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누구나 행복해지고 특별해지는 마법!
고통을 멈추고 행복과 건강, 평온을 얻고 싶을 때,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아버지로부터 천문학적인 액수의 재산을 물려받아 중동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세상 그 누구보다 불행했던 샤리 애리슨은 뜻밖에도 선행을 선택한다. 깊은 절망 끝에 포브스 선정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으로 발돋움한 그녀가 들려주는,누구나 행복해지고 특별해지며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
■ 저자 샤리 애리슨
1999년 아버지 테드 애리슨으로부터 수억만 달러의 재산을 물려받아 이스라엘 최고 여성 부호가 되었다. 애리슨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무려 42억 달러에 달한다(2014년 기준). 그러나 그녀는 자만하고 인색한 상속녀가 아니다. 미국-이스라엘의 세계적인 기업들과 자선 단체들의 리더로 활발히 활동해 2011년과 2012년 「포브스」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올라 사업과 자선 사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경제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데모크라시 어워드 미국-이스라엘 프렌드십 리그 파트너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네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며,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 같은 신념은 엄청난 시련과 좌절 끝에 얻은 결과물이다. 어린 시절, 샤리 애리슨은 이혼한 부모를 따라 이스라엘과 미국을 오가며 자라야 했고, 어른이 된 후에는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겪었다.
2007년부터 시작한 착한 일의 날(Good deeds day) 행사는 매년 발전을 거듭해 전 세계 수십만 명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날로 자리 잡았다. 웹사이트는 www.shariarison.com 이며, 착한 일의 날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는 gdd.goodnet.org에서 얻을 수 있다.
■ 역자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소설, 비소설, 아동물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호밀밭의 파수꾼』『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비밀의 화원』『매디슨 카운티의 다리』『파이 이야기』『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우리는 사랑일까』『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우연한 여행자』『포그 매직』『꿈꾸는 아이』『매뉴얼』『빗속을 질주하는 법』『스톨른 차일드』『데미지』『대디 러브』『이블 아이』『봄에 나는 없었다』『딸은 딸이다』『장미와 주목』『두번째 봄』『인생의 양식』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아직도 거기, 머물다』가 있다.
■ 차례
머리말 _ 선행에 대한 나의 열정
Chapter 1 _ 모두 착한 일 하세요
Chapter 2 _ 자신을 위해 좋은 일 하기
Chapter 3 _ 가장 가까운 이를 위해 좋은 일 하기
Chapter 4 _ 일상생활에서 좋은 일 하기
Chapter 5 _ 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좋은 일 하기
Chapter 6 _ 선행의 모습
Chapter 7 _ 인간을 위해 좋은 일 하기
Chapter 8 _ 지구를 위해 좋은 일 하기
Chapter 9 _ 어떻게 선행이 삶을 변화시키는가
Chapter 10 _ 국제 착한 일의 날
맺음말 _ 내 머릿속에 번쩍 전구가 켜지던 날
감사의 말
역자 후기 _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
굿니스
자신을 위해 좋은 일 하기
나를 알아가는 과정
겹겹이 쌓인 부정적인 에너지를 벗어던질 방법은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출발점은 나를 찬찬히 살피는 것이다. 자기 성찰은 효과가 있다. 얼른 쉽게 되는 일은 아니지만 효과를 발휘한다. 내 본모습을 보고 사랑하는 것을 배우면, 진정 원하는 것과 소통하면, 자신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제2의 천성이 될 것이다.
첫 단계는 자아 인식,
자신에게 최대한 정직해지는 것이다.
잘못이나 단점으로 파악된 것들에 대해
자신이나 타인을 심판하거나
비난하지 말자. 변명하지 말자.
자신에게 나는 어떻게 느끼는가?라고 물어보자.
감정이 긍정적으로 차올랐다가 빠져나가게 하자.
일단 마음이 정화되면
삶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더 깊이 볼 수 있다.
말이 쉽지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안다. "내일 다이어트를 시작해야지"라고 말해놓고 실천하지 않은 적이 많다. 또 "담배를 끊을 거야"라고 장담해놓고 그러지 못한 친구들을 여럿 보았다. 그래도 괜찮다. 긍정적인 선택을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들을 계속 닦아내자. 원하는 것에 계속 집중하면서, 마음속으로 더 고귀한 존재에게 순수한 의도를 간구하자. 내게는 신이 그런 존재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더 높은 정신이나 우주일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존재를 선택하면 된다. 좋은 것을 구해야 된다는 점만 명심하길.
자아 성찰 방법에는 거울에 비친 자기를 바라보는 것이다. 눈을 깊이 응시해보자. 눈이 무슨 말을 하는가? 슬픈 눈인가? 슬픔이 보인다면 의식적으로 행복을 선택하자. 처음에는 불편하더라도 꾸준히 해보자. 집중하고 심호흡을 크게 하고, 깊이 응시하고, 영혼이 말하는 것을 귀담아듣는다. 인내심을 발휘하도록. 얼마간 실행하면 답이 올 것이다.
본모습으로 진심으로 사랑하고 포용하면 인생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처한 환경에서 나를 부정적인 것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건강한 경계를 만들게 된다. 타인들에게 더 깊은 연민을 느끼기 시작하고, 놀랍게도 그 사랑은 물결처럼 세상으로 번져 나갈 것이다.
이제 불필요한 에너지를 한 겹씩 벗어던지면, 내면의 다이아몬드를 겹겹이 감싼 에너지가 씻겨 지면목이 반짝인다. 대개 한 번이 아닌 여러 번의 씻김이 필요하다. 나를 감춘 것이 켜켜이 쌓이는 데 오랜 세월이 걸렸을 테니까. 다 씻겼다는 생각이 들 무렵, 더 여러 겹의 에너지가 표면에 떠오를 것이다. 내 경우도 그랬고, 이제는 자기 성찰과 에너지를 씻어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털어놓을 수 있다.
자기 성찰의 과정을 계속하면서 자신의 못마땅한 점들이 발견되겠지만 그것들과 싸우지 말도록. 싸우면 거부감만 생긴다. 힘은 더 큰 힘을 끌어내는 법이니. 따라서 내키든 내키지 않든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포용하자. 그것들을 받아들여야만 놓아버릴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이를 위해 좋은 일 하기
혼란보다 조화를 선택하기
언제든 분노, 불안, 절망, 슬픔을 느끼면 이것을 의식하고 받아들이면 된다. 감정이 격하다 한들 그저 에너지의 장(場)일 뿐이다. 그 감정이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하게 할지 선택권은 내게 있다. 나는 하루를 완전히 망칠 수도 있고,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놓아버릴 수도 있다.
하지만 나를 화나게 만드는 사람이 직계 가족이라면 어떨까? 내게 중요한 사람이라서 버릴 수도, 멀리 떠나갈 수도 없다.
우리는 타인을 바꾸지 못한다.
나 자신을 바꿀 수 있을 뿐이다.
변할지 아닐지 결정은 온전히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그게 자연의 순리이기도 하다.
새는 새고 물고기는 물고기다.
새는 물고기를 새로 바꿀 수 없고,
물고기는 새를 물고기로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인간들은 상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가족 안에 끝없는 슬픔의 빚어낼 수 있다.
지금까지는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와의 말다툼이 속수무책이 되면, 조용히 입을 다물고 머릿속으로라도 말하라. 나는 차분함을 선택하겠다고. 듣기에는 간단할 것 같다. 그렇지 않은가? 하지만 그렇게 쉽다면 왜 모두 그렇게 하지 않을까? 내가 깨달은 바는 이렇다. 누군가 날 속상하게 하면, 사실 그것은 내 안의 뭔가를 보여주는 도화선이다.
누군가에게 화가 나면, 사실 분노는 내 안에 있는 에너지다. 그러니 자기에게 묻자. 무엇이 내 안에서 이런 흥분의 도화선이 되었을까? 마음이 나아지려면 무엇을 해결해야 하나? 일단 내면의 분노를 알고 이해하면, 그때는 감정을 놓아버리고 크게 호흡하면서 차분함을 선택할 수 있다.
누구나 더러움에 덮인 다이아몬드라는 것을 알면 - 또 겹겹이 쌓인 더러움을 씻어내고 자신을 포용하고 사랑하게 되면 - 더 뛰어난 인식과 연민으로 타인들을 포용할 수 있다. 또 나의 내면에서 해결해야 될 것을 가르쳐준 그들에게 고마워하는 것을 배울 수도 있다.
사랑하는 이들도 나처럼 공감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 도움이 된다. 그들은 나름의 아픔과 좌절, 실망을 안고 있다. 그들은 두렵고 아픈 입장에서 반응하는 것 같다. 그들을 좋게 봐주고 중간쯤에서 만나려고 노력하자 - 그들의 관점을 이해하고 사랑을 넓혀보자.
가족을 변화시키려 하다가 다툼이 생긴다. 각자 자기 방식이 옳으니 남들도 동의해야 된다고 느낀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들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된다. 결국 세상 사람들 각자는 독특하다. 각자 바라는 바가 다를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가족이다.
나는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다는 자연 법칙을 인정해서 남을 바꾸고 내 관점을 설득하려는 집착을 포기하면, 그때는 내려놓았다고 인정받을 만하다. 놓아버려도 여전히 지지하고 격려하고 이해해 줄 수 있다. 사랑하는 이의 치료나 중독 치료나 직업 상담 -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은 뭐든 - 비용을 대줄 수는 있지만, 도움받는 사람이 그것을 원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도움은 아무 소용 없을 것이다.
이런 경우 그저 계속 사랑을 주자.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똑같은 강도로 그들을 사랑하자.
그들의 마음 중심에 있는 좋은 점을 보고
진면목을,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보자.
그들에 대해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말을 하자.
그들을 믿자.
긍정적인 행동을 하되 나의 의도는 드러내지 말자.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지만 강력한 방식이다.
윽박지르는 것보다 확실히 강력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일을 하는 것은 강력하지만 항상 주효한 것은 아니다. 특정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생각이 번지게 하려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 애쓴 경험이 몇 차례 있다. 하지만 내가 아무리 애써도 상대방은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나 분노에 사로잡혀 과거의 아픔을 안고 사는 쪽을 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간을 위해 좋은 일 하기
공동의 선에 집중하기
인류와의 연대 의식은 늘 거기 있지만, 의식적으로 행동해야 그것을 느끼고 엄청난 힘을 깨달을 수 있는 때도 있다. 선함을 통해 세상을 개선하는 데 힘을 합한다면 우리는 많은 장점들을 누릴 수 있다.
이따금 인류에 대해 생각하면 인체와 아주 흡사하다 싶다. 몸은 여러 다른 장기, 체계, 부분으로 구성되지만 생명 유지에 있어 각각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사람들을 생각하면 세상과 비슷하다. 세상에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다른 문화를 향유하고 다른 나라에서 사는 다양한 민족들이 있다. 모든 부분에서 각각의 개인, 공동체, 국가는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몸이 하나이듯 우리는 하나의 인류다.
하지만 몸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을 공격하면 어떻게 될까? 암이나 치명적인 병에 걸린다. 인류 안에서 폭력은 이런 것을 유발한다. 어떤 종류의 폭력이나 다툼은 인류 전체를 병들게 하고, 폭력을 해결하지 않으면 이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될 수 있다.
파괴나 대치 대신 공동의 선에 주력할 때 인류에게 치유의 에너지가 일어난다. 삶에서 이런 양상이 점점 많아지고, 책과 영화와 웹에서 이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다.
오늘날 어디를 보나 대중들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좋은 일이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메시지와 행동들로 소리를 낼 때만 선한 효과가 생긴다는 점을 명심하자. 반대, 분노, 폭력을 매개로 소리 내는 이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스럽다. 그들은 세상을 가장 좋게 바꾸려 노력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떤 종류의 반대도 싸움일 뿐이다. 선한 목적으로 하는 반대라 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밖으로 나가 무엇에 반대하는지가 아니라 찬성하는지 말하자.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긍정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가? 명심하기를, 우리는 하나다!
이것이 큰 변화이며 어려운 일인 줄 알지만, 가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우리 업체들과 경영 팀들은 어떤 일을 할 수 없는 이유들만 언급하였다. 나는 직원들에게 다시 생각해서 새로운 시각을 얻은 다음, 다시 와서 어떻게 그 일을 해낼 수 있을지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결국 변화는 일어났고, 대단히 창의적인 해결책들과 긍정적인 아이디어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조직적인 변화가 싹텄다.
그러니 이 개념을 삶에 적용해보자. 우리는 개인적으로 오늘날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시할 책임이 있다. 공동의 긍정적인 해결책은 공동의 긍정적인 미래로 가게 해줄 것이다. 선함을 선택해서 행동을 취하면, 그것은 자신과 세상에 주는 선물이다. 선한 물결은 사람들에게서 지구와 환경으로 번져 나간다.
어떻게 선행이 삶을 변화시키는가
내면의 리더를 끌어내기
선행은 리더가 되어 타인들에게 영감을 주게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틴 루서 킹 주니어, 간디, 마더 테레사처럼 두각을 나타낸 이들에게 감동받았다. 늘 그들을 존경한다. 유명 인사뿐 아니라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존경한다. 전문 지식을 사용하든 타고난 재주를 동원하든 그 사람들에게 감동받는다.
어느 의사가 남아메리카의 작은 마을에 가서 팔을 잃은 사고를 당하거나 팔 없이 태어난 사람들을 돕는 내용의 외국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의수를 만들어주었고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했다. 의사는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선물했고 사람들은 고마워했다. 의사는 더 훌륭한 일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사용했고, 환자들이 금전적으로 보답하지 못했지만 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큰 희망을 주는 이야기다.
노숙자인 마약 중독자들을 돕고 싶었던 사람의 미담도 있다.
이 사람은 그런 사람들이 있는 동네가 어딘지 알고
매일 그 빈민가 앞으로 조깅했다.
매일 그들 옆을 지날 때 뛰는 속도를 늦추었고,
곧 노숙자 몇 명이 같이 뛰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서너 사람이 약물을 끊었다.
몸이 더 좋아지자 인생도 더 좋게 느낀 덕분이었다.
이 사연이 뭉클한 것은 그 사람이 선행을 베풀면서 상대들에게 아주 조용하고 깊은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더 좋게 느낄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제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선한 행동은 파장을 일으켜서 큰 변화를 이루어냈다. 우리도 이렇게 할 수 있다. 선행을 통해 리더가 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감동받을 것이다.
공원 잔디밭이나 해변에 조용히 앉아서 명상을 하면, 남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 누군가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따라서 하는 경우가 많다. 한 사람이 첫 번째 사람과 함께 명상하면 다른 사람이 함께 하는 식이다. 그러면 한 무리의 사람들이 세상이 잘되도록 명상해서 좋은 에너지를 가져온다. 조용히 앉아 있던 사람이 갑자기 리더가 되는 것이다.
우리 공동체에서 영감을 주는 리더 두 명을 만나는 특권과 감동을 누린 적이 있다. 그 두 사람은 나와 착한 일의 날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는 이스라엘의 유명 뉴스 포털에 실렸고, 두 청년은 이스라엘 지적장애아 협회인 샬바의 회원들이었다. 에프랏은 다운증후군을, 마타넬은 특별한 장애를 앓았지만 착한 일의 날과 관련해서 도울 방법을 찾고 싶어 했다.
인터뷰는 잘 진행되었고, 그들이 보인 열정에 많은 이들이 감동받았을 것이다. 또 에프랏과 마타넬이 착한 일의 날에 관여할 멋진 방법을 찾아냈다는 소식에 나는 전율했다. 두 사람은 노인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자녀들을 방문해서 기쁨을 주었다. 두 청년은 장애인이지만 자신만 걱정하는 데서 머물지 않았다. 남을 돕는 데 시간을 썼고, 나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리더가 되었다. 에프랏과 마타넬은 오바마 대통령을 인터뷰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스페셜 인터뷰』 제작에 계속 힘 쏟았다.
국제 착한 일의 날
삶을 변화시키는 활동들
착한 일의 날, 미국 전역의 여러 도시에서 놀랍도록 다양한 단체적, 개인적 활동들이 벌어졌다. 예를 들어 뉴욕의 직장인 그룹은 사회복지 사업 팀과 힘을 모아, 비 내리는 일요일 아침에 집에서만 지내는 이들에게 명절 음식 꾸러미를 배달하는 봉사를 했다. 한 여성은 유난히 감동적인 경험을 했다. 배당받은 주소지의 초인종을 누르자, 좋아하는 옷을 차려입고 화장한 아름다운 부인이 나왔다. 두 사람은 멀리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침나절 함께했고, 매주 일요일에 만나 브런치를 하기로 약속했다.
뉴저지에서 전해온 젊은 여성의 사연을 생각하면 슬며시 웃음이 난다. 저소득층 지역에 있는 학교의 방과 후 교실에서 스윙댄스를 가르치는 교사였다. 그녀는 착한 일의 날 아이들이 동네 양로원에서 공연을 하면, 재미나고 신나는 활기찬 하루를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스윙음악과 스윙댄스는 20세기 전반에 유행했으니 노인들이 공연을 즐길 터였다. 어린이들은 정해진 동작을 열심히 익히고, 공연을 위해 특별 티셔츠까지 준비했다. 요양원 입주자들은 활기찬 어린 방문객들을 맞이하자 기뻐했고, 젊을 때 유행한 음악에 맞춘 춤 공연을 보며 즐거워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부모를 위한 어린이집은 보수가 다급한 상태였다. 아이들이 따뜻함과 환대를 느낄 분위기로 만들어야 했다. 인근 업체가 페인트칠을 다시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착한 일의 날 전 직원이 와서 칙칙한 벽들을 새롭게 바꿔주었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햇살처럼 밝고 위로를 주는 노란색을 선택했고, 자원봉사자들은 놀이방 벽에 재미난 동물 문양의 스텐실 작업까지 했다. 다음 날 아침 어린이들과 어머니들은 어린이집에 도착하자마자 달라진 분위기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뉴햄프셔에서는 글쓰기에 열정을 가진 청년이 자작 단편들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는 들어줄 사람을 찾았고, 친구를 사귀고 싶은 시각장애자와 연결되었다. 착한 일의 날 작가는 장애자의 집에 가서 오후 시간을 보내며 소설을 낭독했다. 이 만남에서 두 사람은 새 친구 외에 다른 것도 얻었다. 시각장애자는 소설 듣기에 흠뻑 취해서, 작가의 새 작품을 쓸 때마다 듣고 소감을 말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북부 캘리포니아 롤리 지역에서는 100명 이상이 착한 일의 날에 참여해서 식품 모으기, 쉼터에서 점심 배급하기, 저소득 가정에 기부하기, 집에 갇혀 지내는 노인들을 위한 명절 바구니 만들기 같은 활동을 했다. 누군가의 말처럼 특히 바구니 만들기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평소라면 구경하기 힘들었을 특별한 물건들이 담긴 명절 선물을 받으니 얼마나 좋던지요.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바구니에 든 쪽지였어요. 명절 인사와 함께 다른 게 필요하면 연락하라며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어요. 동네에 남을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느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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