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

   
문충태
ǻ
중앙경제평론사
   
14800
2016�� 09��



■ 책 소개
자기경영 컨설턴트 문충태의 책. 면접은 물론이고 어디를 나가든 자신을 소개해야 할 일이 반드시 있다. 이때 “당신은 누구인가?”란 질문에 술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나를 어떻게 소개해야 하나? 어디부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든다. 말 한마디로 어떤 사람인지 이 세상에 강하게 포지셔닝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그럼 내 인생의 방향과 가치관을 담은 한마디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는 콘셉트(Concept), 콘텐츠(Contents), 스토리(Story)를 키워드로 제시한다. 내 인생의 콘셉트는 무엇인가? 나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까? 어떻게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만들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 저자 문충태
「문충태의 특별한 인생 학교」 대표, 자기경영 컨설턴트 경영학 박사. 전공은 마케팅이다. 그런데 왜 자기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는가? 나 자신도 하나의 상품이다. 그러나 세상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그런 세상에 나를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 하는 게 문제였다.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세상에 포지셔닝하는 방법’을 컨설팅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바꿔주는 평사특사 자기경영 컨설턴트로 더 유명하다.

 

청년들에게는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 직장인들에게는 「내가 하는 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방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평범한 삶에 안주하던 사람들을 특별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강력한 동기부여 강의로 정평이 나 있다. 전국을 돌며 연간 200회 이상 활발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하루 1분』, 『고객 졸도 서비스』, 『내 인생을 바꾼 기적의 습관 : 내 안에 있는 성공 NDA를 끄집어내어 극대화시키는 행동 습관 35가지』, 『리크루팅의 정석 3가지가 통했느냐? : 리크루팅 최고 전문가 문충태 박사의 리크루팅 실전 매뉴얼』 외 다수가 있다.

 

■ 차례
프롤로그

 

3초 전략 이해하기

1장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왜 필요한가
1분은 너무 길다, 3초 전략으로 승부하라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를 만들어라
“왜 당신이냐”고 물으면 한마디로 답하라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인생의 나침반이다
‘됨’과 ‘함’ 두 가지를 담아라
평범한 사람에게는 없다,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다

 

3초 전략 만들기
2장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어떻게 만드나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나는 누구인가’ 객관적 분석이 필요하다
장점과 단점을 한 장으로 정리하라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라
핵심 경쟁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라
누구나 공감하는 센스 있는 한마디를 만들어라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한마디를 만들어라

 

3초 전략 활용하기
3장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어떻게 활용하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 포기냐, 포지셔닝이냐
스토리가 더해지면 사람이 특별해진다
단점을 뒤집어라. 기막힌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기회가 될 때마다 떠들고 다녀라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일상생활에 응용하라

 

3초 전략 실현하기
4장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어떻게 실현하나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어떻게 실현하나
1단계: 모방(Copy)하기,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라
1단계: 모방(Copy)하기, 창조적으로 모방하라
2단계: 개발(Development)하기, 콘텐츠 완성에 집중하라
2단계: 개발(Development)하기, 하루를 4 스테이지로 만들어라
3단계: 혁신(Innovate)하기, 혁신하고 또 혁신하라
3단계: 혁신(Innovate)하기, ‘아이디어 다이어리’를 만들어라

 

3초 전략 벤치마킹
5장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어떤 것들이 있나

유쾌, 상쾌, 통쾌! 개그맨 버스기사, 김○○
당신의 꿈에 날개를 달아드립니다, 꿈PD, 채○○
‘무모함’의 다른 말은 ‘살아 있다’, 춤추는 곰돌, 김○
내 몸이 캔버스다, 일루전 아티스트, 윤○○
맛있는 한입거리 봉구스 밥버거, 오○○ 대표
모두 검은 옷을 입을 때 흰옷을 입겠다, 청개구리 박사, 참존화장품 김○○ 회장
취미는 실패하는 것, 특기는 다시 일어서는 것, Sing데렐라 BJ, 리디아 ○
하나님을 웃기는 광대, 마빡이 개그맨, 정○○
저는 ‘평균 이하’였습니다, ‘듣보잡’ 야구선수, 유○○
‘자투리 원단’에서 인생을 찾았다, 27세 사업가, 김○○
CEO 아니에요. 장사꾼입니다, 청년장사꾼, 김○○
나눔의 다단계 사진작가, 프리포토 청년, 송○○

 

에필로그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


3초 전략 이해하기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왜 필요한가

1분은 너무 길다, 3초 전략으로 승부하라

면접관의 관심을 잡은 액자 하나

신입사원 면접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다. 입사 지원자 한 사람이 면접장에 액자를 들고 왔다. 다른 사람들은 빈손이었는데 이 사람만 손에 액자가 있었다. 면접이 시작되었다. 면접관이 자리에 앉은 지원자들에게 돌아가면서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다. 모두 평범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런데 액자를 들고 온 지원자는 자기소개를 이렇게 했다. "입사 기념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등산하고 온 000입니다." 면접관들의 시선이 이 한마디에 운행 중이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춰 선 것처럼 일제히 멈췄다. 한 면접관이 그에게 물었다.


면접관 : 그 액자가 뭡니까?

지원자 : 예, 지리산 천왕봉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원자가 포장된 액자를 풀어 보여주었다. 그 액자에는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한 남자가 두 팔을 높이 벌려 00기업 입사 기념 지리산 등반이라는 펼침막을 들고 서 있었다.


면접관 : 아니 합격도 하기 전에 그게 뭡니까?

지원자 : 반드시 합격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미리 합격기념 등산을 했습니다.


면접관들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뭐 이런 괴짜가 있어하는 표정이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그는 합격했다.


나중에 그가 이렇게 말했다. "제 스펙은 너무 평범합니다. 스펙이 화려한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형편없죠. 떨어질 게 당연해 보였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어요. 어떻게 초반에 면접관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그래서 준비한 것이 지리산 천왕봉 등정 사진이었습니다."


세상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평범한 사람은 더 그렇다. 그런 세상에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3.3.3 전략을 아는가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 종종 이런 장면이 나온다. 정치인이나 기업가 또는 유명 연예인 등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검찰에 출두할 때를 보라. 검찰청 입구에서 기자들이 밤새 진을 치고 기다린다. 문제의 사람이 검찰청에 도착하면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이 벌떼처럼 몰려들어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린다. 그리고 그에게 마이크와 녹음기를 들이대고 질문 공세를 한다. "어떻게 된 겁니까? 한 말씀 해주십시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이 없이 검찰청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기자들은 그렇게 놔두질 않는다. 계속되는 질문 공세에 말이 없던 사람의 발걸음이 포토라인 앞에서 멈춘다. 그리고 닫혀 있던 입을 열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한마디 한다. 일단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입을 열게 한 것이다. 그다음에 기자들이 질문을 계속하면 출두하던 사람이 한마디 더한다.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간과 여건이 될 때 그 사람과 인터뷰를 한다.


나는 이것을 3.3.3 전략이라고 한다. 말없이 검찰청에 출두하던 사람을 포토라인에 멈춰 서게 하고 한마디를 하게 하는 것이 3초 전략이다. 일단 입을 열게 한 것이다. 그러고 나서 계속되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한마디를 더하게 하는 것이 30초 전략이다. 처음 입이 열린 뒤 계속해서 말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적절한 때에 인터뷰를 하는 것이 30분 전략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처음 말문을 여는 3초 전략이다. 아무 말 없이 갈 수도 있는 사람을 포토라인에 멈춰 서게 하고 입을 열어 한마디를 하게 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세상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 그런 세상이 나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것을 3초 전략이라고 한다. 나에게 아무 관심도 없는 세상을 향해 한마디를 던질 줄 알아야 한다. 나에게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말을 던지는 것이다. 강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한마디가 나를 표현하는 한마디다. 그래야 다음 단계인 나 자신과 하는 일등과 같은 이야기로 전개해나갈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첫마디가 중요하다.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시선을 잡는 3초 전략이다

형사 사건 100% 승소.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한 변호사가 자신의 명함에 이런 문구를 새겨서 사용했다. 이 또한 자기 존재감을 나타내고 의뢰인의 관심을 자기 위한 3초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나는 해마다 명함을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재질로 바꾼다. 몇 년 전에는 접는 명함을 사용하였다. 명함이 반으로 접혀 있었다. 명함을 건네면 받은 사람은 접힌 명함을 열게 되어 있다. 명함을 열면 환하게 웃는 내 사진이 나온다.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접힌 명함을 펼쳐 환하게 웃는 사진을 보면서 많은 사람이 한 말이다.


지금 사용하는 명함은 금색이다. 황금빛 특수 재질로 만들었다. 명함을 받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한다. "와, 황금 명함이네요?" 그러면 나는 이렇게 너스레를 떤다. "잘 보관하십시오. 나중에 돈이 될 겁니다. 하하." 첫 만남에서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다. 내 명함에는 다른 사람들의 명함과 다른 한 가지가 더 있다. 이름위에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가 새겨져 있는 것이다. 평사특사 라이프 컨설턴트. 내 명함을 받은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은 질문을 한다. "평사특사 라이프 컨설턴트가 뭐예요?" "아, 그거요.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변신시켜주는 라이프 컨설턴트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명함을 이름만 소개하는 단순한 도구로 활용한다. 그러나 나는 명함 하나도 내가 하는 일, 나라는 사람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지는 소통 도구로 활용한다.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를 이용한 상대방 관심 잡기 3초 전략이다. 광고는 15초에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전해야 한다.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는 3초 안에 상대방의 관심을 잡아야 한다.


TIP. 3초에 세상의 관심을 잡아라

- 첫마디에 주목을 끌게 하라 : 지미워커 뉴욕시장(1920년대)은 키가 작았다. "제 키를 보세요. 저는 세상에서 키가 가장 작지만 기상만큼은 누구보다 큰 지미워커입니다." 그의 연설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 3초에 관심을 잡을 수 있는 한마디를 준비하라 : 처음 한마디에 관심과 호기심을 일으켜야 한다. 그래야 다음을 기대하게 된다.

- 3초 전략을 고민하라 : 1분은 너무 길다. 3초에 관심을 잡아야 한다. 빨래 끝! 광고 카피와 같은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한마디가 필요하다.



3초 전략 만들기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어떻게 만드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최소화하라

미리 준비하고 간 비장의 무기,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김도윤,제갈현열)라는 책에 나오는 장면을 소개하려고 한다. 지방대를 나와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에 취직한 주인공이 입사 면접할 때 있었던 이야기다.


"보시다시피, 지금 면접자 중에서 학벌이 가장 낮은 사람이 당신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낮은 학벌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죠?"


면접관이 물었다. 요즘 유행한다는 압박면접이었다. 지원자에게 정신적인 압박을 가해서 그가 상황 대처를 어떻게 하는지 보는 면접기법이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하게 될까? 보통사람 같으면 당황하다가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이라고도 할 것이다. 그러나 주인공의 답은 달랐다.


"학벌이 낮기 때문이 아니라 제갈현열(주인공 이름)이기 때문에 뽑아야 합니다. 학벌 없는 학생은 많이 보셨겠지만 저를 본 것은 오늘 처음일 겁니다. 저는 과도입니다. 여기 면접하러 오신 분들은 모두 맥가이버 칼인 것 같습니다. 좋은 학벌, 좋은 영어 성적, 우수한 학점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이분들은 맥가이버 칼입니다. 반면 저는 과도입니다. 사과 깎는 칼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무리 훌륭한 맥가이버 칼이라 할지라도 과도만큼 사과를 잘 깎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제게 그 사과란 바로 광고입니다. 만약 두루두루 잘하는 인재가 아니라 지금 뽑으시려는 광고라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사람을 원하신다면, 제가 정답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당당히 합격했다. 그렇다. 그에게는 나는 과도입니다라는 한마디가 있었다. 전쟁터에 나가기 전 미리 준비해간 비장의 무기였다.


내 안에 있는 특별함을 찾아라

나만의 비장의 무기,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를 어떻게 만들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내 안에 있는 특별함을 찾는 것이다. 그 특별함을 찾으면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는 이미 50%가 완성된 셈이다. 사람들이 대부분 특별함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를 소개하는 한마디를 만들지 못한다.


그렇다면 내 안에 있는 특별함을 어떻게 찾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중 SWOT 분석을 활용해서 내 안에 있는 특별함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SWOT란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내부 환경과 외부 환경을 분석하여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 요인을 찾아내 앞으로 내가 나아갈 방향을 잡고 전략을 짜는 기법이다. 미국의 경영컨설턴트 앨버트 험프리가 만들었다.


SWOT 분석의 가장 큰 장점은 내, 외부 환경 변화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부 환경을 분석하여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고, 외부 환경을 분석하여 기회와 위협 요인을 찾아낸다.


(1) 내부 환경을 분석하라

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하고 있는 일, 하고 싶은 일, 성격, 하기 싫은 것, 피하고 싶은 것, 취미, 기호 등을 파악해 강점과 약점으로 구분한다.


(2) 외부 환경을 분석하라

내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모든 정보를 분석한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특성을 찾는 것이다. 시대 흐름, 환경적 특성, 법적 제한, 제도 변화 등을 파악해 기회와 위협으로 구분한다.


위에 소개한 SWOT 기법을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를 만드는 데 어떻게 접목할까? 이해를 돕기 위해 나의 SWOT 분석을 예로 들어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 강점 : 나는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이라는 주제로 대학생, 청소년, 기업체 직원에게 강의를 한다. 또한 1년에 한 권씩 책 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콘텐츠 개발과 아이디어 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 약점 : 나는 술을 마시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인맥의 폭이 넓지 못하다. 술을 못한다는 것이 건강에는 좋은 강점이겠지만 인맥관리에는 마이너스인 약점인 것 같다.


- 기회 : 경기가 어렵다. 청년실업이 심각하다, 취업이 어렵다 보니 비정규직이 만연해 있다. 30대 중반만 되어도 구조조정에 내몰리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이 다른 사람한테는 위협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것들이 자기경영 컨설팅 기회가 더 많아지는 기회요인으로 보았다.


- 위협 : 해가 바뀌는 것이 싫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제는 해가 바뀔 때마다 정년이라는 말이 은근히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나이가 되었다.


장점과 기회를 융합한 한마디를 만들어라

SWOT 분석을 통해 자기를 분석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약점과 위협 요인은 보지 말라는 것이다. 약점은 이제부터 생각하지 말자. 위협 요인도 신경 쓰지 말자. 지금부터 집중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강점과 기회 요인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강점과 기회 요인 속에 내가 가지고 있는 특별함이 숨어 있다. 이 특별함을 찾아내야 한다. 강점과 기회를 극대화해서 나를 특별한 사람으로 세상에 포지셔닝하는 것이다.


앞서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가 평사특사 라이프 컨설턴트라고 했다. 평사특사라는 말은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사람으로 바꾸어준다는 의미다.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다 SWOT 분석표에서 강점과 약점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그랬더니 그것들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경기가 어렵잖아. 청년실업을 봐. 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없어. 비정규직은 어떻고. 구조조정은... 얼마 전에는 신입사원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었다는 뉴스도 있었잖아. 이것들을 네 강점인 강의, 콘텐츠 개발에 연결해봐."


그래서 고민 끝에 개발한 강의 프로그램이 나를 소개하는 3초 전략이다. 내 정체성을 찾는 방법과 나를 세상에 포지셔닝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으로 나는 평범한 사람을 특별한 한 사람으로 바꿔주는 일을 하고 있다.


TIP. SWOT 분석을 활용하라

- 종이 한 장에 자신을 분석하라 : 종이 한 장에 장점과 단점, 기회와 위협 요인을 정리해보라.

- 단점과 위협 요인을 최소화하라 : 단점은 쳐다보지도 마라. 단점을 보완하며 살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위협 요인은 되도록 피하라. 위협 요인을 어떻게 제거할지 고민하라.

- 장점과 기회를 자신의 특성과 융합하라 : 교통방송에서 55분 교통정보를 전했던 한 방송인은 55라는 숫자에 자신의 콘셉트를 연결했다. 그리고 "55분 방송인 000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3초 전략 실현하기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어떻게 실현하나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 어떻게 실현하나

대한민국 최고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가

한국의 투츠 틸레만스(세계 최고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로 소개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 최고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다.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그런데 그는 앞을 보지 못한다. 태어난 지 보름 만에 열병으로 시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물놀이의 거장 김덕수 산하 사물놀이패를 따라다니다가 어느 날 우연히 라디오에서 틸레만스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게 된다. 틸레만스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다.


그의 연주에 매료된 전제덕은 스승도 없이 하모니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악보를 볼 수 없었기에 오로지 귀에 의존해서 무작정 틸레만스가 연주하는 음악을 계속 듣고, 듣고 또 들었다. 한 곡을 천 번 이상 들어 CD가 닳아 못 쓰게 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틸레만스의 음반을 모두 섭렵했다. 그다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하모니카 연주를 따라했다. 단순히 따라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한 달에 하모니카 하나를 못 쓰게 만들 정도로 피나게 연습했다고 하니 당시 그의 입술은 어떠했을까? 영혼까지 흔들 만큼 짜릿하고 영롱한 소리라는 극찬을 받는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은 그렇게 탄생했다. 지금은 그를 일컬어 한국의 투츠 틸레만스라 한다.

"음악을 듣고, 효율적으로 내 몸에 흡수시키는 방법을 연구했어요. 물론 그렇게 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꾸준히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반복된 훈련을 했기에 가능했죠." 한 인터뷰에서 그가 한 말이다.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는 어떤 과정을 거쳐 실현되나

한국의 틸레만스라는 자기소개말을 가지고 있는 전제덕은 어떻게 대한민국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가 되었을까? 그 과정을 3단계로 분석해보았다.


(1) 1단계 모방(Copy)하기

이 단계에서 전제덕은 자신을 소개할 때 어떻게 했을까? 아마도 이렇게 소개하지 않았을까 싶다. "대한민국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가 되고 싶은 사람, 전제덕입니다." 이 말에는 아직 그가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가 아니라는 뜻이 들어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전제덕에게는 멘토가 있었다. 멘토란 마음속의 스승을 뜻한다. 마음속으로 닮아가기로 정해놓고 하나하나 따라하는 대상이 멘토다. 전제덕에게는 틸레만스라는 멘토가 있었다. 처음에는 무작정 그가 연주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했다. 그의 연주를 듣고 또 들으면서 따라하는 과정을 거쳤다.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를 실현하는 첫 번째 단계는 멘토를 정하는 것이다. 멘토라고 해서 높은 경지에 있는 특별한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는 일에서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을 멘토로 정하면 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그가 하는 일을 그대로 따라한다. 나는 이 과정을 모방하기라고 한다.


(2) 2단계 개발(Development)하기

모방단계를 거쳐 개발하기 단계일 때 전제덕은 자신을 소개하는 말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하모니카가 있어 행복한 사람, 전제덕입니다"라고 하지 않았을까? 무슨 뜻일까? 이제는 하모니카 연주자가 되었다는 말이다. 하모니카가 인생의 중심이 되었다는 말이다. 하모니카를 통해 삶의 방향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단순한 모방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모방을 넘어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전제덕은 이를 위해 한 달에 하모니카 하나를 못 쓰게 만들 정도로 피나게 연습했다. 입술이 터질 정도로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이 과정이 바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개발하기 단계다.


(3) 3단계 혁신(Innovate)하기

전문가로 거듭나는 마지막 단계가 혁신하기 단계다. 이 단계에서 전제덕은 자신을 소개하는 말을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본다. "하모니카를 통해 행복을 나누는 사람, 전제덕입니다." 전제덕 자신은 하모니카를 통해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다. 이제는 하모니카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들숨과 날숨을 이용해 연주하는 악기로는 하모니카가 유일하다. 그래서 하모니카는 인간의 체온에 가장 가깝다.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이 악기의 음색은 그 주인인 전제덕을 닮았다. 하모니카는 한 뼘 남짓 하지만, 전제덕의 하모니카가 만들어내는 감정의 크기와 깊이는 가늠하기 어렵다. 전제덕은 하모니카를 만나 온전한 기쁨을 얻었고, 하모니카는 전제덕을 만나 온전한 생명을 얻었다.


이것이 바로 청출어람 단계다. 제자가 자기를 가르쳐준 스승보다 학문과 지식이 앞서가게 되는 단계다. 맨 앞서 달리는 선수가 혼자서 자신과 싸우는 것과 같다. 스스로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게 된다. 나를 소개하는 한마디에는 내 인생의 방향과 가치가 담겨 있다. 이것을 실현해서 전문가로 거듭나려면 모방하기, 개발하기, 혁신하기 세 단계를 거치게 된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부터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보자.


TIP. 3·3·3 전략으로 임하라

- 인생은 3단계로 구분된다 : 인생에는 준비단계(0~30세), 활동단계(30~60세), 휴식단계(60~90세) 세 단계가 있다.

- 3단계로 준비하라 : 20대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30대는 전문가가 되는 것에, 40대는 달인이 되는 것에 집중하라.

- 3단계 프로젝트를 만들어라 : 단기(1년), 중기(3년), 장기(5년) 계획을 세워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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