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컬 씽킹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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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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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2��



■ 책 소개
실전에서 통하는 논리, 로지컬 씽킹 노하우를 배워라!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다양한 기획과 솔루션으로 사람들을 설득시키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회의 시간에 누구도 생각지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고, 3일 밤낮이 걸리는 일을 하루 만에 끝내버리며,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청중을 사로잡을 수는 없을까?

모든 직장인들이라면 꿈꾸는 이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프로세스’다. 일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전체상을 그린 다음, 정보를 모아 그 흐름 속에서 문제(일)의 핵심과 본질을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프로세스를 구상할 때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것이 바로 로지컬 씽킹(Logical Thingking) 즉, 논리적인 사고 기술이다. 『로지컬 씽킹의 기술』은 30가지 핵심 개념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에서 꼭 필요한 ‘생각의 방향’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더욱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상황에서 흩어진 정보를 모으고 생각을 체계화하며 날카로운 관점으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하는 ‘로지컬 씽킹’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논리적 사고능력은 결코 타고나는 게 아니라 연습과 훈련을 통해 누구나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이며 습관이다. 비즈니스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30개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하고 이는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날카로운 비즈니스 무기를 만들어 보자.

■ 저자 HR 인스티튜트
1993년에 설립된 일본 최대의 컨설팅그룹으로 이론보다는 ‘활용할 수 있는 컨설팅’, ‘실효성이 있는 연수’를 모토로 삼고 있다. 이 회사의 서비스 브랜드인 ‘노하우 두하우 닷컴(knowhowdohow.com)’은 구체적이고도 효과적인 워크아웃, 연수, WBT(Web Based Training), 통신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컨설턴트의 ‘노하우 두하우’를 충분히 반영한 ‘비즈니스 모델&사업계획 책정’, ‘로지컬 씽킹의 노하우 두하우 향상’, ‘프리젠테이션 스킬 향상’과 같은 프로그램은 많은 기업에 도입되어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제해결 툴킷 :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좋은 콘셉트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전략구상력 트레이닝』『나를 위한 마케팅』『전략 기획의 기술』 등이 있다. 

■ 역자 현창혁
일본 메이지대학교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단국대학교에서 ‘계획적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논문으로 경영학(인사조직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영컨설팅본부 연구위원, 교육사업본부 전략기획실장, 연구개발실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수석연구위원 겸 교수로 재직하면서 직장인의 역량 개발을 위한 강의와 저술 활동에 힘쓰고 있다. 경영전략과 전략적 사고, 기획력, 보고서 글쓰기 등 직장인의 업무처리 역량과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많다. 

옮긴 책으로는 『전략적 협상력』『전략사고 컴플리트 북』『문제해결을 위한 퍼실리테이션의 기술』『전략 프로페셔널』『성공하는 팀장은 퍼실리테이터다』『사장의 교과서』『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경영전략 워크북』 등 10여 권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_ 비즈니스 기획의 ‘길’을 찾는 법

Part 1 로지컬 씽킹이란 무엇인가
01 ‘소통’의 시작, 로지컬 씽킹
02 생각하는 법을 바꾸는 기술

Part 2 로지컬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01 논리의 틀을 세우는 2개의 기둥
02 그래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03 전달의 완성은 ‘이해’다

Part 3 논리적 문제 해결이란 무엇인가
01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02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로직 프로세스
03 생각을 업그레이드하는 제로베이스 관점

Part 4 로지컬 씽킹을 가속화하는 힘
01 논리적인 사람은 ‘시작’이 다르다
02 가설 검증 사이클을 활용하라
03 전달의 속도를 높이는 법 

에필로그_ 현장에서 통하는 진정한 사고법




로지컬 씽킹의 기술


로지컬 씽킹이란 무엇인가

‘소통’의 시작, 로지컬 씽킹

쥐는 코끼리보다 무거울 수 있는가?

논리적 사고라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논리’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풀어서 설명하면, 논리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결론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사고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논리적이라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생각을 의미한다.


이처럼 논리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은 그 명제가 정답인지 아닌지를 가려내는 프로세스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는 결론에 대해 적절한 근거와 사실을 제시하여 상대방이나 주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뜻한다.


로지컬 씽킹의 3가지 경쟁력

우리가 논리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제 그것이 세상의 공통 언어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논리적 사고의 필요성이 증가한 배경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우선 과거에 비해 정보의 양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면서 정보를 편집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두 번째로 기업 및 커뮤니티 내부의 다양성이 증가하면서 논리적 사고가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의사결정 속도의 가속화를 들 수 있다.


그렇다면 논리적 사고의 이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논리적 사고를 익히면 상대방이 처한 상황과 입장을 인식하고 시나리오를 쉽게 구성하는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다! 논리적 사고를 익힘으로써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정보를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가설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진다! 논리적으로 사고하면 불필요한 생각이 줄어들어 사고의 속도가 향상된다.


생각하는 법을 바꾸는 기술

논리적인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때때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말을 논리적으로 풀어내지 못하거나 얕은 지식을 가지고도 논리 정연하게 자기 주장을 잘 전달하는 사람을 볼 때면 ‘저건 타고나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논리적인 사고란 후천적으로 학습하고 계발하는 게 가능한 ‘기술’이다. 논리적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을 봤을 때 ‘왜 이 사람은 이런 시각을 가지게 되었을까?’라고 생각해 봐야 한다. 기술은 철저하게 모방 학습을 통해 체득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라.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먼저 사고 측면에서 보면, 논리적인 사람은 방향이 명확하다. 반면 논리적이지 못한 사람은 근본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하지 않아 판단부터 흔들리기 쉽다. 행동 측면에서도 논리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다. 논리적인 사람은 짧고 간결하게 결론부터 말하며, 데이터의 정리와 판단이 빠르고 단정적인 말투를 쓴다. 그러나 논리적이지 못한 사람은 상황을 설명하는데 급급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하지 못하고 장황하게 이야기하며, 현상을 감정적으로 판단하기에 말끝을 흐리거나 애매한 표현을 많이 쓴다.



로지컬 커뮤니케이션이란 무엇인가

논리의 틀을 세우는 2개의 기둥

‘관계’를 생각하고 ‘전제’를 일치시켜라

‘A’라고 말할 때 상대방이 ‘A’로 받아들이는가?

‘쥐, 개, 코끼리 중 어느 동물이 가장 무거운가?’란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이 망설임 없이 코끼리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경우 해석의 전제는 ‘각 동물 개체수의 무게를 모두 합해 비교한다’라고 할 경우 정답은 쥐가 된다. 이처럼 어떤 질문이나 문장의 해석은 그 전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자신이 보기에는 충분히 논리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상대방과 기본적인 전제가 다르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자신은 논리적으로 설명했다고 해도 상대방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이런 전제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는 명백한 것이 상대방에게도 명백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이는 비즈니스에서 논리적 사고를 실천할 수 있느냐의 핵심이기도 하다.


피라미드 구조로 논리를 확보한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기 쉬운 주장을 전개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피라미드(트리) 구조’다. 이는 위에서부터 논점, 결론, 근거, 사실(증거)을 구성 요소로 하는 논리의 틀 전체를 나타내는 것으로 논리적 사고 체계를 훈련하는 데 필수 불가결한 차트다. 피라미드 구조를 통해서 논리의 틀을 세우려면 다음 5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논점(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테마)이 명확할 것. 결론(가장 하고 싶은 말)이 논점과 연결될 것. 결론에 대한 근거(말하고 싶은 것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이유)가 하나 이상 준비되어 있을 것. 근거가 객관성 있는 사실(증거)로 뒷받침될 것. 전체 흐름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울 것.


그래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보텀업 방식 : 정보 수집에서 시작한다

피라미드 구조를 이용해 논리를 구축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보텀업(bottom up) 방식과 톱다운(top down) 방식 두 가지가 있다. 보텀업 방식은 논점을 명확히 한 후에 그와 관련된 사실을 수집하고, 그로부터 ‘그래서 뭐?’를 반복함으로써 결론을 이끌어 내는 프로세스를 뜻한다. 반면 톱다운 방식은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현상과 이론을 바탕으로 먼저 결론의 가설을 설정하고, 이를 사실에 비추어 검증하면서 논리를 만들어가는 접근법이다. 금방 가설을 세우기가 어려운 논점에 대해서는 보텀업 방식을 이용해 사실에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일반론을 적용하기 쉬운 논점은 먼저 결론의 가설을 만들어 두고 톱다운 방식으로 논리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보텀업 방식은 다음 다섯 단계로 이루어진다. ① 먼저 논점을 명확히 한다. ② 사실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그룹핑한다. ③ 그룹핑된 사실들로부터 핵심 메시지를 추출한다. ④ 추출된 핵심 메시지에서 결론을 도출한다. ⑤ 도출된 결론과 논점의 관계성을 확인하고 ‘왜?’, ‘정말 그런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검증한다. 이 외에 보텀업 방식으로 결론을 이끌어 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가능한 한 하나 이상의 이론을 구상하라는 것이다.


톱다운 방식 : 결론에서 시작한다

톱다운 방식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가설이란 무엇인가? 가설은 말 그대로 타당한 진리로 인정받기 전에 임의로 내린 결론이다.


그렇다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톱다운 방식으로 논리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를 가지고 논점을 확인한다. 그런 다음 위에서부터 ‘그래서?’라고 질문해 가면서 결론으로서의 가설을 도출한다. 다음은 ‘왜?’로 시작하는 추궁하기다. 이는 결론에 대한 이유와 원인을 찾기 위한 훈련이다. 마지막 단계는 ‘정말 그런가?’라는 질문을 통해 사실과 증거를 확인하는 추궁하기다. 이런 단계를 거쳐 톱다운 방식의 검증이 이루어진다. 추가적으로 정보가 수집되면 그 정보에 의해 가설이 수정되는 경우도 있다. 톱다운 방식의 검증은 가설이 수집된 정보의 내용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전달의 완성은 ‘이해’다

이해의 기준은 내가 아닌 상대방이다

살다 보면 비즈니스에서든 일상에서든 자신에게는 당연한 것이 상대방에게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논리는 어려우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해하기 쉬우니까 논리적이라고 할 수 있고 논리적이니까 이해하기 쉬운 것이다. 당신의 논리가 아무리 완벽하다고 해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없다면 제대로 논리를 갖추지 못한 것이다. 특히 비즈니스에서는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론과 근거의 연관성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전달하는 상대에 따라 전달할 내용의 범위 또한 바꿀 필요가 있다. 또 그림으로 이미지화하면 이해가 빨라진다. 이해하기 쉬운 설명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논리를 구축함으로써 가능해진다. 자기만 아는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밀어붙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자. 그리고 상대방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이 겹쳐질 수 있는 차트나 도표를 준비해 설명해 보자.



논리적 문제 해결이란 무엇인가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전체를 보지 못하면 진짜 해결이 아니다

어떤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했을 때 “더 넓게 생각해 봐라.” 혹은 “그 방법은 근시안적이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때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해결책이 어느 한 부분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전체에는 적용되지 못했다. 사물을 주관적인 관점에서만 파악한, 근거가 없는 해결책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피상적인 해결책이다. 실행이 불가능한 해결책이다.


사람은 본래 자신이 가진 경험과 지식 안에서 사물을 파악하려 하며 특히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더욱 기존의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서 이해하려고 한다. 이런 경험적 방법은 가설을 설정하여 신속하게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한정된 지식과 경험만을 신뢰한 탓에 섣불리 예단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누락과 중복 없이 정리하고 분석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물의 전체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초강의 무기가 바로 프레임워크(framework)다. 프레임은 ‘틀’이란 말로 번역할 수 있는데, 즉 누락과 중복 없이 정보를 정리하기 위한 틀이라고 할 수 있다. 누락과 중복이 없는 상태를 영어로는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 Exhaustive’라고 하며, 각 머리글자를 따서 ‘MECE’라고 부른다.


프레임을 만들면 막연해 보이는 상황이나 무작위로 수집된 정보들이 정리되어 중요한 의미나 과제, 법칙이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프레임워크를 만들 때는 다음 세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한다.

규칙 1.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정한다.

규칙 2. 계층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규칙 3. 단어의 정의를 명확히 한다.

여기서 설명한 세 가지 규칙은 문제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관점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때 의식해야 할 점이기도 하다. 기준이 애매하지 않은지, 계층이 섞이지 않았는지, 단어의 정의가 명확한지 등 스스로 질문을 해보면서 누락과 중복이 없는 프레임을 세워야 한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로직 프로세스

‘무엇이’ 진짜 문제인가?

문제를 시각화하는 로직트리의 사용

먼저 문제를 구체적으로 시작화하기 위한 도구를 알아보자. 첫 번째 도구는 앞서 잠깐 언급한 바 있는 ‘로직트리’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 모양으로 전체 그림을 나타내는 방식이다. 로직트리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① WHAT 트리

이 로직트리는 구성요소를 파악하는 트리로, 구성 요소를 누락과 중복 없이 정리할 때 사용한다. 문제 해결의 프로세스에서는 WHAT 트리를 사용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한다.

② WHY 트리

대처해야 할 문제가 파악되었다면 다음은 WHY 트리를 활용한다. 이것은 문제나 결과적으로 발생한 ‘현상’과 ‘원인’을 파악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왜?’를 반복하면서 인과관계를 정리할 수 있다.

③ HOW 트리

해결해야 할 과제의 실행을 위해 ‘어떻게?’를 반복하여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해야 할 일의 전체상을 파악하는 트리다. 과제를 실행하는 방법은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다.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하여 전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비로소 다른 사람의 이해와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비교와 판단을 위한 매트릭스의 활용

두 번째 도구는 ‘매트릭스’다. 매트릭스는 가로축과 세로축을 이용해 사물의 요소들을 정리하는 도구로서 비교와 우위 관계를 이해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비즈니스에서 매트릭스는 기업이나 시장이 당면한 문제와 그에 따른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문제는 매트릭스를 이용하여 철저히 비교하지 않는 한 잘 보이지 않는다. 매트릭스를 통해 구체적인 기준을 정하고 비교해 봄으로써 문제와 과제를 분명히 알 수 있다.



로지컬 씽킹을 가속화하는 힘

논리적인 사람은 ‘시작’이 다르다

일의 성패를 가르는 5&3 법칙

업무 처리가 빠른 사람과 느린 사람의 차이는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첫 5분의 사용법에서 드러난다. 5분 안에 가설을 이끌어 낸다는 것은 5분 안에 전체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업무 처리가 느린 사람은 새로운 일이 생겼는데 첫 움직임이 늦거나, 곧바로 움직이긴 하지만 가설도 없이 초점을 벗어난 대응으로 아무것도 진척시키지 못한다. 반면 업무 처리가 빠른 사람은 처음 5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적절한 가설을 도출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먼저 결과물의 이미지를 그리고, 일의 내용을 파악한 후 시작부터 끝까지의 스토리를 작성하는 것이다. 첫 5분 동안에 앞선 세 가지 가설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다. 따라서 이 5분 동안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가설 검증 사이클을 활용하라

가설 검증의 속도를 높여라

앞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일이 생겼을 때 처음 5분 동안에 가설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런데 처음에 세운 가설이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설은 한정된 범위의 정보를 바탕으로 세운 가상의 결론일 뿐이다. 따라서 이후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하여 가설이 정말로 맞는지 검증해 가면서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가설을 검증하는 도중에 잘못된 점이 발견되면 곧바로 가설을 수정하는 것이 정답이다.


가설 검증 사이클을 신속하게 회전시켜 일을 추진하고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사실에 근거해 집요하게 추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편향된 가설을 바탕으로 일을 추진하지 않도록 일의 전체상을 파악해야 한다. 이때 책상 위에서 얻을 수 있는 사실 정보를 2차 데이터(secondary data)라고 하며, 현장에서 수집되는 사실 정보를 1차 데이터(primary data)라고 한다. 가설을 검증할 때는 다양한 방면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 정보는 가설과 관련된 사실들로 한정되어야 한다. 초점을 벗어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전달의 속도를 높이는 법

프로는 결코 변명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다는 것은 결국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가’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할 때, 즉 결론을 내리지 못할 때 상대방은 움직이지 않는다.


고민하는 사람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자신의 힘으로 불가능하거나 하기 어려운 일에 대해 필사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생각은 어느새 고민으로 바뀌어 버린다. 명확한 비전과 목표는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과 기준을 제공한다. 분명한 기준이 있는 사람은 고민하지 않으며 스스로 세운 목표를 향해 매진한다. 그들은 ‘할 수 있다’, ‘할 수 없다’와 같이 분명하고 확실한 선을 그으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뚜렷이 구분한다. 또, 절대로 변명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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