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협업하는 조직과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과거 산업화 시대에 포드자동차는 분업(分業)에 기초한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시장을 석권했다. 이 시대에는 나누는 것만 잘 하면 되었다. 그러나 지식 중심의 창조경제 프레임 하에서는 분업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나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니 같이 하자는 협업이 결국 나도 살고 너도 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조직은 제대로 협업을 하고 있을까? 최근 MZ세대들이 토로한 여러 글들을 보면, 아직 우리 조직은 1990년대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수평적 문화 대신 수직적 문화가, 논의와 협력 대신 명령과 지시가 지배할 뿐만 아니라 사일로와 매너리즘에 빠진 조직에서 당당하게 끈끈함과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연 이런 조직으로 우리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협업은 준비된 조직에서만 가능하다. 혼자 할 수 없어서 팀을 구성하지만, 준비가 미흡할 경우 혼자 할 때보다 힘은 더 들고, 기대하는 성과는 나오지 않기 쉽다. 진정한 협업을 하기 위해서는 협업이 어떤 것인지 알고 미리 준비해야 한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괴로운 결정도 해야 한다. 협업 도구도 마련하고, 발생할 장애를 극복해 나갈 각오도 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준비 작업을 위한 점검은 물론 진정한 협업, 즉 끈끈하고 창의적인 협업을 위해 극복해야 할 상황들과 나아갈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50개의 이야기를 통해 협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찾는다면 비즈니스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다.
■ 저자 임채연
‘퇴계장학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KT와 SKT가 주최한 공모전에서 문과적 사고와 이과적 방법론을 활용한 논문으로 입상한 적이 있으며, 재직 중에는 ‘올해의 사원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포스코, 현대자동차, LG 그룹사에 근무하면서 현장 업무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콤텍 그룹에서 전략기획/CIO/인사/총무/홍보 담담 임원을 역임한 후, 협업과 인사관리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며, HR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오이사공5240을 창업하여 대표로 있다.
■ 차례
ㆍ머리말
1장. 여럿이 같이는 팀 구성에서 시작된다
01. 1등 vs. 꼴찌
02. 전문 경영인 vs. 오너 경영인
03. 아는 사람 vs. 모르는 사람
04. 깜찍이 소다와 애쎄
05. 짬짜면 vs. 양념반/후라이드반
06. 바둑 5급 10명 vs. 바둑 1급 1명
07. 미래와 전략
08. 쿼티와 회전문
2장. 무엇을 할 것인지 정하고, 이루어야 할 것을 그린다
01. 테슬라 vs. 현대차ㆍ삼성ㆍLG
02. 과학 vs. 엿장수 마음대로
03. 진짬뽕 vs. 신라면 블랙
04. 3/5/7 vs. 4/6/8
05. 투자 vs. 투기·
3장. 첫걸음을 인정해야 내딛을 수 있다
01. 고속버스와 정속 주행
02. 대박 vs. 소박
03. 웨이터 vs. 종업원
04. 대리점 vs. 편의점
05. 배추와 삼겹살
4장. 버릴 것을 버려야만 다시 채울 수 있다
01. 월요일과 임원
02. 시작하기 vs. 그만하기
03. 방전 vs. 충전
04. 완벽 vs. 적정
05. 자신감 vs. 불안감
06. 경쟁 vs. 협동
07. 남부러운 자 vs. 남부럽지 않은 자
08. 웃기다 vs. 웃다
09. 캐내기 vs. 버리기
10. 안 가기 vs. 못 가기
11. 허준과 동의보감
5장. 지킬 것은 지켜야 흔들리지 않는다
01. 공통 분모 vs. 상호 신뢰
02. 악독한 상사 vs. 편안한 상사
03. 독일 신호등 vs. 한국 신호등
04. 성문법 vs. 불문법
05. 안마당 vs. 바깥마당
06. 천리안 vs. 네이버/카카오톡
07. 큰 품질 vs. 작은 품질
6장. 더하기를 넘어서 곱하기로 도약한다
01. 더하기 vs. 곱하기
02. 업무 vs. 추진팀
03. 나의 목표 vs. 너의 목표
04. 현대차/기아차 vs. 현대기아차
05. 이스라엘 군대 vs. 한국 군대·
06. 팀장 있는 팀 vs. 팀장 없는 팀
07. 가상 묶음 vs. 따로따로
08. 하버드대 vs. 서울대
09. KT vs. LGU+
10. 이세돌 vs. 알파고
11. 신입 사원과 퇴사
12. 실행가 vs. 전략가
13. 이슈 vs. 리스크
14. 토끼/거북이 vs. 토끼의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