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의 신이 알려주는 주식투자 생존법

   
구성섭
ǻ
쌤앤파커스
   
16500
2021�� 05��



책 소개


대기업, 공기업 수만 명의 수강생이 열광한 ‘매직 회계’ 투자법 전격 공개!

1,000만 주식 투자자 시대에 주린이 3명 중 2명은 돈을 잃었고, 큰손들만 벌었다. 코로나 위기에 승리를 쟁취한 이들은 돈을 어떻게 불렸을까? 대기업, 공기업 강사 섭외 1순위인 구성섭 회계사는 개인의 인맥과 정보, 투자 능력의 한계를 돌파하고 부를 거머쥐는 비밀을 안내한다. 그 역시 과거에 주식으로 2억을 날린 적 있다. 일류 회계법인을 퇴사하고 자산가들의 재무 컨설팅을 하면서 그들의 공통점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돈을 불리는 법칙을 깨우치고 부를 이뤘다. 그 노하우를 강의한 지 7년, 전국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대기표를 끊고 수개월을 기다릴 만큼 인기가 폭발적이다. 그 부자 특강의 정수를 담아 출간한 책이 ≪회계의 신이 알려주는 주식 투자 생존법≫이다.

저자는 주식 투자란 인내를 가지고 장기전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평생 부자들의 조력자로 살면서 깨달은 것은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큰돈을 벌 기회는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에 수많은 자산가가 탄생했듯이 당신도 인생에 한두 번만 이런 기회를 잡아낸다면 대대손손 부자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에 찾아올 대박 기회는 언제일까? 미래에 대한 대예측이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책을 펼쳐 확인해보자.

■ 저자 구성섭
쉬운 회계 지식으로 돈 버는 비법을 알려주는 회계의 신. 삼일회계법인에서 삼성전자를 감사했고, M&A, 사업타당성 분석, 밸류에이션 등을 하며 10년간 일류 회계사로 활약했다. 그러던 중 개별 종목에 2억 원을 투자했다가 상장폐지로 모두 날렸다. 배우자 모르게 월급만으로 빚을 감당할 수 없어 퇴사했다. 부자들의 조력자로 살면서 돈 버는 원리를 깨닫고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지금에 이르렀다. 현재 본업으로 회계감사를 하고, 자산가들의 자산 컨설팅을 하며, 기업체에서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과 생존 재테크를 강연하며 전국에서 수만 명의 수강생을 만나고 있다. 

“마법같이 이해되는 매직 회계”, “더 일찍 만났더라면 내 노후가 더 밝았을 것”, “어디서도 듣지 못한 새로운 접근법에 충격받았다.”, “무릎을 탁 치는 비유로 돈 버는 원리를 이해했다.” 쏟아지는 강연 후기에 힘입어 저자는 누구나 살면서 알아야 하는 회계와 재무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진심을 다한다. 최소한의 전문용어와 미친 비유를 들어 초보자들도 회계의 벽을 무너뜨리고 재무제표를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제는 그 노하우를 더 많은 분에게 전달하고자 강연의 정수만 담아 책을 쓰게 되었다. 책은 지난 7년간 수많은 사람에게 받았던 “회계사 님, 지금 주식을 시작해도 될까요? 어떤 종목에 언제 투자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쓰였다. 이 책을 통해 미래의 주식시장을 예측하고, 폭락장에도 웃으면서 주식을 살 수 있는 진정한 투자 고수가 되기를 바란다.

■ 차례
프롤로그_주식으로 2억 날린 회계사의 이야기
책을 읽기 전에_이 책이 주식 투자하는 당신에게 왜 필요할까?

PART 1 │ 원리 │ 재테크로 돈 벌기 위한 필수 지식 익히기
아무도 돈 버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심지어 부모님조차…
글로벌 금융위기로 예측하는 미래 자산가치/ 현금은 태생적으로 실물투자를 위한 5분 대기조/ 저성장 시대, 영원히 현금에서 실물투자로 가기 힘들 수 있다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
금수저가 진짜 부러운 이유, 실력이 뛰어나다/ 돈 버는 데 제일 좋은 공부는 ‘부채’ 공부/ 자산이 확실히 오른다면 관리 능력도 필요없다

좋은 주식 고르는 법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기업을 고르자/ 열심히 산다고 다 돈 버나? 똑똑한 기업을 고르자/ 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지을 기업은/ 신경 안 써도 돈을 척척 잘 버는 기업

[투자 꿀단지] 좋은 부동산 고르는 법
부동산은 ‘입지’와 ‘상품’으로 접근한다/ 출산율이 내려가면 학군지역 부동산은 하락할까/ 왜 한국인은 아파트에 열광하는가

PART 2 │ 전략 │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트렌디한 회계 지식
확 바뀐 산업지형? 주식 투자의 답은 시가총액에 있다
시가총액 250조 원에 달하게 될 2위 기업은

카카오와 네이버, 당신은 어디에 투자하겠는가?
결국 금융 플랫폼에서 맞붙을 세기의 대결/ 주식으로 돈을 벌 기회가 보이기 시작했다

테슬라 같은 성장주는 언제까지 오를까?
영구성장률도 모르고 주식 투자를 하겠다고?

주식,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끝물로 가고 있는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으로 보는 금리 예측/ 미중 무역전쟁으로 보는 미래 자산가치 예측/ 정부의 빚은 멈추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서 예측하지 말자

자본주의 사회는 시속 4km로 움직이는 러닝 머신과 같다
세상에서 돈을 버는 게 가장 쉬웠던 사람들/ 저금리 수익률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근로 소득

성장주가 될 종목을 간파하는 노하우
마치 국민연금처럼 고급화된 투자 훈련을 하자/ 돈을 벌려면 위험을 매번 피할 순 없다: 주식 리스크 관리법

[투자 꿀단지] 멀리 내다보고 크게 놀자
아이에게 종잣돈을 만들어주고 주식을 선물하라

PART 3 │ 실전 │ 제대로 읽으면 돈 버는 기업이 보인다!
좋은 기업과 망할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스킬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갖춘 회사

투자하는 동안 절대 망하지 않을 회사-안정성 지표
잘나가는 기업이 곧 부도날 회사로 보인다고?/ 농심, 장고 끝에 놓은 신의 한 수/ 부채비율은 착시 효과일 뿐, 진짜 위험한 부채는 차입금의존도/ 동기들을 돈방석에 앉혀준 이자보상비율

수익을 내야 진짜 기업이다-수익성 지표
상품 자체의 마진율인 매출총이익률에 집중하자/ 투자액 대비 수익성을 따져봐야 한다

최고의 주식 트렌드, 주가의 최대 호재-성장성 지표
만년 적자이지만 가장 무서운 회사로 급부상할 쿠팡

회사의 자산이 노는지 일하는지 체크하자-활동성 비표
쉬지 않고 소처럼 일하는 쿠팡 vs. 잠시 쉬어가는 롯데쇼핑/ 재고자산회전율을 보면 재고 과다 기업이 보인다/ 투자에 확신을 갖고 싶다면

[투자 꿀단지] 재무제표 직접 찾아보는 법
기업의 재산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 재무상태표/ 기업의 수익성을 알 수 있는 손익계산서/ 진짜 현금의 흐름을 알려서 위기 때 빛을 발하는 현금흐름표/ 자본의 변동 내역을 보여주는 자본변동표/ 부족한 2%를 채워주는 정보의 바다, 주석

PART 4 │ 완성 │ 업종별 재무제표 공략법
뭐니 뭐니 해도 한국의 주도주, 반도체 업종
판매가격이 영업이익을 좌우한다/ 감가상각비 비중이 큰 반도체 업종/ 투자 팁: 반도체는 뉴스만 봐도 매수매도 타이밍을 맞힐 수 있다

새 시대에 맞춰 탈바꿈하는 자동차 업종
원재료 비중이 큰 자동차 업종/ 광고선전비와 판매보증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유형자산 비중이 작다/ 투자 팁: 현대차는 조정 올 때마다 꼭꼭 사서 쟁여두어라

운전자본 관리가 핵심인 유통업 업종
오프라인 유통업의 엄청난 운전자본, 재고자산/ 쿠팡이 잠자는 사자 두 마리를 깨우면/ 투자 팁: 매출액 전쟁에서 승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

CMO, CDO, CRO를 모르고 바이오 업종에 투자한다고?
바이오 회사 치고 유형자산이 많은 이유/ 제약, 바이오 업종의 마일스톤이란/ 투자 팁: 큰 수익을 노리면 신약개발사에, 아이의 세뱃돈은 삼바에!

영업이익률로 꿰뚫어 보는 게임 업종
퍼블리셔가 도대체 뭐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서로 손을 잡다니/ 모바일게임 시장의 또 다른 변수, 앱 마켓 246/ 투자 팁: M&A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만능이 될 기업에 주목하자!

에필로그_인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대예측

 




회계의 신이 알려주는 주식투자 생존법


재테크로 돈 벌기 위한 필수 지식 익히기

아무도 돈 버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심지어 부모님조차…

“현금과 실물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무엇이 앞으로 더 가치 있겠느냐는 질문이다. 강의 도중에 이런 질문을 하면 “현금과 실물까지 싸워야 하나요? 라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다. 현금과 실물이 싸우면 보통은 현금이 이길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특히나 요즘 같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는 현금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필자의 판단은 다르다. 실물이 90% 이상 이길 거라고 실물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왜냐하면 현금의 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오면 선진국부터 시작해서 전 세계의 정부와 중앙은행이 돈을 풀 것이다. 그러면 현금의 가치는 더욱 급락하게 되는데 이에 반해 실물은 최소한 물가만큼이라도 오른다. 자장면 가격이 20년 전보다 오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인생사에서 확실한 게 어디 있겠는가! 물론 현금의 가치가 오를 때도 있다.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디플레이션(deflation) 상황에서나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디플레이션은 전 세계의 모든 리더가 싫어한다. 디플레이션이 온다고 해도 전 세계 지도자들이 사활을 걸고 처방책을 강구할 것이므로 이런 상황이 쉽게 올 리 없다. 따라서 현금의 가치가 올라갈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예측하는 미래 자산가치

서울의 부동산이 201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올랐다. 왜 그랬다고 생각하는가? 물론 이유는 수십 가지이다. 가장 큰 이유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자 전 세계의 중앙은행과 각국 정부가 돈을 풀었기 때문이다. 위기가 찾아오면 정부와 은행은 돈을 풀어 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려고 노력한다. 개인은 소비를 극도로 줄이고, 기업은 구조조정을 해서 비용을 줄이려 할 것이다. 이때 정부는 개인과 기업을 달랠 것이다. “정부가 돈을 충분히 풀 테니까 조금만 버텨줘. 개인은 소비를 줄이지 말고, 기업은 구조조정만은 하지 말아줘.”


하지만 개인과 기업은 의심하고 또 의심한다. 곧 무서운 일이 달칠 것이고 거기에 대비해 가지고 있던 자산을 모두 현금화해야겠다고 말이다. 그러니 자산의 가치가 급락한다. 모두가 자산을 팔려고 하지, 사려고는 안 하기 때문이다. 금융위기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실물경제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자 그제야 개인과 기업은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돈이 이렇게나 풀려 있었네. 이제 뭐라도 투자해야지.’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도나도 자산을 사려고 하니까 자산의 가치가 급등했다. 그렇게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이 2015년부터 급격하게 솟구쳤다.


요즘도 서울의 부동산에 대해 설왕설래한다. 이렇게까지 올랐는데 또 오르겠느냐고 말이다. 혹자는 이제 거품이 너무 많아서 떨어질 것이라고도 얘기한다. 누구도 미래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각국 정부가 더 많은 돈을 풀었다는 사실이다. 2008년에 돈이 풀렸고 그로 인한 영향력은 7년이 지나서야 나타났다. 지금의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너무나도 닮았다. 심지어 2008년보다 더 많은 돈이 풀렸다. 다른 점은 과거보다 똑똑해진 사람들이 의심과 불안을 떨치고 적극적으로 자산을 매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과거보다 더 많은 돈이 풀려 있는 지금의 상황을 비추어볼 때 오히려 현재 부동산의 가치가 끝물이라고 말하는 것이 역으로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우리는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우리는 남들이 의심할 때 지금이라도 실물자산 투자를 고민해야 한다. 물론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거품 논란이 계속될 것이고 두려움도 생길 것이다. 항상 그랬듯이 말이다. 필자는 그것을 ‘의심’이라고 표현했다. 그렇게 의심하는 동안에 자산가치가 오히려 더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의심하던 사람들까지 진짜 오른다고 말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한다. 그날이 오기까지는 몇 년 더 오를 것이다. 


좋은 주식 고르는 법

“삼성전자가 뭐 하는 회사인가요?” 80대 어르신에게 여쭤보면 백색가전을 잘 만드는 회사라고 답하신다. 50대 중장년층에게 물어보면 반도체를 잘 만드는 회사라고 할 테고, 신입사원에게 물어보면 스마트폰을 잘 만드는 회사라고 대답한다. 시가총액 약 500조 원이라는 결과가 말한다.(2021년 4월 초 기준). 500조 원이라는 돈이 너무 커서 실감이 잘 안 난다면 이것만 알아두자. 웬만큼 큰 기업도 시가총액 1조 원을 넘기 힘들다.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기업을 고르자

좋은 주식을 고르는 방법은 어떻게 보면 너무 쉽다. 우리는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 경쟁이 치열한 요즘 같은 시기에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가끔 지치고 힘들 때 여행을 떠난다. 이렇게 우리가 쉬는 동안에 쉼 없이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회사를 고르면 된다.


현재 열심히 살지 않는 개인과 기업은 없다. 투자 대상이 될 만큼 열심히 사는 기업이란 과거보다 지금 더 열심히 살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산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곳이다. 개인은 나이를 먹으면 지치기도 하고 시대의 흐름을 못 따라갈 수도 있지만 기업은 다르다. 한 사람이 지치면 다른 사람이 보완하고 이끌어 갈 수 있다. 따라서 조직 문화까지 좋은 기업을 선택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미래의 자산이 맞다고 확신한다. 다만 오늘이 단기적으로 제일 비싼 주가일 수 있으니 조정이 올 때마다 분할해서 매수하길 추천한다. 훗날 웃을 일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삼성전자는 우리가 자고 있을 때에도 일하고, 우리가 나이 들어 사고가 경직되어갈 때에도 시대의 흐름에 편승할 회사이기 때문이다.


신경 안 써도 돈을 척척 잘 버는 기업

여러분들은 SK텔레콤이 무엇으로 이익을 가장 많이 낸다고 생각하는가? ‘통신업이니까 통신사업으로 이익을 가장 많이 내겠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영업이익은 회사의 본업(주력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다.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큰 회사는 본업보다 부업을 잘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보통 영업이익보다 최종 당기순이익이 작을 것이라고 했는데, SK텔레콤은 특이하게 영업이익이 1조 2,000억 원인데 당기순이익이 3조 원대이다. 먼저 관계기업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다.


관계기업은 SK텔레콤이 20~50% 이하의 주식을 소유한 기업들을 말한다. 지분율이 커서 관계된 기업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관계기업투자주식은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받은 회사의 이익에서 투자지분율만큼 관련된 이익을 가져오는 구조이다. 그렇다면 관계기업투자에서 가져온 이익은 대다수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우리가 다 아는 유명한 회사인 SK하이닉스이다. 3조 원대의 관계기업투자 관련 이익이 거의 SK하이닉스에서 왔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SK텔레콤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회사이다.


여러분도 SK텔레콤처럼 현명하게 재테크(부업)를 해야 한다. 우리는 좋은 주식을 고를 때 SK하이닉스처럼 신경 쓰지 않아도 돈을 알아서 잘 벌어오는 회사를 고르면 된다. 그리고 본업에 더 집중하면 된다. 매일 주가를 들여다봐야 하는 종목은 수익이 나더라도 잘못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트렌디한 회계 지식

확 바뀐 산업지형? 주식 투자의 답은 시가총액에 있다

여러분에게 질문해보겠다. 코스피 시가총액 1~10위에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곧장 말할 수 있는가? 1등은 누구나 아는 삼성전자이다. 2,3,4등은 어디일까? 많은 분이 주식 투자로 돈을 벌겠다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있는 기업명을 선뜻 답하지 못한다.


코스피 상위종목은 한국의 산업지형을 보여주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코스피 시가총액 1~10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ER(네이버),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카카오, 삼성SDI, 셀트리온이 있다(2021SUS 4월 2일 기준).


여러분은 코스피 상위 10위권에 있는 기업들을 보면 어떤 특징들이 보이는가? 첫 번째 특징은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산업지형도가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LG화학과 삼성SDI의 2차전지(배터리), 네이버와 카카오의 인터넷 플랫폼, 현대차의 전기차(수소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바이오산업 등이 한극 기업가치의 최상단을 이루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철강, 기계장치, 조선 등의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들이 코스피 상위종목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기업들이 상위권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혹시나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중후장대의 전통 기업들에도 반드시 좋은 시절이 올 것이다. 다만, 지금 당장 오르는 종목이 아니기에 조금 더 돈을 벌고자 했다면 최근에 성장주에서 충분히 벌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두 번째 특징은 업종별로 2개씩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고 단언한다. 약 5,000만 명의 인구에 불과한 작은 내수시장에서 섹터별로 공급사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도 국내에서만 활동하는 기업들이 아니라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이다.


주식,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끝물로 가고 있는가?

과연 금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이것이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만약 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할인율이 오르면, 그때는 성장주의 시대가 막을 내리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산가치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2개의 국가로부터 참고할 수 있다. 과거의 사례로 일본을 연구하고, 미래의 사건으로 미국을 분석해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으로 보는 금리 예측

과거 일본의 사례를 통해 금리를 예상해보자. 일본은 주식과 부동산이 최대 20배까지 오르자 자산의 버블을 잡기 위해 금리를 단기적으로 급격하게 올리는 초강수를 두었다. 일본의 자산가치가 하염없이 내려가자 일본 정부는 뒤늦게나마 금리를 내리는 정책을 펼쳤지만 때는 늦어버렸다. 지금 일본은 사실상 제로금리 정책을 수년 동안 써왔지만 일본의 개인들은 더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일본 국민이 금융당국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도 금리를 올리려다 크게 놀란 적이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고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크게 폭락하자 미국은 즉각적으로 금리를 내리고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다. 그랬더니 1년 반 만에 주식시장이 순간적으로 회복되었다. 이에 자신감을 가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금리를 올리는 정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하락했고, 역시나 미국 연준은 금리를 제로로 낮추고 2008년보다 더 많은 돈을 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식 가치뿐만 아니라 웬만한 자산의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자산가치가 오르니 벌써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를 곧 올릴 것이고, 그러면 성장기업과 각종 자산의 가치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면 일시적으로 소비가 증가하고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일어나서 금리를 올려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슈가 생길 수는 있다. 하지만 유럽, 일본뿐만 아니라 오히려 미국, 한국조차도 장기 저금리 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어쩔 수 없이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공급은 언제든지 늘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심지어 가격 변동성이 컸던 석유조차도 셰일가스의 채산성이 높아져 예전만큼 가격이 오르기는 힘들어 보인다.


한국과 일본을 비교해서 예측하지 말자

한국의 자산가치가 오를 때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항상 일본에 빗대어 조만간 한국도 일본처럼 버블이 붕괴되고 장기 저성장으로 갈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는 자산가격을 예측할 때 정말 위험한 추론이다. 일본은 자신들보다 경제력이 못 미치는 한국과 중국이 보는 앞에서 미국과 플라자합의를 맺고서 크게 무너졌고, 그 모습을 이웃 국가에 보였다는 것에 심히 충격 받았을 것이다. 그 충격에 일본은 지금까지도 일어나지 못하고 옛날의 명성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도 일본처럼 미국에 제대로 한 방 맞긴 했는데, 대신 아무도 보지 않는 한적한 곳에서 맞았다. 엄청 아프긴 했지만 아무도 보지 않았다는 것에 자존감까지 무너지지는 않았다. 툴툴 털고 멀쩡한 척하며 다시 일어섰다. 한국은 1년 반 만에 외환위기를 이겨냈고, 그 후 이전보다 더 큰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정리하면 한국의 자산가치를 예측할 때 이제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첫째, 한국은 IMF 외환위기 때 일본처럼 자존감까지는 무너지지 않았기에 아직은 성장에 대한 도전 정신이 있다. 둘째, 우리나라는 일본만큼 자산시장이 오르지 않아서 떨어질 폭도 작다. 셋째, 미국도 일본의 경험을 교훈 삼아 이제는 주변국이 영원히 하락세로 갈 정도의 정책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미국의 국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국을 일본과 비교하면서 자산이 급격하게 떨어진다거나 장기 저성장으로 갈 것이라고 함부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제대로 읽으면 돈 버는 기업이 보인다!

좋은 기업과 망할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스킬

회계사의 도움 없이 기업의 재무제표를 혼자서 척척 분석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가 있다. 그것이 바로 재무비율이라는 것이다. 4가지 재무비율만 미리 체크해도 주식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 첫 번째로 봐야 할 지표는 ‘안정성 비율’이다. 아무리 이름난 회사라고 해도 안전해야 한다. 그러면 안전하기만 하면 좋은 회사인가? 아니다.


회사는 뭐니 뭐니 해도 돈을 잘 벌어야 한다. 따라서 두 번째로 살펴볼 지표는 ‘수익성 지표’이다. 그렇다면 지금만 돈을 잘 벌면 되는가? 기업은 미래에도 꾸준히 잘 벌어야 한다. 그렇기에 세 번째로 살펴볼 지표는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것인지를 나타내는 ‘성장성 지표’이다. 여기서 질문하자면 우리나라에 약 2,400여 개의 상장사가 있다. 그중에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갖출 회사가 몇 개나 있을까?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갖춘 회사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기업이 삼성전자이다. 삼성전자는 안정성이 거의 최고로, 현금성 자산만 약 100조 원을 보유하고 있다. 수익성은 어떠한가? 매년 영업이익으로 약 30~50조 원을 벌어들이는 어마어마한 회사이다. 이렇게 안전하고 수익성이 좋으니 안주할 만도 한데, 삼성전자는 백색가전부터 시작해서 반도체, 스마트폰, 바이오산업까지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네 번째로 조금 더 욕심내면 ‘활동성 지표’까지 체크하면 좋겠다. 활동성 비율은 자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를 보여준다. 총자산회전율이 높으면 자산이 효율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뜻이고, 낮으면 비효율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고의 주식 트렌드, 주가의 최대 호재-성장성 지표

성장성 비율에는 2가지가 있다. ‘외형성장’과 ‘실적성장’이다. 자산 증가와 매출 증가는 외형성장에 해당되고, 영업이익 증가와 순이익 증가는 실적 성장에 해당한다. 과거에는 주로 이익이 증가하는 실적 성장을 중요시했으나, 지금은 매출 증가에 훨씬 더 많은 가중치를 두는 분위기이다.


만년 적자이지만 가장 무서운 회사로 급부상할 쿠팡

과거에 단순한 외형성장은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컸다. 그 이유는 외형성장은 부채를 막대하게 끌어와서 자산을 증가시킨다거나 엄청난 판촉비를 통해 적자를 감수하면서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상대적으로 눈속임이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그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미래 사업의 트렌드에 맞는다면 매출 성장을 하는 것이 주식 가치에 더 우호적인 분위기이다.


필자는 우리나라에서 앞으로 가장 무서운 회사로 쿠팡을 지켜보고 있다. 쿠팡의 2017년(제5기) 매출액은 2조 6,000억 원 정도였다. 그러다 2018년(제6기)에 4조 4,000억으로 크게 증가했고, 2019년(제7기)도에는 7조 원대로 무서울 정도로 성장했다.


유통서비스업의 절대강자이자 업계 1위인 이마트의 재무제표와 비교해보자. 편의상 유통업 자체의 매출액만 비교하기 위해 감사보고서 수치를 비교하였다. 이마트의 2019년(제9기) 매출액은 13조 억대이다. 쿠팡이 이마트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따라온 것이다. 2020년도에 코로나가 왔다. 그러면 온라인ㆍ모바일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쿠팡은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으면 증가했지, 감소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만약 쿠팡이 매출액 10조를 넘어버리면 이마트의 턱밑까지 오는 것이다.


쿠팡을 한국에서 가장 무서운 회사로 여기는 이유는 사실 유통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제압하기에 쿠팡은 이미 선을 넘어버린 회사이다. 이제는 네이버와 카카오와 긴장해야 한다. 만약 쿠팡이 네이버와 카카오보다 한국에서 소비자 충성도가 높아진다면 결국 IT 플랫폼 업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쿠팡은 유통으로 승부 보려는 회사가 아니다. 앞에서 매출총이익률의 중요성을 말했다. 유통업의 매출총이익률 특성상 쿠팡이 그동안의 투자금액을 회수하기가 만만치 않다. 결국에는 IT서비스를 넘어 금융까지 장악하려는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뚫리면 결국 국내 4대 금융지주가 무서워할 회사가 될 것이다. 



업종별 재무제표 공략법

새 시대에 맞춰 탈바꿈하는 자동차 업종

자동차 산업은 크게 3가지 힘을 확보해야 경쟁력이 있다. ‘제품력’과 ‘마케팅력’, 그리고 ‘비용 경쟁력’이다. 신차에서 제품력을 확보하려면 결국 비용을 써야 하고, 마케팅력을 올리기 위해서도 결국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렇다면 결국 신차와 마케팅을 위해 어느 정도의 자금 지불 능력이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회사 자체의 자금력이어도 좋고, 외부에서 투자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어도 좋다. 외부에서 투자를 이끌어내려면 미래의 자동차, 즉 전기차와 수소차, 무인자동차에서 승부를 보아야 할 것이다.


원재료 비중이 큰 자동차 업종

자동차업종은 협력업체가 수천 개에 달하고 종업원의 수만 명에 이르기 때문에 원재료와 인건비의 비중이 매우 크다. 완성차 업종은 반도체 업종과 다르게 기계장치보다 사람에 의해 상당 부분이 좌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부분의 원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판단 지표가 될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원재료와 인건비 이슈는 수많은 협력사와 고용의 문제이므로 이는 한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따라서 기존의 원재료와 인건비를 잘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2019년도에는 내수와 수출 모든 분야에서 R차량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다. R차량에 대한 신차와 마케팅 비용이 절실함을 알 수 있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큰 출력을 요구하는 R차량까지도 내연기관차처럼 달리게 하는 자동차 회사가 미래에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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