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심리학

   
도흥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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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만들기
   
9800
2008�� 03��



>■ 책 소개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인생의 갈림길을만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어떤 선택을 내리는가? 좀 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지금 내 모습과 위치는 과거에 행한 선택의결과이며, 미래의 모습 또한 현재 어떤 행동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20년 가까이 인력개발업무를 담당하며 인간의 잠재력 개발에 관심을 가져온 저자가 인생의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주는 "선택의 지침"을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선택의 심리학 이론들, 선택과 만족에 대한 오해, 탁월한 선택의 노하우 등 삶을 변화시키는선택의 원리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흥미롭게 밝히고 있다. 이 밖에도 성공하는 사람들의 선택심리와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의 지침과 방법,최적상태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방법과 자신의 선택을 습관화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해 알려준다. 


■ 저자 도흥찬
연세대학교 심리학 학사와 석사과정을마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성인력개발원, 삼성전자, 한국코카콜라보틀링에서 인력개발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 ㈜중앙일보인력개발원과 ㈜러너코리아의소장으로 재직중이다. 인간의 개인차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DiSC, 에니어그램, 직무스트레스, 커뮤니케이션활성화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있다. 역서로 『성격을 알면 성공이 보인다』 『이야기로 풀어가는 대화법』 등이 있다.


■ 차례
머리말 : 삶을 향상시키는 선택의원리


제1장 나의 삶은 선택의 연속
삶은 선택의연속이다
나도 모르는 나의 선택-선택의 자동심리
때를 아는 것이 진정한 지혜다 
선택의 심리효과 


제2장 선택의 심리학 이론
기대효용이론과 주관적기대가치이론
전망이론
확실성효과이론
보상(상쇄)전략
이상적 모형이론 
기준치전략


제3장 선택과 만족에 대한 오해
선택의 기회가 많으면과연 좋을까?
선택시 정확한 데이터와 정보가 반드시 필요할까?


제4장 탁월한 선택의 노하우
목표가 명확하면 선택이쉽다
선택한 것을 기록하고 서명하라
대안을 적게 만들어라-두 가지만 만들기
미래 예측하기
행동을 선택하지 말고 그 결과를선택하라
전문가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적절한 기대 갖기 
선택할 장소와 시간정하기
자신과 타인의 감정상태 파악하기
자신과 타인의 욕구 구분하기


제5장 선택의 성격심리
9가지 성격유형의 특징
융통성없는 원칙주의자
타인의 욕구에 이끌리는 협조자
상황 파악 능력이 뛰어난 성취자
남과 다른 것을 선택하는예술가
선택 전에 미리 생각해 보는 탐구자
신중한 충실가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열정가
밀어붙이는 도전가
아무 일없기를 바라는 평화주의자


6장 선택 후 밀려드는 후회심리
해도 후회 안 해도후회
“만약 그것을 선택했었다면…”라는 후회
어떤 훌륭한 선택에도 후회는 따르게 마련이다
최고를 선택하려고 하는 사람이 후회가더 크다
여행과 같은 즐거운 순간에도 후회가 함께 한다


7장 선택 후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돌이킬 수 없다고생각하라
가끔 다른 길로 빠지는 것에 관대하라
자신보다 못하는 것과 비교하라
자신이 선택한 삶에감사하라

8장 성공하는 사람들의 8가지 선택습관
기회를 만드는 선택과 가진 것을 잃을까두려워하는 선택
큰 것의 선택과 작은 것의 선택
선택의 지속과 작심삼일
긍정의 선택과 후회의 선택
전문가가 되는 선택과숙련가가 되는 선택
‘지금 바로’의 선택과 ‘나중에’의 선택
가장 효과가 큰 것을 선택하고 집중하기: 직면하기
스트레스상황에서의 선택과 차분한 선택




선택의 심리학


나의 삶은 선택의 연속

우리에게는 매 순간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 선택은 큰 선택들이 아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 학생에게 치대를 갈지 의대를 갈지 고민할 기회는 오지 않는다. 작은 선택들이 모여 내가 원하는 삶도 원치 않는 삶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의 내 모습과 위치도 과거에 행한 무수한 선택의 결과이며 미래의 내 모습도 현재 내가 어떤 행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적절한 행동을 해야 할 때를 아는 것은 선택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매일 열심히 일을 하는데도 상사가 부를 때 마침 자리에 없어서 야단맞는 사람이 있고 매일 출근시간을 정확히 지키다가도 하필이면 회사에 급한 일이 있을 때 늦어서 찍히는 사람도 많다. 그럴 때마다 그 사람은 운이 없거니 생각했는데, 오래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요하지 않은 평일엔 상사도 늦게 출근하고 그런 날은 다른 직원이 조금 늦어도 별 관심도 없다. 그런데 월요일 아침 조회나 회의시간에 늦으면 바로 눈에 띈다.


그냥 열심히 일만 할 것이 아니라 회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쭉 살펴보면 일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보인다. 봄에는 씨앗 뿌릴 준비를 하고 여름에는 왕성히 활동하고 가을엔 수확을 거두며 겨울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것이 있어도 참고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선택의 때를 아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지금이 열심히 배울 때인가 주도적으로 일해야 할 때인가, 다른 사람을 양성해야 할 때인가 상사를 열심히 모셔야 할 때인가를 알아야 한다. 직원이 입사 2년이 넘으면 누구나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를 기대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소극적이고 조심스럽고 망설이면 때를 모르는 것이다. 또 고참이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도움을 주어야 할 때인데 그것을 모른다면 선택의 때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옛 사람들이 매일 아침 주역을 펴서 보는 것은 꼭 그것을 믿어서라기보다 자신이 처한 시간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해 보며 과연 내가 지금 어떤 시기에 있는지, 그리고 시기에 맞는 어떤 적절한 선택을 할 것인지를 사색하고 반성하기 위해서였다고 볼 수 있다.


옛말에도 때를 잘 선택하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고 했다.



탁월한 선택의 노하우

목표가 명확하면 선택이 쉽다

모든 선택에는 기준이 필요하다. 어떤 행동을 하든 자신의 목표와 비추어보면 의사결정을 쉽게 할 수 있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강렬히 원하고 또 잊지 않으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선택은 쉬워지며, 또한 자신의 목표와 일관된 선택을 한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기도 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갈등상황에 부딪히면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지금 내가 한 선택이 내 목표달성에 도움이 되는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아는 것은 어둠 속을 항해하는 배의 선장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곳을 뚜렷이 알려주는 등대처럼 명확한 지침을 줄 것이다. 선택을 잘하고 싶다면 먼저 목표부터 명확하게 하라.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하기

갑자기 퇴직을 하게 되거나 사업에 실패하거나 자녀가 다치거나 친구와 헤어지는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 어떤 의사결정을 할 것인가?


김준수 과장은 상사와 관계가 좋지 않아서 매일 스트레스를 받다가 어느 날 심한 말다툼까지 했다. 이젠 승진도 월급 인상도 기대하기 어렵고 언제 회사에서 그만두라고 할지도 모른다. 저축도 없고 한 달 한 달 겨우 월급으로 살아가는 형편이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좋은 방법이 있다. 공기조절장치를 개발한 기사이며 캐리어 사의 사장이었던 윌리스 캐리어가 실행했던 캐리어의 법칙이다. 이 법칙은 고민이 많고 힘든 상황에서 의사결정하는 데 특히 좋은 방법이다.


첫째, 걱정이 되는 사건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태를 생각하라.

둘째, 그 최악의 상황이 도저히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셋째, 현재 상태에서 침착하게 최악의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라.


그러면 앞에서 예로 든 김 과장의 상황을 캐리어의 법칙에 적용해 보자.


첫째, 김 과장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잃는 것이다.

둘째, 실직이 될 수 있는 위기상황을 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셋째, 이 상황에서 노력해서 좋아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일단 그 일에 노력을 기울이고 실천해 본다.


최악의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것이다. 실직 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새 직장을 찾아보거나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그만둘 때까지 소신껏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면 두렵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마음 먹으면 용기가 생긴다. 막연한 상태에서는 어떤 결정도 내리기 힘들지만 두려움이나 걱정의 실체의 명확히 알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더 잘 알 수 있고 쉽게 결정할 수 있다.



선택 후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가끔 다른 길로 빠지는 것에 관대하라

비행기가 서울에서 출발해 LA공항까지 도착하는 데 몇 번이나 노선을 벗어날까? 조종사의 말에 따르면 수백 번을 벗어난다고 한다. 그럼에도 방향을 잡고 계속해서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가끔 원치 않는 길로 가기도 하고 자신이 정해놓은 약속을 스스로 수도 없이 깨버리곤 한다. 이럴 때 지나치게 자책하고 화를 내면 그 일을 진행해 나갈 힘을 잃어버리고 결국엔 슬그머니 포기하게 된다. 자신이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자. 또 실수를 하더라도 새로운 선택을 하면 된다.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자신을 너그럽게 다독이고 그 상황에서 더 나아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면 되는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삶에 감사하라

하루에 이어난 무수한 일들 중에서 사람들은 순간순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선택을 한다. 그때 자신이 잘한 일과 좋은 일에 대해 감사할 수 있다면 자신감과 행복감과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


긍정주의 심리학의 대가인 셀리그만 박사가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그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여러 가지 태도 중 특히 감사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면서 매일 꼭 실천해야 할 감사하는 방법을 두 가지 말해 주었다. 첫째는 감사할 사람을 찾아내 감사의 편지를 보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감사의 일기를 쓰는 것이다. 하루에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 중 단 한 가지라도 감사할 일이 있는지 찾아서 상세하게 써본다.


우리는 매일 선택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오해를 받고 괴로워하고 후회도 하지만 잘못된 선택, 해결되지 못한 문제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어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탁월한 선택을 찾아 기록하고 감사하면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8가지 선택습관

기회를 만드는 선택과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선택

성공하는 사람,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선택하는 한편 계획 달성에 실패하는 사람은 자신이 현재 가진 것을 잃거나 빼앗기지 않기 위한 선택을 한다. 현재 상태가 참을 만하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5만 원을 투자해서 10만 원을 얻을 기회가 있더라도 실패할 경우 2만 5천 원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면 새롭게 얻을 수 있는 10만 원보다 잃을지도 모르는 2만 5천 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어떤 선택을 하든 좋은 것만 가질 수는 없다. 좋은 선택에도 어둡고 불편한 부분이 따라다니게 마련이다. 성공하는 사람의 첫 번째 선택의 법칙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에 놓은 가치를 두는 것이다.


선택의 지속과 작심삼일

내가 무엇을 선택했다고 해서 그 행동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즉 오늘 아침 운동을 했다고 해서 내일도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내일이면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선다. 운동하러 갈 것인가, 더 잘 것인가, 아니면 편안하게 쉴 것인가?


우리 내면에서는 늘 여러 가지 욕구들이 싸운다. 우리는 그 다양한 욕구를 지켜보면서 가장 강한 욕구를 따르게 된다. 욕구들간에 갈등이 생길 때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생리적 욕구다. 즉 몸의 욕구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피곤하고 잠이 부족하면 당연히 테니스 같은 건 중요하지 않게 된다. 두 번째는 안전의 욕구다.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지출이 많아지면 테니스를 바로 그만둘 것이다. 세 번째는 사회적 욕구로 같이 테니스를 치는 사람이 있거나 그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면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네 번째는 인정의 욕구로 테니스를 잘 해서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으면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다섯 번째는 성취의 욕구다. 테니스 대회에 나간다는 구체적 목표가 있거나 테니스가 승진이나 출세에 도움이 된다면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매슬로의 5단계 욕구이론을 거론하는 이유는 선택을 지속하고자 할 때 이런 욕구들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테니스를 지속하고자 한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고, 경제적 여유를 위해 다른 지출을 줄이고, 격려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같이 테니스를 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구체적인 성취의 목표를 정하면 작심삼일로 쉽게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기 내부에 있는 여러 가지 욕구의 특성을 이해하고 잘 다루지만 실패하는 사람은 주장이 강한 욕구, 특히 신체적 욕구에 끌려다니면서 자신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성취욕구를 내팽개친다. 자기 내부에 있는 욕구들의 정체를 잘 인식한다면 새로 선택한 욕구와 기존의 욕구가 조화를 이루게 되고 그것을 좀 더 지속시키는 힘을 줄 것이다.


가장 효과가 큰 것을 선택하고 집중하기: 직면하기

필자가 아는 교수님은 너무 바빠서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매년 한 권 이상의 책을 쓴다. 어떻게 그렇게 계속 많은 책을 쓸 수 있느냐고 물으니 일단 책 제목을 정하고 매일 한 페이지라도 규칙적으로 쓴다고 한다. 글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관련된 책을 읽고 아이디어를 얻어 어떻게든 한 페이지는 쓴다고 한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돌아갈 필요가 없다. 바로 원하는 것과 가장 가까운 지름길을 선택하면 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매일매일 쉽고 편하고 안전하지만 원하는 것과 거리가 먼 방법을 선택하는 일이 많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지금 당장 책을 펼치고 공부를 하기보다는 참고서와 테이프를 선택하는 데, 어떤 학원에 다녀야 하는지 고민하는 데 더 시간을 들인다.


가장 큰 효과가 큰 선택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멀리 돌아가지 않고 지금 바로 원하는 대상과 직면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직면하는 방법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원하는 것과 관련되는 가장 효과가 큰 것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더 높은 선택습관이다.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선택과 차분한 선택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의 행동은 상대를 공격하거나 자기방어를 한다. 즉 공격과 방어 중 하나를 선택한다. 따라서 상사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결제받는 것을 조금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 또 부하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새로운 도전적인 업무를 지시하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상사에게 대들 수도 있다.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하는 것도 의사결정에 좋지 않지만 반대로 긴장이 전혀 없이 편안하고 유쾌한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도 올바른 의사결정에 장애가 된다. 예를 들어 술을 적당히 마시고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하는 의사결정은 위험요소를 잘못 볼 가능성이 있다.


권투선수가 링에 오르기 전에 자신의 몸이 시합을 하기에 적절한 상태인지 점검하듯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자신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예로부터 뛰어난 상인은 손님을 만나기 전에 거울을 보고 몸과 마음을 살폈고 화백제도에서 신라의 재상들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3일 동안 몸과 마음을 닦고 회의에 들어갔다고 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가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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