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도시 속 야생에서 시골의 숲보다 다양한 종의 생물이 발견된다
기후 비상사태가 발생하고 생물 다양성이 붕괴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도시의 자연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은 그런 단순한 관심을 넘어 도시 거주자들과 주변 환경 사이에 존재하는 길고도 복잡한 관계를 심층적으로 파헤친다. 또한, 현 시대의 생물 다양성의 핵심이 농지나 자연보호구역보다 오히려 도시 안에 있을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알려준다. 산업적 농업 관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작물이 단순화하고 많은 화학 살충제가 남발되는 것과 다르게, 도시 속에서 다양한 야생성이 살아나고 있다.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도시의 틈 사이, 베를린 장벽과도 같은 접근하기 어려운 금지된 땅, 대화재가 휩쓸고 간 도시의 폐허 속에서 오히려 숨겨진 야생이 펼쳐진다.
기후 위기는 자연의 문제이자 인간의 문제
도시 자체를 흥미롭고 가치있는 생태계로 만들기 위한 생태발자국 줄이기
인류는 도시에서 살아온 기간 내내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를 더 푸르게 가꾸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려고 노력해왔다. 이 책에서 풀어내는 역사는 자연과 함께 살고자 하는 충동의 힘을 증명한다. 우리가 도시 자체를 흥미롭고 가치있는 생태계로 여기게 된다면 지구의 생태계 안에서 도시의 위치를 재검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도시에 잠재되거나 숨겨져 있는 생물 다양성의 확대, 그리고 도시 주변 숲의 보전, 습지와 강, 농장 등에서 생태 발자국을 대폭 줄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기후 위기에 대한 노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저자 벤 윌슨
《메트로폴리스》의 지은이. 서머싯 모옴 상을 받은 《자유의 가치(What Price Liberty)》,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심해의 제국(Empire of th Deep)》,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를 비롯해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여섯 권의 책을 썼다. TV 방송국에서 일했고 여러 나라에서 라디오 방송을 했으며 〈타임스(Times)〉, 〈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 〈프로스펙트(Prospect)〉 같은 간행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현재 영국 서퍽에 거주한다.
■ 역자 박선령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MBC방송문화원 영상번역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타이탄의 도구들》, 《북유럽 신화》, 《앤디워홀 이야기》, 《로스트 인 티벳》 등 다수가 있다.
■ 차례
들어가며. 도시를 야생으로 돌려놓자
1장. 도시의 경계
2장. 공원과 레크리에이션
3장. 콘크리트 균열
4장. 캐노피
5장. 생명력
6장. 수확
7장. 주트로폴리스
에필로그. 마지막
미주.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