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독자들에게 막연하게 문학의즐거움을 누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는 문학의 진정한 효용과 가치를 일깨워 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4부 20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각부를 시작하는 머리글과 각 장을 시작하는 머리글을 통해 어떻게 읽고,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즐길 것인지 독자들에게 안내한다.
문학은 시대상을 반영하는가 하면, 이념이나 사상과도무관하여 우리의 삶에 용기와 위안을 주기도 한다. 또한 문학은 인간의 상상력을 펼치는 훌륭한 연극무대의 장치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푯대로작용하기도 한다. 문학의 중요성이나 가치가 점점 상실되어 가는 시점에서 문학의 진정한 효용성이나 필요성을 언급함으로써 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문학을 통하여 얻게 되는 인생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였다.
■ 저자 정제원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제련소에서 근무했으나 얼마 후 그만두고 동 대학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하여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원을 마쳤다. 1999년에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와 백제예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글쓰기 입문서인 『설명문 쓰기의 이론과실제』, 시집으로 『사랑을 지키는 사람들』, 에세이로 『죽도록 공부해도 죽지 않는다』, 독서법에 관한 『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문화체육관광부선정 우수교양도서) 등의 책을 펴냈다.
돈키호테처럼현실에 어깃장 놓기, 에리히 프롬처럼 제자들에게 따뜻한 사람 되기, 신영복 교수님처럼 겸손하게 글쓰기를 희망하고 있다. 반대로 1주일에 1권이상 책 읽기,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기, 1개월 이상 서울에 머물기를 가장 혐오한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과 헨드리크 빌렘반 룬의 『반 룬의 예술사』를 읽고서 글 쓰며 사는 인생을 결심했지만,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한다.
■차례
서문
제1부문학의 즐거움
1장 문학은 생활의 재발견이다
2장 문학은 수정처럼 맑은 눈물을 준다
3장 문학은 마지막 잎새를떨어뜨리지 않는다
4장 문학은 연애할 때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5장 문학은 삶의 또 다른 시작이다
6장 문학은 미지의 세계를상징적으로 창조한다
제2부 문학의 힘겨움
7장 문학은 슬픔을 보듬어 안는 것이다
8장 문학은 결코 쉽게 씌어지지 않는다
9장 문학은 우리의 부끄러운자화상이다
10장 문학은 일기를 쓰듯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다
제3부 작가는 누구인가
11장 문학은 고민하고, 공부하는 독자를 좋아한다
12장 문학은상품이 아니다
13장 문학은 불완전한 작가에 의해 도리어 완전해진다
14장 문학은 천년습작의 몸부림이다
15장 문학은 진리가요구하는 정의를 증언한다
제4부 문학이가야할 길
16장 문학은 패자의 기록이다
17장 문학은 훌륭한 도덕 교과서다
18장 문학은 인간의 인간에 의한인간을 위한 복음이다
19장 문학은 현실 비판과 이상 사회의 열망이다
20장 문학은 생태적인 의미에서인간적이다
에필로그
작품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