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연습

Midlife Tune-Up: Six Simple Steps

   
팀 번즈(역자: 정미현)
ǻ
베이직북스
   
15000
2013�� 03��



■ 책 소개
아주 특별한 중년을 위한 중년 튜닝가이드북!

이 책에서 팀 번즈는 중년의 위기를 중년의 명쾌함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알다시피 로널드 레이건은배우였다가 정치인이 된 인물이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나이가 56세였다. 패스트푸드계의 아이콘 레이 크록과 커넬 샌더스가 혜성처럼 나타나각각 맥도날드와 KFC를 퍼뜨린 때가 52세, 65세였다. 중년기는 자신의 경로를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궤도를 수정해 전방으로 나아갈 수 있는이상적인 시기이다. 

중년이라고 해서 위축되거나 주눅이들 필요가 없다. 인생에서 마흔을 맞이한다는 건 두려움이요, 중압감 그 자체이다. 마흔은 우리 인생의 두 번째 갈림길이기도 하다. 마흔의 족쇄를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년에 닥칠 문제들에 대처하는 법을 익혀 둘 필요가 있다. 우울한 중년을 맞이하기보다 생산적인 중년으로 거듭나려면당신의 중년을 튜닝할 필요가 있다.

■ 저자 팀 번즈&nbsp&&nbsp&&nbsp&&nbsp&&nbsp& 
툴레인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법학 박사 학위를받았다. 변호사 겸 공인회계사이자 루이지애나 하원의원이기도 한 팀 번즈는 뉴올리언스 해양 회사의 부사장 겸 법무 자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전미강연자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세미나 발표도 활발히 하고 툴레인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저서로는『Entrepreneurship.Com』『Developing a Value Added Consulting Practice』『Breakthe Curve』등이 있다. 

■ 역자정미현&nbsp&&nbsp&&nbsp&&nbsp&&nbsp&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한양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공부했고,뉴질랜드 이든즈 칼리지에서 테솔 과정을 마쳤다. 사람과 삶에 대한 좋은 글을 많은 이들과 만나게 해 주는 솜씨 좋은 중매쟁이를 꿈꾸며, 현재펍헙번역그룹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러셀의 행복 철학』『모든 슬픔에는 끝이 있다』『스물넷의 질주』『일생에 한 번내게 물어야 할 것들』『크로웰』『스팸 세상에서 나 지키기』 등이 있다.&nbsp& 

■ 차례
머리말

PART 1 진짜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위기의 중년 
1 중년기를깨우는 소리 
내게 찾아온 격통 | 중년기에 꼭 필요한 인생 튜닝 

2 중년의 도전과 기회 
중년이란? | 중년의 도전 | 중년의 기회 | 평가 과제 
PART 2 행복은 생각보다 멀지 않다: 성공의 6가지 요소
1 열정 
열정 회복하기 | 건강한 열정 vs. 해로운 열정 | 내면의 중심에서 샘솟는 열정

2 목적 
목적은 비전이다 | 자신의 목적에전념하라 | 감히 꿈꾸어라 

3 힘 
개인적 힘키우기 | 두려움 극복하기 

4 계획 
효과적인계획 수립 | 질서정연한 인생 | 점증적인 목표 설정

5관점 
관점이 태도를 결정한다 | 허리케인 카트리나: 관점에 대한 교훈 | 세상만사 다 이유가 있는 법 | 주의 집중

6 인내력 
PART 3 인생이란 만들어가는 것이다: 중년 연습의 핵심영역
1 정서적 튜닝 
감정적 응어리가 열정을 방해한다 | 정서적 안정을 목적으로 삼기 | 스스로에게 정서적인 힘충전하기 | 정서적 튜닝 계획 | 건강한 정서적 관점 유지하기 | 인내심을 갖고 정서적 튜닝에 임하기 
2 경제적 튜닝 
성공 의식이 열정을 전해준다 | 경제적 자립을 목적으로 삼기| 경제적인 힘 충전하기 | 재정 계획 수립 |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하기 | 재정 관련 인내력 
3 직업 튜닝 
자기 직업에 열정 갖기 | 자기만의 고유한 직업 목적 알아내기| 자기 직업에 힘 충전하기 | 직업 계획 세우기 | 직업적 관점 유지하기 | 직업적 성공을 위한 인내심 
4 관계 튜닝 
열정에 불 지피기 | 우리의 목적은 멋진 관계 유지 | 관계에힘 충전하기 | 관계 향상을 위한 계획 수립 | 오랜 기간의 관계에 대한 관점 | 관계와 인내력 
5 신체적 튜닝
신체적 튜닝이 열정을 만든다 | 건강한 생활습관을 목적으로 삼기| 적절한 영양 공급과 운동으로 힘 충전하기 | 신체적 튜닝 계획 | 신체적 튜닝의 관점 유지 | 신체적 건강과 인내력

6 지적 튜닝 
배움의 열정 키우기 | 목적은평생학습 | 배움의 힘 | 평생학습 계획 세우기 | 학습의 관점 유지하기 | 배움과 인내력 
7 영성 튜닝 
규칙적 영성 훈련을 위한 열정 키우기 | 영적인 면의 목적은절대자와의 교제 | 일상적인 영성 수련으로 힘 충전하기 | 일상적인 영성 훈련 계획 | 일상적인 영성 훈련이 올바른 관점을 갖게 한다 | 영적인내력 

후기





중년 연습


PART 1 진짜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위기의 중년

중년의 도전과 기회

중년의 도전

중년기는 수많은 도전과제를 선사한다. 특히 젊음과 미모에 집착하는 사회일수록 중년이 부딪히는 도전 종목은 수두룩하다. 우리는 대중매체가 끊임없이 전해주는 메시지 폭격을 맞으며 산다. 그 내용은 대부분 우리 자체로는 뭔가 부족하므로 보다 충만하고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자기네들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나 우리가 집중 공세를 받는 부분은 늙는 건 좋지 않으며 젊은 게 좋다는 식의 반복적 주제이다. 더구나 젊게 보이고 젊다고 느끼고 젊게 행동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야 한다고 떠든다.


중년이 느끼는 구체적인 도전 과제 중에는 이런 게 있다.

* 노화 과정에 대한 두려움. 주로 신체적 변화

* 인생 최고의 시절이 다 지나갔으며 앞으로 기대할 만한 게 별로 없다는 사실 때문에 깜짝 놀람

* 지나온 길,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 구체적으로 경력이나 배우자 선택에 대한 후회. 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 때문에 느끼는 실망감


내 전성기는 지났구나

사람은 와인과 비슷하다. 간혹 식초처럼 시큼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상품은 세월과 더불어 훌륭하게 익어간다.

- 교황 요한 23세


친구 녀석들이 "내 전성기는 다 지났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자기 전성기를 전 배우자에게 다 바쳤다며 통탄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그 인간한테 내 전성기를 다 바쳤다고!" 그런데 대체 누가 자기 생이 끝나기 전에 언제가 전성기인지 확신할 수 있을까? 단순히 젊은 시절이 더 좋다고 가정하는 건 아닐까? 왠지 그런 거 같아서? 어쨌거나 과거에 우리는 젊은이이긴 했다.


그렇지만 대체 누가 우리의 10대, 20대가 반드시 전성기라고 말하는가? 더구나 아이들이 눈 깜짝할 속도로 커버리는 이 사회에서? 그러면 30대는 어떤가? 30대가 전성기일까? 내가 이 책에 쓰고 있다시피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굳건히 믿는다. 이전의 내 삶은 극심한 고통과 성장의 시기였다. 어마어마한 동요와 자기파괴 성향에서 살아남았다는 게 천만다행이라고 느낀다. 나는 인생의 수많은 적군과 싸워 이긴 후 지금은 예전보다 더 만족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보다 중요한 건 내가 미래를 고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내 삶을 조율하고 내게 최고의 성취감을 선사해줄 많은 일들을 계획하기 때문이다. 나는 지나가버린 과거에 슬퍼하는 대신 내 안의 여러 기회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린다.


진심으로 스무 살로 돌아가고 싶은가? 그 시절부터 지금 사이에 겪은 모든 고군분투에 대해 생각해보라. 얼마간 억지로 하기도 했던, 얼마간 꽤나 고통스러웠던 학업 과정 전부를 생각해보라. 그 모든 고통과 무지의 시간을 정말로 되풀이하고 싶은가? 혹시 나에게 후회되는 게 있냐고 묻는다면, 나의 지난날을 충분히 만끽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답하겠다. 항상 나는 내가 가진 것보다는 원하는 것에 더 집중했다. 그리고 지나온 언덕과 비탈길에 마음 쓰는 대신 내 앞에 여기저기 솟은 산들에 대해 더 걱정했다. (거대한 산인 줄 알았는데 두고 보니 언덕에 불과했던 인생의 산이 얼마나 많았던가?) 내가 받은 선물보다는 눈앞의 문제에,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보다는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내가 성취한 목표보다는 놓쳐버린 기회에 너무 정신이 팔려 있었다. 하지만 그런 나날이 나에게 가르쳐준 게 있다. 바로 삶이다.


중년의 기회

인생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먼저 인생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상황을 평가하고 변화를 감행하겠다는 용기를 불러 모을 필요가 있다. 꿈을 품고 있다면 그 꿈을 실현하기에 늦은 시점이란 없다. 그런데 일단은 시도해볼 용기가 필요하다.


웬일인지 인생이 많이 지나가버렸다는 생각에 한없이 시무룩해져 중년기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젊은 시절 품었던 원대한 꿈들이 어느 새 공중으로 흩어져버렸고 이제는 절대 그 꿈을 실현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그들의 성공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궁금해 할 뿐이다. 지금 알고 있는 것을 예전에 알았으면 어땠을까 같은 생각이나 하면서. 그러나 사실상 성공의 원천을 알고 있는데 중년기까지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않다. 시야를 넓혀보자.


전 세계적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저자 J.K.롤링은 30대의 나이에 싱글맘이 되었다. 생계를 위해 국가 원조를 받아야 할 상황에 몰렸을 당시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유모차에서 자는 어린 딸을 옆에 두고 커피숍에 앉아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겨우 10여 년이 흐른 후 롤링의 재산은 영국 여왕보다 더 많다고 추정될 정도가 되었다.


KFC 패스트푸드점은 커넬 샌더스가 60대에 시작한 사업이다. 창업 당시 샌더스의 유일한 자산은 닭요리 레시피밖에 없었다. 그는 여기저기 가게를 전전하며 그 레시피를 팔기 위해 애를 썼고 거의 천 번의 "NO"를 들은 후 드디어 처음으로 "Yes"를 듣게 되었다.


루스 퍼텔 역시 중년에 음식점 경영자로서 성공을 거둔 좋은 본보기가 된다. 퍼텔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궁금해 했다. 음식 서비스 사업이라곤 전혀 해본 적 없는 중년의 이혼녀가 뉴올리언스에 있는 식당을 왜 인수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라는 그 식당은 벌이도 변변치 않은 가게였다. 퍼텔은 식당 이름을 루스 크리스 스테이크하우스로 바꾸고 최상급 고기를 주문하여 지글지글 소리가 날 정도로 뜨거운 불에서 스테이크를 요리했다. 그러면 요리 접시가 손님에게 나갈 때 쉿쉿하는 독특한 소리가 났다. 사업은 나날이 번창했고 전국 규모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대되었다. 이제 루스 크리스는 공개 주식회사로 우뚝 서게 되었다.


성공이 사고처럼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 성공을 정의하기를, 준비된 자와 기회가 만났을 때 성공이 도출된다고 한다. 더 많은 인생 경험을 축적할수록 성공을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 단, 부단히 스스로를 향상시키고 꾸준히 준비하는 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링컨은 일기에 이런 글을 남겼다. "나는 계속 공부하면서 스스로를 준비시켜 둘 것이다. 그러면 어느 날 내 시대가 오게 되리라."


이 얼마나 멋진 생각인가! 비록 자신이 생각한 만큼 뭔가를 이루지 못했다 하더라도 절대 늦지 않다. 중년의 도전처럼 보이는 것조차도 늘 기회를 동반하고 있다는 점은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빌 게이츠나 마이클 델처럼 아주 젊은 나이에 엄청난 부를 축적한 소문난 컴퓨터 천재들도 있긴 하다. 하지만 최상의 소득 잠재력에 속도가 붙는 시기는 대체로 중년기에 찾아온다.



PART 2 행복은 생각보다 멀지 않다: 성공의 6가지 요소

열정

열정 회복하기

중년기의 도전 과제 중 하나가 바로 청년 시절의 열정을 회복하는 것이다.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의 기간 동안 자기 안에 휘몰아치던 고삐 풀린 낙관주의, 진짜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던 믿음을 되찾아봐야 한다. 그런 가능성은 여전히 우리에게 내재돼 있다. 그게 진실이다.


열정은 단순히 일이나 경제적 목표에 관한 부분만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을 관통한다. 열정은 곧 생활의 기쁨이다. 꿈과 포부를 넘어설 뿐만 아니라 삶의 단순한 경이로움을 만끽하며 감사할 줄 아는 유쾌한 자아와 관련돼 있기도 하다.


고되고 단조로운 일에 스스로를 맡겨버릴 때 그 맥없는 삶에서 우리를 끌어내주는 기쁨은 작고 사소한 것들인 경우가 많다. 열정은 세상을 정복하는 게 아니라 세상이 주는 선물을 만끽하는 것이다. 우리는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가 < The world is too much with us >에서 벌고 쓰는 일(getting and spending)이라 표현했던 것에 얼마나 많이 사로잡혔던가?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 많고 많은데 우리는 전혀 시간을 내지 못하는 건 아닌가? 취미나 오락, 또는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함으로써 우리 안의 열정이 점화되는 일이 자주 있다.


흔해빠진 얘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여기 뉴올리언스 식으로 표현하자면 커피 향 만끽할 시간만 누려도 열정이 샘솟을 수 있다. 예전에 누렸던 이 간단한 기쁨을 잊기란, 그런 즐거움을 부러 외면하고 살기란 얼마나 쉬운 일인가. 우리는 삶이 주는 기쁨을 와락 껴안기 전에 일단 우리 앞에 말쑥하게 줄지어 선 모든 욕망을 충족시켜줄 완벽한 날을 기다린다. 유감스러운 소식이 있다. 한껏 기뻐할 큰 건만 노상 목 빼고 기다린다면 덧없이 오랜 기다림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목적

목적은 비전이다

목적을 찾게 된다는 건 말 그대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이다. 일생에서 자신이 노력해 얻어낸 나만의 고유한 역할이 그것에 어울리는 관심사와 재능, 능력과 맞아떨어진다면 그 얼마나 짜릿한 일이겠는가! 자신의 목적을 확정지을 때 무엇보다도 자기 스스로에게 전적으로 솔직해지는 게 중요하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는가? 아니면 그것 말고 다른 일을 하는 자기 모습을 떠올리고 있는가?


매일 아침 눈을 떠 자기 앞에 놓인 도전 과제에 한껏 들떠 힘을 내는 모습을 그려보자. 목적을 좇아가는 삶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그림이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대면하며 잠에서 깨는 게 아니라는 데 있다. 아마도 십대 시절에 택했을 현재의 직업을 마치 덫처럼 여기며 거기에 사로잡혀 있다고 느끼는 이들이 주변에 수두룩하다. 이런 사람들은 이제 계속 그대로 사는 수밖에 어쩔 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그게 출발점 아니었던가. 하지만 십대 청소년들에게 직업 관련 조언을 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수십 년 전에 일찌감치 정해두었던 직업을 억지로 고수할 필요는 전혀 없다.


중년기 튜닝의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바로 자기 삶을 재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진짜 목적을 향해 삶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진정한 목적을 수립한다고 해서 반드시 기존의 직업을 완전히 내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건 아니다. 간단한 수리나 미미한 수정 작업만 거쳐도 진짜 목표를 세울 수 있다.


힘 

개인적 힘 키우기

개인적 힘이란 자신의 목적을 추구하는 확신을 뜻한다. 나는 꽤 강한 자기 확신을 갖고 일을 시작했지만 인생은 필연적인 우여곡절을 끌어다 놓았고 나의 자기 확신 역시 인생의 굽이굽이에 휘둘렸다. 자기 불신은 내 인생을 끝없는 나락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런데 어느 땐가 내 인생에 대한 권한을 되찾을 수 있다면 다시 성공할 수 있으며, 과거에 내가 실제로 성공을 일궈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내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찾아왔다. 자기 확신은 우리로 하여금 대담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하게 해준다. 마치 절대 실패하지 않을 듯,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마침내 성공을 이뤄낼 듯 행동하게 만든다.


힘이라는 용어는 부정적인 어감으로 들리기도 한다. 힘에 굶주린 재계 거물이나 파렴치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개인적 힘은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는 자기 강화와 관련돼 있다. 즉 자신이 실제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스스로에게 주입함으로써 성공을 자기 손으로 일궈낼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강한 믿음이다. 나는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믿을 때마다 대체로 다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강한 의혹을 품을 때면 여지없이 실패하고 말았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 믿음의 수준만큼 올라가거나 내려간다. 더도 덜도 말고 자기 가능성을 믿는 수준에서 무엇인가를 이뤄낸다. 성공은 우리의 믿음이 직접 기능하는 영역이다. 그리고 이 믿음의 기능은 인생 전반에 적용된다. 개인적 힘을 키우는 건 곧 자신이 성공할 수 있으며 훌륭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자기 믿음을 되찾는 과정이다. 혹시 지금까지는 그저 그런 평범한 삶을 살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제는 뭔가 근사한 인생을 꾸려봐야겠다고 마음먹어보라. 뭘 기다리고 있는가? 인생의 중요한 영역을 더욱 가치 있게, 더욱 좋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에게 힘을 부여하겠노라며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다.


계획 

효과적인 계획 수립

열정을 불러 모은 다음 목적 달성에 집중하고자 힘을 충전한다 할지라도, 제대로 된 계획이 없으면 좋은 의도와 부단한 노력이 쉽사리 낭비되고 만다. 적절한 계획 수립이야말로 개인의 유효성을 높이는 기초가 된다.


정신 사납게 바삐 흘러가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우리는 시간에 쫓기는 요구 사항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을 받는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모두들 하루에 24시간만을 허락 받았다. 우리는 종종 시간과의 전쟁에 처해 있는 스스로를 확인한다. 직장과 가족의 요구 사항에 호흡 곤란이 생길 지경이지만 그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무진장 애를 쓴다. 가능한 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모든 일을 완수하기 위해 허둥지둥 움직인다. 하지만 효율성이 항상 답이 되는 건 아니다. 개인적 문제와 사업상의 문제를 해결할 때는 유효성을 발휘해야 한다. 효율성은 어떤 일을 능률적으로 하는 것이고, 유효성은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전혀 완수될 필요성이 없는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게 좋을 리 없다. 유효성은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분야를 연구해온 사람들과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리자면, 유감스럽게도 사람들 대부분은 본래의 자기 역량만큼 효과적으로 살아가지 못한다. 할 수 있는데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유효성은 학습을 통해 체득될 수 있다. 유효성의 주요 열쇠는 바로 적절한 시간 관리이다.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희소자원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양의 시간을 분배 받는다. 시간을 더 늘릴 수도 없고 일단 한 번 쓰면 되돌릴 수가 없다.


관점

관점이 태도를 결정한다

다른 조건이 전부 똑같더라도 모든 상황에서 좋은 면을 보는 긍정적인 사람들은 부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보다 무슨 일에서든 훨씬 높은 성공률을 보여준다. 긍정적인 태도나 관점은 삶의 질을 극적으로 높여준다. 태도는 우리의 행동, 사고, 감정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도전이나 역경에 접근할 때 이를 비극이 아니라 기회라고 보는 쪽이 한층 건설적이다. 자신의 불운에 잔뜩 풀이 죽어 정처 없이 헤매고 다니느니 깨진 조각들을 수거해 툭툭 털고 앞으로 나가는 편이 훨씬 낫다. 우리의 세계관을 좌우하는 기준, 그리고 어떤 사건을 긍정적으로 해석할지 부정적으로 해석할지를 결정짓는 틀이 바로 태도 또는 관점이다. 긍정적 태도는 인생이 쏘아대는 그 어떤 화살도 꿰뚫을 수 없는 방패 역할을 한다.


우리가 받은 축복에 감사하기보다 우리한테 없는 것에 마음을 얹어두기가 훨씬 쉽다. 자신이 누리는 풍족함과 행운에 감사하는 대신 갖지 못한 것에 집착해 인생 대부분을 후회 속에서 허송세월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사람은 자신이 택한 배우자를 아쉬워하고 직업에 대해 후회한다. 자신이 결정한 일, 머뭇거리다 놓쳐버린 일에 땅을 친다. 위험을 감수했기 때문에, 때론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탄한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은 자기 인생에 원래 준비돼 있던 것을 아깝게 놓쳐버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의 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으며, 경험을 통해 배울 기회와 자기 삶의 궤도를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예전보다 많아졌다. 자기 인생 경험을 분석해서 그로부터 교훈을 찾아낸 다음 나쁜 일은 잊고 전진해야 한다.


인내력

인내란 열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항상 곧게 뻗어 있는 건 아니다. 열심히 노력하라고 따뜻하게 등 두드려줄 사람 하나 주변에 없을 때도 많다. 인생은 학창 시절처럼 때가 되면 한 학년씩 자연스럽게 진급하듯 진행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인내력이 결정적 요소가 되는 것이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어마어마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기 길을 계속 걸어갔다. 그는 "계속 공부하고 준비하다 보면 어느 날 내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공의 순간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도중에 너무 쉽게 포기해버리는 데 있다. 커다란 결과를 얻으려면 그만큼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자기 삶을 누리는 기쁨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오로지 최후의 결말만 바라보며 살 수는 없다. 자신의 꿈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매순간과 모든 단계를 음미해야 한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언제나 자기 주변의 중요한 사람들을 챙길 필요가 있다. 내면의 진리가 명확해지면 하루하루 허투루 지나가는 일은 없게 된다. 인생은 피할 수 없는 우여곡절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참을성을 가져라. 그리고 포기하지 말라. 윈스턴 처칠이 남긴 불멸의 한마디가 있다. "포기하지 말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PART 3 인생이란 만들어가는 것이다: 중년 연습의 핵심영역

정서적 튜닝

정서적 안정을 목적으로 삼기

정서적 튜닝의 목적은 정서적 건강과 성숙에 힘을 실어서 감정이 삶의 다른 영역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온전하다는 건 건설적인 방법으로 고통을 처리하고 심지어 그 고통을 끌어안을 수 있는 능력으로 입증된다.


인생 속에는 너무도 많은 고통이 있는데 그 대부분은 두려움에서 기인한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 등 수많은 두려움이 우리 내면 깊숙한 곳에서 솟아 오른다. 이 두려움의 촉발 요인을 이해하고 이에 대처하는 과정이 회복 단계에서 이뤄진다. 어영부영하는 사이 그 요인이 우리 안에서 계속 어슬렁거리게 놔둔다면 결국 정서적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만다.


정서적 건강관리를 시작하기 위해 비교적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지원 단체에 들어가는 게 좋다. 교회나 지역 원조 모임, 개인별 성경 공부 모임,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지원 모임이 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하다 보면 삶의 불가피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런 만남은 정서적 건강과 안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서적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상담을 받는 것이다. 감정의 문제는 꽤나 복잡한 데다 당사자가 종종 전면적 해결책을 거부하는 상황도 생긴다. 만약 자기 삶에 끼어든 고민과 불행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면 상담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도움이 된다. 전문 치료사와 상담가는 종교 기관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몸이 아프면 의사를 찾듯 정서적으로 이상이 생겼다고 느끼면 정신 건강 전문가를 찾아가는 게 좋다. 그건 전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상담가를 내 개인 운동 코치쯤으로 여긴다. 내가 원하는 정서적 건강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코치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본다. 단, 제법 무거운 역기를 기꺼이 들어 올리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많은 이들은 그 유명한 중년의 위기에 부딪힐 때 전문 상담가를 찾게 된다. 훈련 받은 전문가들은 의뢰인들이 자신의 트라우마와 어려움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하면서 정서적 회복 내지는 정신 건강의 길로 이끌어준다.



경제적 튜닝

경제적 자립을 목적으로 삼기

경제적 자립을 원치 않는 사람이 있을까? 현실적으로 미국인 가운데 5% 미만만 경제적으로 자립하게 될 것이다. 다행히도 지금부터 필요한 단계를 하나씩 밟아갈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도 그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인생의 여느 목적처럼 경제적 자립 역시 사전 대책을 강구하는 태도와 일련의 훈련을 필요로 한다. 경제적 자립은 저절로 찾아오는 게 아니므로 그것을 얻으려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복권에 당첨되거나 큰 건수를 잡거나 끝내주는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라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보다는 저축과 투자라는 체계적 접근법을 통해 서서히 조직적으로 부를 축적하는 데 기초를 두어야 한다.


저축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맨 먼저 자신에게 돈을 지불하는 하향식 접근 방법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가장 나중에 스스로를 위해 돈을 떼어놓거나 저축을 한다. 다른 청구서 대금을 다 지불한 뒤에 남는 것을 모아두는 이런 방식은 상향식 접근법인데, 대개의 경우 돈이 모이지 않는다. 가장 먼저가 아니라 가장 나중에 자신에게 돈을 지불하면 경제적 자립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워진다. 퇴직 연금 같은 거치 예금이 아주 유용하다. 자기한테 먼저 돈을 떼어놓는 데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많은 회사들이 지불금을 맞춰주므로 훨씬 더 큰 수익이 생길 수 있고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금 혜택을 받는 계좌 다음으로 염두에 둘 차선책은 당좌 예금에서 자동으로 인출되는 개방형 투자 회사와 함께 저축이나 투자 인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렇게 투자함으로써 억지로라도 저축을 최우선 순위가 되게 할 수 있다. 부동산 같은 투자 자산을 구매하는 것도 그러한 방법 중 하나다.


경제적 자립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투자자산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해결하고 이에 대한 방지 수단을 적절히 준비해두는 것이다. 이 과정을 지칭하는 또 다른 용어는 재정적 방탄 태세를 갖추는 것, 즉 돈이 새어나갈 틈이 없게 만드는 것이다. 이 대처는 단순히 은퇴 이후를 위해 충분한 재정을 갖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의료보험,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저축하는 것까지 확대된다. 또한 적절한 보험을 들어서 사소한 빈틈을 남기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깜빡하고 간과한 부분이 있을 경우 아무리 잘 세워둔 계획도 기초부터 흔들릴 수 있다.


신체적 튜닝

신체적 튜닝이 열정을 만든다

거의 매일 의학계는 획기적 결과물을 내놓고 세상은 더없이 풍족한 사회가 되었는데도 중년들은 심각한 건강상 위기에 처해 있다. 사고방식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고, 체력과 원기를 높여주고, 행복감을 높이는 데는 충분한 영양 섭취, 운동, 휴식으로 구성된 신체적 튜닝만한 게 없다.


적절한 영양 공급이란, 식료품계의 변방에 있는 몸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고 손에 잘 닿는 중심 지대에 놓인 몸에 나쁜 음식을 피하거나 줄인다는 뜻이다. 즉 신선한 과일, 채소, 기름기 적은 육류, 가금류, 생선, 곡물, 지방이 적은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고, 가공 식품, 쇠고기, 단 과자류, 냉동 피자 등을 덜 먹어야 한다. 또한 카페인, 알코올 등을 과다섭취하지 않고 담배도 끊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배합해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일주일에 3~4회 45분씩 꾸준히 운동을 하면 건강에 큰 보탬이 된다. 일단 운동을 시작하면 운동의 효과가 차츰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 요법을 고수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신체적 튜닝의 마지막 요소는 휴식이다. 우리 심신이 최선의 기능을 유지하려면 일정량의 휴식이 필요하다. 대체로 8~9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한데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휴식량이 얼마인지 판단하고 그에 따라야 한다.


적절한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은 모두 신체적 열정을 위한 주요 성분이다. 내 경험상 적절한 건강관리법을 충실히 따랐을 때 생활을 꾸려가는 힘이 최대치였던 기억이 난다.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도 나는 운동 덕분에 내 삶을 잘 운용할 수 있었다.


신체적 튜닝은 우리 영혼의 열정을 각성시키는 것은 물론 인생관과 전반적 수행 능력 모두 개선시킨다. 외면을 새롭게 해서 자신을 재정비하는 것만큼 내면적으로 더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방법은 없다.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은 외모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며 에너지를 높이고, 태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신체적 튜닝을 통해 생활 전반의 유효성을 높이고, 행복을 키워가며, 수명도 연장할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