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이제 기억보다 망각을 훈련하라!”
일본 최고 인지과학자가 파헤친 망각 메커니즘과 뇌 과학의 비밀
우리는 대개 기억력이 좋을수록 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시험을 잘 보고, 약속을 잊지 않고, 오랫동안 정보를 머릿속에 저장하는 능력은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이와다테 야스오 교수는 전혀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오히려 “잘 잊는 뇌가 더 건강하고 똑똑하다.”라고 말한다. 뇌 건강을 관리하고 뇌 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망각이 뇌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당연시해 온 ‘기억 중심의 뇌 사용법’을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기억은 뇌의 기능 중 하나일 뿐이며, 뇌는 실제로 불필요한 기억을 스스로 지우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는 점이 과학적으로 제시된다.
■ 저자 이와다테 야스오
1957년 도쿄 출생. 일본 치바대학 뇌신경외과학 교수로 28년간 재직하였고, 현재 히가시치바 메디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치바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뒤 신경외과 임상과 기초 연구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 왔으며, 특히 현재는 ‘기억과 망각’의 관계를 아동·노년기 인지 연구와 연결해 ‘정보 과잉 시대를 위한 뇌의 생존 전략’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직관의 폭발』, 『뇌의 수명을 결정하는 글리아 세포』 등 다수의 뇌 관련 저서를 집필했다.
■ 저자 곽현아
국민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일본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였다.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바칼로레아 철학 수업』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1장ㆍ망각은 ‘뇌의 진화’
애당초 기억이란 무엇인가?
일주일 전, 무슨 생각을 했는지 기억하는가?
노화로 인한 망각은 뇌가 진화했다는 증거
망각의 대상은 ‘일화 기억’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기억은 축적된다
뇌와 기억의 작동 원리
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해마의 ‘단기 기억’에서 대뇌의 ‘장기 기억’으로
왜 해마에서 새로운 신호가 만들어질까?
2장ㆍ뇌가 가진 ‘망각하는 힘’
망각을 통해 새로운 기억을 얻다
건망증이 심각했던 셜록 홈스
기억은 단백질로 이루어졌다
기억하기 위해 오래된 기억을 소멸시킨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망각이 진행된다
잠재의식 속에 잠들어 있는 기억
3장ㆍ절대 잊히지 않는 기억이 있다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는 그 기억
신경 회로에 편입된 기억
정동을 일으킨 사건은 잊을 수 없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은 어떻게 잊을까?
기쁨의 기억
고령자는 좋은 기억을 저장하기 쉽다
기억은 현재의 나를 비추는 거울
4장ㆍ뇌와 신체는 함께 움직인다
뇌 또한 몸의 일부
뇌의 움직임은 크게 두 가지 시스템으로 나뉜다
분산계가 뇌를 일체화한다
무의식중에 존재하는 많은 기억
많은 뉴런을 동시에 움직이는 또 하나의 시스템
뇌를 각성시키는 노르아드레날린
설렘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정신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신체가 있기에 뇌가 작동한다
뇌는 무의식중에 신체의 움직임을 지배한다
5장ㆍ뇌 수명을 늘리다
‘망각하는 뇌’를 만드는 법
많이 사고하는 사람은 망각한다
뇌는 사용할수록 좋다?
뇌를 균형 있게 사용하자
뇌 수명을 좌우하는 수면과 식사
당뇨병은 뇌도 파괴한다
운동이 뇌를 작동시킨다
음악은 기쁨의 신경 회로를 활성화한다
시각 예술은 뇌를 활성화한다
모든 편향은 뇌의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6장ㆍ망각이 미래를 만든다
잘 잊어야 진화한 미래를 산다
‘망각은 나쁜 것’이라는 편견
걱정거리는 당분간 방치해 두자
기술의 진보가 뇌에 미치는 영향
망각하기에 미래가 펼쳐진다
기억이라는 재산
망각이 인류의 진화를 가져온다
에필로그 망각은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