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무엇이 우리를 자발적이고 열광적인 추종자로 만들까?
희망을 대가로 헌신을 부추기는 광신의 언어(Cultish)를 파헤치다
사회언어학의 시선으로 언어 속 젠더 부조리를 분석한 첫 책 ‘워드슬럿: 젠더의 언어학’으로 이름을 알린 저자는, 유년기를 극단적 컬트 공동체에서 보내다 탈출해 신경과학자가 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컬트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그의 두 번째 책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은 기자이자 언어학자인 그가 인민사원 같은 악명 높은 자살 컬트에서부터, 사이언톨로지처럼 논쟁적인 대안 종교, 다단계 및 피라미드 마케팅 회사, 크로스핏이나 소울사이클 같은 피트니스 스튜디오, 소셜미디어와 그 인플루언서들까지, 논쟁적인 컬트 집단을 면밀히 취재해 그들이 사용하는 광신의 언어, ‘컬티시(Cultish)’를 추적한 결과물이다.
권력을 좇는 이들은 삶의 의미를 좇는 이들의 희망을 착취하기 위해 어떤 언어적 기술을 사용할까? 그리고 어떻게 그런 힘을 기를까? 이 책은 불안한 시대에 나타나는 광적인 현상의 원인은 무엇인지, 지금 나를 열광시키는 신념이 누군가에 의해 부추겨진 것은 아닌지 성찰할 수 있는 시각을 지니게 할 것이다.
■ 저자 어맨다 몬텔
저자 어맨다 몬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기자, 작가, 언어학자이다. 뉴욕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유년기를 극단적 컬트 공동체에서 보내다 탈출한 아버지 크레이그 몬텔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컬트, 특히 컬트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마리끌레르’, ‘코스모폴리탄’, ‘글래머’ 등에 기고했고, ‘에스콰이어’가 ‘2022년 최고의 팟캐스트’로 선정한 인기 팟캐스트 ‘컬트처럼 들린다(Sounds Like A Cult)’를 제작,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워드슬럿: 젠더의 언어학’과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이 있다.
■ 역자
김다봄
역자 김다봄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불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리랜서 번역가로 기술 통번역과 출판 번역을 넘나들며 일하고 있다. 크리스틴 델피의 ‘가부장제의 정치 경제학’ 시리즈를 공역했다.
이민경
역자 이민경은 연세대학교에서 불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에서 국제회의 통역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탈코르셋: 도래한 상상’,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워드슬럿: 젠더의 언어학’, ‘임신중지’ 등이 있다.
■ 차례
1부. 따라 해 봅시다
2부. 축하합니다, 인간 너머의 차원으로 진화하도록 선택되셨습니다
3부. 당신도 방언을 할 수 있습니다
4부. #보스베이브가 되고 싶나요?
5부. 당신의 삶을 바꾸고...... 몰라보게 근사해질 시간입니다
6부. 팔로우를 위한 팔로우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