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정직하게 꿈꾸고 소박하게 행복한 대한민국 젊은 농부들을 만나다!
양평두물머리에서 바다 건너 제주까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채소, 귤, 포도, 고추, 쌀, 감, 대추, 낙농, 차, 벌꿀, 꽃 등 다양한 작물을키우는 대한민국 젊은 농부들을 만났다. 농촌에 관한 감상적 사담 혹은 고충이 아닌, 농부의 눈을 통해 오늘 우리 삶에서 농사일이 갖는 진정한의미와 그들의 경험을 생생한 글과 사진으로 정직하게 전한다.
또한 이 책은 땀 흘리는 일의 기쁨, 자연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사는 삶, 생명을 키우고 만지며 산다는 것, 결코열매만을 위해 일하지 않는 과정의 소중함, 더 깊이 함께하게 되는 가족, 분투와 보람 등 도시에서 찾지 못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귀농·귀촌을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평온을 찾아 행복한 사람들의 나의 삶을 위한 선택과 원칙에 관한 이야기가솔깃하다.
■ 저자박근영
전남 신안군 암태도라는 섬에서 태어나 전북 익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자라는 동안 외가가 있던 김제의 드넓은평야에서 뛰어놀기를 좋아했다. 이후 서울이라는 도시에 안착하기 위해 적지 않은 부대낌을 겪어야 했다. 밥벌이의 지겨움 속에서 과연 행복이란무엇이며 희망이란 또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지곤 했다. 그와 같은 고민을 통해, 정직하게 꿈꾸고 소박하게 행복한 삶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되었고,마침내 그 삶과 대면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전국 곳곳에 있는 열 명의 농부를 만났다. 지은 책으로는 인터뷰 에세이집 『청춘사용설명서』와『내 심장이 말하는 대로』가 있다.
■사진 하덕현
현대공화국 울산에서 현대적으로 성장, 사진을 통해 부와 명예를 얻으려 했으나 녹록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러나남의 이목이 두려워 계속 정진 중이며, 무용한 작업들을 통해 유용함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을 찍고 영화를 만든다. 아니, 영화를 찍고 사진을만든다. 극단 ‘적으로’의 대표이며, 성균관대 앞 bar ‘인생의 단맛’을 운영하고 있다.
■ 차례
여는 글 - 흙, 사람, 하늘의 정성으로 쌀 한 알이익어가듯
농사는 햇빛, 달빛, 별빛으로 짓는다
양평두물머리에서 채소밭 일구는 농부 _서규섭
느리게,쉬엄쉬엄, 잘 몰라서 더 가보고 싶은 길
제주에서 귤나무 키우는 농부 _이학준, 노정은
농사는 파랑새를 쫓는 일이 아니다
충북 보은에서 대추나무 키우는 농부_우철식
속일 것 없이 바지런히 꾸려온 시간
경북 안동에서 벌꿀 뜨는 농부 _이도희, 권금순
차는 음식이다
전북 모악산에서 차밭 일구는 농부_이운재
꽃향기는 한 생명이 우리에게 건네는목소리다
전북 변산에서 꽃 가꾸는 농부 _이준희
열매보다는 뿌리가, 뿌리보다는 땅이 먼저다
경북 상주에서 포도 재배하는 농부 _박종관
젖소와 함께한 30여 년, 한순간의 꿈같던 나날들
경기도 여주에서 소젖 짜는농부 _조옥향
세상의 모든 농부는 젊다
경북문경에서 고추밭 일구는 농부 _최영섭, 권순남
26살의그녀, 농사가 희망이 되는 삶
전남 구례에서 쌀.감 농사 짓는 농부 _홍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