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의 기술 노이즈 캔슬링

   
요코야마 노부히로(역: 이승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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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미디어
   
13000
2015�� 03��



■ 책 소개

 

결단을 방해하는 것들은 가라!
목표를 100% 달성하게 하는 ‘노이즈 캔슬링’ 비밀 공개


컨설팅을 통해 연간 5,000명 이상의 직장인을 변화시킨 저자 요코야마 노부히로가 결단의 노하우를 엮어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결단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전하는데, 그중 가장 주목하는 것이 바로 ‘노이즈 캔슬링’이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버스나 지하철 등 외부 소음이 심한 장소에서 소음을 차단하여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기술로 헤드폰 등에 사용되고 있다. 결단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여 집중력을 높여주는 이 방법은 특히 인터넷, SNS 등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요즘 세대들이 집중력을 기르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 저자 요코야마 노부히로
미국 NLP협회 공인 트레이너. (주)어택스세일즈어소시에이츠(ATTAX SALES ASSOCIATES) 대표이사 사장. 35세까지 영업경험이 전무했던 시스템 엔지니어였지만, 지금은 대기업의 경영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연간 100회 이상의 세미나를 실시하는 최고의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닛케이 비즈니스 온라인에 연재한 〈탈회의〉와 연재 중인 『영업의 신상식과 행동』은 클릭수 100만을 넘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저서 『절대달성하는 부하 만들기』 『절대달성하는 마인드 만들기』 『탈회의』는 스테디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역자
이승희
서울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한일국제회의 통역 전공. 동북아역사재단 일문에디터 근무. 현재 국제회의 한일 통역사 및 번역사로 활동. 번역서 『삼성그룹 일본법인 현지 교육자료』 『포스코 일본 전문가용 철강 교육자료』 『알기 쉬운 ISO 50001』 등 다수.


김은숙
서울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한일국제회의 통역 전공. 시사일본어학원 일본어 강사 근무. 현재 국제회의 한일통역사 및 번역사로 활동. 번역서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회사를 망친다』 『사원이 10명뿐인데 왜 소통이 안 되는 걸까』등 다수.


■ 차례
Part 1 세 가지 ‘직감의 함정’과 ‘B·A·D 노이즈’가 결단력을 상실시킨다

직감의 99%는 오답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원인은 논리? 아니면 감정?
‘사고계’가 발달한 사람과 ‘감정계’가 발달한 사람
‘감정계’가 발달한 사람을 간파하는 방법
시간개념 없는 사람의 결말 chr(124)_pipe 확실성의 함정 chr(124)_pipe 리스크 과민의 함정
초보자 의견의 함정 chr(124)_pipe 세 가지 ‘직감의 함정’을 넘어서다
‘B·A·D 노이즈’를 제거하여 ‘직감의 함정’을 피하라


Part 2 ‘결단의 함정’으로 놀라운 결단을 내리는 방법
‘삼자택일법’이라는 이름의 ‘결단의 함정’
우유부단한 사람은 ‘삼자택일법’을 활용하라
‘삼자택일’을 통한 결단은 왜 뜻밖의 결론으로 이어지는가
‘숨겨진 플랜’이 갑자기 떠오르는 순간
큰 결단을 내릴수록 더욱 상쾌해진다


Part 3 ‘의식儀式’의 힘이 결단력을 높인다
결단력을 위한 필수 조건
심리적 시간을 연장시키는 ‘인타임’ 의 발상
왜 ‘의식의 힘’이 결단력을 높이는가
뉴로로지컬 레벨과 정체성
지위가 사람을 만든다
알맹이가 없는 의식은 그만두어야 한다
신입사원들을 위한 ‘의식’의 임팩트
인생의 분기점을 이용해 동기를 부여하는 자극을 준다


Part 4 결단의 신무기 - 아침의 삼자택일
혼자, 2분 만에 경이로운 결단을 내린다
‘As If Frame’으로 빅 플랜에 초점을
이미지 트레이닝은 ‘아침의 삼자택일’ 전야에
관건은 ‘Double Framing’ 후
‘아침의 삼자택일’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TOEIC 대책에도 효과 발휘 chr(124)_pipe 2개월에 17kg 감량에 성공
‘스피치 학원’에서 일대 반전, 정보처리기술사 시험에 도전
매출이 2배 늘어난 할인점의 비밀
내 고장 살리기에 행정기관·대학·기업을 동참시킨 사장


Part 5 의사결정이 빨라지는 ‘노이즈 캔슬링’
‘이미 한계다’를 금기어로 하고 노이즈를 줄여라
‘뇌가 암흑 상태’인 사람이 보이는 말기 증상
‘B·A ·D 노이즈’를 알면 ‘뇌의 암흑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유혹’에 약한 사람을 위한 대책
키워드는 ‘불편함·귀찮음·비효율’
메일과 웹사이트 열람의 ‘노이즈 캔슬링’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을 구분해서 사용하기
‘충전이 간당간당한 상태’를 유지할 때의 이점
‘노이즈 캔슬링’을 실천해 영업왕이 되다
노이즈는 노이즈로! ‘귀차니즘 노이즈’를 일부러 발생시켜라
궁극의 ‘노이즈 캔슬링’을 추구한다




집중의 기술 노이즈 캔슬링


세 가지 ‘직감의 함정’과 ‘B·A·D 노이즈’가 결단력을 상실시킨다

시간개념 없는 사람의 결말

시간개념이 없는 사람은 ‘시간 없다’, ‘바쁘다’, ‘정신없다’, ‘힘들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결단을 내릴 때 새롭게 무언가를 추가로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겉으로 드러내며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도저히 안 돼.” “그럴 시간이 없어.”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두다가 결국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기한이 되거나 최악의 경우 목표로 삼고 있던 것 자체를 부정해 버리는, 즉 ‘애초에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던 거지’라며 자기를 변호하게 되는 것입니다. 목표를 정해 놓고 달성하지 못한 채 시간만 질질 끌다가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기업의 경영자, 관리자라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알고 보면 충분히 시간이 있는데 말입니다.


필자가 ‘감정계’가 발달한 경영자와 관리자를 상대해 보면 대개가 “요코야마 씨의 제안들을 어떻게든 현장에 도입해 보고 싶긴 한데, 도무지 시간이 안 돼서…. 어떻게 업무를 효율화하는가가 중요한데 말이죠”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일단 컨설팅에 착수하면 ‘업무 효율화’에 대한 대책 같은 것이 없어도 현장 사람들은 많은 새로운 행동을 근무시간 내에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것은 왜곡되어 있던 시간 감각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절대 안 됩니다’라고 아무리 버텨도 ‘의식(儀式)’ 등을 통해서 목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강력한 자극을 줘서 결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대도 사실은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러한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이유는 ‘직감의 함정’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직감의 함정’에 빠지게 되면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선입견이나 일방적인 믿음에 의해 판단이 왜곡되어 버리는 것이죠. 다시 말해 냉정하게 논리적인 결단을 내릴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잘 생각해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자주 등장합니다. 언뜻 옳다고 생각했던 것도 찬찬히 다시 생각하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감의 함정’이란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 가지 ‘직감의 함정’에 대해 확실성의 함정, 리스크 과민의 함정, 초보자 의견의 함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확실성의 함정 : 궁극의 해답을 추구하는 정보수집가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것은 ‘확실성의 함정’입니다. 인간은 극단적인 숫자에 강한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확실성 효과’ 혹은 ‘확실성의 함정’이라고 부릅니다. 100% 확실하지 않으면 실천하고 싶지 않은 심리적 함정인 것이죠.


예를 들면 필자의 책 『절대 달성하는 마인드 만들기』에서 언급했던 ‘동기부여는 100% 필요 없다’라는 문장은 강한 호소력이 있습니다. 이 제목에서 100%가 73%가 되는 순간, 설득력을 잃게 됩니다. 인간은 100%, 아니면 0%라는 극단적인 확률에 더 강한 자극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은 행동 계획을 세울 때 ‘이렇게 하면 100% 잘될까’, ‘이 계획은 리스크가 제로일까’라며 자문자답하는 것이죠. 논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100%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계획이란 있을 수 없는데 말입니다.


리스크 과민의 함정 : ‘허울 좋은 정론’이 결단력을 둔화시킨다

두 번째는 ‘리스크 과민의 함정’입니다. 인간은 새로운 리스크나 베일에 싸여있는 리스크, 대중매체에서 크게 다루는 리스크에 대해서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미나나 연수에서 ‘절대 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요즘 부하 직원에게 무리하게 일을 시키다가는 ‘권위적’이라며 공격을 받아요”, 또 “너무 몰아붙여서 부하 직원이 우울증이라도 걸리면 어떻게 해요”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리스크 과민의 함정’에 빠져 있는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란 위험한 일을 조우하게 될 가능성과 정도를 말합니다. 리스크를 만나게 될 ‘빈도’나 ‘미치게 될 영향’을 절대적인 수치로 확인하고 비교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 미달성 상태가 계속됨에 따라 회사 실적이 불안정해지거나 자신의 꿈이나 목표가 실현되지 않는 등의 리스크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 일어난 것인데, 거기에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을 배짱이 없다면 목표를 ‘절대 달성’하는 것은 힘듭니다.


‘리스크 과민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매사를 객관적으로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결단을 내리려고 할 때마다 일일이 ‘뭔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어쩌지?’라며 너무 깊게 고민한다면 점점 ‘결단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결단력을 잃게 되면 신뢰도 잃게 됩니다. 인간으로서 매우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리스크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현상유지를 선택하는 리스크와 결단 후에 발생하는 리스크를 냉정하게 비교·검토해 봅시다.


초보자 의견의 함정 : ‘초보자 의견’은 노이즈일 뿐이다

주변에서 쉽게 얻게 되는 일상적인 정보를 너무 과신한 나머지 논리적인 결단이 어려워진 상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초보자 의견의 함정’이라고 명명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세 번째 ‘직감의 함정’입니다. 고도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이러한 함정에 결려드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비해 초보자들의 의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얼마 전 지인한테 물어보니 그런 방법으로는 도리어 문제를 키울 뿐이라고 하던데요”라든지, “최근 인터넷에서 봤는데 이것 말고 좀 더 좋은 방법이 있다던데”와 같은 말들입니다.


이용하기 편한 정보에 접근해서 자신에게 맞는 것만 골라서 받아들이는 것이죠. 그 의견이 맞는지 틀린지는 차치하고, 초보자의 의견을 여과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보다 효율적으로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바른 정보에 계속 귀 기울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분야의 프로’가 전하는 정보에 접근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B·A·D 노이즈’를 제거하여 ‘직감의 함정’을 피하라

‘직감의 함정’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서는 뇌의 ‘사고계’를 길러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 감각을 의식해야 합니다. ‘역산(逆算)사고’를 통해서 미래의 목표 달성 시점을 기준으로 현재를 생각하고, 사고의 흐름을 미래에서 현재로 역류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시키는 방법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간 감각이 마비되었거나 둔화된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노이즈’ 때문입니다.


노이즈를 대량 흡입하면 ‘뇌의 암흑화’로 사고가 정지합니다. 뇌의 부스터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연한 사고나 행동이 불가능하게 되고, 일을 뒤로 미루는 습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노이즈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B -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불평불만’ 생각 노이즈

A - 회의나 모임, 메일로 ‘이러쿵저러쿵’ 잡담하는 조직 노이즈

D - ‘뒹굴뒹굴’ 인터넷할 때 침투하는 사회 노이즈


필자는 이를 통틀어 뇌에 들어온 ‘B·A·D 노이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뇌에서 ‘B·A·D 노이즈’를 제거하면 뇌가 ‘한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 종류의 노이즈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식으로 맞섰을 때 사고정지 상태를 피할 수 있는지 ‘노이즈 캔슬링’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사결정이 빨라지는 ‘노이즈 캔슬링’

‘이미 한계다’를 금기어로 하고 노이즈를 줄여라

올바른 결단을 내리고 목표를 ‘절대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Cool Head _ Warm Heart)’입니다. 목표를 ‘절대 달성’하고 싶다는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냉정한 두뇌로 결단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사고계’ 우위의 상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항상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입버릇처럼 ‘이미 한계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계다”라는 말은 ‘뇌가 암흑화’되기 직전이라는 신호입니다. 뇌에는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 있으며 단기기억은 일시적으로 기억을 저장하는 버퍼, 즉 완충 기억장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한계다’라는 말은 단기기억 탱크가 뒤로 미뤄둔 업무나 주위의 노이즈로 가득 차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에 빠지면 물리적 시간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조건반사적으로 “지금은 이미 한계여서 도저히 못하겠다”라고 대답해 버리고 맙니다. 정보를 단기기억에 저장할 수 없어 논리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냉정하게 결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단기기억 탱크에 공백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기한을 2분의 1로 줄이는 ‘시간의 속도 관리’를 습관화해 꼭 해야 할 업무를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꼭 해야 하는 업무, 지금 시작해야 하는 업무를 미룰 경우,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며, 그것이 큰 노이즈로 바뀌어 뇌의 단기기억을 노이즈로 메워버립니다.


‘B·A·D 노이즈’를 알면 ‘뇌의 암흑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B·A·D 노이즈’란 ‘불만투성이’ 생각 노이즈(B), 회의 등에서 잡담하는 ‘이러쿵저러쿵’ 조직 노이즈(A), 인터넷을 할 때 침투하는 ‘뒹굴뒹굴’ 사회 노이즈(D)를 말합니다.


‘B·A·D 노이즈’는 환경이 변하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의 ‘조직 노이즈’는 점차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간관리직이 늘어나고 부하가 줄고 있기 때문에 회사원의 총 노동시간 중 회의가 차지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는 것입니다.


D의 ‘사회 노이즈’도 인터넷의 보급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생활에서는 물론이거니와 회사에서도 인터넷만 붙들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업무와 무관한 사이트에 접속을 제한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회사도 많지만 솔직히 한계가 있습니다. ‘사회 노이즈’는 업무면에서나 사생활에서 무차별적으로 우리들을 덮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사회 노이즈’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 노이즈’의 무서운 점은 사회 노이즈에 노출될수록 ‘불만투성이’ 생각 노이즈가 팽배해진다는 것입니다.


‘유혹’에 약한 사람을 위한 대책

필자는 정말 유혹(노이즈)에 약한 인간입니다. 더욱이 귀차니스트이기도 하고요. 스스로를 다잡을 줄 아는 사람도 있지만 필자처럼 무심결에 멍하니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별 의미도 없는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사회 노이즈’에 푹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부하나 가족, 그리고 자기 자신과도 마주 볼 시간을 만들지 못한 채 입버릇처럼 “바쁘다 바빠”라며 푸념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그 의존증에서 벗어났습니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아주 간단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스마트폰에 너무 의존하여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노이즈는 역발상의 ‘역 노이즈’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노이즈로 노이즈를 없애는 업무 방식을 ‘노이즈 캔슬링(Noise Canceling)’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지하철 등의 노이즈 속에서 조용히 음악을 듣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헤드폰 등에 채택되고 있습니다. 소음과 역위상의 음파를 발생시킴으로써 서로의 음파를 제거하여 노이즈의 제로섬을 꾀하는 것입니다.


(1) 노이즈로 통하는 접속방법을 복잡하게 만든다.

(2) 접속한 다음 귀찮은 노이즈를 발생시킨다.


이는 특히 ‘귀차니스트’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이 발상을 응용하면 스마트폰 등에 의존하는 것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불편함·귀찮음·비효율’

‘노이즈 캔슬링’의 키워드는 불편함, 귀찮음, 비효율입니다. 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휴대전화와 노트북도 있어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한 디바이스 4개를 늘 휴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처럼 편리한 디바이스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어 무심코 다른 아이콘도 누르고 싶어집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시간 감각을 상실하면 ‘사고계’가 약해집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낭비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기능을 한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삭제한 것은 ‘시간감각을 마비시키는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시간도 잊은 채 몰두해 버리는 기능과 서비스를 의도적으로 삭제했습니다. 맨 먼저 사라진 것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입니다. 지금은 SNS를 노트북에서만 보도록 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의 즐겨찾기에서는 삭제해 버렸습니다. 즉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싶을 때는 검색엔진에서 ‘페이스북’을 검색한 다음 접속해 로그인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접근성을 악화하는 아이디어를 찾아낸 거죠.


야후나 구글의 뉴스 사이트도 낭비하는 시간이 많아져 즐겨찾기에서 삭제했습니다. 유투브도 가끔 접속하면 추천 동영상에 눈길이 머물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듯 클릭하곤 했습니다. 이것도 즐겨찾기에서 삭제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브라우저 버전이 오래되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해 두고 있습니다.


‘낚시 접속’을 철저하게 없앤다. 이를 위해 일부러 불편함을 감수한다. 이것이 ‘노이즈 캔슬링’의 기본 개념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접속성을 일부러 악화시킴으로써 ‘~하면서 작업’, ‘~하는 김에’라는 습관은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귀찮다’, ‘복잡하다’는 노이즈를 일부러 발생시켜 외부에서 침입하는 노이즈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노이즈는 노이즈로! ‘귀차니즘 노이즈’를 일부러 발생시켜라

자신이 ‘귀찮다’고 느껴도 결국에는 유혹에 져서 끊임없이 ‘낚시질’에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노이즈가 발생하도록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검색을 하고 싶을 때, 우선 타이머 기능을 가동시킵니다. 그리고 10분 간격으로 메시지를 표시하도록 설정합니다. 멍하니 인터넷 화면을 바라보고 있으면 10분마다 화면에 메시지가 불쑥 표시됩니다. 솔직히 영 성가신 게 아닙니다. 이 메시지를 받으면 강제적으로 ‘인타임’이 생성됩니다. 그리고 상황 각성하기를 통해 뇌의 암흑화에서 깨어나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 시점에서 인터넷 서핑을 계속해도 된다고 판단했다면 계속하고 ‘이제 그만두자’고 생각했다면 창을 닫습니다. 일정한 타이밍에 왜곡되기 시작한 시간 감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기한을 더욱 엄격하게 지키고 싶다면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면에 남은 시간과 남은 날짜가 표시되는 탓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낍니다. 남은 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나와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부분에 마스킹 테이프 같은 것을 이용해 메시지를 적어 두기도 합니다. 거기에 메시지를 읽으면 상황을 각성할 수 있는 내용을 적어 둡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포인트는 노이즈 발생원에 역노이즈인 메시지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역노이즈를 발견하면 우울한 기분이 들도록 입에 쓴 메시지를 적습니다. 단언컨대 직접 적어 두면, 이러한 메시지가 눈에 띌 때마다 노이즈 발생원을 멀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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