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2007년 중국CCTV 학술프로그램 <백가강단&&에 "현장서유기"라는 제목으로 전체 36편의 역사인물 강의가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이 책은 소설『서유기』의 실존 인물이며, 당나라 시절 인도로 구법 여행을 떠난 현장법사의 모든 것을 다룬 그 강의의 확장판으로 출간된 것이다. 현장스님의구법 여행과 불경 번역, 그리고 법상종의 개창은 중국 불교 역사의 큰 중심축으로 오늘날까지 동양 불교학의 지표가 되고있다.
『서유기』는 현장법사가 저술한 『대당서역기』와 그의 전기 『대자은사 삼장법사전』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천재 작가 오승은에 의해 1592년 100회분으로 엮인 후 중국의4대기서로 자리매김해 왔다. 소설 속 삼장법사는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과 함께 81가지의 재난을 헤치고 석가모니가 있는 천축으로 가 불경을구해 오는데, 이 과정에서 이들 일행의 여행길을 방해하는 요괴와 마귀, 태상노군과 옥황상제가 등장해 그들을 온갖 재난에 빠뜨린다.
그렇다면 소설 속 현장법사 일행의 서쪽 구법 여행기는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를 구사할 줄 아는,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실력파 학자인 저자는 소설 『서유기』의삼장법사로만 알려져 있는 현장스님의 서역 기행을 치밀하고 세심하게 파헤쳐 대중의 눈높이에 맞춤하게 풀어냈다. 진정 지식탐구의 자세로 서역 기행에홀로 나선 열정의 모험가이며 여행가인 현장법사의 모습이 때로는 무모하게 때로는 위대하게 독자에게 다가온다.
■ 저자 첸원중(錢文忠)
1966년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에서 태어났다. 1984년 베이징 대학 동방언어문학과에 입학해 산스크리트어, 팔리어를 전공했다. 동양학의 거장인지셴린(季羨林)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1980년대 중반 독일 하노버 대학에서 인도학을 전공하고 티베트학과 이란학을 부전공했다.인도학자인 웨즐러(A. Wezler) 교수, 불교학자인 슈미트하우젠(L. Schmithausen) 교수, 이란학자 에머릭(R. E.Emmerick)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1996년에는 푸단 대학(復旦大學)에 들어가 역사학과 교편을 잡았다. 2007년에는 CCTV학술프로그램 <백가강단&&에서 ‘현장서유기’를 강의하며 대중에게 주목받았고, 이후 2009년에는 ‘삼자경(三字經)’ 풀이로 한 차례 더<백가강단&&에 섰다.
현재, 푸단대학 역사학과 교수, 중국문화서원(中國文化書院) 지도교수, 화둥(華東) 사범대학 동방문화연구센터 연구원, 베이징 영화대학원 객원교수, 지셴린연구소 부소장, 베이징 대학 『유장정화(儒藏精華)』편찬위원회 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산스크리트어와 팔리어를 구사할 줄 아는 보기드문 실력파 학자로서, 고대 동방사학과 불교사학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와부집(瓦釜)』 『마나스(Mannas) 귀의하다(末那歸依)』『계문입설(季門立雪)』 『천축과붓다(天竺與佛陀)』 『국고신지(國故新知)』 『인문도화원(人文桃花源)』 『팔리어 강의고(巴利文講稿)』 『좌간운기(坐看云起)』 『삼자경(三字經)강독』이 있으며, 국내에는 『천고의 명인들』(공저)이 출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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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 임홍빈1940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구부 전문위원을 거쳐 국방부 전사편찬위원회 민족군사실 책임편찬위원과 국방군사연구소 지역연구부 선임연구원을역임했다. 1992년부터 중국의 군사역사, 전쟁사 연구와 중국 고전 및 현대문학 작품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달빛을 베다』『손자병법 교양강의』 『중국역대명화가선』 『수호별전』 『소설 공자』 『서유기』 『현실+꿈+유머: 린위탕 일대기』 『의천도룡기』 『백록원』(공역)등이 있으며, 한국 고전군사문헌을 현대어로 국역한 『문종진법·병장설』 『무경칠서』 『백전기법』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현대중국어교본』『독학중국어회화』 등이 있다.
■ 차례
현장스님 서역 기행노선도
머리말
제1강 현장법사의 출신내력
제2강 불문에 귀의하다
제3강 학문 탐구의 길
제4강 변방 관문에 잠입하다
제5강 남몰래 국경을 넘다
제6강변방 관문에서 사로잡히다
제7강 위기는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제8강 절망의 모래바다, 막하연적
제9강 코초 왕국에서 곤경에처하다
제10강 이국의 전설
제11강 쿠차에서의 경전토론
제12강 파란만장한 우여곡절
제13강 적을 벗으로만들다
제14강 인도에 첫발을 들여놓다
제15강 부처님의 그림자에 얽힌 수수께끼
제16강 파키스탄-인도의 기막힌이야기들
제17강 여인들의 나라, 진짜였을까 가짜였을까?
제18강 죽음의 재난에 빠져들다
제19강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벗어나다
제20강 붓다의 고향
제21강 성지를 눈앞에 두고 착잡한 심경
제22강 기이한 인연
제23강 기러기 탑에 얽힌전설
제24강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따르랴
제25강 종파의 다툼
제26강 논전으로 맺은 인연
제27강 두 영걸의실력대결
제28강 생사 결전
제29강 위기 중첩
제30강 귀국 일화
제31강 떠돌이의 귀향
제32강 당 태종과의 첫대면
제33강 넋은 부처님의 참된 경전에 얽매여놓고
제34강 미륵의 진상
제35강 만년에 닥친 풍파
제36강 법사,원적하다
옮긴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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