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세계 최고의 독서가 알베르토망구엘이 전하는 책과 세상에 관한 지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도서관의 역사와 함께 도서관에 담긴 철학을 다루었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자신의 혀를 내두를 만한 책꽂이 편력, 헌책방과 벼룩시장, 서점, 도서관을 넘나드는 끊임없는 집착의 ‘책 사냥’, 끝없이 책꽂이를 뒤집으면서최적의 자리에 책을 두고자 하는 자신의 넘치는 열정, 친구들과 상상의 책들을 쓰곤 하는 실없는 밤들을 보여주며 도서관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
도서관을 떠올리면 연상되는 열다섯 가지 주제, 즉신화ㆍ정리ㆍ공간ㆍ힘ㆍ그림자ㆍ형상ㆍ우연ㆍ일터ㆍ정신ㆍ섬ㆍ생존ㆍ망각ㆍ상상ㆍ정체성ㆍ집 등을 통해 도서관의 역사와 재미있는 일화를 풀어나가는데, 공공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저자처럼 개인 도서관을 꾸몄던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또한 물리적인 도서관의 역사에 그치지않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까지 더해져 있다. 글 읽기를 좋아하고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도서관의 역사와 더불어도서관에 담긴 철학까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 저자 알베르토 망구엘(Alberto Manguel)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작가이자 비평가, 번역가, 편집자이다. 십대 후반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만났고, 시력을잃어가던 그에게 4년 동안 책을 읽어주는 일을 했다. 전에도 유별나게 책을 좋아했지만 이 만남을 계기로 망구엘은 더욱 독서에 탐닉하게 되고,그에게서 얻은 문학적 영감을 바탕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독서의 역사』 『나의 그림 읽기』 『독서일기』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상상의 장소들에 관한 사전(TheDictionary of Imaginary Places)』등을 썼으며, 이를 통해 메디치 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고, 프랑스정부에서 예술· 문화 훈장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1982년 캐나다로 이주했으며, 현재 프랑스에 살고 있다.
■ 역자 강주헌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프랑스 브장송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활동하면서, ‘펍헙 번역 그룹’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뛰어난 영어와 프랑스어 번역으로 2003년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문명의 붕괴』『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지식인의 책무』『슬럼독 밀리어네어』 등 100여 권이 있으며,지은 책으로는『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외 다수가 있다.
■ 차례
머리말
1장 신화
2장 정리
3장 공간
4장 힘
5장 그림자
6장 형상
7장우연
8장 일터
9장 정신
10장 섬
11장 생존
12장 망각
13장 상상
14장 정체성
15장 집
맺음말
감사의 말
주
도판 출처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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