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의 특별한 편지

   
아파테이아
ǻ
진서원
   
13000
2014�� 02��





■ 책 소개


무일푼 직장인이 수익형부동산 투자로 연봉만큼 월세수익을 창출한 노하우를 담은 책 『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의 저자 아파테이아의 책. 저자는 첫 책의 성공 이후 자신의 인생경험을 아들에게 남기고자 텐인텐에 ‘아들에게 쓰는 편지’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식에게 재테크 기술을 일일이 서술하지 않는다. 재테크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사고력’, ‘사람’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이 두 가지를 잡으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도움을 지렛대로 삼아 함께 성공하는 법을 조언한다. ‘타인의 이기적인 유전자를 인정할 것’, ‘남의 이득을 중시할 것’, ‘자신이 먼저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될 것’ 등 혼자보다 함께 할수록 이익이 커진다며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갖추라고 조언한다.












■ 저자 아파테이아


국내 No.1 재테크카페 ‘텐인텐’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올리는 글마다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의 첫 책 『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는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아파테이아’란 이름을 국내 최고 투자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주목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홀어머니 밑에서 무일푼으로 결혼한 평범한 직장인이 수익형부동산 투자를 통해 연봉만큼 월세수익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을 번 얘기만 주구장창 했다면 그의 명성은 쉽게 사그라졌을 것이다. 그는 “돈은 행복을 위한 수단이며,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얼마를 모을지를 목표로 두지 말고 지속가능한 월수익을 목표로 둬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에 적합한 수단이 수익형부동산 투자였을 뿐이다.








그는 재테크 유료 강연을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책으로 유명해지면 TV에 나오게 되고 몸값이 높아져서 강연으로 큰돈을 버는 기회가 오지만, 그런 선택이 자신과 가족의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첫 책의 성공 이후 자신의 인생경험을 아들에게 남기고자 텐인텐에 ‘아들에게 쓰는 편지’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편지 내용은 사고력, 사람에 대한 얘기가 대부분이다. 돈은 이걸 알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자식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고픈 마음으로 유언장을 쓰듯 올린 글은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이렇게 두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는 현재 10여 년간 몸담은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돈과 시간을 장악하면서 평생 소원해온 삶을 살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새로운 투자를 병행하고, 가족과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텐인텐(10년 10억 만들기) http://cafe.daum.net/10in10 


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 http://cafe.daum.net/happy-daddy












■ 차례


프롤로그






<첫 번째 편지&&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유언, 꼭 해주고 싶은 세 가지 이야기 | 인생은 선택, 선택의 기준은 ‘내 뜻!’ |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은 ‘감사’ | 용서는 이기적인 것






<두 번째 편지&&


남의 눈치 보며 살기엔 인생이 짧다


‘타인의 이목’으로부터 해방되면 한국은 가장 행복한 나라 | 함부로 판단하고 평가하지 말자 | ‘현재’가 가장 중요해 | 느림의 아름다움을 알아채라 | 가정에서의 성공이 최고의 가치다






<세 번째 편지&&


‘내 뜻’대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돈, 중요하다고 선언해라. 괜찮다! | 내 삶이 돈을 지배하게 해라 | 절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고의 부지런함






<네 번째 편지&&


후회 없는 인간관계 맺기


인간애는 선택이 아닌 필수! |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 정상인의 범주 넓히기 | 인연을 확장할 때는 조심스럽게 | 최고의 사랑을 만나려면 | 최고의 사랑을 만나는 최고의 방법, 그리고 시기 | 사랑하는 사람과 소울메이트가 되는 법| 가족끼리 상처받지 않으려면? | 고부갈등 극복하는 법






<다섯 번째 편지&&


시험을 위한 공부, 인생을 위한 공부


학교 성적과 공부, 아버지의 바람 | 아버지의 실수, 후회하는 것들 | 영어 공부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 공부, 인성, 행복의 삼각관계 | 모든 종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한다






<여섯 번째 편지&&


자본주의사회에서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돈의 노예로 살지 않으려면 돈과의 약속이 필요하다 | 최종소비자의 반대편에 설수록 돈을 번다 | 진짜 실력, 진짜 인맥 만들기 | ‘그냥 열심히’ 말고, ‘사고의 열심히’가 중요해 | 직업은 귀천이 없지만 잘 선택해야 한다 | 부자가 부의 시스템을 만드는 법 | 사업, 푼돈 벌다 목돈 날리지 않으려면?






<일곱 번째 편지&&


너도 마흔살이 되면 아들에게 편지를 써보렴


너의 불행을 보여줘, 그래야 힐링이 되지 | 정체성에 관하여 - 독수리와 병아리 이야기 | 만족지연능력에 관하여 - 3분 물구나무서기








에필로그




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의 특별한 편지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감정은 감사

승민이는 항상 감사하며 살기를 바란다. 행복은 마음에 달려 있고, 감정도 선택이 가능하다. 감사의 감정은 매사에 행복을 선택하게 한다. 또한 타인이 승민이에게 감사하게 하는 것은 인생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개나 소나 돼지처럼 자신만을 위해 잘 먹고 잘살다가 갈 것인가? 봉사, 기부 등은 이타적인 삶으로 높이 평가받기 이전에, 절대적으로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두 가지 팁을 주겠다.

첫 번째 팁 – 타인은 도울 때, 자산을 뿌리째 뽑아 나누지 말고 열매를 나누면 좋겠다.

예를 들어 승민이가 어떤 자산을 소유하고 있고, 거기서 나오는 매월의 금액을 가지고 나눔을 베푼다면 나누는 일을 지속할 수 있지만, 자산을 뿌리째 나누어준다면 승민이는 곧바로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 되고 만다. 승민이를 믿고 의지하는 처자식은 무슨 죄란 말인가.


책임 있는 가장이 되기를 바란다. 승민이가 너무 여려서 혹은 혼동 속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이야기한다. 일시적으로 나누다가 구걸해야 하는 처지가 되지 않으려면 자산을 뿌리째 뽑아 나누어주면 안 된다. 뿌리는 놔두고 그 열매를 지속적으로 나누길 바란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너의 가정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 사람의 본성은 감사 표현을 하기 힘들게 만들어져 있다.

누군가에게 베푼다면, 절대로 기대하지 말고 베풀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엄청난 상처를 받을 것이다.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 씨는 34년간 567명의 어린이에게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해주었는데, 받을 때는 그토록 절박하고 간절했던 사람들이었지만, 세 사람한테서만 감사 전화를 받았다고 TV에서 인터뷰하였다.


아버지의 경험상, 베푼 것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받으려 하면 자존심 상해하거나 힘들어할 뿐이더라. 베푼 것은 자신을 위한 것이다. 자신의 기쁨을 위해서 할 수 있을 때, 그때가 베풀 수 있는 시기가 된 것이다.



남의 눈치 보며 살기엔 인생은 짧다

타인의 이목으로부터 해방되면 한국은 가장 행복한 나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다. 정(情), 서비스 정신과 배려심 등은 세계 어떤 나라도 따라올 수 없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야식 메뉴 전단지가 엄청나게 많다. 총알 배송, 방대한 메뉴, 탁월한 맛 등 이것 하나만 봐도 한국인들의 근면성과 서비스 정신은 최고다. 일반인들의 도덕성도 매우 높다고 아버지는 생각한다.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근처 화장실에 갔을 때다. 2유로 동전을 넣어야 문이 열린다. 동전을 바꿔서 다시 갔지만 차마 들어갈 수 없었다. 배설물 때문에 발을 디딜 틈이 없었다. 아버지는 항의를 했다. 그냥 가란다……. 역시 우리나라 같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칭 5성급이라는 고가의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가 우리나라 모텔만도 못하다. 전기와 물이 너무 귀하다. 30도가 넘는 더위에 에어컨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갑작스러운 시설 이상으로 물이 안 나오는 호텔을 바꾸는 데 너무 힘들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호텔 측에서 호텔 이동 전반에 대한 책임을 졌을 것이다.


서비스 정신(배려)과 정(情), 그리고 근면성과 도덕성.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훌륭한 점이다. 하지만 그 동력을 살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그룹문화에서 오는 손가락질덕분이다.


손가락질, 이것에 감사해야 한다. 다만 손가락질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면 한국은 더 이상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니다. 승민이가 한국의 장점이자 단점인 타인의 이목, 타인의 손가락질로부터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에서 살아가는 기쁨을 마음껏 누리게 될 것이다.


때로는 필요에 의해 우리나라의 문화에 맞춰줘야 할 것이다. 하지만 승민이가 모든 갑을관계에서 벗어난다면, 타인의 이목으로부터 반드시 자유를 쟁취하기를 바란다. 승민이가 이런 자유를 얻지 못한다면 평생 엄청난 속박 속에서 많은 시간적, 정신적, 경제적 비용을 치르며 감옥에서 사는 것처럼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내 뜻대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내 삶이 돈을 지배하게 하라

돈은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면 전혀 영향을 안 받지만, 없으면 백퍼센트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돈을 추구하지 않아도 되는 유일한 경우는 일=가치=의미=건강=열정=나와 가족의 행복일 때다. 이것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돈을 인정해야 한다.


아버지는 돈을 인정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월급을 1원도 주지 않아도 계속 이 직장에 남아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을 내게 했을 때, 그 대답이 시간이 흐를수록 "No"로 변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앞에서 말한 대로 돈이 시간으로 환산되거나, 우정, 효도, 사랑으로 바뀌는 등 가치와 의미로 바뀌지 않으면 종이에 불과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아버지가 경제적 자유를 이룬 후에 깨닫게 된 사실이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고, 채워진 욕구는 더 이상 의미 없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돈을 추구하기에 앞서 반드시 상한선을 정해놓지 않으면 죽기 직전까지 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


승민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는 시대상황이 어떨지 모르지만,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에서 실력을 갖추면 부는 따라온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는 실력을 갖추기도 힘들고, 갖추더라도 경쟁이 치열해서 부를 이루기 매우 어렵다.



후회 없는 인간관계 맺기

인연을 확장할 때는 조심스럽게

정상인의 범주를 넓히고 인간애는 유지하되, 다만 인연은 가려서 맺기를 바란다.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겸손하고 사랑으로 대하되,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마음을 다 주고 깊은 친밀감을 유지하며 사는 것은 위험하니 조심하길 바란다. 모든 인연에는 감당해야 할 과보가 따른다.


한 가지 팁을 말해주고 싶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라.


장발장이 은촛대를 훔쳤을 때, 미리엘 신부는 그를 용서했다. 그리고 장발장은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 아버지는 이 대목을 읽고 인간에 대해 엄청난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직원들 교육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핵심 임원들에게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노후대비로 건물을 지어주마 약속도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실망을 하게 되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그 어떤 것을 보장해줘도 끝까지 비리를 저질렀다.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어떤 교육도, 심지어 빌딩을 지어주기로 계약서를 써서 감동시켜도 그 불성실함을 바꾸지 못했다. 처음 만날 때 수십 년에 걸쳐 만들어진 사고와 인성이 끝까지 유지되었다.


참고해라. 아버지라면, 바꾸기보다는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택하겠다. 정말, 성인은 절대 안 바뀌더라. 아버지는 수십 번 깨지고 나서 사람을 바꾼다는 희망을 버렸다.



시험을 위한 공부, 인생을 위한 공부

공부, 인성, 행복의 삼각관계

승민이도 나중에 자녀에게 아버지가 했던 방식을 써보면 좋겠다. 승민이 어머니는 승민이가 스스로 책을 잡을 때까지 계속해서 책을 읽어줘서 책은 재밌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켰다. 놀이와 공부가 구분이 안 되는 유치원 때 영어, 수학, 체육, 바이올린, 피아노 등을 접하게 하였다. 승민이는 어머니가 퇴근할 때까지 이 수업을 받았는데, 이런 수업을 노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4학년까지 이어졌고, 4학년 때 처음으로 승민이가 어머니에게 학습량이 너무 많다고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때 대폭 줄이고 스스로 공부할 선택권을 준 것이다.


4학년 때까지 승민이가 노는 것인지 공부하는 것인지 몰랐기 때문에, 한 과목을 빼려고 해도 빼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태권도 수업 도중에 너를 빼내서 외식을 했을 때 태권도장에서 못 놀았다고 울었을 정도니까. 그리고 승민이가 이렇게 이야기했지. "다른 애들은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을 힘들어해요. 저는 하나도 안 힘든데."


실제로 초등학교 6학년 한 반의 상황을 보면, 학습 능력이나 습관의 차이가 최대 5년의 차이를 만드는 것을 보았다. 어떤 아동은 수업하는 것을 만화영화 보듯이 편하게 즐겁게 하지만, 어떤 아동은 국어책 한 줄 따라 쓰는 것도 너무 힘들어하고, 수학책 한 문제 푸는 것도 고통스러워할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단다.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행복할 수 있는 능력, EQ의 공통점 등을 간단히 한 문장으로 말하면 다음과 같다. "하기 싫은 일을 참고 하는 능력"


이 능력이 갖춰져 있으면 앞으로 살면서 평생 주어질 책임과 의무와 고통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므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행복을 연습하기 위한 도구의 측면으로 볼 때라도, 이런 수양과 연습의 차원에서 공부를 어느 정도는 해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진짜 실력, 진짜 인맥 만들기

좋은 인연을 만나면, 그 사람이 그동안 쌓아온 생각과 실력을 너의 것으로 가져올 수 있다. 반대로 생각이 편협되고 형편없는데 성공하거나 행복하기는 불가능하다. 좋은 인연을 형성하기가 매우 어렵고 오래가지 못한다.


이를 위해서 명심해라. 이기적으로 굴지 말고, 타인의 이기적 유전자를 인정하고, 사람은 욕망, 이득을 추구한다는 점도 인정하고 살아야 한다. 이것에 인색하면 좋은 기회나 좋은 생각을 얻기 어렵다. 깊이 보기가 어렵다. 아무리 노력해도 인맥을 갖추기 어렵다.


나의 생각이나 실력이 좋아서, 타인의 이득을 위해 활용가치가 높은 사람이 되어라. 그러면 인맥은 순식간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다. 그리고 한 사람의 인맥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만들어주는 것을 아버지는 많이 경험했다.


하지만 자신은 득을 보고 싶으면서, 타인이 득 보는 것을 욕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아버지가 많은 노력으로 정보를 나누어줄 때, 책 팔아서 인세를 벌기 위한 것이라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아버지의 모든 글을 보면서 개인 카페를 만드는 것을 비난했다. 알고 보니 그들은 개인 카페까지 가입하고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은 이득을 추구하면서 타인의 이득은 용납을 못한다.


그리고 윈윈하지 못하고 자신만 윈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에 슬퍼하지 마라. 그런 사람들을 자주 만날 것이다. 그때마다 용서해라. 그런 사람들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다행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공평한 것이다. 승민이가 세상에서 보석같이 빛나게 되는 것이 쉬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타인의 이득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되어라. 그러면 승민이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고, 좋은 생각과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너도 마흔살이 되면 아들에게 편지를 써보렴

너의 불행을 보여줘, 그래야 힐링이 되지

사람은 자신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을 바라봄으로써 행복을 느낀다. 어쩌면 봉사나 기부에서 얻는 기쁨 중에 하나도 이것과 연관이 조금은 되어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불행은 이 반대에서 크게 느낀다. 열등감을 느끼면 무척 괴롭고 때로는 공격적인 성향을 불러일으킨다. 사람의 가장 큰 본성 중에 하나가 시기심이다.


언제 사람이 행복하고 언제 사람이 힘든지를 잘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승민이는 본의 아니고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힐링을 주는 사람이 되어라.


아버지는 군대에서 바둑을 잘 둬서 중대장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영어를 잘하고 탁구 중대 대표를 하는 것들로 인해 선임병들에게 많은 공격을 당했다. 예쁘다는 이유로 많은 여직원들이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진담이기에, 정말로 오랜 세월 정말로 많은 사람에 의해 구전된 것이다.


승민이가 반장이 되고, 시험에서 100점 맞고, 좋은 대학을 가고, 크게 성공하는 등의 일들은 친척들이나 친구들에게 고통이 되기도 할 것이다. 그들이 못돼서가 아니다. 스스로 나는 뭐 했는가라는 질책이나 반성을 하게 되어서 그렇다.


물론 더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것을 축하해주고 자신도 분발하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평생 살아가면서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경우보다 평범한 사람을 대할 일이 훨씬 많다.


잘난 척만 하지 말고 부족한 모습도 보여라. 때로는 드러내지 말아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대수롭지 않은 나의 자랑의 기쁨이 상대에게는 큰 고통이 될 때도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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