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운 좋은 놈 있다

   
나카노 노부코(역자: 황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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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13000
2013�� 12��



■ 책 소개
2014년! 운을 내 경쟁력으로만들어라!
‘일본’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의 소유자‘로 불리는 뇌과학자가 밝히는 운 좋은 뇌로 만드는습관!

적자생존과 대조적인 개념인 ‘운이좋은 자가 살아남는다’라는 ‘운자생존’ 개념을 제시하는 책. 저자는 운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패턴을 결정하는 뇌자체를 ‘운 좋은 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고, 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습관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운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꾸는 것이다. 행운과불운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일어나며, 자신이 운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주체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운이 좋은 사람이란 운을 붙잡고불운을 막는 행동과 관점, 그리고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저자는 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행동 패턴과 사고방식 등의36가지 습관을 제시한다.

■ 저자 나카노노부코
뇌과학자 겸 의학박사. 도쿄대학 공학부를 졸업한 후 2004년에 도쿄대학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의과학 전공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에는 도쿄대학 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뇌신경의학 전공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2008~2010년에는 프랑스원자력청(CEA, Commissariat a l’Energie Atomique) 사클레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후지텔레비전의 ‘헤이세이교육위원회 2013!! 일본 두뇌결정전 스페셜 방송’에서 우승한 후 ‘일본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의 소유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현재 후지텔레비전의 정보 프로그램 ‘도쿠타네’를 비롯한 각종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해설자로도 활약 중이다. 저서로는 『세계에서 통용되는 사람이 항상 하고있는 일』『뇌과학의 관점에서 본 ‘기도’』가 있다.

■ 역자 황세정
이화여자대학교 졸업 후 동대학 통역번역 대학원 일본어 번역과 석사를취득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뇌 스트레스를 없애는 생활법』『아시아力』『나사 하나로세계를 정복하다』『손바닥 롤케이크』『일본 카레요리 전문셰프 8인의 도쿄 동경 카레』『방에서 키우는 싱싱 채소』『화장의 마법』 등이있다.

■차례
프롤로그 - 운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운 좋은 사람의 습관 1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둔다 
뇌의 개성을 활용하라
자신을 깨진 유리창으로 만들지 마라 
보수계를 자극하는 쾌감을 만들어라 
세상의 상식보다 자신을 위에 두어라 
적당히살아가라 
자신의 취향을 소중히 여겨라 
일상의 판단 기준을 ‘재미’에 맞추어라 
자신에게만은 한없이 관대하게 굴어라

운 좋은 사람의 습관 2 ‘자신은 운이좋다’고 굳게 믿는다 
운이 좋다는 근거를 딱히 찾을 필요는 없다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믿음은 순환을이룬다 
자신이 운이 좋다는 것을 뇌에 깊이 인식시켜라 
운 좋은 사람과 어울리면 거울 뉴런이 활성화된다 
우리 몸에 설정된활동일주기에 맞춰 생활하라 
기분 좋은 상상을 하여 뇌를 기쁘게 하라 
다른 사람을 돌보면 자신도 성장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뇌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인간의 뇌는 리스크가 있는 쪽을 선호한다 

운 좋은 사람의 습관 3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택한다 
사소한 일에서조차 남을배려하라 
혼자 이기려 들지 마라 
품위 있게 보복 전략을 쓰라 
라이벌의 성장을 기원할 때 뇌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이타적인 행동은 뇌의 보수계를 자극시킨다 
인간의 뇌는 칭찬을 좋아한다 
남의 단점에 너그러워지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불안감도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건 도움을 주었을 때다 
운 좋은 사람의 습관 4 목표나 꿈을 자신만의 행복의 척도로결정한다 
목적이 없는 곳으로 행운의 화살이 가지는 않는다 
자신만의 행복의 척도가 없으면 복권도 물거품이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결정적인 게임에서 물러나지 마라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어라 
부정적인 일도 지나고 보면 잔물결이다
꿈이 실현된 순간을 뇌가 상상하게 하라 

운 좋은 사람의 습관 5 기도하는 삶을 갖는다 
뇌는 기도의 내용을 판단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 뇌는 쾌감을 느낀다 
적이 자신의 선생이 될 수 있다 
아픈 사람을 위한 기도는 플라시보 효과와같다 

에필로그 - 운 좋은 사람은 자신의 뇌를 ‘운좋은 뇌’로 바꾼다





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운 좋은 놈 있다


프롤로그 - 운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운에 대해 내리는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과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살아남는 것도 정의를 내리는 데 하나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생물학에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는 개념이 있다. 적자생존은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이 진화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여겨지는 이론으로, 생물은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는다.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하여 유명한 예로 기린의 목이 있다. 기린의 목이 긴 이유는 무엇일까? 적자생존의 관점에서 보자면 목이 짧은 것보다는 긴 편이 더 멀리 내다볼 수 있어 적에게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며, 높은 나무에 달린 잎사귀도 먹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즉, 기린을 둘러싼 환경이 기린의 목을 길게 만들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인 개념이 운자생존(運者生存)이 있다. 운자생존이란, 진화론의 중립설로 알려진 이론이다. 말 그대로 운이 좋은 개체가 살아남는다.라는 뜻이다. 운자생존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운 좋게 살아남은 기린의 목이 우연히 길었던 것이 된다. 기린의 목이 길어진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적자생존 이론을 따르자면 기린의 목이 현재와 같은 길이가 될 때까지 서서히 길어졌어야 한다. 하지만, 중간 길이의 목을 가진 기린의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다.) 기린의 목에 관해서만큼은 적자생존 이론이 운자생존 이론보다 설득력 있게 느껴질지 모른다.


행운과 불운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일어나며, 적어도 인간은 이러한 운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주체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우선 행운과 불운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일어난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 보자. 수학 이론 중에 랜덤워크(random walk, 무작위 행보)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앞으로 한 걸음을 가고, 뒷면이 나오면 뒤로 한 걸음을 가도록 규칙을 정해 보자. 그리고 실제로 동전을 만 번 던져 그 결과를 좌표 축에 표시해 보자. 그러면 결국 완전히 0에서 끝나게 될 것 같지만, 사실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대부분은 플러스 쪽으로 200~300 혹은 마이너스 쪽으로 200~300 정도를 가게 된다. 또 매우 드물지만 만 번 모두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가 나올 때도 있다.


운도 이와 마찬가지다. 과거에 좋은 일이나 안 좋은 일이 연달아 찾아왔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데 랜덤워크 이론이 요인 중 한 가지로 작용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살다 보면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이 대략 절반씩 따른다고 생각하지만, 랜덤워크 이론을 가정한다면 사람의 인생이라는 한정된 기간을 놓고 보았을 때 행운이나 불운 중 어느 한쪽으로 어느 정도 치우치게 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마이너스나 플러스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만큼 드문 것도 아니다.


게다가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인간에게는 마이너스가 한동안 이어지면 불운, 플러스가 이어지면 행운이라고 받아들이는 특성이 있다. 우리의 뇌는 가령 무작위로 발생한 일인데도 플러스가 다섯 번 연속해서 나온 것만으로도 플러스가 지나치게 연속적으로 많이 나온다고 느낀다. 어쩌면 연속된 현상이 이보다 더 길게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뇌는 이처럼 플러스나 마이너스가 연속적으로 나온 것이 단지 우연에 불과하다는 것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주의를 하고 냉정하게 다시 생각해도 역시 한쪽으로 치우친 것처럼 보이고 만다. 이러한 잘못을 착오(錯誤)라고 한다.


운의 좋고, 나쁨을 뇌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우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사실 우리 주변에 보이지 않는 행운과 불운이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눈에 보이는 행운과 불운에만 주목하여 운이 좋다., 운이 나쁘다.라고 말하기 쉽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자각이나 검증을 하지 못하는 행운과 불운이 몇 배, 아니 몇 십 배나 존재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운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운이 좋은 사람과 운이 나쁜 사람으로 나눠지는 것처럼 보일까?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운이 좋은 사람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쏟아지는 운을 남들보다 잘 포착할 수 있는 사람이거나 남들보다 불행을 잘 막을 수 있는 사람, 혹은 불운을 행운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와 반대로, 운이 나쁜 사람이란 운을 놓치기 쉽거나 불운을 잡아 버리는 사람, 또는 불운을 행운으로 바꿀 수 없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운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행동 패턴이나 사물을 보는 관점, 사고방식 등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운이 좋은 사람이란 좋은 운을 타고 난 것이 아니라 운을 붙잡고 불운을 막는 행동과 관점, 그리고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 운이 나쁜 사람은 이와 반대되는 행동 패턴,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동 패턴이나 사고방식이 어째서 행운을 잡고, 불운을 막을 수 있는 것일까? 이 점을 깊이 연구해 보니,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행동 패턴이나 사고방식이 의외로 많이 나왔다. "운이 좋다.", "재수가 좋다."라고 소리 내어 말하면 좋다는 것도, 꿈이나 목표 혹은 원하는 것을 종이에 써서 붙여 놓으면 이루어진다는 것도, 그리고 타인에게 감사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좋다는 것도, 모두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이유 외에도 오늘부터 당장 실천 가능한 운을 좋게 하는 행동과 사고방식을 뇌과학적인 관점에서 풀어 나가려고 한다.


  

운 좋은 사람의 습관 1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둔다

뇌의 개성을 활용하라

우리는 흔히 운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사람을 이루기 위해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애초에 자신을 바꾼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그렇게 간단히 바꿀 수도 없다. 따라서 관점을 조금 달리해 지금의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지금의 자신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지금 자신이 가진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행복감이 높고 반사회적인 행동을 하기 쉬운 사람은 뒤집어 생각하면 겁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겁이 없는 성격이라면 이를 영업이나 대규모 금융 거래를 담당하는 직종에 활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불안감을 느끼기 쉬운 사람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은 변호사처럼 설전을 벌여야 하는 직업에서 실력을 발휘하거나 조직에서 섭외 등을 담당하며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자신의 장점뿐만 아니라 얼핏 단점으로 보이는 요소까지도 자신의 자질로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점을 자신의 자질로서 통제 및 관리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설령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세상이 정한 기준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고 해도 스스로 기분 좋게 느끼는 상황이라면, 그 상황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자. 다시 말하지만 자신을 세상의 표준에 맞출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다. 이러한 자신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이 운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신체, 자신의 생각, 자신의 가치관, 자신의 직감 등 지금의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어떻게든 잘 활용하는 것이다.


우선, 지금의 자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보자. 새로운 것을 익히거나 얻으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미 자신에게 있는 것을 끝까지 활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운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지름길 중 하나다.



운 좋은 사람의 습관 2 자신은 운이 좋다고 굳게 믿는다

운이 좋다는 근거를 딱히 찾을 필요는 없다

자신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굳게 믿어 버리는 것. 이것이 운을 좋게 하는 습관 중 하나다. 이렇다 할 근거가 없어도 괜찮다. 운이 따라 주었다고 자랑할 만한 기억이 없어도 상관 없다. 그냥 무턱대고 나는 운이 좋다.라고 믿어 보자.


세상에는 나는 운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나는 운이 나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러나 당신이 이제부터 나는 운이 좋다.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해서 굳이 근거를 찾을 필요는 없다. 근거가 전혀 없더라도 나는 운이 좋다.라고 생각하면, 운이 나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운이 좋아질 것이다.


그럼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비즈니스 계약이 제대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해 보자. 자신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는 평소에 운이 좋은 편인데도 이번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어쩌면 준비 단계에서 내가 어떤 실수를 범한 건 아닐까? 혹시 공부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을지도 몰라.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운이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내가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 건 순전히 운이 나쁜 탓이야.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처럼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노력할 여지가 생기지만,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러한 여지 자체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노력 여하에 따라 다음번 계약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럴 수 없다.


사실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모두 겪는 일은 대체로 비슷비슷하다. 그러나 그 일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나 생각이 크게 다르다. 또한 대처하는 방법도 다르다. 오랜 세월 동안 이러한 일들이 겹치다 보면, 당연히 그 결과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아무런 근거가 없어도 나는 운이 좋다.라고 굳게 믿는 것이 좋다.


자신이 운이 좋다는 것을 뇌에 깊이 인식시켜라

운이 좋다고 믿는 편이 아무리 좋다고 말해본들 이제껏 스스로 운이 나쁘다고 생각해 온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나는 운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연습을 해 보려고 한다.


우리는 운을 좋게 하려면 "나는 운이 좋다.", "재수가 좋다."라고 자주 소리 내어 말하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이 말에 나도 찬성한다. 특히 자신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연습을 할 때는 크게 소리 내어 "나는 운이 좋다!"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인간의 기억 행위에는 대뇌 안쪽에 있는 해마라는 부위가 관여하기 때문이다. 인간이 기억을 할 때에는 시각, 청각, 후각 같은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정보가 해마로 전송되는 것이다. 그러면 해마에서 이를 단기간 기억해야 할 정보와 장기간 기억해야 할 정보, 그리고 곧바로 잊어버려도 되는 정보 등으로 판별해서 통합하고 정리한다. 그런데 정보를 전송할 때 작용하는 감각기관이 많을수록 기억이 한층 강화되고, 장기간 동안 남아 있기 쉽다고 한다. 그러므로 단순히 마음속으로 나는 운이 좋다.라고 생각하기보다 소리 내어 "나는 운이 좋다!"라고 말하는 편이 장기간의 기억과 관련된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스스로 운이 좋다는 생각을 뇌에 깊이 인식시킬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행운이 따른다!, 재수가 좋다!라는 문구를 적은 종이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는 것도 시각에 자극을 주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이러한 방법을 적어도 3주간 의식적으로 반복하자. 인간의 뇌에 새로운 회로가 형성되려면, 적어도 3주 이상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운 좋은 사람의 습관 3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택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건 도움을 주었을 때다

이제껏 운 좋은 사람은 남을 밀어 내고 혼자 이기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운을 자신의 편으로 삼기 위해서 일상 속에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도울 때 명심해야 할 사실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고마움을 표시해야 하는 건 도움을 받는 쪽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건 오히려 도움을 주는 쪽이다.


인간의 뇌에는 전전두엽 내측부라고 불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자신의 행동을 평가한다. 그리고 이 부분이 착한 행동이라고 판단하면 뇌의 보수계가 자극을 받아 좋은 일을 하니까 기분이 좋은데?, 나 지금 좀 멋있지 않았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즉, 누군가를 도우면 당연히 뇌가 이를 착한 행동이라고 판단해 기분을 좋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도울 때 그 도움을 받는 상대방으로부터 "고마워.", "네 덕분에 살았어."와 같은 감사의 말을 듣는 일도 적지 않다.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때로는 돈이 필요하므로 얼핏 보기에 희생한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을 돕는 만큼 기분이 좋아지고, 때로는 사회적 보상까지 얻고 있는 셈이다.


누군가를 돕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할 때 기억해야 할 점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호혜성의 원리다. 인간에는 원래 상대방에게 어떤 형식으로든 무언가를 받으면 그만큼 보답하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당연히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는 뜻이다. 사람은 누군가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으면 빚을 진 기분이 들어, 그러한 상황을 어떻게든 바꾸고자 한다. 이는 어떠한 도움을 받았을 때 제대로 답례를 하지 않는 사람은 미움을 받는다.라는 사회적 페널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 일이 될 수 있다.


물론 도움을 받은 상대방이 고마운 마음을 가질 때도 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 도움에 대해 미안하다., 보답을 하고 싶다.라는 기분도 들게 한다. 누군가를 돕는 행위는 소중한 것이지만, 상대방에게 심적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상대방을 도와 준다.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돕는 것을 상대방이 허락해 준다.라는 겸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도와 준 상대가 보답을 하면 기분 좋게 받아들이자. 상대방에게 빚을 지게 한 채로 보답을 거절하면, 상대방은 줄곧 빚을 안은 불편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답례를 받으면서 상대방의 기분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운 좋은 사람의 습관 4 목표나 꿈을 자신만의 행복의 척도로 결정한다

자신만의 행복의 척도가 없으면 복권도 물거품이 된다

목적이나 목표를 가질 때 중요한 점이 있다. 바로 자신만의 행복의 척도를 갖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행복의 척도에 따라 목적이나 목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애초에 운이 좋다., 혹은 운이 나쁘다.라는 것은 어떠한 상태를 가리키는 것일까? 예를 들어, 복권에 당첨되어 거금을 손에 넣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복권으로 거금을 손에 넣었다.라는 사실만을 놓고 본다면, 이 사람은 분명히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이 사람이 당첨금보다 많은 거액의 빚을 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혹은 이미 수십 억이나 되는 자산을 소유하고 있을 수도 있다. 복권에 당첨되어 거금을 손에 넣는 바람에 가족 간에 불화가 생겼다거나 오히려 인생을 망친 사람의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물론 반대로 이러한 거금을 유용하게 사용해 더 큰 행복을 누리는 사람도 있다. 즉, 운의 좋고 나쁨은 객관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슷한 처지에 놓였을 때 이것이 운이 좋은지 나쁜지 판가름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밖에 없다.


그렇다면 나는 운이 나쁘다.라고 여기는 사람은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나는 그들이 자신만의 행복에 척도를 따른 목적이나 목표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이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는 데 있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정한 행복의 가치관에 따라 이렇게 하고 싶다. 혹은 저렇게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일반적인 가치관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다나카 고이치는 상을 수상할 당시 43세였으나, 이때 그의 직함은 주임이었다고 한다. 세간의 시선으로 그를 보자면 마흔이 넘어서도 주임에 머물렀다는 점은 그가 사실상 출세 가도에서 많이 벗어나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그러나 다나카는 일부러 출세할 수 있는 길을 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장에 계속 머무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실험을 하고 장치를 조립하며, 고객과 직접 만나 제품을 설명하는 현장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가 그런 가치관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현장에 오래 머물러 연구를 계속할 수도, 이를 통해 노벨상 수상의 쾌거를 올리지 못했을 수도 있다.


당신이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당신이 살아가는 목적, 목표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목적과 목표는 자신만의 행복의 척도를 따른 것인가? 행복의 화살을 잡아채기 위해서는 우선 이 점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운 좋은 사람의 습관 5 기도하는 삶을 갖는다

뇌는 기도의 내용을 판단한다

운이 좋아지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나 시도는 일단 제쳐두고 우선 기도를 하자. 특정한 신을 믿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가지런히 손을 모아 기도하자. 자신의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운이 좋아지도록 말이다. 가끔은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도는 몸과 마음에 좋은 영향을 끼치며, 더 나아가 운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떤 기도가 몸과 마음에 좋은 영향을 끼칠까?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행복까지 비는 긍정적인 기도다. 예를 들어, 해마다 새해 첫 기도를 할 때면 많은 비즈니스맨들이 올해야말로 영업 실적을 높일 수 있기를!이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자신만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 기도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영업 실적이 오를 때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영업 실적이 오르면 월급이 인상되어 그토록 바라던 가족 여행을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좋은 상품을 판다는 것은 고객에게 편리함과 기쁨을 판매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자신이 이루고 싶어 하는 소원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는 없는지를 생각하고, 여기에 초점을 맞춰 기도하는 것이다.


앞서 인간의 뇌에는 전전두엽 내측부라는 부분이 있으며, 이곳은 자신의 행동을 평가한다.라고 설명했는데, 뇌는 기도의 내용에 대해서도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기도보다도 다른 사람의 행복을 기원할 때 당연히 뇌가 좋은 기도라고 판단할 것이 분명하다. 누군가를 밀어 내고 싶다., 저 사람이 졌으면 좋겠다.라는 식의 부정적인 기도는 당연히 나쁜 기도로 판단한다. 뇌가 좋은 기도라고 판단하면 베타 엔돌핀이나 도파민, 옥시토신 등 쾌감을 유발하는 신경전달 물질이 뇌 안에 분비된다. 그 중에서도 베타 엔돌핀은 뇌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여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질병을 예방한다. 게다가 베타 엔돌핀이 분비되며 기억력이 향상되고 집중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옥시토신도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남의 행복을 무리하게 비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은 아니다. 전전두엽 내측부는 거짓말을 철저히 간파한다. 진심이 아닌 기도를 아무리 덧붙여 봤자, 뇌는 이건 위선적인 행동이지?라고 판단해 좋은 기도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결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까지 빌도록 하자. 이러한 행동은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소원이 실현될 가능성을 높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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