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올로기 브레인

   
레오르 즈미그로드 (지은이), 김아림 (옮긴이)
ǻ
어크로스
   
22000
2025�� 04��



■ 책 소개

 

“왜 어떤 사람은 보수이고, 어떤 사람은 진보인가?” 이 질문은 그간 과학의 렌즈로 인간의 정치적 태도와 의사결정을 밝혀내기 위한 주요한 연구 주제였다. 하지만 ‘정치-신경과학’의 선구자 레오르 즈미그로드 박사는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현상 이면의 본질을 가리키는 질문, 어떤 이데올로기를 믿느냐가 아니라 인간은 왜 이데올로기적 사고에 빠져드는가를 알아내야 할 차례라고 말이다.

 

저자는 실험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의 방법론을 사용하여 정치적 신념이 외부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단순한 사회적 산물이 아니라, 우리의 뇌에 침투하여 신경 구조와 세포 차원까지 연결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준다. 그는 생물학과 환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을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다시 말해 어떤 뇌가 이념적 사고에 특별히 취약하고 또 어떤 뇌가 유연하며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조명한다.

 

팬데믹의 대유행,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장악,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물리적 안전에 위협을 느낄수록 사람들은 극단주의에 더 쉽게 물들게 된다. 이 책은 신경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확대하여 바라볼 것을 권하며,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인간 본성에 맞서 이분법적 사고와 권위에 저항하는 우리의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도울 것이다.

 

 

■ 작가정보


레오르 즈미그로드

 

신경과학자. 정치-신경과학(political neuroscience) 분야의 선구자로, 이데올로기적으로 사고하는 인간의 본성과 극단주의의 심리를 탐구한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9년 24세의 나이로 케임브리지대학교 처칠칼리지에서 선임 연구원을 지냈고 이어 스탠퍼드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베를린 및 파리 고등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을 역임했다.

 

“왜 어떤 사람은 보수이고, 어떤 사람은 진보인가?” 이 질문은 그간 과학의 렌즈로 인간의 정치적 태도와 의사결정을 밝혀내기 위한 주요한 연구 주제였다. 하지만 레오르 즈미그로드 박사는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현상 이면의 본질을 가리키는 질문, 어떤 이데올로기를 믿느냐가 아니라 인간은 왜 이데올로기적 사고에 빠져드는가를 알아내야 할 차례라고 말이다. 저자는 실험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의 방법론을 사용하여 정치적 신념이 외부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단순한 사회적 산물이 아니라, 우리의 뇌에 침투하여 신경 구조와 세포 차원까지 연결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준다. 그는 생물학과 환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을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다시 말해 어떤 뇌가 이념적 사고에 특별히 취약하고 또 어떤 뇌가 유연하며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조명한다.

 

레오르 즈미그로드는 〈포브스〉 30세 이하 과학분야 3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유럽 인지 및 정서신경과학 학회에서 수여하는 ESCAN 2020 젊은 연구자상, 인지과학 학회에서 수여하는 2020 글루시코 논문상, 2022 인지과학 여성 신진 리더상, 2022 미국정치학회 정치심리학 신진학자상 등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연구자로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았다. 30편 이상의 논문을 유수의 학술지에 발표했고, 그의 연구는 〈뉴욕타임스〉,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뉴사이언티스트〉 등을 통해 널리 소개되었다. 현재는 관련 연구를 지속하며 UN, 영국과 미국 정부 및 기타 국제기구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그의 첫 책인 《이데올로기 브레인》은 10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 목차

 

프롤로그: 모든 것은 우리 몸 안에서 비롯된다

 

PART 1 우상: 우리 뇌는 언제나 이데올로기에 갈증을 느낀다

1 이데올로기를 가진 사람들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 모든 것에 대한 단서

2 어떤 실험

게임의 규칙을 찾아내시오 | 이데올로기적 경직성

3 우리가 믿는 은유들

이데올로그를 향한 고정관념 | 뇌는 어떻게 정신과 육체를 연결하는가

 

PART 2 마음과 신화: 마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지각하고, 작동하는가

4 이데올로기의 탄생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이데올로기, 관념의 과학 | 진정한 계몽을 꿈꾸다

5 착각과 환상의 시대

‘정신 나간 과학’이라는 조롱 |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이데올로기 | 잔뜩 얽혀버린 실타래 | 이데올로기와 의식의 연관성

6 우리의 뇌

인간의 뇌는 예측을 좋아한다 | 혼돈에서 일관성 구축하기 | 관심받고 싶어 하는 뇌

7 이데올로기적 사고

우리는 그 안에 몸을 담근다 | 독단주의와 지적 겸손 | 실체보다 구조에 초점 맞추기

 

PART 3 기원: 타고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8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잠재적 파시스트를 찾아서 | 복종하는 뇌, 저항하는 뇌

9 어린 권위주의자들

자기검열의 기술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 | 경직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10 세뇌당한 아기

습관이 뇌에 깃들기 시작하면 | 편견이 심한 아이들

11 마음이 경직된 사람들

사고의 유연성이 중요한 까닭 | 브렉시트와 민족주의 이데올로기 | 우파는 당연히 경직되었다? | 극과 극은 통한다

12 경직성은 유전자에 새겨져 있는가

심리적 경직성의 생물학적 토대 | COMT 유전자와 도파민 농도 | 극단주의의 후성유전학

 

PART 4 결과: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우리 몸과 뇌를 형성하는가

13 다윈을 잠 못 들게 한 생각

과학사에서 지워질 뻔했던 한 구절 | 종교가 뇌에 미치는 영향

14 정치적 착시

객관적 세계란 존재할 수 있을까? | 시각적 착시와 정치적 착시의 연관성 | 이데올로기에 대한 복수: 감각의 회복

15 당신의 떨리는 손끝이 말해주는 것

정치 성향과 생리적 반응의 차이 | 보수주의와 부정성 편향 가설 | 민감성, 우리가 세계를 경험하는 방식

16 뇌 스캐너 속에 들어간 이데올로기

정치-신경과학의 질문들 | 정치 이데올로기와 뇌의 해부학적 구조 | 우리 뇌에서 가장 유명한 영역

 

PART 5 자유: 이데올로기라는 족쇄에서 해방되기

17 극단주의로 향하는 나선

점점 더 깊숙이 빨려 들어가다 | 나선이라는 은유 | 스트레스와 이데올로기의 신경생리학

18 우리를 보호하는 둥지를 찾아서

따돌림 당한 뇌가 벌이는 짓 | 죽음에 대한 공포와 우리의 반응 | 둥지를 탈출하려는 아이들

19 다른 이야기들

알 수 없는 것들을 단단하게 껴안기 | 마지막 실험

 

에필로그: 대본에서 벗어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