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저글링

   
김영안
ǻ
새빛북스
   
13800
2013�� 12��



■ 책 소개
일, 돈, 관계, 건강, 자아의 다섯 개의 공!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들의 균형 있는 저글링

인생을 5개의 공을 던지고 받아야 하는 저글링(juggling)이라고 가정해보자. 각각의 공을 일, 가족, 건강, 친구, 영혼이라고 명명하고 모두 공중에 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일은 고무공이라서 떨어뜨리더라도 바로 튀어 오르지만, 다른 4개는 유리로 되어 있어, 이 중에서 하나라도 떨어뜨린다면 그것은 긁히고 상처 입고 깨져서 다시는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될 수 없다. 이 사실을 이해하고 여러분은 인생에서 이 5개의 공들이 균형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코카콜라 전 회장 더글라스 대프트가 언급한 일, 가족, 건강, 친구, 영혼을 저자 김영안은 일, 돈, 관계, 건강, 자아인 다섯 개의 공으로 바꾸었다. 우리시대를 사는 이들이 행복한 삶에 이르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다. 저자는 자신과 자기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상황들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여타 자기 계발서와는 달리 신입사원의 이야기를 곁들여 일과 돈, 관계, 건강 그리고 자아의 다섯 개의 공을 가지고 균형 있는 저글링을 하는 방법을 진솔하게 조언하고 있다.

■ 저자 김영안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였다. 서울은행(현 하나은행)과 코아정보시스템를 거쳐, 삼성SDS에 입사하여 상무로 퇴임한 후, 인포솔루션을 창업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정보미디어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정글CEO』『삼성처럼 회의하라』『삼성신화의 원동력, 특급 인재경영』『주식회사 가족』『인맥을 끊어라』『1% 다르게』『회의가 경쟁력이다』『내 생각은 달라요』『대한민국 샐러리맨, 거침없이 살아라』 『52weeks! 베스트셀러에서 지성인의 길을 걷다』가 있다. 다양한 저술 및 독서 인생을 통해 현재 직장인 및 교양인을 위한 북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골프 관련 도서로 『나이스 샷, 굿 비즈니스』『단숨에 100타 깨기』, 번역서로 『7인의 베스트 CEO』 『고객을 순간에 만족시켜라』 등이 있다. 

한국과 뉴질랜드를 오가며 행복한 인생을 즐기고 있다. 개인 홈페이지(www.kimyoungan.com)를 운영하고 있다.

■ 차례
프롤로그

첫 번째 공. WORKING 일
1. 요즘 세상에 꿈의 직장이라니!
2. 어차피 해야 할 일은 누구보다 완벽하게 하라
3. 직장에서 행복을 결정하는 두 가지 질문
4. 직업을 천직으로 승화시키기
5. 이직과 캐리어패스(career path)
6. 평생 남의 일만 하고 살 거야?

두 번째 공. MONEY 돈
1. 직위와 연봉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2. 부자들의 집착, 어플루엔자(Affluenza)
3. 도대체 얼마나 벌어야 행복해질까?
4. 자신에게 냉정한 검약, 타인에게 냉정한 인색

세 번째 공. HUMAN RELATIONSHIP 관계
1. 눈높이를 맞추려면 높은 쪽이 내려와야 한다
2. 왕따, 공공의 희생양은 되지 마라
3. 먼저 주는 능력, 행복의 특효약
4. 왜 나는 마당발이 못 될까?
5. 가장 친한 친구 다섯을 합치면? 바로 당신
6. 상대적 행복의 추구

네 번째 공. HEALTH 건강
1. 먹는 것이 그 사람이다
2. 건강하게 산다는 건 일관성 있게 산다는 것이다
3.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다섯 번째 공. SELF-DEVELOPMENT 자아
1. 배움, 자기 인생을 사는 것
2. 청춘의 방황은 짧고 깊게 하는 게 중요하다
3. 창의는 천부적 재능이 아니다
4. 매일 하루는 각각 작은 일생과 같다

다섯 개 공의 행복 저글링 
1. 행복은 바로 당신 곁에 있다
2. 이제 행복해질 방법을 실천합시다

에필로그




행복 저글링


첫 번째 공, WORKING 일

요즘 세상에 꿈의 직장이라니!

우리는 인생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낸다. 그래서 당연히 일과 행복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직업은 행복의 외적 환경 가운데 아주 중요한 환경이다. 그런데 취업을 앞둔 20대 젊은 친구들이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은 의외로 간단하다. 월급 꼬박꼬박 받으며 정년이 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다니면 된다는 것이다. 이상하리만치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고민하지 않는다. 사실 판단이나 고민의 기준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다. 직업 선택에 대한 시원한 정답은 없기 때문에 다소 운에 따라 직업을 갖게 되기도 한다.


정신 차리지 못할 정도의 온갖 고뇌와 잠재되어 있는 수많은 긴장 속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을 찾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까지 생활비를 벌고 있다. 자기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게 되면 가족을 제대로 부양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직장에 의해 적성에 맞지 않고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일을 하도록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직업은 그대의 인생 자체이며 그대의 행복 그 자체여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의 중심에는 일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현실적인 여건으로 꿈의 직장을 갖는 노력 자체를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꿈의 직장을 얻으려는 욕심은 절대 버려서는 안 될 꿈이다.


직장에서 행복을 결정하는 두 가지 질문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당신의 전공과 무관한 일인데, 정말 행복해서 하는 일인가?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직장에서 행복을 결정하는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첫째,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 의미를 가져다주는가? 둘째, 나와 주변 사람들과 관계가 좋은가?


지금의 일을 계속할지 말지 결정하고 싶다면, 우선은 먼저 당신이 가진 기술을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의 일이 가치 있는 것이라고 여겨지는 일을 찾아서 하라. 그리고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고, 동료들과 친분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그런 뒤에 지금의 일이 만족스럽지 못한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자신에게 맞는 천직을 찾아야 한다. 천직이란 자기만족과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에 기여하는 직업이다. 또한 제 직업을 천직으로 믿거나 만들고 일에서 즐거움과 보람, 의미를 찾아 만족해야만 행복할 수 있다. 행복한 직장인으로서의 모토(motto)는 일은 즐겁게, 노동은 쾌락하게이다.


직업을 천직으로 승화시키기

만약 당신이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몰입하기 어렵고, 보람과 의미를 못 찾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직업을 재창조해볼 필요가 있다. 이 작업의 핵심은 직업을 천직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직업 재창조의 두 가지 원칙은 첫째, 당신의 대표 강점을 활용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윈윈(win-win)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고, 둘째, 강점을 발휘해 긍정성을 생산하는 것이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자신의 일에 자긍심을 가지고 하는 사람은 그 일이 힘들지도 않고 생산성도 높다. 하기 싫은 마음으로 일을 하면 같은 일이라도 더 힘들고 실수도 잦아져 상사에게 꾸중받는 일도 많아진다. 일종의 악순환 고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내가 할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일도 즐겁고 잘 되어 직장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모두 도움이 된다. 선순환 구조로 윈윈 전략이 된다.


행복은 일을 능동적으로 선택했느냐에 달려 있다. 내 평생을 걸고 책임질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행복은 찾아온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그것이 일생의 일이다. 해야 할 일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말자. 바로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 이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두 번째 공, MONEY 돈

직위와 연봉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두말 할 것도 없이 돈을 벌고 싶은 것은 인간의 아주 기본적인 충동이다. 어찌 되었든 간에 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하다. 소득 1만 불이었던 사람이 그 이상을 벌면 행복해진다. 아픈 사람도 돈이 생기면 훨씬 더 큰 행복을 느낀다. 당연히 남보다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 그런데 그것은 돈의 규모 때문이 아니라 남보다 더 가졌기 때문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부를 절대적이 아닌 상대적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까지 벌어야 만족할 만한 적정 수준일까? 미국의 경우, 하버드대학교 길버트 교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연 수입 9만 달러까지는 수입이 높아질수록 행복감이 높아진다. 그러다 그 이상을 넘어서면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세대 서은국 교수의 연구 결과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수입이 일정해야 하지만 수입이 더 많아진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까지의 소득, 예컨대 월 300만 원 정도까지는 소득이 행복과 비례하지만 그 이상일 때는 소득이 행복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일정 수준까지는 돈과 행복은 상관 관계를 가진다. 그 기준은 나라의 규모나 경제 상황, 소득 차이로 서로 다르다. 사회생활 초창기인 경우에는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하다고 한다. 또한 돈은 가난한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수준의 부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사실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절대적인 돈의 양보다도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때문인 것이다.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행복해질까?

우리 사회에서는 사람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가에 의해 모든 사람의 가치가 평가된다. 돈을 많이 벌면 벌수록 사람의 지위는 높아지고, 급여명세서에 0이 뒤로 많이 붙을수록 그 사람이 지닌 가치와 권력, 그리고 영향력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연봉이 많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수입이 많다는 것과 부자가 된다는 것은 별개의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소득 1만~2만 달러 정도, 즉 기본적인 삶의 욕구가 충족될 정도의 돈을 번 이후에는 돈을 더 버는 게 큰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자가 행복한 것은 돈의 액수가 아니라 돈에 따라 붙는 지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드시 부자라고 해서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모자라서도 안 되지만 너무 지나쳐서도 안 되는 것이다. 부족함이 없는 것이 바로 행복인 것이다.



세 번째 공. HUMAN RELATIONSHIP 관계

눈높이를 맞추려면 높은 쪽이 내려와야 한다

현대인은 언제나 너무 바쁘다. 특히 사회생활을 주로 하는 아버지들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시간이나 관심을 충분히 주지 못한다. 그 대신 선물을 듬뿍 안겨줌으로써 못다 한 애정을 채우려 한다. 가끔 있는 가족과의 자리에서도 대부분 말이 없는 편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이가 표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기 힘들어 한다. 하지만 표현해주지 않아도 알 것이라는 믿음은 아버지만의 것이다. 그런 아버지들을 정작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은 최근 들어 가족 간의 끈이 급격히 약해지고 개인주의가 팽배하면서 자녀들은 재정적으로는 아버지에게 계속 의존하면서도 그 밖의 문제에서는 자신의 영역에 아버지가 끼어들 여지를 거의 남겨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대등한 입장이 되어야 대화가 가능하다. 그러려면 어느 한 쪽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의 높이를 맞추기는 어렵다.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이 낮은 곳으로 내려와야 서로의 높이를 맞출 수 있다. 가족 사이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높이로 내려오고, 회사에서는 사장이 직원의 높이로 내려오고, 국가에서는 대통령이 국민의 눈높이로 내려와야 한다. 다시 말해, 상대의 입장을 배려해 자세를 낮추어야 대화가 성립되는 것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자기 자리를 고수하면서 상대를 대하면 소통이 불가능해진다. 남들도 내 생각과 똑같겠지 하는 아전인수(我田引水) 식의 생각이 소통을 가로막게 된다.


먼저 주는 능력, 행복의 특효약

타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수단은 다양하다. 이때 비단 만남뿐 아니라 편지나 이메일 등을 통한 간접적인 만남도 매우 중요하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선물을 하는 방법이 있다. 과하지 않은 선물을 주어 부담을 느끼지 않게 하고, 성의가 들어간 선물, 물건이 아니더라도 상대가 필요한 것, 예를 들면 정보를 주는 것도 좋다.


상대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면, 먼저 자신을 상대에게 맞출 줄 알아야 한다. 뭔가를 얻어내기를 원한다면 먼저 주어야 한다. 먼저 주면 반응이 오기 마련이다. 항상 받을 준비만 하지 말고 내가 먼저 손을 내미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스스로 삶을 즐길 줄 아는 능력, 자기를 존중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힘이 행복의 특효약이다.


왜 나는 마당발이 못 될까?

인맥을 넓히는 데 가장 큰 덕목은 부지런함이다. 인맥은 부지런해야 생긴다. 그 부지런함의 첫째는 자기 자신을 계발하는 데 부지런한 것이다. 상대에게 호감을 주려면 자신이 스스로 매력이 있으며 호감 갈 만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둘째는 타인에게 부지런히 연락하는 일이다. 단지 성격만 좋다고 마당발이 되는 것이 아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과 의리, 그리고 노력이 있어야 많은 사람 사이에서 인정받고 사랑 받는 마당발이 될 수 있다.


특별한 기회가 당신의 눈앞에 나타나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모든 평범한 기회를 움켜잡아 당신의 손안에서 특별하게 바뀌게 해야 한다. 대부분 소극적인 사람들이 인맥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를 자기 성격 탓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격보다는 자신의 의지 문제다.


인간관계는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마치 난로를 대하듯이 해야 한다. 멀리도 가까이도 아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당한 빈도로 연락(contact)을 유지해야 한다.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는 것 이외에도 인터넷을 활용해 연락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메일,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인 연락을 하고 상대를 기억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인맥관리의 첫 번째 노하우이다.



네 번째 공. HEALTH 건강

먹는 것이 그 사람이다

우리는 무엇이든 잃어버리고 나면 그때야 그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는 것은 모두 잃는 것이다라는 말대로 건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로 숨 쉬는 공기와 입으로 먹는 음식은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필수 요소이다. 그래서 먹는 것이 그 사람이다(We are what we eat)라는 말이 있다. 즉 우리의 몸과 생각은 우리가 먹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는 의미다. 음식은 그 사람의 체질과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음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수면이다. 우리는 너무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매일 올빼미처럼 야행성 생활에 찌들어 있다. 인간에게 가장 좋은 수면 스케줄은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에 잠이 들고 아침 5시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 시간에 자는 것조차 호사이거나 사치일 수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당량의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 출퇴근 시간이나 이동 시간에 지하철 또는 좌석 버스에서 10여 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현대인은 너무 바빠서 건강을 돌볼 사이도 없이 매일 전쟁을 치르듯이 살고 있다. 그러나 특히 현장을 뛰는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재산은 바로 체력이다. 체력이 강해야 직장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건강은 행복의 주된 요소일 뿐만 아니라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성공하고 일을 즐기는 것이 행복하고 스트레스 없는 건강한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반면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을 만족스럽게 보낼 필요도 있다. 일 못지않게 휴식도 중요하다. 그래서 휴식 시간에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업무시간에는 열심히 일만 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잠시 쉬는 시간을 허송세월할 것이 아니라 무언가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우리 삶의 원동력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건강이다. 따라서 일과 분리된 휴식의 시간을 통해 건강을 재충전해야 한다. 평생을 건강하게 일하려면 일찍이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건강 말고도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주는 것은 바로 취미이다. 일에서 열정을 태웠으면 또 다른 열정을 만들어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취미는 내 안에 숨겨져 있는 미지의 대륙이다. 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을 그냥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다. 취미를 통해 낯선 사람과 만날 수도 있고, 나중에 취미가 제2의 직업이 될 수도 있다.


휴식을 잘 취한다는 것은 자유 시간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휴식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이다. 휴식이란 밀도 있게 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휴식은 몸과 마음의 평안과 창의성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휴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휴식은 행복과 비슷한 것이다. 참 행복을 찾겠다고 끊임없이 헤매고 다니는 것이야말로 불행을 낳는 가장 큰 원인인 것처럼 애타게 찾는 집착을 내려놓을 때에야 비로소 휴식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다섯 번째 공. SELF-DEVELOPMENT 자아

배움, 자기 인생을 사는 것

요즘 직장인은 매우 고달프다. 대학 입시보다 더 힘든 취업문을 비집고 들어서면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직장인들은 공부에 몰두하고 자기계발에 전념할 수밖에 없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과 차별화된 무언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차별성은 배움으로 만들어진다.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배운다고 해서 갑자기 행복해지거나 부유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롭게 지낼 수는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배울 것이 수없이 많고 오늘날에는 공부할 만한 지식이 넘치도록 많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산 중 하나가 지적 능력이다. 그런데 이것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더구나 시간이 갈수록 인생은 짧아지고 인간이 가진 전반적인 능력도 떨어져 가장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조차 배우기 어렵다. 그래서 배움에는 무엇보다도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철저한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공평한 자본이다. 이 자본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에 이른다. 직장인으로서의 공부는 업무와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시간 활용이 핵심이다.


청춘의 방황은 짧고 깊게 하는 게 중요하다

많은 직장인들은 성공을 꿈꾼다. 그렇지만 모두가 성공의 가도만 달리는 것은 아니다. 성공은 반복되는 실패와 자기반성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적당한 때와 장소를 기다리다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만다.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기다리는 와중에 소망하던 마음 자체를 잃어버린다. 때가 무르익으면, 조건이 갖추어지면 한다고 미루다 보면, 어느새 현실에 파묻혀 자신의 소망을 잃고 만다. 그러므로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이 순간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청춘 시절에는 누구나 방황하게 된다. 방황하지 않는 청춘은 없다. 문제는 언제까지 방황하느냐 하는 것이다. 청춘의 방황이 너무 길어 청춘이 다 지나가버리면 문제다. 따라서 청춘의 방황은 짧고 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황의 시간의 양이 많다고 해서 준비와 고뇌의 양이 반드시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방황은 어느 정도 오래, 많이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을 위해 어떻게 방황했느냐가 더 중요하다. 


방황의 원인인 역경은 인간을 완성시키며, 극복하지 못할 역경이란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이 가진 회복력은 놀랍다. 시련이나 스트레스를 접했을 때 우리는 자신을 무너지지 않게 보호할 수 있는 많은 능력과 재주를 갖고 있다. 실패가 닥칠 때마다 물러서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극복하면, 자신의 능력이 배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섯 개 공의 행복 저글링

행복은 바로 당신 곁에 있다

행복이 중요한 까닭은 우리 대부분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행복을 위해서는 보통 세 가지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한다. 첫째,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관계성: relatedness)가 충족되어야 한다. 둘째,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타인에게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유능성: competence)가 충족되어야 한다. 셋째, 자신의 일이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자율성: autonomy) 역시 만족되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 즉, 주변의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면서 그 능력을 타인에게 인정받고, 자신의 일이나 스케줄 등을 어느 정도 자신의 의지 하에 움직일 수 있을 때 인간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의 검색 결과 5억 개 안에 당신의 행복이 있는가? 행복해 지는 방법을 알려준 책에서 행복을 찾았는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랑새는 바로 당신 안에 있다. 행복은 거대한 존재가 아니라 작디작은 존재이며, 먼 데 어느 미래의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찾아와 있는 것을 이 순간 발견해가는 것이다. 행복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 곁에 있다.


이제 행복해질 방법을 실천합시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다섯 개의 공으로 저글링을 해왔다. 이 중에서도 한 가지라도 떨어뜨린다면 행복을 얻을 수 없다. 무엇보다도 다행인 것은 참된 행복을 얻기 위한 비법은 누구라도 배울 수 있을 만큼 쉽다는 것이다. 그저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만 조금만 변화시키면 된다. 이제 실천만 남았다. 


다섯 개 공 중에서 무엇보다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은 건강이다. 그리고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 하는데, 그것은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한다. 이때 보수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만약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피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도리어 즐겁게 그리고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 그러면 돈은 저절로 오기 마련이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나를 둘러싼 가족부터, 직장 동료까지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야만 한다. 건강, 일, 돈, 관계. 이들이 조화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확고한 주관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지막 공, 자아의 발견과 계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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