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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댄 설리번 외(역: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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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16800
2023�� 08��



■ 책 소개


죽어라 혼자 노력하는 독종이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진정 원한다면 당장 사람을 찾아 나서라!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진 완벽주의 신화는 ‘혼자서 해내는 힘’과 ‘끝까지 견디는 노력’, 독종 정신을 강조한다. 그래서 어떻게 일할지에 집중하고 홀로 일하도록 훈련받아왔다. 또한 이러한 완벽주의 신화는 근면 성실함의 가치를 필요 이상 주입하면서 우리를 쉼 없이 일하도록 몰아붙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노력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성과를 냈느냐다. 이런 논리에서 보자면 할 필요가 없는 일, 자신이 잘 못하는 일에 노력을 쏟아붓느라 더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경쟁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만 돋보이기를 갈망하며 노력한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성공의 총량은 아주 적다. 마이클 조던처럼 최고 수준의 성공을 거두고 싶다면 개인적 재능이나 헌신, 천재성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팀은 언제나 천재적 개인보다 위대하며, 협업과 팀워크를 발휘한다면 혼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들을 얼마든지 이루어낼 수 있다. 지금 당장 일, 관계 더 나아가 삶 전체를 변화시키고 싶은가? 꿈만 꾸고 상상만 하던 일을 현실로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방법이 아니라 사람에 집중하는 마인드셋을 성공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혼자 고군분투할 때의 10배, 100배 이상의 성취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목표 달성을 위해 ‘방법’을 찾는 데 썼던 시간과 에너지를 ‘사람’에게 돌림으로써 시간, 돈, 관계, 목적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총 4부에 걸쳐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담, 자신의 성공을 이끌어준 사람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시간적 자유, 경제적 자유, 관계의 자유를 얻고 목적이 있는 삶을 살도록 돕는다. 

■ 저자 댄 설리번
저자 댄 설리번은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일할 것인가라는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들이 일과 인생에서 얻은 놀라운 성과는 최고의 조력자가 함께해 가능했으며, 그들처럼 돈과 시간의 자유를 얻으려면 당장 사람을 찾아 나서라고 말한다. 30여 년 동안 2만 명의 기업가에게 리더십 컨설팅을 하고 있는 그는 이 책에서 재능, 노력, 운보다 강력한 ‘사람’의 힘을 활용해 더 높은 성과와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 저자 벤저민 하디
저자 벤저민 하디는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클렘슨대학교 조직심리학 박사다. 그가 발행한 뉴스레터와 블로그는 ‘뉴욕타임스’, ‘포브스’, ‘포춘’, CNBC 등 저명한 매체에 소개됐다. 또한 미국 소셜 저널리즘의 대표 매체 ‘미디엄(Medium)’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가장 많이 읽히는 칼럼니스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그는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 2년 동안 봉사활동을 하며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불량했던 생활 습관을 버리고, 3년 만에 대학을 조기 졸업했다. 현재 동기부여, 조직 관리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된 그는 미국 전역을 돌며 자기계발 강연 및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2019년 진행한 테드(Ted) 강연은 100만 뷰를 넘으며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의 공저자인 설리번은 적합한 작가를 물색했고 저자에게 함께 일할 ‘누구’의 역할을 제안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마인드셋의 차이를 알게 되었고 장애물과 마주칠 때마다 자신에게 필요했던 것은 방법이 아니라 함께 일할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여전히 ‘어떻게’를 고민하는 나쁜 습관을 지우고, ‘누구’를 찾는 좋은 습관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시간의 자유를 얻는 한편 일에 있어 놀라운 성과를 누리고 있다.

■ 역자 김미정
역자 김미정은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0년 이상 영상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바른번역에 소속되어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그릿(GRIT)’, ‘마지막 몰입’,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자본주의 대예측’, ‘톰 피터스 탁월한 기업의 조건’ 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 부와 성공을 위해 사람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다

제1부 시간의 자유
제1장 적게 일하고 많이 벌게 도와줄 사람을 찾아라
압도적 성과는 ‘방법’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다
사람에게 쓰는 돈, 비용이 아닌 투자인 이유

제2장 미루기는 인생의 낭비일까? 지혜로운 기다림일까?
미루기에 관한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사실
메탈리카는 어떻게 1억 장이 넘는 음반을 팔게 되었나?
목표와 비전이 명확하면 핵심 인재는 제 발로 찾아온다

제3장 탁월한 협력자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골든 티켓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뀐다
일, 책임, 권한을 주면 사람은 무한 성장한다
90일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고 시간을 활용하는 법

제2부 경제적 자유
제4장 시간은 돈과 기회, 그 이상을 창출한다
싫어하는 일을 포기할 때 찾아오는 성공과 부의 기회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는 이들이 가난해지는 이유

제5장 과정보다 중요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다
목적지와 경로가 명확하다면 가는 방법은 운전자에게 맡겨라 
제6장 문제를 해결할 돈이 충분하다면 문제는 없는 것이다
1,000만 원 아끼려다 죽을 뻔한 백만장자의 어리석음
비용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투자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제3부 관계의 자유
제7장 가치와 영감을 주는 기버에게만 찾아오는 이익
끌리는 사람과 관계를 맺어라
폴리시는 어떻게 리처드 브랜슨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나
남에게 줄수록 나에게 돌아오는 관계의 비밀
감사는 행운과 풍요를 불러들이는 주문이다

제8장 매력적이지만 맞지 않는 사람을 피하는 법
때론 거절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의 마인드일 때 보이는 것

제9장 모든 팀은 천재적 개인보다 위대하다
다른 사람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의지하라
비틀즈 멤버들이 일을 80퍼센트만 진행하는 이유
완전히 공개하고 빠르게 소통하고 도움을 요청하라
우리는 모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영웅이 되어야 한다

제4부 목적의 자유
제10장 승리는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 온다
자신의 목표 속에 고립되면 기회의 문이 닫힌다
승자들은 서로 돕고 패자들은 경쟁한다

제11장 명확한 목적의식은 남다른 가치를 선사한다
대문호 톨킨과 루이스, 서로의 비전과 목적을 확장해주다
그냥 벽돌공일 수도, 하느님의 신전을 짓는 사람일 수도

에필로그 승자는 어떻게 일할지를 묻지 않고 누구와 일할지를 묻는다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


시간의 자유

적게 일하고 많이 벌게 도와줄 사람을 찾아라

사람에게 쓰는 돈, 비용이 아닌 투자인 이유

당신은 관계를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효능감을 확장한다. 크게 성공하는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관계를 통해 성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장할수록 성공의 관건은 방법이나 전략보다 누구와 함께 일하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관점을 바꿔야 한다. ‘어떻게’에서 ‘누구’로 질문을 전환하는 것이다. 만약 삶에서 더 많은 자유를 원한다면 방법을 질문해서는 결코 자유를 얻을 수 없다.


당신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배우자, 부모, 멘토, 교사, 코치, 협력자, 공모자, 그리고 마침내 당신이 준비되면 당신을 위해 일해줄 직원들과 다른 사람들 말이다. 직원, 공동 작업자, 컨설턴트가 당신과 일하는 이유는 당신 아랫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당신을 믿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들의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람이다. 당신은 그들이 일할 때 필요한 사명감을 주고, 그들이 가족을 부양하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며, 능력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방법을 제공해주는 사람이다.


더 많은 이를 위해 그런 사람이 될수록 당신은 더 성공하게 될 것이다. 동기부여 강연자인 지그 지글러(Zig Ziglar)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도와준다면 당신도 인생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돕는다는 건 무슨 뜻일까?


당신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뭐가 됐든 당신의 자원을 통해 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걸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 그들 역시 당신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재능을 제공할 것이다.


목표를 크게 설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참여시켜라. 이러한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말 중요한 곳에 투자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스스로 목표를 확신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참여시킬 수 있겠는가?


목표를 확신하고 같이 일할 사람들에게 투자하라. 그럴 때 당신의 목표는 더욱 명확해지고, 목표에 대한 헌신이 강화된다. 다른 사람들을 참여시킬 때 진지해지고 집중하려는 당신의 욕구와 동기 역시 강화된다.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줄 사람들이 있다면 당신 혼자 고군분투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다. 당신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


문제는 사람에게 투자할 의향이 있느냐는 것이다. 당신은 그런 믿음 아래 꿈을 향해 헌신하고 노력할 용의가 있는가? 아니면 계속 반쯤만 노력할 것인가? 금전적인 투자를 아끼지 마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의 자원을 확보하라. 그들의 지식과 시간, 전문성, 인맥을 얻어라. 모든 것을 혼자 하려는 데서 벗어나라. 가장 필요하고 효과적인 일에 집중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과 잠재력을 확장하라.


방법이 아닌 사람으로 질문을 전환하면 우리는 한 사람으로서 발전하게 된다. 정체성, 관점, 자원을 변화시킬 자기 확장성도 증가하게 된다. 나아가 시간, 돈, 관계, 목적의 네 가지 핵심 영역에 서 더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경제적 자유

시간은 돈과 기회, 그 이상을 창출한다

경제적 자유는 시간과 관심을 더 영향력 있는 활동에 집중할 때 생긴다. 더 많은 돈을 벌려고 노력하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너무 많은 업무에 쏟았던 관심을 덜어줄 사람을 고용해 관심과 에너지를 직접적으로 수익을 증가시키는 곳에 집중적으로 쏟으면 된다. 그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자. 정말로 이 과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싶은가? 시간을 더 멋지고 흥미롭게 쓸 수 있는가? 자신을 위해 그 일을 해줄 사람, 그 일을 하고 싶어 할 뿐 아니라 기회를 준다면 우리를 자신의 협력자로 볼 사람을 찾을 수 있는가?


‘어떻게’라는 질문은 당신의 시간과 관심을 필요로 한다. ‘누구’라는 질문은 다른 사람의 시간과 관심을 필요로 한다. 잭슨에 따르면 기술적 문제와 달리 적응의 문제(adaptive problem)에는 알려진 답이 없다. 정답이 없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람이 필요하다. 바로 그런 영역에서 당신이 적임자가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모든 발명과 혁신은 창조자 역할을 하며 적응의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싫어하는 일을 포기할 때 찾아오는 성공과 부의 기회

심리학에는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라는 개념이 있다. 많은 것들을 염두에 두고 결정을 저울질할 때 에너지와 의지력이 소진될 수 있음을 뜻하는 용어다. 주차 공간을 찾거나 회의에 늦을까 봐 걱정하는 등의 작은 스트레스 요인도 마음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다양한 업무에서 해방될 때 시간만 자유로워지는 게 아니다. 마음을 해방시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아마 더 중요할 것이다. 마음이 자유로워지면 창의적인 일을 생각하기 더 쉬워진다. 우리 모두 그렇다.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도 있고 교육이나 멘토링, 협업에 투자할 수도 있다.


당신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을 것이며 당신이 등장할 때는 생기가 넘칠 것이다. 자기 일에서 ‘세계적인 수준’이 되거나 놀랍도록 뛰어난 수준이 될 정도의 넓은 스펙트럼과 집중력을 갖게 될 것이다. 성공하면 그에 따라 요구도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요구의 대부분을 막아주고 처리해줄 사람들이 필요해진다. 그러지 않으면 업무가 넘쳐나 옴짝달싹 못하게 될 것이다.


높은 성과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은 강한 집중력과 몰입을 요구한다. 그런데 성공할수록 몰입에 이르기가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이 미래에도 똑같이 유효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계별로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방식이 필요하다. 당신의 일과 영향력이 더 커지고 그에 따라 일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 따라서 그 복잡해지는 일을 처리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면 그만큼 몰입이 방해를 받는다. 그 외에도 의지력이 소진되고 궁극적으로는 비전이 고갈된다. 주요 업무뿐 아니라 사소한 업무 대부분을 처리해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들이 그 업무들을 맡아줌으로써 당신에게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그 여유와 함께 당신의 비전이 확대되고, 비전이 확대되면 당신 삶의 질이 올라가고 수입은 더 늘어나게 된다. 운전을 포기한 우리의 친구 몬티가 그랬듯이 말이다. 그의 스트레스 수준은 급감했고 집중력은 향상되었으며 수입은 늘어났다. 사람에게 투자하기 시작하면 당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


사람을 고용하기로 결정하라. 그리고 그 영역과 관련된 복잡한 의사결정에서 벗어나라. 더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할수록 그 결정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연구 결과가 명확히 보여준다. 더 적은 결정, 더 나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래야 결정 피로가 당신의 에너지를 갉아먹지 않는다.


시간을 더 소중히 여기고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수입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작업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일상과 관련된 각종 긴급한 일들로 바쁘지 않을 터이니 비전을 가다듬고 선명하게 하는 일에 에너지를 쓸 수 있다. 일의 준비 과정에서 상당 부분의 의사결정을 해줄 사람이 있으므로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다. 궁극적으로 엄청난 수입을 창출해줄 결정을 내리는 데 쓸 시간적 자유가 생긴다.


과정보다 중요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다

목적지와 경로가 명확하다면 가는 방법은 운전자에게 맡겨라

기업가의 초점은 항상 결과에 맞춰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것은 단지 기업가나 리더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일까? 당신이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어떨까? 그래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그 회사에서 월급을 받아 수입이 보장되려면 당신이 일하는 회사가 제대로 된 결과와 성과를 내야 한다. 리더가 아니라 해도 이러한 원리는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회사가 성과를 내지 못해 퇴보하거나 망한다면 거기 다니는 직원들 역시 자리를 보존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불안과 공포에 빠뜨리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어떤 직책, 직급, 자리에 있든지 간에 성공하는 법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그런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는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삶에서 더 큰 자유를 원한다면 결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결과를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 그들에게 자기 스타일로 해법을 찾고 실행할 자유를 주어야 한다. 당신의 방식을 강요하거나 참견하지 않을 때 그들은 능력을 발휘하고 더욱 높은 성과를 낸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과학적 증거는 많다.


자기 결정 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에 따르면 모든 인간에게는 자기 일과 관련된 세 가지 기본적인 심리적 욕구가 있다.


1. 유능감

2. 일하는 방식에 대한 자율성

3.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관계

이 세 가지 욕구를 뒷받침하는 사회적 환경은 높은 수준의 내재적 동기, 심리적/신체적 건강, 모든 구성원의 성과 향상을 가져온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욕구들이 어떻게 적용되느냐 하는 점이다.


흥미롭게도 자율성은 높지만 목표의 명확성이 낮고 성과에 대한 피드백이 거의 없는 팀은 자율성이 낮은 팀보다 사실상 성과가 더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팀에 높은 자율성, 높은 목표의 명확성, 결과에 대한 정기적인 피드백이 주어질 때 성과는 급증한다. 간단히 말해 명확성이 없는 자율성은 재앙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배회하지만 의미 있는 방향으로 가지 못한다면 그 자유는 제 역할을 못한다. 그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비전이 명확하지 못하고 그 비전을 분명히 표현하지 못할 때 사람들은 정체성이 흐려지고 뚜렷한 목적을 갖지 못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좌절하고 자신감을 잃는다. 자원이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리더십은 명확한 비전을 제공하고, 깊은 신뢰와 자율성을 부여하며, 결과에 전념하고, 과정에서 유연하게 대처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하려면 성공 기준(success criteria)이 명확해야 하며,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이 그것을 공유해야 한다. 그리고 성공 기준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에 관해서는 그들에게 완전한 자율권을 줘야 한다.


명확한 경계가 없으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동기를 잃게 된다. 경계와 명확성은 동기를 불러일으킨다. 동기부여가 되려면 명확성과 단순성은 필수 요소다. 다른 사람의 책임과 권한을 함부로 침해하거나 선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계는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을 분명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계의 자유

가치와 영감을 주는 기버에게만 찾아오는 이익

끌리는 사람과 관계를 맺어라

조 폴리시는 관계가 옷과 같다고 생각한다. 만약 어울리지 않거나 너무 꽉 끼거나 헐렁하거나 기능적이지 않다면, 그 관계는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도 누군가와 가까워질 때 외부의 강요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당신 스스로가 그들과 진심으로 가까워지기를 원해야 한다. 누군가와 친분을 쌓는 것이 싫은 일이어서는 안 된다. 그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고 싶거나 그 사람에게서 달아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가식적으로 행동하거나 뻐길 필요가 없어야 한다. 오히려 완전히 자유롭게 당신 자신이 되어야만 하고, 궁극적으로는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내 기분은 어떤가?”


이것이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할 때 조 폴리시가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다. 그는 그 사람에게 끌리지 않으면, 그 사람 곁에 있을 때 감탄스럽지 않으면, 영감을 받거나 유대감을 느끼지 못하면, 그 사람이 어떤 자격이 있고 얼마나 성공했는지 상관없이 그 관계를 발전시키지 않는다.


사람을 찾을 때 적당히 타협하지 마라. 끌림을 느끼고 곁에 있으면 흥미로운 사람들과 변혁적 관계를 맺어라. 어떤 일이든 적임자를 찾아라.


남에게 줄수록 나에게 돌아오는 관계의 비밀

경력을 쌓기 시작할 때는 일한 만큼 보수를 받는다. 하지만 크게 성공하고 영향력을 갖게 되면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이름값에 대한 보수를 받게 된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얻거나 약간의 명성을 얻고 나면 자신의 명성을 믿는 경향이 생긴다. 명성에 취해 안주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러니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무슨 득이 되는가’라는 생각에 몰두해서 관계를 키워가지 않는다면 도중에 많은 관계가 끊길 것이다. 자기 이익만 신경 쓰는 것은 성공에 유용하지 않다. 이기적인 사람을 좋아하고 돕고자 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그저 좋은 일을 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호감과 지위를 얻고 싶어 한다. 지위에만 초점을 두면 원하는 지위를 얻은 후 그 월계관에 안주하게 된다. 자신이 거둔 성공의 열기에 들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도 않고 관심을 두지도 않게 된다.


만약 당신이 다른 이에게 도움을 주고 관대함을 유지한다면 세상은 당신에게 친절할 것이다. 당신은 관계의 자유를 얻을 테니 세상의 모든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당신의 사람들, 특히 오랫동안 당신 삶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의미를 만들어주고 가치를 주어야 한다. 그 일을 절대 멈추지 마라.


모든 팀은 천재적 개인보다 위대하다

다른 사람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의지하라

높은 수준의 팀워크를 형성하는 첫 번째 비결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당신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에 열려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나 해결책, 전략이 당신의 것보다 훨씬 우수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은 한 사람일 뿐이다. 아무리 명석해도 당신의 현재 견해는 매우 제한적이다. 당신의 견해와 기술을 다른 사람들의 것과 결합함으로써 당신의 사고와 결과는 극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


비틀즈 멤버들이 일을 80퍼센트만 진행하는 이유

미완성 작업물을 빨리 내놓을수록 더 빨리 멋진 작업물로 변모시킬 수 있다. 설리번은 이것을 80퍼센트 규칙이라고 부른다. 대략적인 초안 작성하기처럼 프로젝트의 80퍼센트까지는 매우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80퍼센트에서 90퍼센트까지 가는 데는 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갈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작업을 해야 한다. 90퍼센트에서 100퍼센트로 가는 길은 산 넘어 산이다. 그 모든 과정을 당신 혼자서 책임져야 할 이유가 없다. 적임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한 다음 신속히 다음 적임자에게 넘겨주면 된다.


피드백을 받기 전에 아이디어를 혼자서 완벽히 하려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정과 변형 과정은 느려진다. 당신과 함께 일할 사람을 영입하라. 모든 것을 혼자 하려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팀워크를 더 빨리 동원할수록 작업이 더 빨라지고 퀄리티는 더 좋아진다. 또한 일이 버거워 자꾸 미루는 대신 서로의 격려 속에서 함께 도전 과제를 해결해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불완전한 작업물을 공개하거나 내놓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진정한 ‘완성’은 없으며 ‘완료’가 있을 뿐이다. 완벽하게 해내려고 일을 붙들고 있는 것보다 일단 있는 일을 완료하는 것이 낫다.


완전히 공개하고 빠르게 소통하고 도움을 요청하라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전진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막히는 시점이 있다. 당신이 너무 어려운 방법을 썼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저 삶이 뜻대로 안 되는 상황일 수도 있다. 그럴 때면 당신의 감정을 더 빨리 공개하는 게 좋다.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을수록 상황은 더 빨리 진전된다.


당신이 힘겹거나 지쳤을 때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은 그것을 감추고 비밀로 하는 것이다. 당신의 감정에 저항하지 않고 솔직해지면 그 감정에 덜 짓눌리게 된다. 감정을 드러내 사람들에게 알리면 오히려 그것을 다르게 볼 수 있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피하려 하면 그것은 더 큰 그림자가 되어 우리를 집어삼킨다. 대신 그 감정을 직시하면 거기서 벗어날 방법이 보이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


당신의 역할이나 책임, 도전 과제가 무엇이든 당신이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전달할수록 더 좋다. 어려움에 처했다면, 도움이 필요하다면 당장 말해야 한다. 그래야 감정을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기부여에 필요한 명확성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당신의 지인들과 팀원들이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아낀다는 매우 본질적이고 중요한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또한 당신이 성공하기를 얼마나 진심으로 바라는지 이해하면 더욱 겸손해진다.


대개는 마음이 겸손해지고 상처받기 쉬운 순간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런 깨달음은 우리로 하여금 팀에 더욱 헌신하게 만든다. 우리가 얼마나 보살핌을 받는지 확인함으로써 우리는 팀에 더욱 헌신하게 되고 팀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자발적 의지가 강해진다. 그러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고로 일을 해내고 싶은 욕구 또한 커진다.



목적의 자유

승리는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 온다

자신의 목표 속에 고립되면 기회의 문이 닫힌다

‘방법’에 집중할 때 당신은 목표 속에 고립된다. 일을 완수할 책임이 100퍼센트 당신에게 있다는 그릇된 사고가 방법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는 성실함으로 이어질지는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현명하지 못한 짓이다. 평범한 방식으로는 수많은 일을 하고 죽도록 노력을 기울여도 그만한 보상이 따르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이 아니라 결과다. 열심히 노력만 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당신의 목표 속에 홀로 고립되면 관점이 손상된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가능성에 제한적 견해를 갖게 되며 냉소적인 사람으로 비틀린다. 다른 사람의 기여를 인정하지 않는 동시에 자기 자신의 가능성조차 과소평가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심지어 그 범위와 가능성을 제한한다.


비전은 줄어들고 혼자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자신을 포함해 다른 사람들을 독단적이고 융통성 없는 태도로 보게 된다. 그렇게 하다가는 사고가 닫혀서 리더나 의사결정자로 성장할 수 없다. 리더가 아니어도 그렇다. 독선적이고 편협한 시각을 가진 사람은 누구라도 환영받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일에 대한 즐거움, 팀워크가 발휘하는 힘, 점점 커지는 성공을 경험할 수 없다. 나아가 자유뿐 아니라 모든 가능성이 제한된다.


당신의 목표 속에 고립되지 않게 해줄 해결책은 무엇일까? ‘내가 이것을 달성하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라고 질문하는 것이다. 그 일을 할 적임자가 누구일지만 찾으면 된다.


모든 일을 혼자 하지 않는다고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다.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무능하거나 실력이 없는 게 아니다. 부정행위를 하는 게 아니다. 게다가 당신의 목표와 목적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우수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은 많다. 또한 자신들의 목표와 목적을 위해 당신의 도움을 얻고자 사람들도 많다. 적임자가 있는데도 죄책감과 좌절감을 느끼며 시간을 보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자신이 잘 못하는 일에 집착해 스스로의 능력을 한정하는 대신 당신을 도울 의지가 있고 당신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반대로 당신이 누군가에게는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러고 나면 그런 멋진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함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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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