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의 즐거움

   
심재우
ǻ
스마트비즈니스
   
15000
2010�� 03��



■ 책 소개
이 책은 대학 4학년생,그리고 이제 막 졸업하는 학생들, 직장을 잃은 사람들, 혹은 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업이나 직장을 구하는 방법을 설명한다.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전반부는 인생과 취업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한 과정을 다루고 후반부는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노하우를 다루었다.

 ‘1장 성공의 첫걸음, 취업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는취업을 위해 아무데나 지원하기 전에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신중하게 생각하여 구체적인 방향 설정을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려준다. ‘2장실패로 가는 구직자들’에서는 현실의 상황 때문에 자포자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이유와 왜 나만의 차별성이 필요한지,그리고 구직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3장 구직에 성공하기 위한 필수 관문들’에서는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찾는 법과 부여받은 재능과 소질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천직을찾는 법, 그리고 취업에서 요구하는 직무에 대한 적성이나 성격과 취업진로를 알려 주는 다양한 검사 방법을 설명했다. ’4장 당신을 차별화시키는아주 특별한 자기소개서’에서는 경쟁자를 물리칠 수 있는 특별한 자기소개서 작성의 5가지 원칙과 면접관의 관점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면접관의 공감을 자아내고 시선을 멈추게 하는 스토리텔링의 효과와 사용법, 취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지원하는 회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취업전략을 만드는 방법을 다루었다. 

‘5장 취업의 핵심,진화되고 있는 ‘면접 기술들’에서는 지원자들이 취업 면접에 대해 갖고 있는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답했고, 면접에서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커뮤니케이션 스킬, 문제해결 스킬, 프레젠테이션 스킬, 설득 스킬들을 다루었다. 

■ 저자 심재우
기업의 핵심 인재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가르치며, CEO에게 글로벌 리더십을 컨설팅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과 인재 육성 전문가이다. 아주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설계 및 개발 업무를 수행하였다.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는 8년간 마케팅, 세일즈, 기획, 프로젝트 매니징,기술개발, 교육 등의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였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수많은 비즈니스를 했으며,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겸임교수였고, 2008년 현재 기업기술가치평가사, 타운미팅, CAP 액션러닝 마스터코치, SB컨설팅 대표이다.

GE를 포함한 25년간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으로다국적 기업과 대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GE 방식의 "세일즈", "질문 스킬",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제안서 작성","코칭", "협상", "창의력과 문제해결", "강의 기법", "미팅 스킬", "리더십", "워크아웃-타운미팅", "액션러닝", "ChangeAcceleration Process(CAP)", "변화 관리 및 변화 리더십", "Global CEO Leadership", "프로젝트매니지먼트", "퍼실리테이션", "인재 육성 리더십 파이프라인" 등에 관한 교육 컨설팅 및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저서로는 『잭 웰치처럼프레젠테이션 하라』『GE처럼 커뮤니케이션 하라』『세일즈 커뮤니케이션 및 질문 스킬 가이드북』『잭 웰치의 세일즈 노트』『GE 변화리더십101』『GE 미팅기술 101』『GE의 핵심 인재는 어떻게 단련되는가』가 있고, 역서로는 『MBA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프레젠테이션』이있다.

■ 차례
추천의 글 - 남보다 한발 빠른 구직의 즐거움을 주는 책!
프롤로그 - 오늘 읽고 바로 실천하는 100전100승 취업 비법!

1장 성공의 첫걸음,취업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당신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싶습니까? 
여기저기 이력서 내서, 아무데나 들어가면됩니까? 
시대를 앞서가는 역발상 ‘구직’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지 말고, 역량의 높이를 높여라
일자리보다는 일을 만들어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썩은 밧줄을 잡지 마라
경력개발계획, 어떻게 준비할까?
변화하는 채용 방법 
사람만이 희망이다,그러나 모두에게 희망을 걸지 않는다 
당신의 인생은 입사 후, 생존으로 결정된다

2장 실패로 가는 구직자들 
왜 자신의 인생을 미리 포기하려하는가
다른 사람에 의해 대체될 사람으로 살 것인가?
구직에 성공한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당신 같은 인재를 뽑지 못해아쉽지만… 
‘일단 붙고 보자?’ 당신의 인생이 서글퍼진다 
당신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취업은 비즈니스,동업자(파트너)의 입장에서 다가가라 
당신을 꼭 채용해야 할 이유를 만들어라 

3장 구직에 성공하기 위한 ‘필수 관문들’
일의 비전에서 삶의 목표를찾아라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당신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삶의 의미와 소명을 찾아라
분명, 당신에게 알맞은천직은 따로 있다
직무적성검사, 성격검사, 진로검사는 어떻게 하나
다국적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다국적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4장 당신을 차별화시키는 ‘아주 특별한자기소개서’ 
1% 다른 자기 소개서를 쓰는 ‘5가지 원칙’ 
구직자의 입장이 아닌 구인자의 입장으로쓰라
자기소개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차별화하라 
단점도 스토리텔링으로 전하면 장점이 된다 
자기소개서, 스토리텔링으로 전해야공감한다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테크닉
희망 회사 분석과 취업 전략 7가지 기술

5장 취업의 핵심, 진화되고 있는 ‘면접 기술들’ 
성공 취업 면접에관한 ‘Q&A’
면접에서 자신을 차별화시키는 ‘스킬과 역량’
면접관을 설득시키는 ‘5가지 커뮤니케이션 스킬’
창의적인문제해결을 위한 7단계
프레젠테이션 ‘면접의 달인되기’ 
진화되고 있는 면접 기술들, ‘행동 면접, 브레인티저’
전달력과설득력을 높이는 ‘보디랭귀지의 힘’
‘면접의 진화’ 실무형 인재를 찾는다

 





구직의 즐거움

1장 성공의 첫걸음, 취업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일자리보다는 일을 만들어라

여러분은 직장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직업을 찾고 있는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사람들에게 무엇을 찾고 있는지 물어 보면 뭐라고 답할까?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은 좋은 직장을 찾는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직장은 회사를 의미한다. 즉, 좋은 회사를 찾는다는 말이다. 그들이 말하는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인가. 좋은 회사는 남들이 알아주고 인정하는 이름 있는 대기업이라고 한다. 왜 그런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지 물으면, 월급도 중소기업보다 많이 받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라 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처럼 회사 생활에 만족하거나 문제없이 잘 다니고 있을까?


우리 사회는 점차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이직에 대한 거부감이 줄면서, 직장이나 직업을 수시로 바꾸는 ‘메뚜기’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특히 30대 전후 직장인 중 상당수는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한 직장에서 머무는 기간이 1년도 안 되고 아예 직업 자체를 몇 차례씩 바꾸는 경우도 많다.


2007년 말,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취업자의 직장평균 근속기간이 7.08년에서 지난해에는 6년으로 낮아졌고, 95~97년 68.8%이던 직업유지율이 97~99년(IMF 기간)에는 54.5%로 낮아졌다. 또한 노동부가 집계한 이직률도 97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갑자기 이직률이 높아진 근본적인 이유는 사회환경의 변화가 빠르고, 일하는 사람들이 그 기업에 자신의 일생을 맡기는 것이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이것은 특히 1997년 말 IMF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반강제적이고 급격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기존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종신고용이나 정년퇴직까지 회사에 충성하는 평생직장의 개념이 급속도로 무너지면서 심화되었다.


이직이나 퇴직은 자신 스스로 선택하거나 회사에 의해 강제적으로 당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능력중심평가로 젊은층은 우대하고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고령층을 버리는 정책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사람들이 직장을 옮기거나 직업을 바꾸는 것이 자신이 목표로 세운 미래의 인생 비전이나 경력개발 목표를 염두에 두기보다는 그냥 가족부양이나 눈앞의 생계를 위한 현실에 치어서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퇴직을 앞두고 있는 인생의 후반기에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정년퇴직이나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가지지 못하여 충분치 못한 연금이나 자식들에 기대어 쪼들리는 노후를 보내야 한다.


위에서 거론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나 그런 인생여정을 사는 원인을 잘 살펴 보면, 그들은 자신의 재능이나 비전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고 당장의 생활을 위한 직장을 찾은 것이다. 만약에 여러분도 평생직장이 아닌 직장을 찾아 취업한다면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직장을 구할 때 자신의 재능이나 적성에 맞는가보다는, 무슨 일이나 부서든 상관없고 오직 회사에 들어가 일하고 월급만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의 목표나 비전이 없는 사람들이다. 취업이 어렵다 보니 어떤 회사인지 상관없고 아무 곳이나 일할 수 있으면 된다는 식으로 지원한다. 물론 당장의 생활이 시급하니 그러지 말라고 할 수만도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멀리 내다보고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


반면에 직업을 구하는 것은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일이나 관련 분야를 염두에 두는 것이다. 여러분의 재능과 소질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미래 목표나 인생 비전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이것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되거나 도움이 되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


2장 실패로 가는 구직자들
당신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 없다

만약 여러분이 예술 방면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그것과 관련된 것을 할 때 기쁨을 느끼고 가장 행복할 것이다. 그런데 주변 상황으로 인해 주위에서는 당장 취업이 가능하고 돈도 잘 벌 수 있는 일이나 회사를 찾으라고 강요받고 있다. 결국 많은 고민 끝에 재능과 무관한 일을 찾는다.


그런데 맡은 일이 적성에 맞지도 않고 하고 싶지 않지만 돈을 위해서 마지못해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하루의 일상에서 즐거움이란 찾을 수 없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친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사는지 회의가 들기 시작한다.


그러다 결혼하고 자녀를 가지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해진다. 그때는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다른 시도나 선택을 하기가 더욱 어렵게 된다. 결국 나이가 들어 은퇴하고 나면 인생에서 남는 것은 후회와 절망뿐이다. 차라리 젊었을 때 주위의 반대를 극복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했다면 지금과 같은 처지는 되지 않았을 걸이라고 후회를 하지만 한 번 보낸 인생은 다시 돌이킬 수는 없다.


여러분의 삶이 이렇게 된다면, 그것은 당신 자신을 속이고 사는 인생이 된다. 또한 당신에게 주어진 타고난 재능을 무시하는 삶을 살게 된다. 때로는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지금의 삶에 만족하냐고 물으면, 아마도 괜찮다거나 좋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게 수없이 여러분은 사람들에게 거짓을 말하고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하며 살아야 한다.


무엇이 이런 상황을 만드는가. 원인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당신의 선택에 있다. 비록 주변 사람이 여러분이 가진 재능을 무시하게 만들고 다른 길을 가도록 강요했을지라도 최종 선택은 여러분 스스로 한 것이다. 인생이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고 장거리 마라톤과 같다. 승부는 초반에 몇 등으로 달리는가가 아니고 최종 결승점에 들어오는 순서로 결정된다. 또한 여러분이 행복하지 못하면 가족들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여러분의 잘못된 선택이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 찾는다면, 항상 자신에게 재능이 있고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일 것이다. 인생의 목표를 이루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업으로 택한 사람들이다. 물론 그늘이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직업으로 선택한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을 만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심한 고생을 하기도 한다.


어떤 유명인들은 10년 이상 무명으로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고 모든 열정을 쏟는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보기 때문이다. 그들은 결국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는 기로에서 눈앞에 보이는 안정을 선택하지 않고 대신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 보는 비전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다. 용기란 장애물이나 문제 앞에서 겁을 내지 않는 것이 아니고, 겁이 남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선택하고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진정 용기를 가진 자만이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용기를 가져야 자신의 인생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지금 여러분에게 이런 용기가 있는지 묻고 싶다. 용기가 있다면 두려움을 피하거나 겁내지 말고,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길을 선택하라.


3장 구직에 성공하기 위한 필수 관문들
분명, 당신에게 알맞은 천직은 따로 있다

자신에게 맞는 천직을 찾으려면 인생의 목표와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얻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려면 주먹구구식의 준비로는 실패의 쓴 잔만 맛보게 된다. 따라서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하고 그것을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만의 취업 전략은 어떻게 수립하는가. 이것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희망 회사를 어떻게 분석하고 준비하는가와 관계된 것이다. 즉, 자신만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취업 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제부터 전문가의 입장에서 여러분의 취업 전략을 세우는 과정을 돕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여러분은 앞의 설명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인생이나 취업의 비전을 이미 만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각자 만들어 글로 써놓은 것을 옆에 놓고 다음의 설명을 따라가면 된다.


먼저 자신이 정한 진로와 비전을 놓고 그 동안 대학 과정에서 여러분이 만든 기본적인 스펙(성적, 토익 점수, 자격증, 아르바이트나 인턴십 경험 등)과 자신의 성격과 능력을 객관화시켜야 한다. 자신의 현실 수준이나 상황(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행동하거나 실천하고 살아온 모든 것을 포함하여)과 원하는 비전 사이의 갭(Gap, 간격)이 다른 사람에 비해 크다면 그만큼 자신은 더욱 특별한 각오와 더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한다.


올바른 취업 전략을 수립하려면 현재 자신 앞에 놓인 취업 관련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그래서 잠시,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문제해결’이라는 말에 대해 짚고 넘어가려 한다.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탁월한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한다. 문제해결이란 말 그대로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여기서 문제는 무엇을 말하는가. 예를 들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준비 중이거나, 아니면 바로 눈앞에 닥친 취업에 관한 여러분 자신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까?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에 대한 정의가 가능한가, 아니면 잘 모르겠는가?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은 이미 정의되었다. 자신의 현실 수준이나 상황과 자신이 바라는 목표 사이의 갭이 바로 문제다. 이런 갭이 클수록 여러분 앞에 높인 문제는 더욱 크고 심각하고 작으면 문제는 그리 크지 않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여 갭을 줄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바로 문제해결이다.


이제 문제해결과 전략의 관계를 살펴보자. 문제란 여러분 바로 앞에 놓인 현실과 목표지점(비전) 사이에 갖가지 장애물과 난관이 있음을 의미한다. 어떤 장애물은 피해야 하고 어떤 난관은 정면 돌파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할지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자원(Resource. 자원에는 스펙, 여건, 각오, 목표의식, 시간, 재정, 지원가능성, 실력 등이 포함된다)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여러분은 다국적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영어 실력이 모자란 상태다. 다국적 기업은 원활한 영어 사용이 필수이므로 여러분의 현재 자원으로는 어림도 없다. 하지만 취업을 위해 영어를 단기간에 마스터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즉, 어떤 방법을 선택하여 일정 기간 내에 영어를 적정 수준으로 만들 수 있을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영어를 쓰는 현지에 가서 직접 부딪치고 생활하는 것이다. 그런데 재정적인 자원을 고려할 때, 그럴 형편이 아니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국내에서 학원을 다니거나, 독학을 하거나, 아니면 지인을 통해 외국인을 소개 받을 수도 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에 따라 갈 수 있는 길이 달라진다. 이렇게 해서 목적지까지 가는 데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길을 찾는 것이 바로 전략 수립이다.


문제해결과 전략은 상호의존적이고 불가분의 관계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재정적인 문제로 국내에서 영어를 익히고 있는데, 운이 좋아서 가정형편이 나아져 여유가 생겼다고 하자. 계속 국내에서 영어를 배우겠는가, 아니면 한시라도 빨리 외국으로 나가겠는가. 분명 외국으로 나가서 단기간에 실력을 높일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목적지까지의 항로가 바뀐다. 즉, 전략이 바뀐 것이다. 이처럼 전략이란 자신의 자원에 따라 주변 상황에 따라 언제든 수정이 가능하고 적절히 수정되어야 한다. 따라서 취업 전략을 세울 때에도 한 가지 항로만이 아니고 가능성 있는 다양한 항로를 만들어야 한다.


나만의 취업 전략을 만드는 방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인생과 취업의 비전이나 목표를 정한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자신의 진로를 선택하고 직종을 찾는다.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취업 희망 회사를 찾는다.
?희망 회사가 추구하는 비전과 가치는 물론 요구하는 인재상이나 일하는 방식에 대해 연구하고 분석하라.
?자신의 현실 수준과 희망 회사의 요구 사항의 차이가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파악하라.
?이렇게 파악된 차이가 바로 여러분이 해결하거나 제거해야 하는 장애물이나 난관이다. 각각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과 내용인지 구체화시켜라.
?취업 지원시기를 기준으로 남은 일정과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해결 방법(항로)을 정한다. 이렇게 해서 만든 것이 취업을 위한 준비 전략이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전략을 가지려면 우선 충분한 자원이 필요하고,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분명한 목표와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취업 준비는 가능하면 저학년 때부터 위와 같은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미리 할수록 유리하다. 그렇다고 해서 전략만 잘 수립한다고 취업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전략에 따라 반드시 실천하여 목표 수준의 실력을 가져야 한다. 전략 수립 과정을 제대로 체득했다면 향후 전략을 수정해야 할 상황을 만나도 스스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그 다음 단계인 지원할 희망 회사의 취업을 목표로 세부적인 전략 수립 과정을 살펴볼 차례다.


희망 회사 취업 준비 전략의 7단계는 다음과 같다.


① 지원하는 회사가 선호하는 채용 방식과 인재상을 연구하라.
② 자신의 경험이나 장점이 회사의 요구와 어떻게 일치하는지를 보여라.
③ 왜 자신이 그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당위성과 관련 경험을 알려라.
④ 그 회사 입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전하라.
⑤ 자신의 입사 포부와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⑥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객관적인 평가나 의견을 인용하라.
⑦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회사에 적합하도록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라.


전략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휘자가 어떤 전략을 만들어 실행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그래서 지휘자는 유능한 전략가가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는 본사에서 회사 전체의 전략을 만들어 하부조직에 하달하여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충분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세계 각 지역에 사업장이 산재해 있어 본사의 전략으로는 해당 국가의 상황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변화에 대해 본사가 신속히 대응하여 전략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본사에만 의존하는 전략이 아니고 각 지역 스스로 전략을 수립하도록 체제를 바꾸었다.


취업에서도 전략은 가장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우수한 취업 전략을 가진 지원자가 취업에 성공한다. 여러분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만드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남들이 만든 전략을 그냥 따라 해서는 여러분은 항상 들러리만 서는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유능한 전략가가 되기 바란다.


4장 당신을 차별화시키는 아주 특별한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차별화하라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서류심사에서 당락이 가려진다. 몇 명의 인사 담당자들이 제출된 수많은 자기소개서를 모두 상세히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의 첫 문장이나 몇 줄만 읽고 관심이 가는 내용일 경우에만 끝까지 읽는다. 나머지 서류들은 폐기 처분되는 신세로 전락한다.


담당자들이 지원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끝까지 읽도록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다른 친구들이나 경쟁자들은 서류심사를 잘도 통과하는데 자신은 단 한 번도 합격한 적이 없다면 그 이유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펙의 부족보다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을까?


여러분의 최우선 목표가 서류심사 통과라면 자기소개서를 경쟁자와 차별화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설명하는 스토리텔링에 주목하고 이것을 자기소개서 작성에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그런데 스토리텔링은 면접에서도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강력한 무기이므로 더욱 중요하다.


아직도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스토리텔링에 대해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학교나 취업 캠프에서조차 스토리텔링에 대해 알려주지 못한다. 하지만 기업의 면접관들은 스토리텔링을 알고 있고 그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지금부터 설명하는 스토리텔링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여러분은 경쟁자보다 한 발 앞서 가면서 원하는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감정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은 동기를 유발한다
이성과 논리로 무장한 채 상대방을 설득하더라도 여러분이 더 크게 당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반대하는 상대방은 여러분보다 더욱 강하고 확실한 논리로 무장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이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논리나 전문성을 앞세우려 한다면 여러분의 어투는 딱딱해지고, 감정은 사라지고, 상대방을 가르치거나 무엇인가를 알려주려 하거나 혹은 훈계할 것이며, 그들이 무언가를 하도록 강요하게 된다. 그러면 상대방은 거부감을 갖고 경계하기 시작한다.


사람은 누구나 상대로부터 설득당하는 것에 저항하고 거부한다. 설득하는 내용이 맞거나 그 목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항한다. 자존심이 상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스스로 해보겠다는 생각을 이미 갖고 있거나 목적에 동의하더라도 남이 자신에게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는 순간 저항 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하고 싶다가도 그런 마음이 순간적으로 없어지고 거부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이에 반하여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스스로 결정한 것은 존중하고 적극적이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실천한다. 스토리텔링은 설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이 스토리를 들으면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고 스스로 결정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에 떨면서 ‘진실’이라는 이름의 가녀린 소녀가 마을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가혹하게도 마을 사람들은 소녀를 가차 없이 문전박대 하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벌거벗은 소녀의 모습에 놀랐던 것이다. 때마침 지나가던 ‘우화’라는 이름의 소년이 버려진 소녀를 발견했을 때, 소녀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추위에 떨면서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진실’이라는 소녀를 불쌍하게 여긴 ‘우화’라는 소년은 그녀를 일으켜 세워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소년은 방 안을 따뜻하게 데워 소녀의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었고 따뜻한 식사를 마련해주었다. 그런 다음 소녀의 몸 위에 ‘이야기’라는 황금빛 망토를 입혀 다시 마을로 돌려보냈다.


‘이야기’라는 망토를 거친 ‘진실’은 다시 마을의 집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놀랍게도 이번에는 기꺼이 집안으로 초대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소녀에게 식사를 대접했고 따뜻한 화롯불도 쬐어 주었다.

- 유대인 교훈


사실이란 자루와 같아서 속이 비어 있으면 바로 서지 못한다. 그것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온갖 느낌과 이유들을 그 속에 가득 채워 넣어야 한다.

- 루이지 피란델로


위의 교훈처럼 여러분이 자기소개서에 서술하는 사실 자체는 매우 중립적이라 면접관에게 아무런 느낌이나 감동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사실에 더하여 여러분의 의도나 의미, 새로운 관점을 덧붙여야 한다. 그러면 면접관은 여러분이 쓴 사실에 의해서가 아니고 사실에 덧붙여진 의도, 의미, 관점에 기초해서 여러분을 바로 보게 된다. 따라서 먼저 자루를 사실로 가득 채운 후에 스토리라는 것으로 자기소개서를 포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면접관은 여러분이 제출한 자기소개서라는 자루 속을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내용에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연결시키기 때문에 스토리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과 유사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진실이라고 믿게 된다. 즉, 누구나 자신이 경험한 것은 사실로 여기고 경험에 의해 얻은 생각은 항상 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이야기는 전달자만의 것이 아니고 듣고 있는 상대방 자신의 이야기처럼 탈바꿈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상대방은 또 다른 사람들에게 그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처럼 말하고 전할 것이다. 이야기는 그렇게 사람들의 입을 통해 상상하지 못할 속도로 널리 퍼져 나가고 그래서 수백 년이 넘은 옛날이야기나 속담들이 지금까지 살아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라도 그것에 깊이 공감하고 이야기가 주는 메시지를 기억한다면, 그 이야기를 여러분의 이야기로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것을 여러분이 직접 경험했던 이야기로 믿고 들으며 더 나아가서 자신들의 이야기로 믿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은 또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 스토리를 전한다.


5장 취업의 핵심, 진화되고 있는 면접 기술들
면접관을 설득시키는 5가지 커뮤니케이션 스킬

면접은 면접관이나 다른 경쟁자를 만나 대화를 통해 설득하는 과정이다. 취업에 성공하려면 상대를 제대로 설득시켜야 한다. 상대를 성공적으로 설득하려면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질문해야 한다. 결국 성공적인 취업은 커뮤니케이션의 대화나 제안 관련하여 효율적인 설득과 질문 기술을 가져야 보장될 수 있다는 말이다.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탈락자와 구분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도 확연하게 차별화 되는 것이 바로 질문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상대에게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하는 말을 제대로 듣고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상대의 말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기술도 대화를 부드럽게 이끌면서 상대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유용한 기술이다.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5가지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다음과 같다. 이들의 약자를 따서 ‘SLSLQ’ 모델이라고 부른다.


▶ 스트로크(Stroke)
스트로크의 사전적 의미는 ‘보트에서 노를 젓는 한 번의 동작, 수영에서 손으로 물을 끌어당기는 동작’이나 ‘쓰다듬다, 어루만지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 엔진의 내연기관에서는 피스톤이 실린더 내부를 한번 움직이는 최대거리를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뜻을 스트로크가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서로 간에 주고받을 수 있는 모든 반응’을 의미한다. 여기서의 반응은 칭찬, 격려, 인정, 관심, 쓰다듬기, 어깨를 토닥거림, 보디랭귀지 등을 말한다. 이에 반하여 꾸지람, 비난, 무시, 폭력 등도 스트로크에 포함되는데 전자를 ‘긍정적 스트로크’라 하고 후자를 ‘부정적 스트로크’라 말한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스트로크를 주고받는다. 아기를 엄마 품에 안거나 어루만지는 것도 스킨십을 통한 교감이라 하는데, 이것도 긍정적 스트로크다. 그런데 보통의 사람들은 긍정적 스트로크보다는 부정적 스트로크를 많이 사용한다. 자신의 아이를 무조건 야단치거나 사회에서 만나는 상대를 비난하고 무시한다. 부정적 스트로크는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리더십을 가지기 위한 방법으로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라는 말을 강조한다. 이것은 긍정적 스트로크를 활용하여 상대와의 관계를 좋게 하라는 것이다.


▶ 레이블링(Labeling)
레이블(Label)은 보통 ‘라벨(견출지)’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두 가지 용도가 있다. 하나는 상품의 용기에 상품명을 인쇄하여 붙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료철(File)에서 원하는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주제별이나 단원별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한쪽 면에 접착제가 있어 자료의 가장자리에 쉽게 붙일 수 있다. 라벨을 잘 활용하면 자료를 보관하고 찾는데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커뮤니케이션 기술 중에도 레이블링이 있는데, 이것이 갖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의사소통을 원활하고 정확히 하기 위하여 상대에게 다음 행동을 예고하여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한다.
?상대에게 내가 하려는 말의 방향을 알려주어 들을 준비를 하고 경청하게 만든다.
?논쟁의 열기를 식히거나 화제를 자연스럽게 다른 것으로 바꾼다.
?내가 하려는 말(설명이나 질문)을 끝까지 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내가 던지는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상대가 반드시 대답을 하도록 만든다.
?대화의 주도권을 갖는다.


▶ 말하기(Speaking)
보통 커뮤니케이션을 논할 때 먼저 생각하는 것이 ‘말하기’이고 실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 앞에서 설명한 ‘스트로크’, ‘레이블링’, 그리고 뒤에서 설명할 ‘질문하기’ 등이 ‘말하기’에 포함된다. 그만큼 ‘말하기’는 광범위하고 우리들의 생활과 밀접하다.


말하는 방법이나 기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저 말의 끊임이 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말을 잘한다고 한다. 그러나 상대를 설득할 때에 필요한 ‘말하기’는 전혀 다르다. 그래서 ‘말하기’에 관한 기술을 익혀야 한다. ‘말하기’는 다음의 몇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말할 때의 발음, 단어, 속도, 강약
?목소리의 활기와 자신감
?대화처리 기술
?논증 기술
?자세와 시선처리
?침묵


▶ 경청하기(Listening)
커뮤니케이션에서의 경청은 다음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① 듣기(Hearing)
우리가 흔히 말하는 듣기는 영어의 Hearing으로 쓰여진다. Hearing은 열심히 듣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듣기는 주로 자기 입장을 기준으로 듣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전하려는 의미가 왜곡될 가능성이 많다. 예를 들어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대화에서 상대가 하는 말을 Hearing만 해서는 문제가 생긴다. 왜냐하면 듣기는 상대가 나를 기준으로 상대가 하는 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② 경청(Listening)
경청은 영어의 Listening으로 쓰여진다. Listening은 열심히 들을 뿐만 아니라 상대의 말을 사실과 감정(의견, 가정, 추측 등)으로 구분하여 듣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경청은 자기 입장을 기준으로 듣는 것이 아니고 상대 입장을 기준으로 듣는 것이다.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듣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경청하면 전달되는 내용이 왜곡되거나 오해되는 경우가 거의 없게 된다. 커뮤니케이션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화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경청’을 하는 것이 아니고 ‘듣기’를 하기 때문이다. 듣기가 상대의 말에만 초점을 맞추는 데 반하여, 경청은 사실과 감정의 구분은 물론 상대의 표정도 함께 읽는 것이다. 경청도 긍정적 스트로크의 하나이므로 경청을 잘하면 상대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


▶ 질문하기(Question)
상대와의 대화나 설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에서 가장 강력한 수단이 질문하는 것이다. 질문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보통 사람들은 쉽게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하여 상대에게 물어보는 것”이라 말한다. 이것은 질문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만 답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질문을 하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때로는 우리는 알고 있지만 상대가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질문을 사용하기도 한다.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질문은 내가 모르는 것을 물어 보는 것만이 아니고 상대가 어떻게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사용한다.


여러분이 상대에게 던지는 질문의 방향은 자신이 듣고자 하는 대답이 나오도록 잘 정리되고 체계화되어야 한다. 만약 여러분이 평소에 질문을 자주 활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설득에 큰 효과가 없었다면, 상대에게 던지는 질문의 내용과 방향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면접관은 그룹면접에서 말하는 것을 주도하고 독차지하는 사람보다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질문을 던져 참가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지원자에게 가장 좋은 점수를 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적절한 질문을 자주 활용하기 바란다.

(본 정보는 도서의 일부 내용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은 반드시 책을 참조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