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사회가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경고하면서 떠들썩 해도 막상 자신을 둘러보면 내가 무엇이라도 준비하고 있는가, 라고 질문하면 마땅히 대답할 것이 없다.
준비의 필요성을 느끼기도 전에 직장에서 쫓겨나고 만다. 퇴직하기 전에는 회사 일에만 매달리다 가정으로부터도 친구로부터도 외톨이가 된다. 무엇보다도 자신으로부터 외톨이다. 자기를 어떻게 사랑하고 아껴야 할지를 모른다.
“시니어 라이프, 생명 줄을 만들어라”
일과 거처(이바쇼), 우선 이것부터 마련하자. 이는 자신을 사회 및 인간과 이어 주는 생명 줄이다. 그 생명 줄은 수입의 크기나 수준의 높낮이로 접근하면 끊어질 수도 있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욕심 없이 여유 갖고 마련해야 한다. 그러면 건강도 교육도 봉사도 레저도 뒤따라 올 수 있다.
일, 건강, 교육, 봉사, 레저가 함께 하는 시니어 라이프는 당당하고 아름답다.
■ 저자 김찬훈
저자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 재학하던 중, 전국 학생운동 지도부 사건으로 구속되었다. 그는 故 박종철 열사의 동아리 선배로서, 그가 숨진 대공분실 509호 조사실에서 조한경 경위 등과 같은 고문 팀에 의해 조사받은 인물이다.
그는 6월 항쟁이 한창이던 때에는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었지만 출소 후 전민련, 전국연합 등에서 민주화 투쟁을 계속했다. 특히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맡아 열사의 추모와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책은 20여 년간 민주화 운동에 몸담아오던 저자가 늦깎이 학생으로 일본을 오가며 보낸 16년간의 경험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학교와 사회에서 민주화 운동과 투쟁전선에 나섰던 진짜 386이 일본전문 국제정치박사가 되어 민주개혁과 민족에 대해 고민하며 우리 사회의 개혁과 미래 비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국과 일본을 무대로 특허와 법률정보 콘텐츠 사업을 하며 법률정보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는, “일본은 국민이 강한 민주주의 사회이다. 이제 우리도 일본으로부터 배울 것은 배우고 넘어야 할 것은 넘어야 한다. 과거 일제 침략기의 역사와 기억만으로 일본을 대하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본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 차례
저자 서문_ 이것이 진짜 시니어 라이프이다
제1장 고령화 사회, 일본
제2장 좋은 정년 후. 1: 준비는 45세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3장 좋은 정년 후. 2: 월 5만엔이면 족하다
제4장 좋은 정년 후. 3: 도시형 농장학원 「도요나카 아구리주크」
제5장 좋은 정년 후. 4: 배우는 낙(학습도락)
제6장 자립형 「고령자서비스주택」유이마-루 시리즈 중심으로
제7장 자립형 「고령자서비스주택」대학연계형을 중심으로
제8장 남성간병인의 고충
제9장 유마니튜드, 너무나 인간적인 인지증 케어기법
제10장 지역밀착·세대통합형 간병, 도야마형 데이서비스
제11장 「짓카 가타즈케」, 행복한 노년생활의 출발
제12장 큰 병원 없이도 건강한 노년생활
제13장 청년, 시니어 비즈니스로 시니어를 준비하다
제14장 장보기난민
제15장 돈의 종언 시대, 돈보다 일하는 노후
글을 마치며_ 생애활약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