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새살이 돋았다, 스물일곱 살의 시화호!
2021년 1월이면 스물일곱 돌을 맞게 되는 시화호. 시화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94년 1월 시화방조제를 완공하면서 조성된 시화호는, 거의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생명이 사라진 죽음의 호수에서 이제는 생태계의 보고로 거듭나며 작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시화호를 연구하고 시화호 해양환경 관리 업무를 지원하며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시화호를 지켜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저자들이, 수질이 개선되고 생물다양성을 회복하고 있는 시화호의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다양한 기록물과 방대한 데이터, 해양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과 날카로운 제언 등을 담아 생생하게 소개한다.
■ 저자
김경태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경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연안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 특히 25년간 시화호를 연구하면서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 지원 사업인 ‘시화호 해양환경 개선사업’의 연구책임자로서 해양환경 관리 연구에 힘쓰는 한편, 다수의 논문과 책을 출간하였다.
이민형
동국대학교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하고 해양환경 장비개발 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였다. 현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시화호와 인천 연안의 해양환경 관리를 위한 ‘시화호관리위원회’ 및 ‘인천 연안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를 운영 · 지원하는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화호: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한글판), 『Lake Shihwa: Past, Present and Future』(영문판)가 있다.
이재성
충남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해양 저서환경에서의 물질순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새로운 분석 장비 및 센서를 개발하여 연구에 활용하면서 해양 저서생물과 물질순환 간의 상호 관계를 규명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 차례
여는 글
1부 시화호 탄생과 사라진 생명
시화호 주변 지역의 역사와 문화 14
경제개발을 위한 국토 확장
간척과 인공 호수 | 왜 시화지구를 개발하였는가? | 간척사업으로 얻은 호수와 땅
변해버린 바다 그리고 주민의 삶
주민 생활과 산업의 변화 | 사라진 갯벌 | 시화호는 시한부
잃어버린 후 깨달은 사실
갯벌 생태계 | 갯벌의 가치에 대한 재발견
2부 그 후 벌어진 환경오염과 훼손
역할을 잃어버린 하천과 우수토구 | 시화호에 나타난 오염 현상 | 숨 쉬기 힘든 생활, 악취와 대기오염 | 생태계 천이와 변화 | 육상 생태계 천이 | 해양 생태계 변화 | 채석장 · 토취장 개발의 희생양
3부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
뜨거운 감자, 시화호 | 희망의 불씨 | 지역 주민의 대응 | 시민사회의 대응 | 언론보도 | 전문가의 예견과 역할 | 정부의 대책 수립
4부 시화호 환경개선에 나서다
특별관리해역 지정과 관리
시화호 특별관리해역 | 시화호를 살리기 위한 대책들: 「시화호 종합관리계획」의 세부 사업
5부 변신하는 시화호, 돌아온 생명
시화호의 수질은 얼마나 개선되었을까? | 염분 | 용존산소 | COD(화학적산소요구량) | 시화호 갯벌의 변화 |
시화호로 돌아온 생물
6부 남은 과제와 교훈
남은 과제들
환경오염 예방 |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역량 키우기 | 협력 관계 강화
시화호가 남긴 교훈
연안통합관리의 중요성 | 환경을 고려한 이용과 개발
참고문헌
사진에 도움을 주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