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20세기 서구 사회를 움직인행동하는 지성, 러셀. 그가 21세기의 자유·평화·교육·분배·종교·정의를 말한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지식인으로 알려진 러셀은 실제로 핵무기 반대운동과 시민 불복종 운동 등으로 몇 번의 실형을 선고받고 투옥되기도 한 실천가였다.
러셀의 사회·정치철학을 한눈에 보여주는 이 책은 러셀이 영국 캑스턴 홀에서 "사회 재건의 원칙"이란 주제로 행한8회에 걸친 강연을 묶어 출간한 책으로, ‘전쟁으로 인해 불안과 혼란에 빠진 지식인들과 영국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21세기에도 유효한생각거리들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는 왜 국가에순종하는가? 교육은 희망 찾기를 못하고 두려움을 벗어나기에 바쁜 것인가? 돈은 인간 본성을 어떻게 왜곡하는가?’ 등 자유와 평화, 종교와 정의,교육과 분배 등의 기본 주제를 대상으로 자칫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한다.
■ 저자 버트런드 러셀
1872년 영국 웨일스출생.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과 도덕과학을 공부했다. 화이트 헤드와의 공저 『수학원리』를 출간하여 19세기 기호논리학과분석철학의 기초를 만들었고, 1950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수학과 철학뿐 아니라 과학, 역사, 교육, 정치학 등의 분야에서 40권이상의 책을 출간하여 20세기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지식을 향한 열정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연민에서 시작되었다.그는 지식 탐구뿐 아니라 사회주의자, 반전주의자라고 불릴 정도로 현실사회에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평화주의자로 활동했고,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러셀-아인슈타인 성명’을 내며 핵무기 반대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해 러셀은 징병 반대 문건을 쓴 혐의로 벌금형을선고받았으나 납부를 거부하여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강의권을 박탈당했다. 2년 후에는 전쟁에 반대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6개월의 구금형에처해졌고, 투옥되어 있는 동안 『수리철학의 기초』와 『정신의 분석』을 집필했다. 1950년에는 영국 왕이 하사하는 메리트 훈장을 받았으며,『결혼과 도덕』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70년 2월, 웨일스에서 사망했다. 대표 저서로는 『서양철학사』『철학이란 무엇인가』『나는 왜기독교인이 아닌가『행복의 정복』『게으름에 대한 찬양』『나는 이렇게 철학을 하였다』 외 다수가 있다.
■ 역자 이순희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졸업했고, 현재 전문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제국의 미래』『행복의 정복』『나쁜 사마리아인』『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빌 클린턴의마이 라이프』『알파독』『러셀, 북경에 가다』『기후 커넥션』등이 있다.
■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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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성장의 원칙, 충동과 욕구
2장왜 사람들은 국가에 순종하는가? - 국가의 역할
3장 전쟁은 제도다 - 전쟁의 본질
4장 행복의 조건을 찾다 - 소유와 분배
5장 희망과 두려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교육의 원칙
6장 여성, 권위에 맞서다 - 결혼과 인구 문제
7장 천년왕국의붕괴, 그 이후의 세계는? - 교회와 종교
8장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