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 공부법

   
무쿠노키 오사미(역자: 김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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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
   
12000
2010�� 02��



>& ■ 책 소개
시간은 줄이고 성적은 올리는리스타트 공부법!

누구는 8시간 이상 자면서도 원하는대학에 척척 붙고, 누구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원하는 자격증을 척척 딴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IQ의 문제일까, 성격의 문제인 걸까? 이는공부를 잘할 수 있게 하는 힘, 즉 공부력의 차이다. 100명의 사람에게는 100가지의 공부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적이 좋고 시험에 잘붙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7가지 공부력이 있다. 그것은 바로 효율력·집중력·기억력·지속력·계획력·득점력·실전력이다.

이 책은 일본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다양한 저술 활동을통해 "기억력의 초천재"로 인정 받은 저자가 수많은 공부법을 비교 분석하여 정리한, "시험 합격을 위한 공부력 강화서"이다. 앎을 위한 공부가아니라 시간도, 돈도 없는 수험생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저자 무쿠노키오사미

1954년 생으로 속독은 물론 집중력 · 기억력 · 이해력 · 추리력 증진을 도와주는 교육업체 "일본 브레인 업짐"의 대표이다. 아사히(朝日) TV와 TBS-TV에서 엄청난 기억력의 기술을 보여주며 일본 열도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으로기억술, 속독술의 대가가 되었고 이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기억의 달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공부하는 학생, 직장인의 시험 합격을 도와주는"합격 카운슬러"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카운슬링학회의 회원이며 다양한 강연과 집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저자는 공부법에 관한 한 최고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전작인 『도해 초고속공부법』은 출간과 동시에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라 8주 이상 1위를 차지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리스타트 공부법』은 이처럼일본인들이 열광하고 공감한 저자의 공부법을 더욱 실용적으로 보완한 초강력 공부법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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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로는 『결정적 순간, 1분 성공 암시』『공부, 왕도는 없어도 요령은 있다』『아침형 인간의 초고속공부법』『도해 초고속 공부법』『일발 기억! 초고속 공부법 2』『기억력 30초 증강술』『왠지 일처리가 빠른 사람의 습관』『속독 수험술』등이있다.

■ 역자김석중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유모아 극장』『야구 감독』『미식 예찬』『사랑 수첩』 등을 번역했으며현재 출판사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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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시작하며 
공부력 체크리스트

제1장 효율력 - 공부의 속도를 잡아라!
‘지금 당장’보다는 ‘서서히’ | 이해를 못해도 뇌 속 네트워크는 작동하고 있다 | 완전한 ‘부분’보다는 불완전한‘전체’를! | 문제집이 얇을수록 실력이 쌓인다 | 계획의 시작은 사칙연산부터 | 문제집을 풀 때는 정답을 먼저 보아라 | 연필로 풀어라 |포스트잇이 시험의 당락을 결정한다 |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시간이 적다고 불평한다 | 평소보다 1.5~2배만 더 빨리 읽어라 | 글을 읽는 네가지 방법 | 연습 없이 실력이 향상되는 ‘빨리 읽기’ | 속독 실력을 확실히 높이는 ‘손가락 읽기’ | 속독 예습의 위력 | 복습이 부족했다면시스템으로 보완하라 | 비밀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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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집중력 - 잡념이 생겨도 괜찮아! 
집중력은 높아지도록 훈련하는 것 | 정말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것일까? | 집중력은 소리를 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 가능한 목표와 약간 불가능한 목표를 합친다 | 과감하게그만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 머리에 꽉 찬 잡념 다스리기 | 공부 불안 해소법 | 집중력을 높이는 환경을 만드는 네 가지 방법 | 자신의 실전집중도를 점검한다 | 비밀 스터디 

제3장기억력 - 자신감과 의욕만 있으면 절반은 성공!
기억은 의욕에 비례한다 | 의욕을 높이는 네 개의 키워드 | 잊기 힘든시스템을 만든다 | 외운다는 생각이 지나치면 머리가 반발한다 | 강한 인상이 강한 기억으로 바뀐다 | 기억을 단기간에 고정시키는 ‘망각기억법’| 기억력의 고수를 만드는 ‘연관짓기법’ | 휴식을 취하면서 기억하는 ‘수면기억법’ | 정보에 약간 손을 대는 ‘정리법’ | 망각률을 낮추는‘법칙발견법’ | 난해한 내용을 외울 때는 ‘사례법’ | 몇 번 반복하고 바로 외우는 ‘수정액기억법’ | 외우면서 해답력을 키우는 ‘문제자작법’|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게시기억법’ | 기억을 효율적으로 점검하는 ‘유유상종법’ | 무작정 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 | 묵독과 음독의차이에 주목한다 | 비밀 스터디 

제4장지속력 - 합격한 후의 모습을 떠올려라!
마음의 부담을 가볍게 하는 법 | ‘왜?’라고 묻다 보면 깊은 신념이 생긴다 |조건부 꿈으로 희망찬 미래 꿈꾸기 | 두꺼운 책은 분권하자 | ‘그저 이것만’을 제대로 사용하자 | 이해는 못해도 ‘끝마쳤다’에 만족하자 |간단한 것을 지속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 | 비밀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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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계획력 - 반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라! 
시간은 유한, 사용 방법은 무한 |계획이 공부의 시작이다 | 교재를 바꿀 때마다 공부의 효율은 떨어진다 | 진짜 핵심 교재를 고르는 법 | 세 가지 유형의 계획표 | 좌절 방지를위해 차례 활용하기 | 차례에 공부한 날짜를 써넣자 | 계획은 ‘되풀이하는 힘’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 | 비밀 스터디

제6장 득점력 - 합격에 꼭 필요한 것만골라 공부하라!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을 정해라 | 점수 차이가 생기는 다섯 가지 기준 | 혹시 나올지도 몰라 = 나오지않아 | 실력이 느는 사람들의 공통점 | 항상 5분이 더 필요한 사람 | 순간적인 실수를 줄이자 | 깔끔하게 노트를 정리한다 | 답안을 깨끗하게쓴다 | 오답노트는 필수! | 방을 깨끗이 정리한다 | 비밀 스터디 
& &
제7장 실전력 - 시험장에서 숨은 실력까지 발휘하라! 
승부를 운에 맡기지 말라 |이미지 트레이닝을 준비하라 | 마이너스 훈련에서 플러스 훈련으로! | 마음의 안정을 찾는 호흡법 | 긴장을 없애는 스트레칭 | 시험 직전에 가장중요한 것 | 아침 식사는 반드시! | 시험날 아프지 않으려면 | 비밀 스터디 
&
끝마치며





리스타트 공부법


제1장 효율력 - 공부의 속도를 잡아라!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시간이 적다고 불평한다

속독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나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 "시험 공부를 할 때 읽는 속도는 보통 때의 1.5배에서 2배면 충분하다."


시험볼 때 5분만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이나 마지막에는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조금만 더 빨리 읽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그것은 엄밀히 말하면 문제를 빨리 읽지 못한 탓이 아니라 그 사람의 지식과 실력이 부족한 것이다.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문제를 읽는 즉시 이건 틀린 답, 이건 정답 하고 바로 대답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췄다면 5분만 더 있었더라면 하는 마음은 들지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시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지선다형 문제는 한 문제당 3분 이내에 답을 쓰지 않으면 풀지 못하는 것이 다반사다. 실력이 있는 사람은 한 문제당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3분은 꽤 넉넉한 시간이다. 5분만 더 있었다면이라고 하면서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 부족을 먼저 솔직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고 나서 실력을 올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속독력을 길러야 한다.


책을 읽는 속도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보통 사람 - 분당 6백자 전후(5백자~7백자)

*빠른 사람 - 분당 9백자 전후(6백~1천자)

*느린 사람 - 분당 4백자 전후(3백~5백 자)


시험 공부를 위해서 보통 속도의 10배, 20배 등의 초인적인 읽기 속도가 필요하지는 않다. 보통 속도로 문제를 읽어도 잘못 읽고 착각하는 일이 꽤 많이 일어나는데 10배나 20배로 빨리 읽으면 얼마나 많은 실수가 생길 것인가. 속독은 원래 정보 수집을 위한 독서 방법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수집하기 위한 독서 방법이 속독인 것이다. 따라서 글자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없다.


사지선다형 시험 문제를 풀다 보면 아래의 문장에서 올바른 것을 고르시오라는 문제를 읽고 틀린 것을 고르거나 아래의 문장에서 잘못된 것을 고르시오라는 문제를 읽고 올바른 것을 고르는 착각을 범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시험장에서는 보통의 스피드로 읽어도 그러한 착각을 할 수 있는데 속독의 경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또 시험장에서의 심리 상태와 평소 공부할 때의 심리 상태는 명확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는 차분하게 문제를 읽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제2장 집중력 - 잡념이 생겨도 괜찮아!

정말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런데 이건 말이 안 된다. 집중력은 지금 당장에라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몸에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 시절에 친구와 함께 종교 집회에 나간 적이 있다. 거기에는 염불을 외우는 수십 명의 신자들이 있었다. 시간이 얼마 흐르고 난 뒤 여기저기서 이상한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 일어나서 움직이는 사람, 몸을 부들부들 떠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풍경이 펼쳐졌다. 그런 모습을 처음 본 나는 깜짝 놀랐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기쁨에 충만한 표정으로 계속 염불을 외웠다. 정말 대단한 집중력 아닌가!


후에 최면술을 공부하고 최면 카운슬링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트랜스(trance) 상태로 들어간 것이라는 사실을. 주위의 변화에 상관없이 염불에 집중하던 사람들이 모두 트랜스 상태였던 것이다.


이런 모습은 일상 생활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게임에 열중하고 있을 때, 콘서트에서 음악에 푹 빠져 있을 때, 나이트클럽에서 몰아(沒我)의 상태로 춤을 추고 있을 때 등 타인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한 가지에만 의식을 집중하고 있을 때 우리는 그러한 상태를 트랜스 상태라고 한다.


결론지어 말하면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할 때는 그것에 엄청나게 몰입하고 집중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이미 마음속에 집중력을 지니고 있다. 어린 시절 게임을 하고 있었던 시기를 떠올려 보자. 엄마가 부른다. "밥 먹어라." 듣지 못한다. 그러고 나서 "몇 번을 말해야 알겠니!"라고 엄마가 옆으로 와서 꾸중을 할 때야 비로소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하며 정신을 차리게 된다.


연인과의 데이트에서도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일도 마찬가지다. 몰입해 있는 동안에 시간의 속도는 그야말로 전광석화다. 그러나 하기 싫은 일, 고통스러운 일 앞에서 시간은 참으로 더디게 흘러간다. 그러니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말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집중력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가 싫기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은 그 공부를 하기 싫기 때문이다. 너무너무 싫어서 어쩌지 못하는 것이다. 우선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공부가 싫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으면 집중력은 키워지지 않는다.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대책은 대부분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제3장 기억력-자신감과 의욕만 있으면 절반은 성공!

기억은 의욕에 비례한다

나는 20여 년 동안 사람들에게 기억하는 방법을 가르쳐왔다. 도쿄 문화센터에서 기억술 주임강사를 맡고 있기도 하고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기억술 일일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수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 대부분이 자신은 기억력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기억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라든가 어떻게 하면 기억력을 좀 더 높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안고 있기도 했다. 이 사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다음의 내용을 보면서 자신은 어떤지 한 번 점검해보면 좋겠다.


*기억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다.

*기억하는 것 자체가 애초부터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집중하지 못한다.

*반복하지 않는다.

*정리하지 않는다.

*이해력이 부족하다.

*확인하지 않는다.

*잊어버리는 걸 싫어한다.

*지속하지 않는다.

*공부 계획을 잘 못 세운다.


나는 『일본 헌법』 전체(103조항)를 하루 만에 충분히 외울 수 있다. 한 글자 한 글자를 빼놓지 않고 꼼꼼히 외우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제53조는 이러이러한 내용이고, 제81조는 이러이러한 내용이다 정도를 외우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 법률에는 문외한이지만 다섯 시간 정도면 확실히 외울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외울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누구일까? 바로 그런 건 외워봐야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일주일이 주어지든, 한 달이 주어지든 외우지 못할 것이다. 외운다는 것의 의의, 가치, 이유는 기억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예컨대 <포켓 몬스터>의 캐릭터는 300가지가 넘는다. 그 캐릭터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어른인 우리에게는 무척 어렵다. 왜냐하면 외우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린 아이들은 놀랄 만큼 잘 외운다. 이들에게는 캐릭터 이름들이 매력적인 데다가 외울 의의와 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흥미와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니 기억이 탄탄해질 수밖에 없다.


만약 포켓 몬스터의 캐릭터 이름을 하나 외울 때마다 1만원을 주겠다라고 한다면 우리도 금방 외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외울 가치와 의의가 생기면 의욕이 불끈 생기기 때문이다. 100개를 외우면 100만원이 생긴다. 결국 외울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외울 생각이 없는 것뿐이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제4장 지속력 - 합격한 후의 모습을 떠올려라!

왜?라고 묻다 보면 깊은 신념이 생긴다

공부를 할 때 이상적인 자세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처럼 "연습은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이 스포츠를 좋아하니까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공부는 고통스럽지만 공부가 좋으니까"라고 말할 수 없는 유형의 사람이다. 그래서 더더욱 좌절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버팀목을 마음속에 확실히 지녀야 할 필요가 있다.


철학, 충동, 욕망, 출세, 돈벌기…… 버팀목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우선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기 바란다.


왜 나는 이 공부를 하는가?

                                                                                                                                                                                                                                                                               


위에 적은 것 중에 공부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를 한 가지 골라 다시 한 번 아래의 빈칸에 써넣는다.


왜 나는 이 공부를 하는가?

                                                            


이것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어느 시점에서 좌절하고 말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나는 개인지도를 받으러 오는 사람에게 우선 이 왜를 명확하게 하도록 당부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과 똑바로 마주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진심을 솔직하게 적어보자. 자신의 실제 기분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쓰는 것이다. 열 개든 스무 개든 있는 그대로 쓰다 보면 자신의 진짜 모습이 보이게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적혀 있는 대답 중에서 가장 강력한 이유를 한 가지만 고른다.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신을 움직이는 힘이고 어려울 때 자신을 버티게 하는 신념이 된다. 그 신념이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인 것이다.


신념은 열정으로 연결되고 이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마음을 억제시킨다. 또한 고통스럽다는 느낌을 없애고 공부 의욕을 높게 유지시킨다. 기분이 급작스럽게 변하는 것이나 쓸데없는 시간 낭비도 줄여준다. 그러니 부디 왜 공부하는가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기 바란다. 그 이유가 명확히 나왔다면 커다란 종이에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놓기 바란다. 거기에 쓰인 글은 매일 마음을 자극할 것이다.



제5장 계획력 - 반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라!

계획이 공부의 시작이다

대체 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헛수고를 막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한정된 시간 안에 집중해서 공부하기 위해, 마음의 변화에 따라 공부의 기복이 생기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공부의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또 취약한 과목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계획은 세워야 한다.


둘째, 합격하기 위한 방법을 만들기 위해서다. 설계도가 없는 집은 무너진다. 아니, 제대로 완성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계획을 세우지 않고 공부를 시작하면 무엇을 어디까지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엉망진창이 된다. 그러므로 치밀한지 그렇지 않은지, 가능한지 그렇지 않은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계획은 반드시 세워야 한다.


계획을 세우고 공부를 진행하면서 자신이 직접 진행 속도와 상황을 확인하다 보면 자신의 공부 속도가 어떻게 되고 어떻게 계획을 짜야 실현가능한지 저절로 깨우칠 수 있게 된다.


진짜 핵심 교재를 고르는 법

공부법 강의 첫날 나는 수강생들에게 가지고 있는 모든 교재를 다 갖고 오게 한다. 시간은 무한정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이 지닌 교재 중 최고의 교재를 선택하게 하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영문 독해법에 대한 책이 두세 권 있다면 그 중에서 한 권을 고르게 한다. 각각의 교재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역할이 따로 있겠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책을 꼭 한 권 고르게 한다.


영어는 대체적으로 단어, 숙어, 문법, 독해, 작문 등의 다섯 분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각 분야의 책을 적어도 두 권 이상은 가지고 있다. 이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다. 다 합하면 서른 권은 넘을 것이다.


현재 학생 신분이거나 학원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교재가 필연적으로 정해져 있겠지만 독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것만은 반드시 끝까지 본다는 교재를 직접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핵심 교재로 삼아야 한다. 핵심 교재를 정하면 그것을 언제까지 몇 번 볼 것인가를 계산할 수 있다. 한 권의 교재를 철저히 보게 되면 자신이 진짜로 잘 하는 부분과 못하는 부분이 어디인지 보이기 시작한다.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이해하고 무엇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비로소 자신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잘 알려주는 새로운 교재를 찾으면 된다. 그러면 그것이 진짜 핵심 교재가 된다.


즉, 먼저 핵심 교재를 정해 놓고 철저히 공부를 해나간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것, 모르는 것이 명확해진 다음에 자신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진짜 핵심 교재를 발견하는 것이다. 먼저 핵심 교재를 정하고 그것을 기초로 계획표를 세우고 나서야 철저하게 공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계획을 세우는 데 핵심 교재는 이처럼 아주 중요하다.



제6장 득점력 - 합격에 꼭 필요한 것만 골라 공부하라!

점수 차이가 생기는 다섯 가지 기준

대체 어디까지 알아야 하고, 어디부터 포기해야 하는 걸까? 그 경계선 긋기는 바로 시험에 나오는 빈도에 달렸다. 학교에서 시험을 봐 본 사람은 대부분 알겠지만 공부의 내용은 반드시 시험에 나오는 빈도에 따라 등급이 나누어진다.

A등급 - 매년 반드시 나온다.

B등급 - 매년 반드시 나온다고 할 수 없지만 학습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C등급 - 몇 년에 한 번 나오는 정도지만 공부해 놓는 것이 좋다.

D등급 - 이게 나온다면 사고다라고 생각할 정도의 내용이다.

E등급 - 학습의 편의를 위해 교재에 나와 있으나 시험과는 무관하다.


확실히 점수를 딸 수 있는 곳에서 확실하게 점수를 따지 않으면 안 된다에 해당하는 부분은 A, B, C 등급이다. 특히 A등급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점수를 따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공부를 할 때는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제일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교과서든 문제집이든 이 부분은 열 번 정도 반복할 생각을 해야 한다. 이 부분은 다른 경쟁자들도 모두 열심히 하는 부분이기에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에 임해야 한다. 여기서 차이가 나면 합격에는 승산이 없다.


A등급 부분은 보통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강사들이 반드시 외울 것 혹은 이 부분은 시험에 꼭 나온다라고 강조하는 내용이 많다. 물론 같은 학교나 학원을 다닌다고 해도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 A등급에 해당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때는 강사의 신뢰도를 기준으로 등급을 분류하는 것이 좋다. 저 선생님이 말하는 것은 신뢰할 수 있으니까 진짜 A등급이야 혹은 저 선생님은 별로 신뢰가 안 가니까 A등급이라고 이야기하지만 B등급 정도로 생각해야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중요한 내용 같지만 등급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B등급 정도로 지정해 놓는다.

 


제7장 실전력 - 시험장에서 숨은 실력까지 발휘하라!

마이너스 훈련에서 플러스 훈련으로!

미국에서 한 가지 실험을 했다. 농구팀의 선수를 A, B, C의 세 그룹으로 나눈 후 20일 동안 과제를 준 것이다.


A그룹 - 20분동안 자유투 연습을 한다.

B그룹 - 자유투 연습도, 이미지 트레이닝도 하지 않는다.

C그룹 - 자유투 연습은 하지 않지만 매일 20분씩 자유투를 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20일 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A그룹의 자유투 성공률은 24퍼센트 올랐다. C그룹은 23퍼센트 올랐다. 그리고 당연히 B그룹은 이렇다 할 실력 향상을 보이지 않았다. 이 실험의 놀라운 점은 A그룹은 실제로 공을 만지고 연습을 했고, C그룹은 매일 공을 던져 골네트에 들어가는 이미지만 상상했음에도 둘의 실력 향상률이 거의 비슷했다는 것이다.


이는 스포츠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사람들 앞에만 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사람들 앞에 서기 전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여러 사람 앞에서 얼굴이 빨개진 채 서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할 것이다. 즉 마이너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시험을 볼 때 많이 떠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험이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안절부절못하며 초조해하는 자신의 이미지를 그린다. 이러한 것을 예기불안(豫期不安)이라고 한다. 예기불안이란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미리부터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마음이다. 시험장에서 실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 예기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 그 방법 중 욕실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장소 - 욕실의 욕조 안

*자세 - 발을 뻗고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다리를 구부려도 되고 팔이 욕조 안, 밖에 놓여져도 상관없다. 얼굴은 아주 살짝 위로 향한다. 심장에 무리가 가거나 허리가 불편하지 않다면 몸을 욕조에 푹 담그는 것이 좋다. 눈은 지그시 감는다.

*호흡 - 자연스럽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한다.

*생각 -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 1~2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미지가 머릿속에 잘 떠오르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맑아지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도 좋다. 위와 같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시험 한 달 전 정도부터 계속 반복한다. 그러면 시험 당일 긴장된 분위기에 압도되거나 흥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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