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1% 직장인 탐구생활

   
이희경
ǻ
이콘
   
11000
2009�� 12��



>& ■ 책 소개
대한민국에서 돈 없고 빽없이 성공한 골든 직장인의 현장 보고서!


& 보통 사람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직장이다. 그러므로인생이 즐거우려면 직장 생활도 즐겁고 만족스러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장 생활을 잘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직접 부딪쳐보고 깨닫거나 경험 많은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기대는 것이 전부이다.


& 그러나 분명 성공한 직장인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그저 일만 열심히 한다고그만이 아닌 것이 바로 사회생활이다. 경력 관리, 사내 정치, 자기 관리, 리더십, 위기 관리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성공할 수 있다.성공한 이들에겐 직장 생활이 지겨운 밥벌이가 아니라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과정이다. 


& 직장 생활 10년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세심하게 관찰해온저자는, 사회 곳곳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직장인들이야말로 이 나라의 주역이라고 말한다. 또한 경영학의 그루인 피터 드러커의 명언 한 구절보다직장 상사의 한 마디 말이 더 약이 된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실제 인물들을 중심으로 업무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교훈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 저자 이희경
상명여자대학교, 독일아헨대학에서 공부했다. 독어학(언론학)을 전공하다가 귀국한 후 IT업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벤처테크매니지먼트와 한글과컴퓨터에서 비서팀장으로근무하면서 주로 CEO의 대외 활동을 보좌했다. 상사 복이 많아 색다르고 다양한 사건들과 사람들을 경험했다.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할 때는수많은 경영컨설턴트와 기업의 CEO들을 만났고 한글과컴퓨터에서는 벤처산업협회장 수석비서직도 겸하면서 대통령에서부터 대기업 CEO, 중견그룹임원, IT업계 중간관리자, 일반 회사의 말단 직원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왔다. 또한 정부기관, 유관단체, 언론기관의 종사자들까지 다양한스펙트럼의 사람들과 협업을 해왔다. 현재는 임원급 전문 서치펌인 V & C Consulting의 이사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임원들을 만나고있다. 


& 사람에 대한 것만큼이나 책에 대한 관심도 커서 독일어 저서인『세상이 살 만한곳이라는 100가지 이야기』『Mr. 포르셰』등을 번역했다. 한편 온라인 신문사인 「아이뉴스24」에 ‘이희경의 행복한 책읽기’와 ‘이희경의북레시피’라는 고정 칼럼을 통해 경제경영서를 소개하고 있으며 삼성경제연구소의 북리뷰 코너에도 기고한 바 있다.


■ 차례
추천사 
들어가는글


1장 경력 관리, 생존의 조건 - 지금 쏟는 열정이 10년후를 결정한다
1 안주하지 않는 샐러던트로 살아간다
2 자신에게 맞는 경력의 포물선을 결정한다
3 잘 키운취미가 새 직업을 물어다준다
4 어느 구름에 비 올지 모른다. 우연을 기회로 삼는다
5 가득 찬 것은 조용하지만 빈 것은요란하다
6 경력가도에서는 역주행도 가능하다
7 가치를 발견할 줄 알아야 자리가 보인다
8 승진의 메커니즘을파악한다


& [현장 인터뷰 1] 
유형수 (뉴욕라이프 conservation팀팀장) - 직장인도 영업마인드와 CEO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보험밥 10년. 본사 근무하다가 과감하게 자영업자인 보험설계사를 경험한 후본사로 복귀한 경력 관리의 승부사


& [현장 인터뷰 2] 
임혜진(넥슨 재팬 웹제작실 실장) - 결국 직접해보지 않으면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기 어렵죠.
재미있는 일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디지털 잔다르크


2장 사내 정치, 아는 것이 힘 - 회사는 정글이다
9 상사를 공부한다
10 CEO에게 눈도장 받는 사람들은 다르다
11 줄 서면 팽 당한다 
12장기근속자는 새로운 경영진에게 퇴출 순위 1위이다
13 눈총도 총이다. 많이 맞으면 죽는다
14 송년회나 회식 때 엔터테이너가된다
15 개구리를 개구리로 대접할 줄 안다
16 인맥을 다지는 노하우가 있다


& [현장 인터뷰 3] 
김선희 (공간건축 인적자원부 팀장) - 상사를Manage할 수 있어야 직장 생활의 고비도 넘길 수 있죠.
비서에서 인사전문가로 변신해 마음지도를 읽을 줄 아는 소통의 달인


3장 자기 관리, 성공의 지름길 - 하찮은 직장인으로 남을것인가? 
17 기회는 내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주는 것이다
18 CEO도 웃는 연습을 한다
19 돈을잘 쓰는 것도 능력이다
20 아프지 않는 것도 능력이다
21 사소한 것에 목숨 건다
22 하찮은 일은 없다. 하찮은 직장인이있을 뿐이다
23 질문의 힘을 활용할 줄 안다
24 외모는 강력한 경쟁력이다
25 사돈의 팔촌 직업도 팔아먹는다
26겨누지 않고 쏘면 100% 빗나간다


& [현장 인터뷰 4] 
이진용 (휴렛펙커드 미주본사 영업운영팀 부장) -직장인이라면 어떤 형태로든 회사의 매출에 기여해야 합니다.
은행원에서 MBA학생으로 다시 재무전문가로 변신한 전문직장인


4장 리더십, 성공인의 공통점 -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아니다
27 2인자 자리도 훌륭한 최종 목표가 될 수 있다
28 리더십은 쓰러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우기 위해발휘한다
29 상사는 악역을 맡아줄 부하를 찾는다
30 신임 임원은 칼부림을 해서라도 고유영역을 구축한다
31 CEO는 권위빼면 시체다
32 현명한 리더는 조직을 공부시킨다
33 리더는 덕담과 칭찬의 달인이다
34 여성 임원의 리더십은 늘 심판대 위에오른다


& [현장 인터뷰 5] 
신승원 (디자인하우스 디자인사업본부 본부장) -리더라면 조직에서 세컨드 맨을 키우세요.
디자인 외길 22년. 고3 수험생 엄마이면서 기획과 영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진정한 멀티플레이어


& [현장 인터뷰 6] 
김영찬 (NHN 글로벌사업개발실 실장) - 성공은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유지하는 게 관건 아닐까요?
외국계 기업에서 시작해 사업가로 다시 국내 기업으로 간 제너럴리스트


5장 위기 관리, 이기는 습관 - 준비된 자만이 어려울 때에진가를 발휘한다 
35 회사가 어수선할 때는 납작 몸을 낮추고 때를 기다린다
36 불안하면 실수한다. 바닥까지 보이지않는다
37 각자대표 체제에서는 고래들 틈에서 새우등 터진다
38 인내심도 경쟁력이다. 어려울수록 자신과 싸운다
39 무능한직속 상사에게는 정공법보다는 우회법을 쓴다
40 직장을 잃는다고 미래까지 잃는 건 아니다


& [현장 인터뷰 7] 
인치범 (SK커뮤니케이션즈 홍보팀 팀장) _ 나를괴롭히는 사람이 나를 키우는 스승이라고 생각하세요. 
홍보밥 14년. 다양한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언론 위기 관리 분야의 베테랑


& 감사의 글




성공하는 1% 직장인 탐구생활


1장 경력 관리, 생존의 조건 - 지금 쏟는 열정이 10년 후를 결정한다

안주하지 않는 샐러던트로 살아간다

몇 년 전부터 직장인들 사이에서 샐러던트(sala-dent)라는 말이 회자되었다. 이 말은 샐러리맨(salaryman)과 스튜던트(student)가 합성된 공부하는 직장인이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이 말의 뜻을 풀어보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거나 배우는 것을 병행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현재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야간 대학원을 다니는 사람, 혹은 이모작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창업 준비 과정을 다니는 사람, 혼자 책을 읽으면서 관심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 업무에 필요한 어학 실력을 늘리기 위해 영어 학원을 다니는 사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현재 증권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30대 중반의 김민철 씨는 샐러던트의 훌륭한 변신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래서 대학시절에는 전공 수업보다는 주식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 수익률도 꽤 좋은 편이어서 전업 투자자의 길도 진지하게 고려했으나 부모님의 권유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금융권에서 공부하고 싶었지만 IMF의 여파 때문에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일단 꽤 규모가 있는 가구회사의 인사팀에 입사했다. 그런데 업무에서는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는 샐러던트의 길을 선택했다. 지금은 아니라도 10년 내에는 금융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주식과 관련된 책을 탐독하고 인터넷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또한 주식 동호회 활동도 열심히 했다.


한편,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회사인 A사의 소액주주 모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주주 게시판을 통해 그가 회사의 입장에 서서 주주들을 주도하는 활동 등을 유심히 지켜보던 A사의 대표이사. 이 대표이사는 그에게 이 회사의 주식담당자로 근무해달라고 스카우트 제의를 해왔다. A사는 한창 무럭무럭 커가고 있는 국내 리딩 벤처기업이었기 때문에 김민철 씨의 입장에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결국, 그는 한 우량 벤처회사의 소액투자자에서 그 회사의 주식 업무를 보는 직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시기부터 샐러던트의 생활에 박차를 가했다. A사에 근무하면서 자신이 가고 싶었던 금융권으로의 진입을 구체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해서 5년 동안 필요한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다. 결국 자신이 원하던 증권회사의 애널리스트로 자리를 옮겼다. A사에 근무할 때는 기세등등한 애널리스트들의 요청을 지원해주어야 했지만 그가 증권회사에 입사한 후에는 당당하게 A사에 요청할 수 있게 되었다. 전세가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어쨌든 그가 증권회사로 옮긴 후에도 그의 이중 생활은 끝나지 않았다. 주경야독은 계속되었고 그럴수록 그는 고난이도의 자격증들을 손에 넣었다. 물론 보는 시험마다 전부 합격했던 것은 아니다. 떨어지면 또 보고 봐서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진 근성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자격증들로 인해 회사에서도 점점 비중 있는 업무를 맡게 되었다.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의 투자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그는 틈틈이 가치주들을 사들여 자산도 꽤 굴려나갔다. 그의 경력을 뒤돌아보면, 자신이 계획했던 10년보다도 빨리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단순히 회사를 옮기는 차원이 아니었다. 자신이 목표로 살았던 직업을 향해 단계별로 옮겨간 것이다.


- 10년보다 새로운 직업인으로 태어나기

김민철 씨와 같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경력 관리를 잘해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마치 항구에 머물러 있지 않는 배처럼 편안한 현실 생활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차이가 있을 때는 일단 할 수 있는 것을 한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과외의 시간을 낸다. 사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끊임없이 그 둘을 병행한다. 더 중요한 것을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현재 하는 일 말고 별도로 시간과 공을 들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10년을 주기로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 10년 중에 초기 5년은 현재의 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쓴다. 몸값도 높이고 능력도 갈고 닦는다. 그리고 나머지 5년은 현재 일을 병행하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일할 직업을 찾는다. 그리고 그 직업에 필요한 자격과 능력을 갖추는 것에 끊임없이 매진한다. 그러므로 이들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늘 다음 직업을 공부하는 샐러던트로 살아간다.


우리는 성장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생존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다시 말해, 성장이 삶과 동반되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유연성과 학습 능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창과 방패와 같다. 이것만 있으면 고용 환경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그 환경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스스로 학습해나갈 수 있다.


- 대나무가 살아가는 방식

샐러던트로서 자신을 개발하는 일은 꾸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작심삼일로 그치지 않아야 하며 장애물을 만났을 때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밀고 나갈 수 있는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마치 대나무가 자라나는 것처럼 말이다. 대나무는 씨를 뿌리고 난 후에 4년이 지나야 땅 위로 싹을 틔운다. 그리고 싹이 난 지 90일 만에 20미터가 훌쩍 자란다고 한다. 농부는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4년 동안 꾸준히 물을 주며 키우는 것이다. 땅 밑에서 잘 자라고 있다고 믿으면서. 우리도 농부의 마음으로 자신에게 물주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당장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자신이 빛나는 존재로서 서서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믿으면서.

                                                                                  


2장 사내 정치, 아는 것이 힘 - 회사는 정글이다

인맥을 다지는 노하우가 있다

승진이 빠른 차승원 과장은 상당히 전략적인 사람이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일도 마케팅 업무라 업무적으로도 전략적이고 사내에서 인맥을 쌓아가는 방식 또한 전략적이다. 그는 모든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에게 있어서 친해져야 할 사람은 단지 몇 가지의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사람들에 해당된다. 첫째는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이다. 상사든 동료든 부하든 가리지 않는다. 여기에는 조직도에서 실세라고 할 수 있는 핵심부서도 포함된다. 이들과 친해지면 회사나 사업에 관한 최신 정보들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조직의 마당발들이다. 이 마당발들은 어느 특정 그룹 차원이 아니라 전 방위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을 통해서는 다른 많은 사람들의 신상 정보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능력은 있지만 갑자기 한직으로 밀려나거나 조직의 쓴맛을 본 동료들이다. 이들이 음지에 있는 동안 차 과장은 잘 챙겨주고 변함없이 우호적으로 대한다.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라 다시 양지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힘들어 할 때 챙겨주면 확실히 자기 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는 독특한 취미나 독특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과 친하게 지낸다. 혹은 평범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괴짜나 튀는 동료에게도 손을 먼저 내민다. 이런 훌륭한 정보원들과 만나면 발상의 전환을 하거나 기분 전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그리 특별하지 않다. 너무 급하게 친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한꺼번에 여러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밥값을 잘 내고 경조사에는 꼭 참석한다. 기억력이 매우 좋아서 상대의 자녀 이름, 사는 동네, 관심사, 취미 등을 빠짐없이 기억한다. 이렇게 해서 원했던 사람과 친해지면 그 사람의 아쉬운 곳이 어딘지를 파악했다가 자발적으로 도와주기도 하고 반대로 도움이 필요하면 그 사람이 나를 위해 움직이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한다.


한편, 직장인은 아니지만 인맥을 형성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서 보고 배울 만한 여자 사장님 한 분을 알고 있다. 그녀는 각양각층의 유명 인사들과 매우 탄탄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룹 총수의 부인부터 대기업 임원, 교수, 전문직 종사자, 일반 기업의 실무자까지 인맥이 상당히 다양하다. 그녀는 업계와 세대, 성별을 초월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녀는 만남을 절대 일회성으로 그냥 두지 않는다. 모임을 만들어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사교 모임이라기보다는 함께 뭔가를 배우고 의견을 교류하고 최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스터디 모임 형식이다.


그녀는 인간관계를 할 때의 원칙이 있다. 바로 남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자와 남에게 아쉬운 소리는 하지 말자라고 한다. 그녀는 이런 원칙을 고수함으로서 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거나 아무리 부자인 사람들도 당당하게 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가 사람들을 만나는 스타일은 전방위적이고 적극적이다. 남녀노소, 직급을 막론하고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한결같이 소중한 사람으로 대한다. 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특징들을 잘 기억해둔다. 그리고 사람에게 사람을 소개하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그녀의 선물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그녀에게 마음을 열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 감성적인 선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엄청난 부자라서 없는 게 없는 사람일수록 그녀는 정성이 깃들고 소박한 선물을 한다.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맛깔스러운 고추장이나 된장, 장아찌를 정갈한 용기에 담아 선물하기도 한다. 혹은 축의금 대신 결혼 선물로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을 선물한다고 한다.


- 내가 잘나가면 사람들은 나에게 모이게 되어 있다.

인맥을 키우는 첫 번째 방법은 스스로 잘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권력자들에게 사람이 모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굳이 내가 찾아 나서지 않아도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온다. 사람들은 뭔가를 청탁을 위해서가 아니가 그저 나와 알고 지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런데 아직 잘난 사람이 되지 않았다면 스스로 사람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 이미 좋은 인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혹은 이미 형성되어 있는 모임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 일의 결과로 쌓은 인맥이 진짜 인맥

인생은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느냐와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이렇듯 인맥은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물론 조직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인맥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일을 풀어나갈 때 일단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나면 일도 쉽게 풀리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과 아는 사람과 일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미리미리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는 노력을 한다. 그런데 정말 인맥이 좋은 사람들은 어떤 일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미리미리 인맥을 늘려 놓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일을 한 결과로 인해 인간관계를 발전시키고 인맥을 쌓아간다. 그것이 훨씬 탄탄한 관계를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3장 자기 관리, 성공의 지름길 - 하찮은 직장인으로 남을 것인가?

아프지 않는 것도 능력이다

자기 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건강이다. 사회생활에서 성공하려면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체력이다. 아무리 인정받고 유능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건강이 받쳐주지 못하면 직장 생활을 오래 할 수가 없다. 이는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인 사실임에도 사람들은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설사 안다고 해도 실천은 잘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 건강을 잃었다는 건 전부를 잃었다는 것과 같은 말

실제로, 감기 치료 받으러 병원에 간 지 3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동료가 있었다. 일 욕심이 많아 늘 야근을 밥 먹듯이 하던 30대 중반의 직원이었다. 목감기 때문에 한참을 고생하다가 동네 병원에 갔는데 의사는 그에게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다. 곧바로 종합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 그는 병원에 입원했다. 정밀검사를 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데 몸의 상태가 안 좋으니 일단 입원부터 하라는 의사의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 동료들에게 병원으로 노트북을 가져다달라는 부탁을 한 지 며칠 되지 않아 결국 그는 뇌종양 판정을 받고 곧 사망했다. 젊은 사람이라 병세도 매우 빠르게 나빠졌던 것이었다. 그의 장례식장에는 며칠 후면 한 돌을 맞게 되는 딸아이를 혼자 키워야 하는 젊은 미망인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숨진 지 며칠이 지난 후에야 동료들에 의해 발견된 사람도 있었다. 회사에서 명예퇴직을 종용받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그는 그 당시 자주 과음을 했다고 한다. 사고 당일에도 동료들과 술을 많이 마시고 집에 돌아와서 잠을 자던 중에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이었다. 30대 중반의 미혼이며 체격도 건장했던 그는 그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물론 이런 일들이 흔한 일은 아니다. 돈이나 명예나 직장은 잃었다가도 다시 찾을 수 있지만 건강이나 생명은 그렇지 않다. 특히 생명은 한 번 잃으면 전혀 만회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몸의 근육과 마음의 근육을 동시에 늘려야

이와는 대조적으로 직장 생활을 오래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건강까지도 꼼꼼히 챙기는 사람들이 많다. 평일에 받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풀어버리는 방법으로 주말에 등산을 선택한 사람도 있다. 그 주인공은 매우 일요일 아침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까운 청계산을 올랐다가 함께 식사를 하고 집 근처 대형 서점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책을 읽고 돌아오기를 8년째 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가족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부지런한 가장도 있다. 또 매주 토요일은 새벽부터 한강변에 나가 홀로 자전거를 타고 집 근처 수영장에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서 머릿속의 긴장감도 푼다는 40대의 가장도 있다. 또 스트레스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할 때마다 실내 암벽등반을 하러 간다는 40대의 골드미스도 있다. 암벽에 매달려 손가락의 힘으로 온몸을 지탱하는 동안에는 오로지 떨어지면 죽는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 생각도 안 나서 가뿐해진 몸과 머리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운동으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반복적으로 실행한 사람들이다.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기적으로 운동한다. 운동은 몸만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정신도 건강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몸의 근육을 키우면서 마음의 근육도 동시에 키우는 사람들이다.


- 아프면 소모품은 폐기처분되기 쉽다

직장인은 아프지 말아야 한다. 일단 당신이 아프면 동료나 상사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이 해야 하거나 아니면 내 몸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일을 미루는 게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회사에도 피해를 주는 것이다.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회사에서는 피해를 주는 직원을 좋아할 리가 없다. 조직은 냉정하다.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월급쟁이는 소모품이다. 소모품은 제 구실을 못하면 언제 어느 때든 폐기처분되나 교체되는 것이 운명이다. 그러므로 아프면 경쟁에서 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부를 잃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4장 리더십, 성공인의 공통점 -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리더는 덕담과 칭찬의 달인이다

배준호 부장은 덕담과 칭찬의 힘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에게는 매우 엄격한 사람이지만 부하들에게는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다. 오히려 상사들에게는 바른 소리를 하지만 아래 직원들은 든든한 울타리처럼 넉넉하게 품어주는 스타일이다. 그래서인지 그를 따르는 부하들은 유난히 많았다. 조직에서 물을 먹었거나 뒤통수를 맞았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면 배 부장에게 하소연하는 후배나 부하들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그는 "큰일 할 사람이 그런 작은 일에 연연하고 그러나" 또는 "자네가 그만큼 주목받는 인물이니까 그런 일도 생기는 거라고. 큰일 하려면 이런 일도 겪는 거야" 또는 "자넨 실력이 있는데 무슨 걱정인가. 괜한 일에 일일이 신경 쓰지 말게"라며 후배들의 처진 기운을 북돋아주곤 한다. 그가 하는 응원의 말은 후배들의 베인 마음에 빨리 새살이 돋아나게 하는 묘한 약효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해주는 상사나 선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후배들에게는 큰 힘이 되었고 결국에는 그를 의지하게 되었다.


또 그는 칭찬이 부하들을 춤추게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주로 부하를 칭찬할 때는 그 면전에서 하기보다는 부하가 없는 자리에서 했다. 외부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부하들의 강점과 특징을 콕 집어서 칭찬하는 편이었다. 이로서 그는 외부인들에게는 유능한 부하들을 둔 것에 대한 부러움을 얻고 칭찬을 받은 부하에게는 충성심을 얻었다.


간혹 부하들 중에서는 실수를 하거나 일을 그르치는 사람도 있었다. 그는 부하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에게도 절반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고의적으로 일을 망치거나 실수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하 혼자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했다. 한편, 부하를 따로 불러서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동료들은 배 부장에게 부하들을 너무 감싸주면 상사를 우습게 본다며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에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 회사에서 조직 개편을 하면서 배 부장의 부서가 다른 부서에 밀리게 되어 존폐가 위태로워지게 되었다. 이에 배 부장은 회사를 그만둘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러자 부하들 중의 몇몇이 나서서 배 부장이 회사를 그만두면 자신들도 그만두겠다고 회사측에 통보를 했고 회사 측에서는 팀의 규모를 줄이는 정도로 하고 부서 통합은 하지 않았다. 이 일로 인해 배 부장과 부하들의 단결력은 한층 더 단단해졌다고 한다. 배 부장은 이번 일은 통해 아랫사람들이 받쳐주는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윗사람의 힘을 얻으면 빨리 올라갈 수는 있지만 언제 그 힘이 움직일지 몰라 불안할 수밖에 없다. 반면 아랫사람의 힘을 얻으면 위로 오르기는 힘들겠지만 그 힘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 격려와 덕담은 쓰러진 사람을 일으키는 말이다

큰일 할 사람이라는 말을 남에게 들으면 인사치레라고 생각하면서도 공연히 기분이 좋아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조직 생활에서 이말 만큼 격려가 되는 말이 없는 듯하다. 처진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며 절망과 낙담의 수렁에서 사람을 건져내는 말이기도 하다. 바로 리더들이 아랫사람이나 동료들을 격려할 때 쓰는 말이기도 하다.



5장 위기 관리, 이기는 습관 - 준비된 자만이 어려울 때에 진가를 발휘한다

인내심도 경쟁력이다. 어려울수록 자신과 싸운다

몇 년 전 MTV에서 본 인터뷰 프로그램 중에서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중의 한 명으로 꼽히는 톰 행크스를 인터뷰하는 장면이었다. 사회자가 그에게 "오늘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그는 뜻밖에 인내심을 꼽았다. 그는 첫 영화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7년 동안이나 공백기를 가졌다. 영화가 흥행을 했는데도 방송국에서는 자신을 불러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게 꼬박 7년을 보낸 후에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를 찍게 되었고 그 이후부터는 승승장구했다. 너무 힘든 세월이지만 그는 다시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 고통의 시간을 어렵게 참고 견뎌낸 것이다. 그는 인내심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묵묵히 기다린다는 것, 참아내는 것은 고통스럽다. 피해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그렇다면 인내심도 능력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인내심에 관해서라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시멜로 실험을 통해서 그 위력을 잘 알 수 있다. 우선 아이들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마시멜로를 나누어주면서 지금이 아니라 15분 후에 먹으면 하나를 더 주기로 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기다리지 못하고 15분 전에 먹어버렸다. 반면 아주 소수의 아이들은 15분이 정확하게 지난 후에 먹었다. 물론 이들은 먹고 싶은 마음에 마시멜로를 만지작거리고 냄새도 맡고 입을 벌려 먹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확하게 시간을 지켰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15분을 견딘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하나 더 주자 그들은 그 자리에서 먹지 않았다. 나중에 집에 가서 먹겠다고 아껴두었다. 실험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20년이 지난 후에 이 어린이들의 삶을 재조사했을 때 놀라운 결과를 발견했다고 한다. 유혹을 참고 시간을 지킨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확률이 높았다고 한다.


- 참는 습관, 이기는 습관이 성공을 가져다준다

이는 어린아이들의 인내심, 자제력이 인생에 있어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실험이다. 아이들에게 있어서의 15분은 어른에게는 네 시간 정도로 느껴질 만한 긴 시간이라고 한다. 사람의 습관이란 이렇게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참을 줄 알고 본능적인 유혹과 싸워서 이길 줄 알면 성인이 되어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성공과 인내심의 관계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어려움을 견뎌낼 수 있으면 성공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다. 그리고 또 성공하려면 위기와 난관을 참고 견뎌내야 한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본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더욱 성공의 문턱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왜냐하면 자신과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과의 싸움은 더 쉽게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운명과 겨뤄보겠다는 집념이 있으면 인내할 수 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신의 어려움과 싸우는 것은 적을 만들지 않고도 스스로 나아지는 방식이다. 승리한다고 해도 아무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가장 어려운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가장 가치 있는 진보는 자신의 어제보다 나아지는 것이다. 덤으로 다른 사람의 인정도 받을 수 있다. 적은 없고 추종자가 많아지는 승리처럼 운 좋은 성과는 없지 않은가.


어려운 상황을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간단하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참고 견디면 된다. 실력을 키우면서 때를 기다리면 된다. 엉덩이 힘을 기르면 된다. 뭔가 더 잘 안 풀릴 때일수록 우왕좌왕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말고 엉덩이를 바짝 붙이고 앉아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면 된다. 인생과 한번 맞장 뜨겠다. 내 운명과 겨뤄서 이겨보겠다는 집념을 가지고 문제에 매달리다 보면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풀려나간다. 어려울수록 자신과 싸워라. 분명, 쨍하고 해 뜰 날은 온다. 인내란 내가 버틸 수 있는 최대치가 어디인지 그것을 나 스스로 아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뛰는 데 있어서 내 한계치를 안다는 것은 큰 힘이 된다.


* * *


본 도서 정보는 우수 도서 홍보를 위해 원저작권자로부터 정식인가를 얻어 도서의 내용 일부를 발췌 요약한 것으로, 저작권법에 의하여 원저작권자의 정식인가 없이 무단전재, 무단복제 및 전송을 할 수 없으며, 원본 도서의 모든 출판권과 전송권은 원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