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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사람을 만나는 지혜
삶의 고비 때마다 누구와 동행해야 할지 알려주는 최고의 인생 지침서!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많든 적든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이러한 인간관계가 넓을수록 좋다고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딱 잘라 말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인간관계 전문가 리웨이원이다. 그는 미국의 정치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일하며 그들의 성공비결에 주목했고, 공통된 일곱 가지 관계가 그들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곱 부류의 사람을 어떻게 찾아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사람 중 우리에게 특별한 힘을 주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들을 만나서 돈독한 관계를 맺기 위해 힘쓰는 한편, 자신에게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인생의 각 단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일곱 가지의 역할을 꼼꼼하게 짚어 주고 각 역할에 맞는 사람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그리고 절대 피해야 할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 저자 리웨이원
미국과 중국에서 홍보 및 인간관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경선 캠프에서 홍보 고문으로 활동했다. 중국의 푸단(復旦) 대학교를 졸업한 뒤 리카싱이 이끄는 홍콩 최대의 기업 청쿵 그룹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로비 회사를 설립, 글로벌 기업의 인수 협상과 마케팅 기획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블랙스톤, JP 모건, 퀄컴, 중국석유화공 등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하는 홍보 자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탁월한 인맥 관리 능력으로 홍보와 영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청쿵 그룹 재직 당시 2년 연속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뽑혔다. 비즈니스 현장과 국제적인 로비 무대에서 익힌 관계 전략을 바탕으로 집필한 《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는 중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미국과 중국의 많은 언론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저자는 그동안 5만 명 이상의 정치가, 경영자, 직장인들을 만나며 결국은 ‘관계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것을 실감하고,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연구한 끝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로는 『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하버드 말하기 수업』 외 다수가 있다.

■ 역자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 『기업의 시대』『G2 전쟁』『다 지나간다』『디테일의 힘』『화씨 비가』『모텔의 도시』외 다수가 있다.

■ 차례
저자의 말 - 우리 인생에 영향을 주는 사람들
프롤로그 - 외딴 섬이 되지 말라

Part 1. 내 인생의 20년 후를 내다보다
어떤 친구와 함께 자랐는가? | 유년 시절이 20년 후의 나를 결정한다 | 소꿉친구의 네 가지 역할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 지키기 | 관계의 균형을 지켜라

Part 2. 나를 이끌어 줄 멘토를 찾아라 
대학교 때 만나는 친구의 중요성 | 자기 주관이 확실한 사람을 만나라 | 훌륭한 멘토를 선택하라 | 부정적인 멘토를 피하라 | 일곱 가지 덕목을 배우라 |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라

Part 3. 매일 같이 일하며 함께 성장하다
동료의 수준이 나의 성장을 결정한다 |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해야 도움이 되는 사람을 만난다 |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누군가는 자발적으로 도와준다 | 잠재력이 있는 사람과 함께하라 | 이런 환경이라면 차라리 떠나라

Part 4. 좋은 상사가 좋은 스승보다 낫다
누구를 롤모델로 삼을 것인가 | 좋은 회사보다 좋은 상사가 더 중요하다 |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선택하라 | 원수가 될 수 없다면 친구가 되라 | 좋은 상사가 주는 여섯 가지 힘 | 상사와 잘 지내는 방법 | 좋은 상사와 나쁜 상사의 차이

Part 5. 돈보다 더 중요한 관계가 있다
파트너를 잘 골라야 성공한다 |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만들라 |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행동하라 | 어떤 커뮤니티에 들어가야 할까? | 우정과 이익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라 | 정직한 사람과 파트너가 되라

Part 6.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택하라
속마음을 잘 들어 줄 수 있는 사람 |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흔쾌히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 잘못을 깨우쳐 줄 수 있는 평생지기 | 진정으로 비판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 | 욕심을 버리고 진짜 친구를 찾아라 | 멀리해야 하는 사람들

Part 7.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할 소중한 인연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가 | 인생의 정신적인 반려자를 찾는 일 | 사랑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라 | 사랑이 사람을 성장시킨다

Part 8.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하루하루 더 강해지는 일 | 자신의 개성을 발견하라 | 공감하고, 표현하며, 설득하라 | 꾸준히 공부하라 | 인생의 주인이 되는 법을 배워라 | 격이 운명을 결정하고 관계가 인생을 결정한다 | 자신이 좋아하는 곳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라

부록 - 인생의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기 위한 37가지 조언

인생의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본보기로 삼을 수 있는 멘토를 만나는 것이다. 이미 검증된 경험들을 배워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멘토를 만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혼자 두문불출하며 자기만의 무언가를 창조하고자 노력하는 일은 의미 있기는 하지만, 그 방법으로는 누구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그보다는 앞서 성공한 사람들이 사용한, 이미 검증을 거친 방법을 본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훌륭한 멘토란 나에 대해 잘 알고 중요한 시기에 객관적이면서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특화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데 멘토에도 수준이 있다. 멘토의 수준이 너무 높으면 나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기 힘들고, 너무 낮으면 나 자신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답변만 들려준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멘토는 자신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멘토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위로형 멘토의 장점은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 준다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이 멘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그들은 하소연을 잘 들어 주고 실컷 울 수 있도록 어깨를 내어 준다. 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고 믿음과 희망을 북돋워 준다. 이런 멘토에게 마음 편히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면 기분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해결형 멘토의 장점은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에 있다. 그들은 어떤 문제인지 물어보고 함께 문제를 분석하며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그중 가장 적당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정으로 훌륭한 해결형 멘토는 스스로 해결 방법을 생각해 내도록 하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다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하면 직접 해결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는 사람이다.

채찍형 멘토의 장점은 독려에 있다. 누구나 자만하거나 나태해지는 때가 있다. 그럴 때 이런 멘토가 채찍질과 격려를 해주고 목표가 무엇인지 재차 상기시켜 준다. 종종 엄하고 무섭기는 하지만 이런 멘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자율성과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멘토의 채찍은 외부적인 추진력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훌륭한 인품이며 사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어떻게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이 항상 옳을 수 있겠는가.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잘못을 인정하고 어떻게 고치느냐에 따라 발전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진다. 또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들은 아량이 넓다는 인상을 준다. 이는 겸손한 인격의 표현이며 타인의 인격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화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바로 부드러움이다. 부드러운 힘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다. 온화함이 단순히 약하고 부드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너무 편협하거나 어떤 것에 심하게 집착하지 않는 것도 온화함이라 할 수 있다. 담담하고 욕심 없는 인품을 가지고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며 전진과 후퇴를 유연하게 할 줄 안다면 부드럽지만 강한 힘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부족하면 시비와 싸움, 오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 세상의 거의 모든 분쟁은 소통 부족이 그 원인이다. 그러므로 소통하려는 자세와 소통하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 소통의 기초는 상대방에게서 무언가를 얻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기 위해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고 정보를 교환하려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내가 가진 것도 내어줄 수 있어야 한다.

감사란 타인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고마워하고 그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각박해지는 현실을 반영한 탓일까? 남에게 감사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남들의 도움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보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항상 남들이 자신을 더 많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원망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자신의 발전을 가로막을 뿐이다.

내가 여기서 이렇게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훌륭하다.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존재 자체도 수중하게 여긴다. 그런 사람은 삶에 대해 기대하고 무너지지 않는 희망을 갖는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 일명 성장형 기업(Growth Enterprise)이란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독특한 장점과 발전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뜻한다. 성장형 기업에서 3년 정도 일하면 처음부터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러면 성장형 기업들의 특징 중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정적인 특징은 무엇이고, 이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자.

성장형 기업은 회사 설립 초기에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기 마련이다. 특히 향후 회사의 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런 문제들은 경영자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문제이기도 하다. 안정된 대기업들과는 달리 전진하지 않으면 후퇴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는 절박한 환경에 처하게 된다. 이러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자신을 포함해 회사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협조하고 능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자신의 잠재력을 발굴해 문제를 해결하고 과감하게 실행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설립 초기부터 확고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는 성장형 기업은 거의 없다. 창업 단계에서부터 일하는 직원들은 경영자와 함께 기업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가치관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시작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시작의 경험은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기회다.

성장형 기업은 업무 지원이나 직원 교육 및 복지, 인센티브제도 등 여러 가지가 미흡하다. 따라서 이런 것들을 처음 제안하고 구축하는 일을 직접 해야 한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최선을 다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기업의 생존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자신도 기업의 발전에 공을 세운 특별한 직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 경우 비즈니스의 전쟁터에서 창업자와 함께 분투했다는 특별한 지위를 얻는 동시에, 회사 발전을 통해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설령 수익을 얻기 전에 회사를 떠나게 되더라도 아쉬움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는 성장형 기업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점이다.

물론 성장형 기업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점도 많다. 문제가 없다면 이미 성장형이 아니라 성숙형 기업인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성장형 기업은 사람의 종합적인 능력을 시험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성장형 기업은 때로 약간의 단점을 지니고는 있지만 그런 불완전함을 견딜 수 있다면 특별한 경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좋은 상사는 부하 직원들을 도와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 그러므로 좋은 상사를 만났다면 그 기회를 잘 잡아 그를 본받아야 한다. 훌륭한 상사가 가진 장점들을 배우면 순풍을 만난 돛단배처럼 멀리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훌륭한 상사에게서 배울 수 있는 힘은 다음의 여섯 가지가 있다.

관리자급 직원이든, 신입 말단사원이든 자신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감이 없으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 무슨 일을 하든 자신감이라는 힘은 성공의 바탕이 된다. 자심감이 있다고 모든 일을 다 잘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없으면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내기 어렵다. 용기가 부족한 사람이 어떻게 중요한 일을 할 있을까? 특히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자심감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훌륭한 상사는 바로 부하 직원들의 자신감을 지켜주는 사람이다. 그들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지 관찰하고 본받아야 한다.

위대한 모든 일은 작은 한 걸음이 모여 이뤄진 것이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있더라도 성실한 실행이 없으면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맡은 바 일을 충실하게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라도 맡길 수 있다. 책임감 있게 일을 처리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능력과 주관, 자신감이 있어도 성실함이 없다면 아무것도 해낼 수 없다.

훌륭한 상사는 말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인센티브제도를 운용함에 있어서도 실적과 실수를 분명하게 따져 상벌을 공정하게 처리하고 규정을 준수한다. 이처럼 신용과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는 상사의 태도를 배워야 한다. 거짓말로 얻어낸 성과는 오래갈 수 없다. 신뢰가 없으면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성과는 금세 사라져 버린다.

침착함의 힘이란 무엇일까? 성공했을 때 기쁨에 겨워 평정심을 잃지 않고, 실패했을 때 좌절해 자포자기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않고 자기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하는 것이다. 훌륭한 관리자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어떤 난관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을 기른 사람들이다.

파트너는 나와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게 맞는 파트너를 고르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런데 어떤 기준을 가지고 파트너를 골라야 할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인간성이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람인데 인간성이라니,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해관계로 묶여 있기 때문에 인간성은 더더욱 중요하다. 신뢰할 수 있는 인간성을 지닌 것이 첫 번째, 그다음이 일처리 능력이다. 인간성과 능력을 모두 갖추어야만 훌륭한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나에게도 좋은 파트너가 있다. 나는 그와 함께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10년간 순조롭게 경영을 해왔다. 우리가 함께 일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는 바로 협력이었다. 그래서 상호 신뢰와 협동을 바탕으로 회사의 여러 고객들과도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었다. 이렇듯 함께 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가 그 사람의 사업적 성과를 결정한다.

연락처를 모두 공개하고 신속하게 반응하는가

좋은 파트너는 필요한 사람에게 직통 연락처를 공개한다. 이는 책임감의 표현이다. 또한 그들은 상대의 모든 연락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마찬가지다. 반대로 나쁜 파트너는 좋지 않은 소식은 가급적 숨기려고 하고, 상대의 의견을 묵살하는 경향이 있다.

협력의 동기는 무엇인가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함인가 아니면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함인가?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협력의 목적이 오로지 이익이라면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힘을 합쳐 해결 방법을 구하기보다는 물러날 곳을 찾기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자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상대를 희생양 삼아 불구덩이에 밀어 넣을지도 모른다. 오로지 돈이 목적이라면 회사의 성장을 위해 진심으로 도움을 줄 수 없다.

제3의 파트너 영입에 반감을 갖고 있는가

이것은 관계 정립의 문제다. 파트너가 독점적 협력관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경우 제3의 파트너 영입이 사업 확장에 유리한 일이라 해도 반감을 갖거나 반대할 수 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았을 때 이런 것은 모두 회사에 손해가 된다. 바람직한 협력이 되려면 상대가 제3자를 영입하려고 할 때, 그것이 회사를 위한 일인 경우에는 흔쾌히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옳은 주장이라면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아야 한다.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다는 확신이 들면 절대로 굽히지 않는 것, 이는 인생의 오르막길을 오르기 위한 튼튼한 사다리 역할을 해준다. 남의 지시 없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평생 남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성과를 얻고 싶다면 족쇄를 풀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독립적인 사고를 유지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라

독립적인 사고가 부족한 사람들은 판단력을 상실하고 타인의 의견에 휘둘려 방향을 잃기 쉽다. 특히 귀가 얇은 사람은 다른 속셈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거나 겉으로 보이는 현상에 속아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일이 많다.

권위를 맹신하지 말고 자신의 상식을 믿으라

자위가 높거나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옳다고 믿고, 그것을 무작정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권위가 모두 틀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권위에 의존해 판단을 하는지 아니면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지는 스스로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자기만의 매력을 만들라

인간관계에서 남들에게 주목받고 인기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기만의 주관과 색깔이 뚜렷해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권위에 용감하게 도전한다는 점이다. 남의 머리가 아닌 당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판단하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정한 친구에 대한 평가와 정의는 수없이 많지만 그 본질은 하나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라는 점이다. 진정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으려면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사이여야 한다. 또 진정한 친구라면 서로 진심으로 대해야 하며, 속이거나 악의적으로 무언가를 숨겨서도 안 된다. 이밖에도 진정한 친구가 되려면 반드시 공통 관심사가 있어야 한다. 다음은 진정한 친구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세 가지 조건이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친구 사이라 부를 수 있다. 이것은 이성에 대한 사랑과는 다르며, 친구 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승화시켜 주는 특별한 감정이다. 이런 감정을 바탕으로 서로 포용하며 어려운 일을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 진정한 친구 사이에는 일반적인 우정보다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인 교류가 필요하다.

진정한 친구 사이라며 양방향으로 정을 나누어야 한다.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끌리는 것처럼 말이다. 스타를 좋아하거나 학자를 존경하는 것처럼 일방적으로 정을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한다면 추종자나 팬일 뿐 친구라고 부를 수 없다.

공감하고 교류하며 소통하는 것은 진정한 친구 사이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서로 마음과 마음으로 소통이 이뤄져야 높은 정신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간다. 그중에는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나의 잘못을 고쳐 주는 좋은 스승도 있고, 내게 이로움을 가져다주는 친구도 있다. 그런데 인생을 살면서 꼭 사귀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쟁우(錚友)다.

쟁우란 내 머리 위에 매달린 경종처럼 내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잘못된 길로 나아가려 할 때 곧장 이를 깨우쳐 주는 친구다. 쟁우는 자신의 말이 친구를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단점을 지적하고 바로잡아 준다. 친구를 기쁘게 하기 위해 사실을 숨기지 않으며, 친구의 잘못된 행동을 막기 위해서라면 얼굴을 붉히며 호통을 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풍부한 인생 경험

마치 득도한 고승처럼 만물을 통찰하는 혜안을 가지고 있다. 표면적인 현상에서 본질을 꿰뚫어 봄으로써 친구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 평정심을 잃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직언할 줄 아는 솔직함

종종 너무 야박하다 싶을 정도로 직언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친구를 조롱하기 위해 일부러 듣기 싫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지적해 주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쟁우가 건네는 입에 쓴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고 가끔을 얼굴을 붉히며 반박하기도 하지만, 냉정을 되찾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쟁우의 진심을 깨달을 수 있다.

관용, 선량함, 이타심

쟁우는 순간적인 분노 때문에 친구에게 화를 내지 않으며, 친구에게 직언하기 전에 상대의 반응을 미리 예상한다. 당장은 쟁우의 충고를 받아들이거나 이해할 수 없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마음이 누그러질 것이다. 이런 친구들은 열정적이고 선량하며, 소심하지도 않고 이기적이지도 않다. 또한 진정으로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관용을 베풀며 책임감도 강하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중 하나는 나와 같은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을 찾아 일생을 함께하기 위함이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물질적인 기준은 되도록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돈이 많을수록 좋은 배우자가 아니라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가장 좋은 배우자다. 인생의 반쪽을 찾는 것은 자기 인생의 정신적인 짝을 찾는 일이다.

사람 사이의 정신적인 교감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신뢰에는 두 가지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함이다. 배우자를 깊이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리 훌륭하고 매력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유혹해도 동요되지 않는다. 두 번째 가치는 포용이다. 내가 어떤 일을 잘 해내지 못했거나 실수를 했을 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인생의 동반자는 정신적으로 지지해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첫째, 아무 대가 없이 상대를 위해 베풀고 어떤 상황에서든 기꺼이 지지하는 것이다. 둘째, 상대의 프라이버시를 절대적으로 존중하는 것이다. 셋째, 마치 상대를 마음속에 넣어둔 것처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이성과의 소개팅이나 미팅은 물론이고 입사 면접, 업무 관계자를 만나는 미팅 자리에서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그러나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매번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또 모든 이의 마음에 다 들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또 너무 지나친 욕심이다. 자신이 사랑하고 싶은 사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드러내도 그 인생은 반 이상 성공한 것이다.

배우자와의 관계는 내가 하나를 줬다고 해서 똑같이 하나를 받아내야만 하는 교환의 관계가 아니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사랑과 관심, 지지를 상대가 보내주지 않는다면 먼저 내가 그걸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일단은 내 스스로 상대가 생각하기에 그가 감동하고 좋아할 만한 무언가를 가졌는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이 상대에게 줄 수 있는 마음에 자신 있는 사람은 상대의 반응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그리고 남에게 보여 주고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관심과 겸허, 노력하고 헌신하는 마음만이 사람을 감동시키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점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나 자신도 완벽하지 않은데 어떻게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완벽을 강요할 수 있을 것인가. 서로 다른 두 명의 가치가 맞물려 완벽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사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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