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목표일지라도 행복이 우선이다

   
김병완
ǻ
아비모
   
12000
2013�� 01��



■ 책 소개
“오늘 행복하라. 그러면내일 성공할 것이다. 성공은 오늘 행복할 수 있는 자의 것이다.”

참된 행복과 성공의 길을 찾으려고 고민하거나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뒤적이는 독자들을 위해 쓰인 책으로, 이 책을 통해제시하고자 하는 삶의 길은 행복만을 우선시하는 길이 아니다. 행복과 동행하면서도 목적지는 성공이다.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는 과거사람들이 살아온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과 전략이 필요하며, 그러한 새로운 전략과 방법은 바로 이 책에서 주장하는 ‘행복 성공학’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어떻게 열심히 일하며 살까를 고민하지말고, 어떻게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살까를 고민해야 한다. 과거에는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는 사람이 성공했지만 이제는 그런 사람보다 행복한사람이 더 성공하는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nbsp& 

책을 통해 독자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 즉 행복한 사람이 결국에는 성공을 이루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그러한 사실을 아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행복해지는 데는 연습이 필요하다.
■ 저자 김병완&nbsp& 
삼성전자에서 10년이상 연구원으로, 6시그마 전문가로 활동한 바 있다.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인생의 길을 잃고 헤매는 자신을 발견하고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었고,부산에 내려가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하며 책을 읽었다. 그렇게 3년 동안 읽은 책이 9,000권을 넘었다. 울산대학교 CEO 포럼 강사로 참여한적이 있고, 포스코신문에 독서법 관련 칼럼을 쓰기도 했으며, 현재 서울시 공무원, 경북대학교와 연계된 인문학 프로젝트 강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연구와 집필에 몰두하면서 기업체와 여러 단체를 대상으로 강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안철수의 28원칙』『박근혜의 인생』『대화 속의 숨겨진진실』『48분 기적의 독서법』『내 인생 조금만 더 행복하길』『이건희 27 법칙』『공부의 기쁨이란 무엇인가』『단사리 마음혁명』『마흔, 행복을말하다』『인생의 절반은 행복하게 살자』『마흔 즈음에 읽었으면 좋았을 책들』『나는 성공의 지도를 보고 간다』『스케일』『어떻게 차별화를 할 것인가』등이 있다. 

■차례
프롤로그 - 성공과 행복을 위한 법칙 

chapter 1 행복 성공학이란 무엇인가?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 | 성공적인삶을 위한 원동력

chapter 2 행복과선택 
행복을 추구하다 불행해진 인간 | 다다익선의 허구 | 끝없는 소유 | 누리는 행복, 좇는 행복 | 행복 능력결핍증, 앤히도니어 | 우리가 새롭게 선택해야 할 행복 | 존재를 통한 행복 | 행복과 욕망의 상관관계 | 우리가 모른 척했던 행복 | 가장 큰행복, 지복 | 이것이 바로 참된 행복이다! 

chapter 3 행복의 플러스 이론 
조건이 아니라 선택이다 | 즐기며 연습하면행복해진다 | 행복은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다 | 행복은 타인으로부터 온다 | 행복은 물을 닮았다 |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서나온다 | 행복은 과학이다 

chapter4 행복한 사람 
행복을 좇지 않지만 행복한 사람 | 행복과 성공의 상관관계 | 행복은 웃음을 통해 생겨난다 | 행복한사람은 비교하지 않는다 | 행복한 사람은 감사할 줄 안다 

chapter 5 행복 성공학 이야기 
탐욕은 행복의 적이다 | 성공의 법칙은 변한다| 행복이 사는 곳 | 행복의 유통 기한 | 마태복음 효과 | 행복한 사람들은 일을 잘한다 | 감정을 잘 다루면 행복해진다 | 행복 바이러스 |행복한 사람은 창의적이다 | 진정한 행복이란? | 불행한 성공을 위해 희생하지 말라 

에필로그 - 행복함으로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성공이 목표일지라도 행복이 우선이다


chapter 1 행복 성공학이란 무엇인가?

성공적인 삶을 위한 원동력

건강하고 활기차고 즐거워야 바람직하며 자연스러운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건강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라면 안타까운 일이다. 크든 작든 자기에게 맞는 귀중한 목적을 지니고 그 목적을 위해 살아갈 때 삶이 건강해진다. 이렇게 우리가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자연의 법칙에 속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가장 낮은 차원의 삶은 가난하고 굶주린 삶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할 건강과 행복을 삶의 목적의 자리에 둔 삶이다.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가 있겠지만 그것이 살아가는 내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건강과 행복은 삶의 목적으로 둔갑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거기에 집착하다 못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삶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쾌락과 사치에 빠지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도 건강과 행복에 대해서는 무방비로 마음을 놓아 버린다. 그래서 건강과 행복의 노예가 되기도 하고 더 낮은 수준의 삶을 살게 될 수도 있다.


고대 철학가인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대의 윌리엄 제임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사상가들은 "우리 존재의 목적은 행복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목표가 행복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 존재의 목적은 행복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행복은 인생의 목적을 찾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


밝은 삶은 빛을 좇지 않지만, 어둠이 우리의 삶을 침범할수록 빛을 좇게 된다. 즉, 불행이 삶을 침범할수록 행복을 좇기에 급급하게 된다. 그러나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잃어버리고 삶이 메마른다. 오늘날 마음과 정신이 병들어 치료를 받는 사람들과 자살하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행복한 삶을 살 때에는 행복을 좇지 않는다. 세상은 성공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행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진리에 가깝다.


수많은 성공학 관련 책들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제발 성공과 행복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라"고 주장한다. 그것이 행복과 성공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남들에게 받을 때보다 줄 때 마음이 푸근하고 즐겁다는 데서 느낄 수 있는 철학이다.


자식들을 위해 뼈 빠지게 일한, 이제는 삶의 막바지에 이른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뼈 빠지게 일하는 대신에 뼈저리게 행복을 느꼈어야 옳았다. 부모의 노고를 아는 자식으로서는 그렇게 삶을 다해 늙은 부모를 대할 때 죄책감과 미안함이 클 것이다. 반면에 행복한 삶을 살아온 부모를 대하는 자식의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할 것이다. 부모 삶의 일부분인 자식에게 자연스럽게 학습되어 행복이 자식에게 그대로 전이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런 이유로, 자식이 행복하길 바라는 부모라면 먼저 자신이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chapter 2 행복과 선택

우리가 새롭게 선택해야 할 행복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이고, 지혜로운 사람은 삶을 행복으로 이끌며, 성공한 삶은 행복한 삶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내 꿈은 대학교수가 되는 것이었다. 대학교수가 되면 무척 행복할 수 있을 것이고, 좋아하는 공부를 실컷 할 수 있을 것이고, 사회적인 지위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될 것이고, 생계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대학교수가 된다고 해서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대학교수뿐만 아니라 의사, 변호사가 된다 해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 성공한 삶이 행복한 삶이 아니라 행복한 삶이 가장 성공한 삶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가장 성공한 삶은 가장 행복한 삶이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행복한 삶은 소유를 통한 행복이 아니라 존재를 통한 행복이어야 한다. 우리는 외부의 조건, 소유가 아니라 우리 내면의 평화와 기쁨, 즐거움을 통해 행복해야 한다. 그것이 인간이 선택해야 할 새로운 행복이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아무리 큰 명성을 얻어도, 아무리 큰 인기를 한 몸에 받아도 행복을 보장해 줄 수는 없다. 소유를 통한 행복이 참된 행복이 아니라 기쁨과 평화, 충만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존재를 통한 행복이 참된 행복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선택해야 할 행복의 기준은 우리가 무엇을 성취해 냈느냐라는 과거형이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라는 현재형이다. 그래서 그 사람이 행복한지 불행한지는 현재 그 사람이 소유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존재 상태를 통해 알 수 있어야 바람직하다.


인간의 존재 상태를 결정짓는 것은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건강, 가족관계와 인간관계, 사회적·경제적 안정, 자아실현, 욕구 충족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 모든 상태를 초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 상태다. 마음은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삶의 조건보다, 사회적 관계보다 더 중요하다. 마음은 인간의 존재를 가장 정확히 대변해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몸이 온전하지 못해도 마음을 다잡은 사람은 행복할 수 있다. 그 사람은 몸보다 마음이 더 많이 존재의 상태를 대변하기 때문에 몸이 온전하지 못해도 기쁘고 온전한 마음을 가진 존재라면 행복할 수 있다. 또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고립된 여건에 있는 사람이라도 마음을 붙잡으면 누구보다 더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될 수 있다.


한 예를 들면, 6세기 로마 시대의 보에티우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되어 화려한 삶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말았다. 권력, 부, 학식, 명예, 행복한 가정, 화려한 출신 배경, 귀족층의 특권을 가졌던 한 인간이 정적의 모함으로 한순간에 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분노와 억울함, 허망함에 치를 떨며 감옥 안에서 죽어 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곳에서 모든 관계의 단절과 최악의 상황을 넘어서는 명저 『철학의 위안』을 쓴 위대한 철학자로 거듭났다.  『철학의 위안』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고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많은 영감을 준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보에티우스가 좌절과 절망의 불행 속에서 벗어나 글을 쓸 수 있을 만큼 평안을 되찾게 해 준 것은 바로 마음이었다.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면 그는 절망으로 죽는 날만을 기다리며 무기력하게 인생을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잡고 다시 평상심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이를 통해 볼 때,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여건, 사회적 관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행복해지는 데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반대로, 마음을 제외하고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을 따져 보면 수만 가지가 있다.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며 존재로서의 행복을 선택하면 그 수만 가지 조건은 아무런 필요가 없다. 그러한 것들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존재를 통한 행복의 결정적인 요인은 외부 조건들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내면, 즉 마음속으로부터 시작된다.



chapter 3 행복의 플러스 이론

행복은 과학이다

힘껏 벽을 밀면 힘을 준 만큼 뒤로 밀려난다.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 불평을 하면 그와 비슷한 것을 고스란히 되돌려받고, 칭찬과 감사를 하면 그와 비슷한 것을 되돌려받게 된다. 이는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다. 모든 작용에는 그에 상응하는 반작용이 있다는 것으로,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든 그 생각과 동일한 성질의 것이 그 힘과 동일한 크기로 우리에게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행복을 생각하면 행복을 되돌려받고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도 과학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다.


이것은 현대 물리학의 진동 이론을 토대로 한다. 현대의 많은 물리학자들은 물질세계가 모두 진동하는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본다. 진동하는 에너지 다발의 진동 속도에 따라서 고체가 되기도 하고 다른 물질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즉, 진동하는 작은 에너지 다발 혹은 진동하는 작은 끈이 물질의 근본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을 초끈 이론이라고 한다. 이것은 거시적 세계에서 나타나는 중력 현상을 설명하는 상대성 이론과 부합하고 미시적 세계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과 부합하는 이론이다. 즉, 두 세계를 모두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이론이기도 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물질의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진동, 즉 에너지는 우리의 생각이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생각의 에너지가 세상을 향해 진동을 일으키며 물결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든 그 생각과 일치하는 진동, 즉 에너지가 생성되고 그것이 진동하면서 그것과 일치하는 상호 작용의 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을 향해 무엇을 내주건 반드시 그와 동일한 것을 다시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행복을 생각하면 행복을 돌려받는다는 것이 과학적 근거를 가진 행복의 비결이다.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현실은 생각에 의해 창조된다. 우리는 생각을 바꿈으로서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즉, 생각을 바꾸면 바뀐 만큼의 진동이 일어나게 되고 그 진동과 일치하는 에너지를 돌려받는 것이다.


로마 시대의 아우렐리우스는 "인간의 삶은 바로 그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 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생각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고 그 반대로도 만들 수 있다.


"내 집이 불타 없어졌지만 이제 나는 달을 볼 수 있게 되었다"라는 중국의 옛 속담도 있다. 행복의 기술은 바로 불행한 사건이나 현실 앞에서도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것이다. 집이 불타 없어졌어도 불행해하거나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는 미처 보지 못했던 달을 마음껏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이것도 나쁘지 않다는 마음가짐이 바로 행복의 비결이다.


우리는 몸에 대해서는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마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즉, 영양을 고려한 식사를 하고 매일 운동을 하면 우리의 몸은 그만큼 튼튼해져서 건강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정크푸드를 먹고 운동도 하지 않으면 몸 어딘가에서 삐걱대는 소리가 날 것이다. 몸은 이렇게 직접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마음은 이보다 더 놀라운 반응을 보인다. 마음속에 행복이라는 씨앗을 심으면 행복이라는 풍성한 열매가 맺히고, 불행이라는 씨앗을 심으면 불행이라는 열매가 맺힌다.


아주 작은 생각의 차이가 인생 전체를 행복과 불행으로 갈라 놓는다. 이것을 필자는 생각의 나비 효과라고 부른다. 생각의 나비 효과는 미국의 기상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츠가 "나비의 날갯짓 한 번이 날씨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라고 한 말에서 유래된 나비 효과를 토대로 한 것인데, 사소한 생각이 우리의 인생에 엄청난 효과와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chapter 4 행복한 사람

행복한 사람은 비교하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은 세상의 것들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그래서 타인과 비교도 하지 않는다. 키에르케고르의 말대로 "비교는 행복의 종말이며 불만족의 시작"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만의 길을 알고 자신만의 행복을 발견할 줄 안다. 타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행복한 길을 기쁘게 걸어가는 것이다.


출세와 성공에 집착하는 사람은 그러한 집착이 그 사람을 장악해 버려서 주인 노릇을 한다. 우리 인간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이 자유로워야만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욕심과 집착에 매여 있다면 우리는 자유롭지 못하고 그 결과 불행해진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의 저자인 안젤름 그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기 자신에게 뭔가를 강요하고 지나치게 부담을 주는 사람은 스스로의 행복을 가로막는 사람이다. 지키지도 못할 다짐을 해 놓고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꺼림칙한 가책을 느끼며 허겁지겁 쫓기는 삶보다는 적당하게 결심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 편이 훨씬 현명하다."


과시욕과 허영심의 노예가 된 사람들은 참된 행복이 아니라 거짓 행복에 빠질 위험이 크다. 그들은 누리는 행복이 아니라 보여 주는 행복에 목숨을 걸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정작 자신은 불행하지만 거짓 행복의 모습을 남에게 보여 주느라 노심초사한다. 이런 사람들은 과시욕과 허영심에 연연해하며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자신의 행복보다 우선시한다. 이들은 참된 행복이 없는 가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의 저자인 리처드 칼슨은 이러한 원리를 아주 간단명료하게 표현한다. "첫째, 사소한 것에 연연해하지 마라. 둘째, 모든 것은 다 사소하다. 이러한 사실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킬 때 당신은 평화와 사랑이 충만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태양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태양도 영원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눈에 보이는 것 중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이 세상에 있는 것에 대해 연연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성공을 향해 치닫는 인생은 덧없다. 성공을 위해 평생을 노력한다고 해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인생이 덧없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행복한 인생을 누린다. 세상의 것들, 심지어 성공과 실패에도 연연해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성공할 확률이 높으며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chapter 5 행복 성공학 이야기

불행한 성공을 위해 희생하지 말라

프로이트는 행복에 이르는 조건을 일과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대로 자기 일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고, 주위 사람들을 온전히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행복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이 바로 행복한 사람이고 이러한 사람에게 성공이 연이어 오는 것이다.


하지만 일을 하고 싶어도 취직이 안 되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 중 로또와 같은 행운을 통해 부자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결코 행복해질 수는 없다. 순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또와 같은 것으로 큰 부를 얻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은 1년 이전에 이전보다 훨씬 더 불행하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불행의 해결책은 돈이나 성공이 아니라 오직 행복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행복은 우리의 일상에 숨어 있다. 행복은 사소한 것에 있다." - 존 러스킨

"행복이란 부도 화려함도 아닌 평온과 일이다." - 토머스 제퍼슨

"행복이란 명징(明澄)한 양심이다." - 에드워드 기번


이러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큰돈과 성공을 거머쥐어도 그 돈과 성공이 이 사람의 영혼을 황폐하게 만들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은 이미 마음에 평온이 있고 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며 사소함을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지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갑자기 큰 성공이 찾아오면 우왕좌왕하고 결국 조금이나마 있던 마음의 평온까지도 뺏기게 되어 더 불행해지기 십상이다. 마음의 평온과 소소한 일상을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은 큰 명예를 얻었다가 그것이 없어질 때 너무나 큰 좌절과 시련으로 매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공을 위해 현재의 기쁨과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 성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고 집착하는 사람에게는 성공이 다가가지 않는다. 오히려 현재의 행복을 즐기며 소소한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사람에게 성공은 서서히 다가온다.


불행한 성공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하지 말라. 성공보다 먼저 행복한 일을 발견하라. 먼저 행복한 자아를 완성시키라는 것이다. 먼저 행복함으로 살 수 있는 자신으로 발전시키라는 것이다. 그 후에 성공하고자 노력해도 늦지 않다. 오히려 이것이 더 빨리 성공하는 길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성공에 집착하지 말고 오늘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 행복함으로 하루하루 살라. 이것이 성공의 첫 번째 순서라는 것을 명심하자.


행복하기 위해 지금의 불행을 선택하지 말라. 지금 불행하면 미래가 아무리 행복하더라도 소용없다. 그 미래는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망상일 뿐이다. 우리는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 않아도, 엄청난 부를 획득하지 않아도 지금 모습 이대로 온전히 기뻐하고 행복할 수 있다.


절대로 행복하기 위해 일하지 마라. 반대로 일을 함으로써 행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신이 우리에게 일을 주신 이유다. 그래서 땀 흘리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인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오늘 내가 나 자신을 흥분시킬 만한 일을 하는 것만으로 족하다. 오늘 누군가에게 작은 미소를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 내가 오늘 존재함으로써 누군가가 좋아하고 행복해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인 것이다. 우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결과에 따라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 과정을 통해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최선을 다한들, 또한 못한들 그것으로 행복해할 수 있다. 그것은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우리의 권리다. 우리의 행복은 성공이라는 결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실천하는 삶의 과정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는 일은 내 인생의 많은 행복을 매몰시키는 것과 같다. 날마다 행복함으로 나아갈 때 그 끝에 성공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인생은 그 끝에 행복이라는 것으로 변장한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멀리 가야 하는 경주가 아니라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얼마나 충만하게 살아가느냐 하는 여정이다. 우리의 문제는 삶을 누리며 충실하게 살아가지 않고 비교하고 분석하고 경쟁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문제는 그냥 행복하게 살아가지 않고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따져 본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그냥 행복하게 살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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