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역자: 김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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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북스
   
15000
2011�� 06��



■ 책 소개
현대여성들에게 삶의 활력과열정을 불어넣는 데일 카네기의 처세술과 자기계발 지침서!

카네기가 여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여성들이여, 끊임없이 변화를 구하고 성장하라!”는 이 한 마디이다. 그는 성공보다성장하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감정을 다스리고 품성을 갈고 닦으며 스스로 성장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 그러니성공하려고 애쓰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말고 성장하라! 

카네기는 뛰어난 품성의 바탕에는 건강한 정신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심리적으로 건강한 여성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다스리며 몸과마음을 유쾌하게 지켜낼 수 있기 때문에 환경의 변화에도 쉽게 적응해내고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도 원만하게 유지한다. 즉, 건강한 영혼이 바로행복의 원천이 되는 셈이다. 

카네기는 이 책에서 매일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접촉해야 하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 훈련방법과 인간관계를 잘 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술들, 그리고 여성의 심리적 스트레스를줄이고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 저자 데일 카네기(Dale Carnegie)
1888년 미주리 주 매리빌에 있는 한농장에서 태어났다. 워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네브래스카에서 교사, 세일즈맨 등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1912년 YMCA에서 성인을 상대로 하는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게 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강의는 선풍적인인기를 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강좌를 개설했다. 


■ 역자김문주
푸단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였고, 고려대 일문과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부자친구에게 배우는 45가지 인생공부』『싸우지 않고 승리하라』『강대국의조건- 영국』『와신상담 5부』『음식 요법 : 50가지 질병 치료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 전쟁편』 등 다수가 있다.

■ 차례
머리말

1장 젊고 건강하고 유쾌하게 살자 
1 근심걱정은 아름다움을 해친다
2 나이보다 젊게사는 비결은 따로 있다
3 근심거리의 절반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다
4 사소한 일로 인하여 걱정하지 말자 
5 원래 그런운명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6 근심의 뿌리를 해결하자 

2장 지적 매력은 현대여성의 표상이다
1 일은 최고의 진통제이다
2 지식은 영혼의빈자리를 채워준다 
3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자 
4 똑똑하게 일하자 
5 일하면서 쉬는 법을 배우자
6 불면증은 그리 큰문제가 아니다 
7 근심의 70%는 돈에서 비롯된다 

3장 청순가련은 그만, 강인한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1 솔직하게 시인하고 기꺼이 책임지자
2 삶은 절망으로 아름다워진다 
3 비판을 받는다는 건 당신이 탁월하다는 의미이다 
4 상대의 잘못으로 스스로를 벌하지 마라

4장 자신감은 현대여성의필수아이콘이다
1 자신감은 성숙함의 상징이다 
2 자신감은 우리를 눈부시게 한다 
3 유머와 열정은 매력을더해준다 
4 나는 세상에 오직 하나 뿐이다
5 나는 나, 남을 모방하지 말자 

5장 여자이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자 
1 자유로운마음으로 현재를 즐겨라
2 마음을 열고 삶을 즐기자 
3 생각이 사람을 만들고 태도가 운명을 결정한다 
4 인간은 자기 생각의산물이다

6장 따뜻하고 너그러운 여성은 늘감동적이다 
1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하자 
2 사랑과 우정으로 시작하자
3 장미꽃을 선물한 사람의 손에는꽃향기가 남는다 

7장 가정은 행복이열리는 나무다
1 배우자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라
2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3 사랑이라는 게임의 법칙을제대로 이해하자 





여성을 위한 데일 카네기


젊고 건강하고 유쾌하게 살자

사소한 일로 인하여 걱정하지 말자

근심의 한계점

어떻게 하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만약 내가 그 비법을 공개한다면 이 책은 금세 베스트셀러가 되리라. 사실, 대부분의 성공인은 다음과 같은 명쾌한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투자상담사 로버트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텍사스를 떠나 막 뉴욕에 왔을 때, 제 수중에는 친구들이 모아준 투자금 2만 달러가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주식투자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돈을 몽땅 날리고 말았지요. 제 돈이었다면 그나마 상관없었겠지만 친구들의 투자금을 모두 날렸으니 그야말로 낭패였지요. 친구들은 괜찮다고 말했지만 전 그들을 볼 면목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주변인의 의견에만 기대어 요령을 피웠다는 생각이 들자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해 제대로 배우기 전에 다시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요. 이후 전 최고의 주식시황 분석가 캐슬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투자 경험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그라면, 단지 운에 기대어 성공했을 리는 없을 테니 그에게 정확한 투자지침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죠. 그는 저의 과거 투자방식을 확인한 뒤 제게 귀중한 거래원칙을 알려주었습니다.


전 매번 거래할 때마다 손절가를 정해둡니다. 예를 들어, 50달러까지 주식을 살 때면 거래하한선을 45달러로 정하는 것이지요. 만약 주가가 수치 아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매매되도록 설정해 손실을 최소화합니다. 매수금액이 낮을 경우에는 10, 25, 심지어 30달러까지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최악의 경우라도 손실액은 5달러에 그치고 맙니다. 이 원칙 덕분에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저는 아직도 이 방법을 고수합니다."


사실 이 원칙은 주식시장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분노가 치밀어오를 때 역시 감정의 한계점을 정해두면 상당히 효과가 있다. 일례로, 예전에는 약속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곤 했다. 하지만 한 번은 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했다. 빌, 난 자네를 딱 10분만 기다릴 걸세. 10분 안에 오지 않으면 약속은 없던 걸로 하지, 난 가버릴 테니까.


* 감정의 한계선을 정할 줄 알게 된 나는 마음이 불안해질 때마다 스스로에게 되뇐다. "데일 카네기, 이건 이렇게 근심할 필요가 없어.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 매력은 현대여성의 표상이다

지식은 영혼의 빈자리를 채워준다

인생이란 끝나지 않는 여행길

어느 날 오후, 한 여인이 찾아와 내 의견을 구한 적이 있었다. 그녀는 마치 매 맞은 강아지처럼 가련한 모습으로 "남편이 절 사랑하지 않아요."라고 하소연했다. 그녀의 남편은 매우 성공한 기업가로, 박식하고 다양한 취미와 우아한 품성을 지닌 사람이었다. 때문에 그녀 스스로가 도저히 남편의 수준에 맞출 수가 없다고 느껴졌다. 그녀는 이 모든 게 대학을 가지 못해서라며 한탄했다. 아이를 낳은 후 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전혀 없었던 그녀에 비해 남편은 음악, 그림감상, 독서 등에 푹 빠져 지냈다.

"이제 그는 날 귀찮아해요. 내가 그이의 교양 있는 친구들과는 말이 안 통하니까요. 너무 불공평해요!"


그래서 난 "이제 아이들도 다 컸는데, 부인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세요?"라고 물었다. 그녀는 종종 브릿지 게임을 하고 매주 영화를 보며 간혹 애정소설 따위를 읽는다고 했다. 보아하니 그녀는 어떤 것에도 별 흥미가 없고 자신을 갈고닦는 데는 더욱 관심이 없었다. 즉, 자기 수양의 기회가 없는 게 아니라 그럴 만한 의지나 열정이 없어 보였다. 카드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볼 시간에 폭넓은 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남편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터였다.


사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 여인처럼 좁디좁은 세상에 안주한 채 사회와 거리를 두며 지낸다. 그녀들은 이미 늦었다, 너무 늙었다고 한탄하며 삶의 무대에 오르기엔 역부족이라고 뒷걸음질친다. 하지만 발전적인 사람에게 인생이란 영원히 끝나지 않는 여행길과 다름없다.


과거에는 대학도 적고 학비도 비쌌기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했다. 책을 구입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야간대학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상황이 다르다. 누구든 공부하고자 한다면 기회는 언제든지 열려있다. 노부인이 대학에 진학해 학위를 따는 게 더 이상 희귀한 사건이 아닌 것이다.


내가 아는 부인은 변호사 남편과 장성한 아들을 다섯이나 두고 있었다. 그녀는 아이들을 모두 대학에 보내 전문기술가, 기업경영가 등으로 듬직하게 키워냈다. 막내아들이 갓 취업했을 무렵(당시 손자까지 둔 50세의 할머니였다) 텍사스 대학에 진학한 그녀는 4년 뒤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현재 일흔이 훌쩍 넘은 그녀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다. 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녀는 여전히 활기찬 모습으로 친구, 지인들과 각종 사회활동, 취미활동 등을 즐기며 바쁘게 살아간다. 물론 아들, 손자들도 언제나 그녀와 함께 있기를 좋아한다. 삶에 긍정적인 씨앗을 뿌린 그녀는 현재 알찬 열매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미국여론조사연구소의 창립자이자 뉴저지 주 로즈장학금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던 조지 갤럽은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많은 사람이 학위를 받고 나면 더 이상 공부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부란 죽을 때까지 멈추지 말아야 한다."


* 무슨 학위를 받든, 늙어서도 공부는 계속해야 함을 반드시 명심하자. 미래에 고독한 좌절감에 빠지지 않으려면 스스로의 영혼에 자양분을 채워 넣어야 한다.



청순가련은 그만, 강인한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비판을 받는다는 건 당신이 탁월하다는 의미이다

선의의 비판을 받아들이자

누군가 당신이 멍청하다고 욕한다면 화가 나겠는가? 그럴 때면 링컨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언젠가 국방장관 에드워드 스탠튼이 링컨 대통령에게 거침없이 쓴 소리를 내뱉은 적이 있었다. 당시 링컨은 한 정치가와 타협하기 위해 병력이동을 허락했는데, 이에 스탠튼이 자신의 권한을 침해했다며 길길이 화를 내었다. 그는 명령에 불복한 것도 모자라 링컨에 대해 "대통령이란 작자가 멍청하기 짝이 없다."며 욕을 해댔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링컨은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스탠튼이 그렇게 말했다면 내가 멍청한 거겠지. 그럼 이 문제를 함께 상의해 봐야겠군."


얼마 후, 링컨은 스탠튼을 찾아갔고 스탠튼은 해당 사안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결국 실수를 인정한 대통령은 다시 명령을 철회했다. 타인의 비판을 수용할 만큼 아량이 넓었던 링컨은 스탠튼의 진심어린 충고를 알아챘던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옳을 수 없기 때문에 남들의 비판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내가 한 일 가운데 75% 정도만 옳을 것이라고 말했고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결론의 99%는 아마 틀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한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자신에 대한 평가는 적의 눈이 훨씬 정확하다."


나 역시도 이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비판을 받게 되면 일단 무의식적으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옳든 그르든, 사람은 누구나 비난을 두려워한다. 인간이란 원래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인 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몰아치는 감정의 폭풍우 아래 논리적인 이성이란 한낱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


누군가 당신의 결점을 지적할 때는 변명하느라 급급하지 말자. 대신 "나의 다른 약점까지 안다면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 텐데!"라고 말해보자. 그래도 화가 난다면 이렇게 말해보자. "잠깐, 난 성인(聖人)이 아니잖아. 이 비판이 옳다면, 오히려 감사해야 하잖아. 비판으로 교훈을 얻고 결점을 고치면 되니까."


어떤 비누판매원이 보습비누를 팔기 시작했는데 주문량이 너무 형편없었다. 하지만 비누의 품질이나 가격에는 큰 문제가 없었기에 결국 문제는 자기 자신임을 깨달았다. 그는 매번 거절당할 때마다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표현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등을 반성했다. 때론 거래상을 다시 찾아가 조언을 청하기도 했다. "오늘은 비누를 팔러 온 게 아닙니다. 선생님의 귀중한 의견과 질책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요. 혹시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는지요? 괜찮으시다면,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그의 진심어린 태도는 많은 고객의 호감을 샀고 결국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그가 누군지 알겠는가? 바로 세계최대 비누회사인 콜게이트의 이사장, E. H. 리틀이다.


* 관대하고 아량이 있는 현자만이 링컨과 프랭클린, 리틀처럼 행동할 수 있다. 혼자 조용히 앉아 거울을 보며 물어보자.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자신감은 현대여성의 필수아이콘이다

자신감은 우리를 눈부시게 한다

긍정적인 자아이미지를 만드는 법

"귀찮더라도 좀 바꾸지 그래?"라는 말은 삼가야 한다. 이 말은 상대에 대한 도발로 간주되어 종종 격렬한 반항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날 위해 조금만 바꿔주면 안 돼?"라고 말해보자. 또한 본인을 낮추어 말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누군가 "무슨 일을 하시나요?"라고 물으면 "겨우 가정주부인데요." 혹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대신 "집안일을 돌봅니다." 혹은 "도서관 기금모음에 참여하고 있어요."라고 말하자.


상대가 당신을 낮춰볼 경우에는 소소한 유머로 대응하자. 일례로, 한 동료와 예산편성에 대해 토론하다 서로 관점이 다른 부분이 생겼다. 그때 상대가 오만한 어투로(아마 무심히 던진 말일 것이다) "이 점을 정확히 모르고 있군요."라고 지적한다면 당신은 웃으며 "그러네요, 사실 우리가 모르는 부분은 너무나 많잖아요."라고 말해보자. 물론, 예산편성에 대한 지적만은 아니지만 어쨌든 그녀와의 논쟁은 피할 수 있었다. 이렇듯 유머러스한 대답으로, 상대가 너무 오만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일깨울 수 있다. 물론, 일부 자신감이 넘치는 여성이라면 곧바로 "지금 하신 말씀은 너무 교만하시네요."라고 지적할 수도 있다.


만약 난처한 상황에 빠졌거나 혹은 누군가 당신을 이용하려 한다면, 감정을 숨기지 말고 솔직히 표현하자. 하지만 곧장 털어놓기보다는 먼저 생각한 뒤에 현명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 질책 또는 경멸하는 어투로 "왜 말이 없어요?"라고 묻는다면 곧바로 대꾸하기보다 "지금 하신 말씀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말하자. 그리고 준비가 되면 "이 계획은 제 부담이 너무 커서 합리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자. 솔직히 말하는 것에 대해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 어쨌든 당신도 자기 생각을 표현할 권리가 있잖은가.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은 종종 난처한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어 한다. 그들은 점원과의 대화를 불편해하며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을 구입하고, 친구의 잘못을 얼렁뚱땅 넘겨버리기 일쑤이다. 하지만 난처하고 곤란한 상황에서도 본인의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진정한 자신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는 오랫동안 익숙했던 낡은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표현방법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자신감이 부족한 여성은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할 때에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뒤로 숨기에 바쁘다. "나섰다가 실수라도 하면 어떡해요? 사람들이 다 절 멍청하다고 비웃을 거예요. 그럼 낭패잖아요, 차라리 안 하는 게 낫지."


그들은 최악의 결과만 생각하며 지나치게 자신감을 내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성들이여,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일어나자. 또 스스로에게 이렇게 되뇌자.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믿으니까 이렇게 생각하고 또 행동하는 거야. 자신감 있는 태도가 큰 도움이 되잖아." 모든 일에 앞서 이렇게 스스로를 격려하면 언제나 과감하고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다.


* 자신감은 젊은 활력과 역동하는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이는 실로 소중하고도 고귀한 힘이니 자신감, 그것이 여성을 더욱 빛나게 한다.



여자이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자

생각이 사람을 만들고 태도가 운명을 결정한다

나를 바꾸면 세상도 바뀐다

스토아학파의 한 철학자는 "몸속 종양을 제거하는 것보다 잘못된 관념을 떨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1900년쯤 전에 어느 철학자가 남긴 이 사상은 오늘날 현대의학에서도 그대로 통용된다.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의 로빈슨 의사는 전체 환자의 4/5가량이 각종 심리적 부담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강을 해치는 것은 질병 자체보다 상황에 대한 생각 탓이 크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이 격언을 평생의 교훈으로 삼았다.


윌리엄 제임스는 심리학의 원칙을 들어 이렇게 설명했다. "행동은 감정에 따르는 듯 보이지만, 사실 행동과 감정은 함께 일어난다. 의지로 행동을 다스리듯, 감정도 다스릴 수 있다."


즉, 결심만으로 감정이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행동은 바꿀 수 있다. 그리고 행동이 바뀌면 감정도 따라 바뀌게 된다. "기분이 우울해질 때,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몸을 일으키고 짐짓 행복한 듯 활기차게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윌리엄이 제안하는 이 사소한 연극이 정말 도움이 될까? 한번 시도해보자! 진정 유쾌한 듯 미소를 짓고, 두 어깨를 펴고, 심호흡을 한 뒤 노래를 불러보자. 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윌리엄 제임스의 말뜻을 알게 될 것이다. 행복한 행동을 취하면서 마음속이 불행할 수는 없다! 이 사소한 비밀이 삶의 활력을 더해 주리라.


내가 아는 한 캘리포니아 노부인은 언제나 우울한 얼굴이었다. 남편을 잃고 우울증에 빠진 그녀는 누군가 안부를 물으면, "음, 그냥 그래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무표정한 얼굴과 냉담한 목소리는 "휴우, 하느님. 제 비참한 꼴이 안 보이시나요?"라고 말하는 듯했다. 그녀는 누군가 기뻐하면 잘난 척하는 거라고 여겼다. 사실, 그녀보다 불행한 사람은 훨씬 많았다. 그녀는 그래도 평생 먹고 살만큼의 보험금을 받았고, 자식들도 이미 독립했기에 비교적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다. 그런데도 그녀에겐 좀처럼 웃음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며느리가 이기적이고 까다롭다느니, 딸들은 너무 인색하다느니, 온갖 불평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노후를 준비한다며 돈 한 푼 쓰지 않았다. 사실, 그녀만 마음을 바꾼다면 애처롭고 우울한 노부인에서 존경받는 후덕한 집안어른이 될 수도 있었다. 고통 속에 스스로 옥죄는 대신 밝은 미소로 사랑을 나누어주면 되잖은가.


잉글러트 씨도 이와 같은 경험을 몸소 체험했다. 그는 10년 전 성홍열에 걸린 뒤 가까스로 회복되자마자 신장염을 진단받았다. 수많은 유명의사를 찾아다니고, 좋다는 방법은 다 써봤지만 좀처럼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후엔 합병증까지 생겨 고혈압 증세가 나타났다. 의사는 그의 고혈압수치가 이미 214에 달할 정도로 심각해 더 이상은 가망이 없다고 진단했다.


"집에 돌아와 보험금을 모두 납부했는지 확인하고 주변사람들에게 그동안의 잘못을 반성했습니다. 모두들 절망에 빠진 저를 보며 슬퍼했지요. 가눌 수 없는 슬픔에 일주일이나 허덕이다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바보 같으니! 1년도 안 남았는데 좀 더 유쾌하게 살아야지. 그때부터 전 미소를 띠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했습니다. 물론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점차 가족들까지 동화되면서 효과는 금방 드러났습니다. 마치 다 나은 것처럼 행동하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병세가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무덤 속에 들어가 있어야 할 텐데, 이렇게 건강하게 잘 살고 있잖습니까. 게다가 혈압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만약 그때 의사의 마지막 선고를 받고 무너져 버렸다면 지금쯤 살아있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생각을 바꾸니 몸이 스스로 회복해내더군요."


* 그러니 윌리엄 제임스의 격언을 잊지 말자. "공포심을 투쟁의지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극복하지 못할 장애란 없다."



따뜻하고 너그러운 여성은 늘 감동적이다

장미를 선물한 이의 손에는 꽃향기가 남는다

뉴욕에서 비서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문 부인은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2주도 걸리지 않았다. 아니, 단 하루 만에 우울증을 떨친 그녀의 사연은 다음과 같다.


"5년 전 12월, 절망과 슬픔, 자기연민에 흠뻑 빠져 있었어요.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행복했던 결혼생활이 끝을 맺었거든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우울증은 더 심해졌어요.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이 없었기에 더욱 비참하고 슬펐죠. 친구들은 함께 명절을 보내자며 절 초대했지만 모두 거절했어요. 도저히 웃을 기분이 아니었거든요.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 3시에 사무실을 나와 정처 없이 거리를 걸었어요. 우울한 기분을 떨치고 싶었거든요. 거리에서 기쁨에 찬 사람들을 바라보니 과거의 행복했던 날들이 떠올랐어요. 전 적막한 아파트에 홀로 돌아갈 자신이 없었어요. 황망하고 심란해서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더군요.


그렇게 걷기를 한 시간, 눈앞에 버스정류장이 나타났어요. 예전에 남편과 버스 여행을 떠났던 생각을 하며 아무 버스에나 올라탔죠. 허드슨 강을 지나 한참을 가다보니 기사가 부인, 종점입니다.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어딘지도 모를 낯선 곳에 내렸지요. 그곳은 무척 조용하고 아름다운 마을이었어요. 전 주택가 도로를 천천히 걷다, 문득 교회에서 울려 퍼지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아름다운 선율을 따라 이끌리듯 안으로 들어섰어요. 예배당 안에는 오르간 연주자밖에 없더군요. 잠시 의자에 앉아 밤하늘의 별처럼 눈부신 크리스마스트리를 감상하며 아름다운 음악을 듣다 보니 어느덧 깜빡 잠이 들고 말았어요.


눈을 떴을 때 대체 어디인지를 몰라 잠시 당황했어요. 눈앞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보러 온 듯한 아이 두 명이 서 있더군요. 한 아이가 절 가리키며 "산타클로스가 보냈나봐!"라고 말했어요. 그 순간 제가 일어나자 아이들은 깜짝 놀란 듯했죠.


"괜찮아, 부모님은 어디 계시니?"

"안 계세요."


남루한 차림의 고아들을 보자 순간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어요. 전 아이들을 데리고 상점에 가서 간식거리와 사탕, 작은 선물을 사주었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동안 절 짓누르던 외로움과 고독감이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몇 달 만에 처음으로 내가 아닌 남에게 관심을 기울인 덕분이었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스로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달았어요. 전 그 나이에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었거든요. 아이들은 제가 준 선물 이상으로 많은 교훈을 주었어요. 남을 기쁘게 하면 나 자신도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행복은 전염되는 거랍니다. 남에게 관심과 호의를 베풀다 보면 어느새 자기연민, 우울증, 분노 등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려요. 물론, 그때 이후로 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답니다."


* 종교지도자 조로아스터는 "타인에 대한 봉사는 책임감이 아닌 건강과 행복을 위한 향유이다"라고 말했다.



가정은 행복이 열리는 나무다

배우자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라

결혼 후에도 숙녀가 되자

무례하고 거친 태도는 사랑을 희석시킨다. 그러므로 마치 손님을 대하듯 가족에게도 예의를 지키자. 어느 누구도 손님에게 "맙소사, 또 그런 쓸데없는 얘기를 늘어놓다니!"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또한 허락 없이 사적인 편지를 뜯어보거나 사생활을 캐지도 않는다. 그런데 정작 가장 친밀한 가족에겐 공공연히 질책하고, 모욕하고, 괴롭히는 건 아닌지. 결혼생활 연구의 권위자인 도로시 딕스 여사는 이렇게 말했다.


"참으로 놀랍지만, 엄연한 현실로 우리를 무시하고, 깎아내리고, 모욕하고, 상처 주는 말을 내뱉는 사람은 대부분 곁에 있는 가족들이랍니다."


결혼 생활 속의 예의란 자동차의 휘발유처럼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네덜란드인은 집에 들어서기 전에 신을 문밖에 벗어놓는 풍습이 있다. 여기서 우리는 집에 들어오기 전에는 골치 아픈 일을 모두 두고 온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누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 딕스 여사는 실패할 확률이 꽤 높다고 말하는 반면 포피노 씨의 생각은 다르다. "결혼생활의 성공확률은 사업에서 성공할 확률보다 훨씬 높습니다. 상점은 연 남자는 70%가 실패하지만, 결혼한 남자는 70%가 성공하니까요."


딕스 여사는 결혼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인간의 탄생과 결혼을 비교하자만, 결혼이란 짧은 죽음 뒤에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들이 왜 결혼생활을 날마다 가꿔야 하는 일로 보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수백만금의 돈보다 현명한 아내를 얻어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는 것을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남자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크게 신경쓰거나 노력하지 않는다. 단지 결혼의 성공과 실패가 운에 달려 있다고 믿을 뿐이다!


* 행복하고 유쾌한 가정생활을 꾸리려면 서로를 극진히 존중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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