를 들어가며 상세하게 보여준다. 당장의 성적 향상을 위해 이 방법 저방법 기웃거릴 것이 아니라, 중학교 시절부터 좋은 공부습관을 꾸준히 익혀 나가는 것이 마지막에 웃는 최고의 방법이 될것이다.

■ 저자신성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서울대 공신 아카데미’ 부원장으로 있는 신성일 선생님은 노트정리와 교과서 공부 전문가로유명하다. 그동안 강남과 송파의 영재학원, 청소년수련관, 사고력센터, 관공서, 도서관, (주)대교, 홈플러스에서 자기주도학습 강의를 하며 수많은학생들의 공부습관을 바꾸어 놓았다. 특히 상위 1% 학생들의 성적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자기주도학습과 두뇌계발을 접목하고 노트정리법을 소개해서학생들의 공부습관을 변화시킨 『상위 1%로 가는 중학생 공부법』은 2007년 출간과 동시에 청소년 분야 장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9년개정판을 내면서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일보 <맛있는 공부&&, JOINS TV, 소년한국일보 <베리타스 알파&&에 교과서 공부법이 크게 소개되기도하였다. 

지은 책으로는 『자기주도학습의 6가지비밀』『공부는 머리싸움이다』『내신 1%로 가는 교과서 공부법』『상위 1%로 가는 중학생 공부법』 등 다수가있다.

■ 차례
Round 1.정리기술의 달인이 되라
예습하면서 하는 정리기술
15분 안에 끝내기
본문 개념에 표시하기
목차에 간략히메모하기
밑줄, 메모, 기호를 사용하며 읽기
과목별 교과서 예습 정리기술
수업하면서 하는 정리기술
복습하면서 하는정리기술
복습은 타이밍이 중요
개념 이해의 중요성
개념진도표 만들기
개념정리 기술
노트정리 10가지 기술
프린트정리기술
틀린 문제 정리기술
수학 오답정리
다른 과목 오답정리
집중이수제 과목 정리기술
집중이수제 과목 대비정리기술

Round 2. 시간관리 능력을키워라
시간관리를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
시간관리를 잘하는 학생들의 8가지 특징
수업시간에 주인공이 되는 5가지핵심
학원에서 벗어나 스스로 공부하기
깨알 같은 기록이 내 인생을 바꾼다
세트 개념의 주간계획 세우기
플래너를 활용한일일계획 세우기
체크리스트로 준비하는 시험계획 세우기
주력과목 끝내는 방학계획 세우기

Round 3. 두뇌력을 강화시켜라
능동적으로 생각하는힘을 갖추는 5가지 방법
독서하다 죽은 학생은 없다
정리능력 키우기
경험과 체험을 두려워하지 않기
어려운 문제도 자신감을가지고 끝까지 해결하기
새로운 생각에 도전하기
언제 어디서나 본능적으로 집중하는 5가지 방법
이해력을 높이는 4가지방법
연상효과와 데이터마이닝을 활용한 기억력 높이기
연상효과를 활용하라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을활용하라

Round 4. 흥미를추구하라
습관은 바탕과 기술의 조화가 필요하다
공부습관의 즐거움, 흥미로 터치하라
흥미를 이끌어내는자신감
흥미에 불을 지피는 꿈과 목표
꿈은 순식간에 우리 두뇌를 변화시킨다
꿈과 목표를 그리면 흥미가 춤을 춘다
단계별학습로드맵을 만들고 자기계발계획서 써보기

맺음말 :모죽(毛竹)의 교훈으로 깨닫는 공부습관

 





일류대 가는 중학교 공부습관


정리기술의 달인이 되라

예습하면서 하는 정리기술

15분 안에 끝내기

정리기술은 예·복습과 수업시간의 정리기술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교과서 정리 방법, 노트 정리 방법, 프린트 정리 방법, 기출문제 정리 방법, 집중이수제 과목 정리 방법 등이다.


예습할 때 하는 정리기술부터 살펴보자. 예습은 준비운동과 같다. 수업을 잘하기 위한 준비학습이다. 예습은 말 그대로 미리 잠깐 보는 것이다. 한 과목 예습하는 데 한 시간 이상 소비하는 학생들이 있다. 두 과목 예습하는 데 두 시간이 걸린다면 다른 공부를 할 시간이 부족해진다. 예습은 한 과목당 20분이 적당하고, 숙달되면 15분으로 단축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숙달된다는 의미는 예습하는 방법만 알면 15분이면 충분하다는 얘기다. 두 과목 예습하는 데 깔끔하게 30분에 끝내자.


자세하게 예습해서 가면 수업시간에 어떻게 될까? 당연히 ‘다 아는 내용인데…’ 하면서 재미가 없어지고 수업 참여율이 떨어진다.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지 않는다. 따라서 예습을 꼼꼼하게 해서 다 알고 가서는 안 된다.


예습을 하면 수업에 집중하고 이해도가 올라간다

수업시간에 어려운 내용들이 등장하거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면 복습도 해야 하지만, 반드시 예습을 하자. 어려운 과목도 있고, 좋아하면서 잘하는 과목도 있다. 잘하는 과목 안에서도 어떤 단원은 잘 알겠는데 어떤 단원은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예습을 할지 말지는 수업시간의 이해도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예습을 해 가면 수업시간에 그만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예습하면서 보았던 내용들이 선생님의 설명 속에서 들리기 때문에 수업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집중력도 생긴다. 꼭 예습을 해야 하는 과목인데 하지 않으면 수업 시간에 집중이 안 되고, 그만큼 두뇌로 들어오는 지식의 양이 적어진다. 이것은 곧 이해력을 떨어뜨리고, 그 과목에 흥미를 잃게 한다.


모든 과목을 예습하려는 것은 무모한 계획이다

예습계획을 세울 때는 한두 과목이 적당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없을 때도 있다. 너무 공부에 의욕이 넘쳐 내일 배우는 모든 과목을 예습하겠다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다. 정작 해야 할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되고, 금방 지쳐 오래가지 못한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복습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것이 옳다.


예습은 교과서만 가지고 한다

예습할 때는 교과서만 가지고 한다. 자습서를 꺼내놓고 확인해가면서 노트정리까지 할 필요가 없다. 이해가 안 되면 답답해서 자습서를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친구들이 있다. 그러지 말자. 교과서만 가지고 예습해도 충분하다. 모르는 내용(또는 질문 내용)은 표시만 해놓고 과감히 넘어가라. 앞으로 복습도 있고 문제를 풀면서 반복할 기회는 많이 있다. 예습으로 한 번에 끝내려고 하는 공부 방법은 정말 잘못된 방법이다. 두뇌가 좋아하는 방법도 아니다. 여러 번에 걸쳐 이해하고 기억해야 오래간다.



복습하면서 하는 정리기술

복습은 타이밍이 중요

미국에서 세계적인 두뇌학자들이 ‘인간의 뇌와 기억력에 관한 문제’를 연구하며 한 가지 실험을 했다. 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는데, A그룹은 수업 후에 즉시 복습을 했고, B그룹은 하루가 지나서 복습을 했다. C그룹은 복습을 하지 않았다. 학자들은 7일 후에 각 그룹별로 기억력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A그룹(수업 후에 즉시 복습) : 83% 기억

B그룹(수업 24시간 후 복습): 35% 기억

C그룹(수업 후 복습 없음): 30% 기억


이 실험 결과를 보면 단연 A그룹에서 복습의 효과가 있었다. 수업 직후 복습이 기억에 가장 효과가 좋았다는 결론이다.


이 실험이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의미는 크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의 특징 중 하나가 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인데, 수업 앞뒤의 쉬는 시간, 즉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한다. 예습과 복습을 짧은 쉬는 시간에 하면서 기억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시간관리 능력을 키워라

시간관리를 잘하는 학생들의 특징

시간관리의 핵심은 첫째, 시간의 중요성을 아는 것과 둘째, 그에 따른 계획을 철저히 세우는 일이다. 특히 수업시간의 소중함을 깨우쳐야 하고, 여러 학원에 다니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계획에는 주간계획, 일일계획, 시험계획, 방학계획이 있다.


우선 시간의 중요성부터 시작하자. 시간의 의미와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기 어렵다. 시간을 스스로 계획하고 관리하는 일은 더더욱 어렵다. 그저 엄마가 등록해놓은 학원에 다니고, 학원에서 시키는 숙제만 마지못해 할 뿐이다. 학생들이 변명할 때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관리를 잘못한 것이다.


시간관리를 잘하는 학생들의 8가지 특징

① 좋아하는 일이 있다: 공부하면서도 틈틈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한다. 좋아하는 일이 공부 자체를 즐기는 일일 수도 있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일 수도 있고, 실험이나 관찰일 수도 있고, 관심 있는 책을 보는 일일 수도 있다. 아니면 탁구, 음악, 글쓰기 등 다양하다. 무엇이든 내가 좋아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행복감과 자신감을 심어준다.

② 학원 선택은 내가 한다: 엄마가 선택한 학원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슨 과목이 부족한지 알고 필요한 과목만 듣는다. 또는 학원을 정리하고 혼자서 공부하겠다는 의지도 내본다. 인터넷강의 선택도 마찬가지다.

③ 먼저 해야 할 일을 한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한 다음에 논다. 예·복습하기라든가 시험이 끝난 날에 틀린 문제 분석하기 등이다.

④ 1시간에 끝낼 공부는 꼭 1시간 안에 끝낸다: 공부를 하면서 잡생각, 빈둥대기, 왔다 갔다 하기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최대한 집중해서 제 시간에 목표한 양을 끝낸다.

⑤ 책임감이 강하다는 말을 듣는다: 학생의 본분이 공부라고 생각하면서 미래를 위해 성실하게 공부한다. 생활에서 공부가 중심이다.

⑥ 계획표를 만들어 공부한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워 공부한다.

⑦ 틀린 문제를 철저히 분석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3분이 걸렸다면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데는 30분을 투자한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하나의 과정과 방법으로만 푸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 없는지 생각한다.

⑧ 공부하면서 초시계를 사용하기도 한다: 문제를 풀면서 초시계를 사용하면 시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으면 공부습관의 2단계 문이 열린다. 그리고 시간을 잘 활용하면 원하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두뇌력을 강화시켜라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갖추는 5가지 방법

독서하다 죽은 학생은 없다<
/P>책을 많이 읽은 학생치고 병이 나거나 책을 읽다가 죽은 학생은 없다. 그 이유는 독서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사회에 나가서 잘못된 학생도 없다. 독서광들은 공부든 일이든 뭐든 자신의 꿈을 이룬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학생들 모두가 독서광이 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읽어야 할 책은 읽어야 한다. 많은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하나의 책을 읽고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좋은 책을 두 번 세 번 읽는 것이 이 책 저 책 읽는 것보다 훨씬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정리능력 키우기

어떤 내용을 정리하는 능력이 사고력을 발달시킨다. 정리하면서 생각하는 능력도 커지기 때문에 그렇다. 예를 들면 가깝게는 교과서 내용을 정리한다든지, 읽은 책의 내용을 정리한다든지, 신문기사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영화를 보고 영화 줄거리를 정리하는 능력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사고력이 좋다는 것은 정리를 잘하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교과서 내용에서는 학습목표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라든지, 본문의 개념과 원리를 정리하는 것이라든지, 이미지를 정리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렇게 정리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덧붙인다면 사고력은 더 좋아진다.


학생들이 흥미롭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내용을 줄이거나 늘려보는 훈련이 있다. 예를 들면, 교과서 한 페이지의 내용을 다섯 문장, 세 문장, 한 문장으로 줄이고 마지막에는 한 단어로 표현해보는 것이다. 또는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한 문장으로 표현해보고, 이것을 세 문장, 다섯 문장으로 늘려보는 방법이다. 이미지를 함께 활용하면 더 좋다.


경험과 체험을 두려워하지 않기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책만 읽는다고 좋아지는 건 아니다. 책을 벗어나서 다양하고 폭넓은 체험이 훨씬 가치가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집과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서 세상 밖으로 나가보자.


책을 고르기 위해 직접 큰 서점에 가보는 것,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 반장선거에서 발표할 공약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 내가 존경하는 인물에게 이메일을 띄워보는 것, 각종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 관심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해보는 것, 수련회나 여행을 가보는 것 등등이다. 무엇보다 내 주위 사람들과의 인간관계에 충실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사소한 일들 같지만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사고력을 발달시킨다.


새로운 경험과 체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때 우리의 사고력은 무한히 커진다. 어떤 일을 하든 소극적이고 자신 없이 뒤로 빠지는 횟수가 거듭될수록 나의 사고력은 바닥으로 점점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어려운 문제도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해결하기

현실에서의 어려운 상황이나 공부하다가 문제집의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끝까지 해결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사고력이 발달한다. 절망이나 포기는 사고력을 극도로 저하시킨다. 생각은 우리 두뇌의 어느 한 부분에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쉽게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빨간 장미가 피어난다.’는 문장이 있을 때, 우리 두뇌는 빨갛다는 색깔방, 장미라는 꽃방, 피어난다는 동작방, 이렇게 새 개의 방에서 협력해 하나의 문장을 만들어낸다. 문장이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더 많은 방이 협력한다.


결국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두뇌의 여러 기관이 서로 협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고력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전해서 끝까지 해결해보자. 그럴 때의 기분이 바로 생각의 힘이 뻗치는 기분이다.


새로운 생각에 도전하기

틀에 박힌 생각과 해결이 아닌 늘 새로운 해결 방법과 창의적인 활동을 하면 사고력이 발달한다. 공부하면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런 훈련들이 있다.


국어는 작품의 제목을 다르게 생각해보는 것이다. 또는 작품 줄거리에서 주인공이 다르게 행동했다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수학은 다른 풀이방법이 없을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역사는 만주와 간도가 우리 땅이 되었을까를 생각해보자. 사회는 법이 없어지고 도덕만을 강조한다면, 신용카드가 생기지 않았다면 등등이다. 과학은 지구가 네모나게 생겼다면, 공룡이 아직까지 살아 있다면 등등을 생각해보자. 이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흥미를 추구하라

습관은 바탕과 기술의 조화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정리기술, 시간관리, 두뇌력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마지막 4번째가 흥미였다. 여기서 정리기술은 창의성과 관련이 있다. 시간관리는 자기관리를 의미한다. 두뇌력은 문제해결 능력과 관계가 있다. 흥미는 정서적인 측면을 의미한다.

이 4가지는 다시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정리기술과 두뇌력은 공부습관의 기술(Skill)에 들어간다. 시간관리와 흥미는 공부습관의 바탕(Basic)에 들어간다. 좋은 공부습관을 가지기 위해서는 바탕(Basic) 대 기술(Skill)의 비율이 7대 3이나 6대 4 정도가 적당하다.


공부습관을 잡기가 어려운 이유는 ‘바탕’을 갖추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습관의 바탕은 게임하기, 수영하기, 탁구치기, 친구들과 놀기처럼 바로바로 재미나 흥미를 붙일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공부에 흥미를 붙이고 시간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하는 습관은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반면에 정리기술을 활용하고 두뇌력을 계발하는 것은 그야말로 하나의 ‘기술’이다. 이러한 기술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방법을 익히면 단기간에 소화가 가능하다. 흥미도 있다. 그래서 빠르게 성적을 올리기에는 이 방법이 수월하다. 이러한 이유로 공부습관을 형성하는 데 기술에 더 끌릴 수 있겠지만, 공부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바탕이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


공부습관의 바탕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공부습관의 기술을 익힌다면 꾸준히 성적 상승이 가능하다. 또한 공부습관의 바탕이 갖추어진 학생들은 시험 결과에 쉽게 절망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바탕이 불안한 상태에서 단지 기술만 익히면 한두 번이야 성적이 오를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공부습관의 즐거움, 흥미로 터치하라

초등학생에게는 공부가 ‘재미’있어야 한다. 공부가 재미있으면 공부습관을 잡아갈 수 있다. 중학생은 재미라는 말보다는 ‘흥미’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흥미를 가지고 공부해야 좋은 공부습관을 갖출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고등학생은 조금 차원이 높아져서 ‘의미’라는 말이 어울린다. 의미를 가지고 공부해야 힘들어도 포기하는 일 없이 공부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이것을 ‘3미’라 하는데,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공부습관의 절대적 요소다. 이 3미를 갖추어야 공부가 잘 굴러간다.


먼저 나쁜 습관과 하기 싫은 마음을 비워낸 다음에 새롭게 공부습관을 익혀야 한다. 중학생들에게 그것을 해줄 수 있는 것이 흥미다. 공부습관이 잘 갖추어진 학생들은 공부에 흥미가 있고, 공부습관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흥미가 낮다. 공부에 대한 흥미지수를 인큐(InQ, Interest Quotient)라 이름 붙였다. 다시 정리하면,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인큐가 높고, 공부를 못하거나 안 하는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인큐가 낮은 것이다.


보통 흥미지수(InQ)는 관심, 즐거움, 욕구 등에 의해 채워진다. 어린아이들은 대부분 흥미지수가 높다. 이것은 시시각각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그것에 재미를 느끼고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춘기 중학생이 되면 이러한 흥미지수는 낮아지고 한정된다. 특히 좀처럼 흥미를 붙이기 어려운 공부는 더욱 그렇다.


공부 흥미지수가 높아지면 잠자면서도 공부하는 꿈을 꾼다. 또한 개념 없던 공부습관을 개념 있게 바꿔나간다. 학원에 의존하던 성향이 자기주도적으로 바뀐다. 불필요한 곳에 쏟던 집중력을 공부로 모은다. 알쏭달쏭 난센스 문제에 매달리던 시간에 기출문제 분석에 매달린다. 그리고 학습계획서도 써보려고 노력한다. 흥미는 이처럼 생동감 넘치는 특효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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