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

   
최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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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노마드
   
13000
2011�� 09��



■ 책 소개
미래를 선점하는 사람들의 일 잘하는 비법!
7가지 창조와 혁신의 업무 기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위기와 기회를 남들보다 한 발 앞서인지하고, 다가오는 위기 뒤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통찰력과 실행력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 
『2020 부의 전쟁 in Asia』의 저자이기도 한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소장은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미래를 위한 사고 기술과 행동 기술을 교육하고, 그와 관련된 패턴을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놀랄 만큼 창의적 상상력을발휘한 많은 사례를 경험하였다. 책은 저자의 이런 성과에 덧붙여 국내 최고 기업이 ‘혁신적으로 일하는 능력 개발 과정’을 만드는 프로젝트를지도한 경험을 녹여낸 것이다. 

혁신적으로 보기 위한5가지 단계별 사고기법, 시각적 조작을 돕는 추가적인 10가지 장치들, 혁신적으로 미래를 선택하고 그리는 핵심 기술인 미래 지도를 만드는 방법,혁신적으로 일하는 5가지 개인원리와 팀 원리 등 저자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7가지 비법을 통해 독자들에게 숨어 있는 창조와 혁신가적능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통찰, 창조, 혁신의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배우고, 깨우치고, 습관화하는반복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좀 더 똑똑해지고, 좀 더 창의적이 되며, 좀 더 뛰어난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이 책에서 제시한 7가지 비법을습관화할 것을 강조한다.

■ 저자최윤식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학자(Professional Futurist)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 전경련최고위과정 주임교수(미래창조혁신), 전경련 전략포럼 주임교수, 아시아미래학회 창립준비위원장,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무위원회 민선위원,세계미래학회(World Future Society) 정회원. 최윤식 소장은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전문미래학자(ProfessionalFuturist)로 활동하며 미래예측기법의 대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래전략경영, 시스템사고, 미래모니터링 기술, 워게임, 시나리오 전략전문가로 활동 하며, 통찰력 있는 미래예측과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미래산업 컨설팅 능력을 인정받아, 정부기관과 국내외 대기업들, 비영리단체들에게활발하게 강의, 자문, Futures Solution Providing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그의 탁월한 통찰력이 담긴 미래예측서인 『2030년 부의 미래지도』『2020년부의 전쟁 in Asia』『10년 전쟁』 등이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으면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미래학자로인정을 받고 있다. 미국 유일의 미래학 정규과정인 휴스턴대학원(University of Houston) 미래학부에서 세계적인 미래학자인Peter C. Bishop(미래학교수, 세계적 미래예측컨설턴트, 세계미래전문가협회 창립이사), Christopher BurrJones(미래학교수, 세계미래학회 사무총장 역임), Wendy Schultz (미래컨설팅 전문가, 미래전문가협회 회장)들에게 사사 받았다.2년째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의 미래준비 특강’을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저서로 『2030년부의 미래지도』『2020년 부의 전쟁 in Asia』『10년 전쟁』『미래를 읽는 기술』 등 15권이 있다.

■차례
프롤로그 : 미래. 창조. 혁신은 훈련시킬 수 있다 

Secret 1 혁신적으로 보기 
정보를 보는 비법 : 이치에 의한 변화의흐름을 통찰하라 
통찰력은 멀리 보는데서 시작한다 | 멀리 보려면 혁신적으로 보는 기술이 필요하다 |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두뇌로 본다 | 통찰력을 높이려면 시각지능을 높여라 | 혁신적으로 보는 기술은 훈련이 가능하다 | 정확한 상황인지를 위한 혁신적으로 보기 5단계| 혁신적으로 보기의 5가지 단계별 사고 기법 |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진실은 아니다 | 1단계 : 물리적 형태 보기 | 2단계 : 심층요소들의연관관계 보기 | 3~5단계 : 이치, 구조, 흐름 보기 | 게임의 룰이 바뀌는 순간을 빠르게 인식하라 | 통찰력, 창의력, 혁신은 훈련될 수있다 

Secret 2 혁신적으로 생각하기
정보를 가공하는 비법 : 생각하는 법을 다시 생각하라 
혁신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으로만 연봉 12조원을 받는 사나이| 환경의 한계가 아니라, 생각의 한계일 뿐이다 | 생각하는 법을 다시 생각하라 | 생각하는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 창의와 혁신, 통찰의 놀이,시각적 조작 | 창의와 혁신을 낳는 시각적 조작의 흐름 | 비판적 시각조작의 생각도구들 | 재정리적 시각조작의 생각도구들 | 아이디어 확장적시각조작의 생각도구들 | 혁신적으로 생각하기의 진수 | 전체로 연결된 거대한 시스템 속에 들어가서 생각하라 | 시나리오에 들어가서 생각하라 |시각적 조작을 돕는 추가적인 10가지 장치들 

Secret 3 혁신적으로 미래를 선택하기 
미래를 선택하는 비법 : 어디로 미래의방향을 잡을 것인가? 
혁신적으로 미래를 선택하고 그리는 핵심 기술 : 미래 지도 | 미래 지도를 만드는 법 | 오늘 당장의 완벽주의가창의, 혁신, 통찰을 막는다 

Secret4 혁신적으로 학습하기 
지식을 쌓은 비법 : 지식들을 어떻게 학습하고 축적할 것인가? 
책과 정보의 바다에서허우적거리는 사람들 | 혁신적으로 학습하기 시작 : 버리는 학습과 채우는 학습 | 혁신적으로 학습하기 첫 번째 비법 : 적절한 학습 내용 |혁신적으로 학습하기의 두 번째 비법 : 효과적인 학습 방법 | 살아있는 지식 지도 만들기 

Secret 5 혁신적으로 일하기 - 개인편 
혁신적으로 성과를 내는 비법: 개인은 어떻게 창조적, 혁신적으로 행동하고 성과를 낼 것인가? 
혁신적으로 일하는 5가지 개인 원리 | 개인 원리 1 : 시간을지배하라 | 개인 원리 2 : 일 지도를 만들라 | 개인 원리 3 : 일, 운동, 쉼의 시너지를 만들라 | 개인 원리 4 : 복원력을 높여라 |개인 원리 5 : 행운을 이용하라 

Secret 6 혁신적으로 일하기 - 조직편 
혁신적으로 성과를 내는 비법 : 조직은어떻게 창조적, 혁신적으로 행동하고 성과를 낼 것인가? 
혁신적으로 일하는 5가지 팀 원리 | 팀 원리 1 : 팀 매핑을 하라 | 팀 원리2 : 지능적 네트워킹을 하라 | 팀 원리 3 : 상황을 활용하여 일하라 | 팀 원리 4 : 미래의 바람을 이용하여 일하라 | 팀 원리 5 :두뇌가 좋아하는 환경을 유지하라 

Secret 7 혁신적으로 리드하기 
리더십 비법 : 어떻게 더 나은 미래로 모두를이끌고 갈 것인가? 
혁신적 리더십의 핵심 원리 | 당근에서 오렌지로 | 사람을 세우는 7가지 단계 | 미래형 리더십, 변혁적 리더십은따뜻한 아버지 리더십이다 

에필로그 : 전직원들이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다면 거인을 이길 수 있다.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직장인을 위한 안내서


프롤로그 : 미래. 창조. 혁신은 훈련시킬 수 있다

10년 뒤에는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요즘 기업 경영자들의 최대 고민이다. 이런 걱정은 지금의 사업 중 대부분이 10년 뒤에는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시작된다. 이 말을 뒤집어 이야기하면 지금의 사업에만 필요한 능력에 안주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는 10년 뒤면 사라질 것이라는 말이다.


통찰, 창조, 혁신의 역량을 갖춘 미래형 인재가 되거나, 업무처리를 아주 깔끔하게 하는 부하직원으로 인정받거나, 따르는 팀원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믿고 맡길 만한 통찰력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배우고, 깨우치고, 습관화하기 위한 반복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새로운 사고는 첨단 산업, 신산업에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다. 아무리 사양산업이라도 혁신과 창조를 넣으면 살아난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90년 창업한 체코 기업인 그룬트라는 회사다. 이 회사는 중국의 저가 전략으로 인해 사양산업으로 전락한 섬유 산업 분야에서 창의와 혁신을 통해 자국 욕실 매트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32개국에 수출까지 하는 놀라운 성과를 일구어냈다.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룬트는 욕실 가정용품에 불과하다고 인식되는 욕실 매트를 창의적 디자인과 혁신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 취향별로 차별화된 예술적 인테리어 소품으로 진화시킨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좀 더 똑똑해지고, 좀 더 창의적이 되며, 좀 더 뛰어난 통찰력을 기르는 열쇠가 필요하며, 그 열쇠가 바로 습관이다. 창조와 혁신에는 나이나 학력의 차별이 없다. 습관이라는 비밀의 열쇠를 갖고 있으면 얼마든지 미래통찰, 창조, 혁신을 원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비밀 열쇠에 관한 이야기다. 그 비밀 열쇠를 갖는다면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고, 어떤 회사라도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있고, 어떤 나라라도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다.



혁신적으로 보기

정보를 보는 비법 : 이치에 의한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라

멀리 보려면 혁신적으로 보는 기술이 필요하다

안목의 차이, 보는 방법의 차이가 통찰력의 차이를 낳고 통찰력의 차이가 성패를 가른다.


1802년 화약제조업체로 시작한 미국 기업 듀폰은 최초의 합성섬유인 나일론을 개발한 회사였다. 그러나 듀폰은 2004년 매출의 25%를 차지하던 기업의 자존심이자 상징이었던 섬유사업을 과감하게 매각했다. 대신 미래의 변화를 읽고,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주목하여 종자(種子)회사인 파이오니어를 인수 합병하여 식량산업에 뛰어들면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 현재 종합 과학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창조적 혁신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세계 인구 90억 시대에는 어디에 가장 큰 기회가 있을까?를 연구한 끝에 바이오와 효소라는 판단으로, 세계 효소의 80% 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다니스코란 회사를 7조 원에 매입하는 전략적 행보를 단행했다.


일상적인 변화와 위기의 시대에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여부를 가르는 것은 한 순간의 성공이나 눈앞의 현상에만 매달리지 않고, 시장의 변화와 미래사회의 변화를 남들보다 먼저 볼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변화를 빨리 볼수록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는 많은 고통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위한 시간, 혁신을 위한 시간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100년 이상을 견뎌낸 세계적 기업들은 동물적 감각에 의해서든, 훈련에 의해서든지 간에 변화를 읽는 눈, 미래 변화를 미리 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도 데이터를 보는 관점을 다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정보의 내용과 질이 달라지고, 이것이 회사의 생사를 가른다는 것을 강조했다. 남들과 다르게 보는 기술, 즉 혁신적으로 보는 기술은 누구든지 관심을 가지고 일정 기간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습관이 될 때까지 꾸준히 의식적으로 사용하기만 하면 충분히 손에 쥘 수 있는 후천적 능력이다.



혁신적으로 생각하기

정보를 가공하는 비법 : 생각하는 법을 다시 생각하라

환경의 한계가 아니라, 생각의 한계일 뿐이다

휴대전화, 의료기기, 비디오 게임의 조이스틱 등에 사용되는 초소형, 초경량 모터를 만들어 일약 전 세계 모터업계의 스타로 떠오른 일본의 시코엔지니어링의 시라기 마나부 대표도 독창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른 제품을 모방하기 위해서는 죽도록 애를 쓰면서, 혁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게을리 하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한다. 시코엔지니어링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기간 동안에도 불황을 겪어본 적이 없다. 그 이유에 대해서 "우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기존 시장을 나누어 먹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 뿐만 아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에서 지멘스, 스미토모, 듀폰 등 100년 이상 된 기업 30여 개의 공통점을 분석한 결과, 환경 변화에 대한 민감함, 신사고 수용능력, 공동체 의식, 보수적인 재정운영이라는 4가지의 특징을 찾아냈다.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민감함과 혁신적인 사고능력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이 직원들의 생각하는 능력만 훈련시켜 주어도 자연스럽게 창조와 혁신을 생산해낼 수 있다. 미국 오리건 주에 있는 움프쿠아 은행(Umpqua Bank)은 1990년 후반에 지역 벌목사업이 쇠퇴하면서 고객들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자 퇴출 1순위 은행이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세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자랑하는 은행으로 탈바꿈했다. 그 이유는 은행의 개념을 파괴하는 과감한 생각들 덕택이었다. 이 은행에 들어가면 고급호텔처럼 소파와 테이블, 대형 벽걸이 TV가 설치되어 있고, 천장의 부드럽고 은은한 조명과 가벼운 펑크 음악이 고객을 감싼다. 또한 동네 주민들이 소파에 둘러앉아 여유롭게 무료 초콜릿과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모든 것이 은행이 업무만 보고 떠나는 공간이 아니라 커피숍이나 백화점처럼 고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혁신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변화의 초기에 "은행도 커피 전문점이 될 수 있다"는 광고를 하면서 고객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은행을 방문하도록 하였다. 그러면서 금융거래는 부수적인 서비스로 제공했다. 그러자 고객의 시간도 얻고, 지갑도 얻게 되었다. 망하기 직전까지 갔던 은행은 불과 3년 만에 예금액은 2배 이상 늘었고, 금융상품 판매액은 무려 3배가 늘었다. 1995년부터 2010년까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움프쿠아 은행은 연평균 29%씩 고속 성장하면서도 지점 수도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환경이 아무리 성장의 한계 요소로 작용을 해도, 생각에 한계만 없다면 얼마든지 재창조, 재성장, 재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의 뛰어난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이 미래를 앞서갈 수 있다. 뛰어난 생각은 뛰어난 결과의 토대가 된다. 뛰어난 생각은 당신에게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만들고, 위기를 한 발 먼저 피하고, 부를 거머쥘 능력을 가져온다. 하지만 생각은 절대로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 훈련이 필요하다. 의식적으로 사고 과정을 마스터하려고 노력하고 훈련해야 한다.


사고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는 세상을 의미 있는 방식으로 보면서 해석하고 재구조화함으로써 인생의 주의를 집중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창의와 혁신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그렇다면 생각이 뛰어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좋은 정보를 볼 줄 알아야 하고 좋은 생각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뛰어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계속해서 어울리면 된다. 뛰어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계속 어울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당신의 팀원들을, 당신의 직원들을 뛰어난 생각을 하는 사람들로 훈련시켜 주면 된다.



혁신적으로 미래를 선택하기

미래를 선택하는 비법 : 어디로 미래의 방향을 잡을 것인가?

미래 지도를 만드는 법

이기는 전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미래 지도에는

1. 미래에 직면할 상황들이 표현되어 있어야 한다.

2. 미래에 필요할 것들이 예상되어 적혀져 있어야 한다.

3. 당신의 현재 위치가 표시되어 있어야 한다.

4. 변화를 계속해서 반영해야 한다.


이제 단계에 따라 당신만의 미래 지도를 좀 더 기술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자.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미래에 직면할 상황들을 넣어 보는 것이다. 미래는 갑작스럽게 오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미래 징후(futures signals)를 먼저 보여주면서 우리에게로 온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완전히 새롭고 혁명적인 미래는 거의 없다. 오늘 당신이 읽는 기사나 책, 잡지, 방송 등에 숨겨져 있는 미래모습의 조각들은 창의성을 발휘하여 유추하고, 이를 활용하여 퍼즐을 맞추다 보면 앞으로 변화될 세상에 대해서 충분히 볼 수 있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생존을 보장해 주는 미래 지도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자. 현재 지구 온난화 문제로 온 세계가 떠들썩하지만, 스웨덴 과학자였던 스반테 아레니우스는 이미 1896년에 미래에 이산화탄소 문제로 인해 심각한 지구온난화 문제가 발생하여 인류에게 큰 위협이 될 가능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또한 현재 각국의 경쟁 상품이 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개념의 동력장치가 1902년에 만들어졌다. 그에 앞서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설계자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1896년에 하이브리드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당시 포르쉐는 하이브리드 엔진이 언젠가는 미래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한다.


100년 가까이 사장되었던 포르쉐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환경의 위기와 그에 따른 법과 규제의 변화, 글로벌 경제 위기, 소비자들의 재정적 압박 등의 요소들이 하나로 결합되면서 2007년 도요타에 의해서 빛을 보게 되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30%의 연료절감 효과를 앞세우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절대강자로 우뚝 섰다. 소니의 워크맨도 영국 작가 옥타브 유잔느의 1894년 작품에 이미 등장했었다고 한다.


이처럼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완전히 새롭고 혁명적인 미래는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미래를 완전히 새롭고 혁명적인 변화의 세상으로 오해하는 결정적 원인은 도처에 흩어져 있는 미래시그널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의 역사는 이런 과정들의 반복이다. 이를 눈치 채야 한다. 이런 미래 징후들을 발견해서 퍼즐 조각을 맞추면서 당신의 비즈니스 미래지도를 완성해 가다 보면 남들보다 기회를 먼저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미래퍼즐 조각을 맞추는 데도 방법이 있다. 아래 소개하는 4가지 미래퍼즐 맞추는 기법은 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롯(plot)이다.


기법 1 : 개연성이 높은 미래상황을 만들라.

기본 미래에 대한 좋은 시나리오를 작성하기 위해 관심을 두고 관찰해야 할 것들은 일어날 확률이 최소한 51% 이상(대개는 일어날 확률이 70∼80%)의 확실성을 가진 요소들이다. 즉, 트렌드, 계획, 심층원동력, 현재 사람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이미지 이 4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해 보면 기본 미래를 유추할 수 있다.


기법 2 : 일어날 가능성의 범위에 드는 미래상황을 만들라.

발생 가능성(possible)이 있다는 의미는 한 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테면, 대중이 기본 미래에 대하여 반대를 하고 싫어해서 현재의 시스템에 대하여 어떤 특정한 힘을 가하여 변화를 시키면, 기본 미래 상황과는 또 다른 미래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기본 미래가 비관적인 방향으로 전개가 된다는 것이 드러날 경우, 우리는 이 기본 미래를 바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생각을 넓혀 기회와 성공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위기와 위협들을 극복할 창의적 미래를 구상해야 한다.


기법 3. 혁신적인 비전의 범위에 드는 미래 상황을 만들라.

비전이란 무엇이 될 것인가 혹은 우리 회사가 얼마의 매출을 올릴 것인가의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능력, 우리 회사가 가진 능력과 잠재력을 통해 이 땅에서 이루고 싶은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개인 또는 조직 차원의 해답이 바로 비전이다.


혁신적인 비전의 범위에 드는 미래상황은 아래의 순서대로 사고를 하면서 만들면 된다.


1. 개연성이 높은 미래상황을 고려한다.

2. 일어날 다양한 가능성의 범위에 드는 미래상황을 고려한다.

3. 위의 2가지를 고려해서 새롭게 나타날 위협, 기회, 가능성의 영역을 고려한다.

4. 나 혹은 우리 회사가 현재 이미 소유하고 있는 능력이나 잠재력 혹은 미래에 소유할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하여 향후에 기여하고 싶은 미래의 영역을 선택한다.

5. 그 영역에서 이웃이나 역사에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선택한다.

6. 앞의 모든 것들을 종합하면 우리가 만들고 싶은 가치 있는 미래, 즉 혁신적인 비전으로서의 미래가 완성된다.


기법 4 : 뜻밖의 미래(unexpected future)에 해당하는 상황을 만들라.

뜻밖의 미래 상황이란 와일드카드나 이머징 이슈(emerging issue)로 인해 촉발되는 미래상황이다. 즉, 일어날 가능성은 낮지만 극단적 미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 보아야 할 상황이 여기에 속한다. 시나리오 기법의 대가인 피터 슈워츠는 "미래의 골격이 될 거대한 흐름들의 방향을 바꿀 뜻밖의 강력한 사건들은 그 기본적인 행동유형을 살피다 보면 필연적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라고 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일어날 경우 영향력이 막대한 특정한 뜻밖의 현상을 선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일단, 특정 사건을 선택하고 나면 그것이 언제 일어날 것이냐에 관심을 갖지 말고 대신 그로 인한 잠재적 영향에 대비하는 것에 더 집중하여 상상을 하고 이때 발견한 것들을 미래전략에 포함하여 미래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해야 한다.



혁신적으로 학습하기

지식을 쌓은 비법 : 지식들을 어떻게 학습하고 축적할 것인가?

살아있는 지식 지도 만들기

살아있는 지식 지도 만들기(Knowledge Mapping)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요점 - 일반화 - 부호화 - 디테일 - 시스템 학습 - 뉴런 학습 - 회오리 학습 - 적용


이러한 프로세스 중에서 먼저 기초과정인 요점 - 일반화 - 부호화 - 디테일에 대해서 살펴보자.


* 살아있는 지식 만들기 1단계 : 요점

혁신적인 학습의 기초는 디테일을 이해하고 외우기보다는 가장 먼저 요점을 이해하고 외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정보의 변화와 증가의 속도가 빠른 시기에는 세부의 지식들을 일일이 머릿속에 기억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세부적인 지식들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두뇌 속에 세부적인 지식과 정보들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는 핵심적인 의미와 요점, 개념들만을 저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 살아있는 지식 만들기 2단계 : 일반화

개념을 이해하고 외운 후에는 일반화를 시도해야 효과적이다. 하나의 독특한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기억한 후에 비슷한 것들을 연결시키는 일반화를 통해 정보나 지식들을 통합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대상(물건이나 상황)에서 발견되는 어떤 특징, 규칙, 공통된 점 등을 자동적으로 뽑아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물론 우리의 뇌가 이런 방식으로 애매하게 기억을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착각이 일어나고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그다지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애매하게 기억을 한 결과로 시간이 지날수록 착각과 정보의 일부분이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바로 그 틈새 속에서 지금까지 생각지 못했던 별개의 기억들이 뇌 속에서 거부감 없이 서로 연결되면서 창조와 혁신이 가능할 수 있다.


* 살아있는 지식 만들기 3단계 : 부호화

두뇌는 학습의 내용과 더불어 학습이 진행되고 있는 환경의 특성들도 함께 기억 속에 부호화해서 입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의 내용과 연관된 환경 또는 그것이 활용될 환경과 유사한 환경들 속에서 학습을 진행한다면 훨씬 효과적이다. 이건희 회장이 임원들을 프랑크푸르트 등 세계 각지로 불러내 회의를 하면서 혁신을 강조한 것도 단순히 상징적인 것만이 아니다. 학습의 대상과 환경을 일치시켜 임원들에게 뼛속 깊이까지 위기를 강하게 기억시키는 아주 탁월한 학습법이라고 볼 수 있다.


* 살아있는 생각 만들기 4단계 : 디테일

요점 - 일반화 - 부호화를 한 다음에는 의미 있는 경험, 좀 더 자세한 사건 내용, 데이터 등 디테일을 덧붙이는 과정을 거치면, 지식과 정보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강력한 학습 효과가 발생한다. 수많은 기억법들을 관통하는 한 가지 공통의 원리가 바로 실마리를 중심으로 암기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가장 안 좋은 기억 방법은 의미와 이유는 어떻든 간에 무조건 개별적으로 모든 것을 외우려고 덤벼드는 것이다.


* 살아있는 생각 만들기 5단계 : 시스템 학습법

시스템 학습법은 요점 - 일반화 - 부호화의 과정을 통해서 생산된 요점들과 일반화된 지식들을 다시 계층적 분류체계로 만들어 서로 연관관계를 만들고 더 큰 일반화로 발전시켜 뇌가 이해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처럼 핵심 개념과 의미들을 계층적으로 조직화하면서 지식을 맵핑(mapping)하다 보면 커다란 신개념이나 빅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지식을 시스템적으로 구조화해서 지도로 만들어 놓으면 모든 세부적인 정보들을 하나하나 보지 않아도 지식의 핵심과 구조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내용의 학습을 반복적으로 빠르게 할 수 있다.


* 살아있는 생각 만들기 6단계 : 뉴런 학습법

창조적으로 정보와 지식을 계속해서 입력하고 확장해 가는 두 번째 방법은 뉴런 학습법이다. 뉴런 학습법은 시스템 학습법으로 만들어진 지식 신경망을 좀 더 폭넓은 분야로 보충해서 확장해 나가는 학습법이다. 마치 뉴런의 연결망이 외부의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서 끊임없이 확장되어 나가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지식 지도의 끝단에 새로운 지식을 계속해서 연결해 나가고, 새로운 지식을 추가하면서 처음에는 서로 떨어져 있는 지식 지도의 구성요소들을 상하 혹은 좌우로 연결해 나간다.


* 살아있는 생각 만들기 7단계 : 회오리 학습법

혁신적으로 학습하기의 마지막 단계는 만들어진 지식 지도를 문제해결, 통찰, 예측, 창조, 혁신 등에 적용하는 것이다. 폭넓은 지식들이 서로 신경망처럼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하고, 자기 분야는 물론 특별한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식들이 회오리를 만들면서 빨려 들어가게 만들어 집중된 통찰과 힘, 문제해결의 지혜를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수준의 회오리형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회오리형 인재이고, 융복합을 통해 폭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후기정보화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창조, 혁신, 미래변화를 이끌 수 있다.



혁신적으로 일하기 - 개인편

혁신적으로 성과를 내는 비법 : 개인은 어떻게 창조적, 혁신적으로 행동하고 성과를 낼 것인가?

혁신적으로 일하기의 가장 기본은 실력이다. 이것은 미래에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래에는 예전처럼 개인의 실력을 단순히 지적 실력만 강조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의 개인적 실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3가지일 것이다. 첫째는 창조, 혁신, 통찰의 기반이 되는 사고력이다. 둘째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창조와 혁신에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이다.


세 번째는 일하는 방식이다. 창의와 혁신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일하는 방식에도 창의와 혁신은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혁신적으로 일하기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일하는 박자를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하는 박자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신만의 일하는 프로세스와 그에 따른 리듬, 일 자체의 프로세스와 그에 따른 리듬의 두 가지를 포함한다. 일이란 서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의 책상이나 컴퓨터 외에 포스트잇이 더 많이 붙어 있을수록 프로세스가 덜 정착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스트잇은 각 개인이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제각기 다른, 그리고 때로는 임시변통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프로세스를 다 잡으면 포스트잇은 사라진다."


마이클 해머가 일하는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적한 말이다. 아이디어를 메모하거나 형상화하기 위해 포스트잇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성과를 내기 위한 업무에 임할 때는 잘 정돈되고 질서정연해야 한다는 말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일을 할 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리듬을 찾아내고 어떤 유혹이 있더라도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이는 창의성뿐만 아니라 힘의 분배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지금부터 개인들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행동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혁신적으로 일하는 5가지의 개인 원리를 살펴보자.


1. 시간을 지배하라.

2. 일 지도(Work Mapping)를 만들어라.

3. 일과 쉼의 에너지를 만들어라.

4. 복원력을 높여라.

5. 행운을 불러 들여라.


실천적인 인생 지침서로 활용되었던 『채근담』에 "자신을 단련할 때는 금을 정제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서두르면 깊이가 덜하다. 사업을 시작할 때는 독화살을 쏠 때처럼 신중해야 한다. 서두르면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위의 5가지 개인 원리를 금을 정제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훈련하라. 아무리 바쁘고 긴급한 일이라도 서두르지 말고 혁신적으로 일하는 5가지 개인 원리를 철저하게 적용하자. 처음에는 미숙해서 일하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5가지 개인 원리가 습관이 되어 자신만의 일하는 박자를 완성하게 되면, 예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좋은 성과를 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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